제주도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보물들

도서정보 : 문시종 | 2024-0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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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직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고, 발견된 적도 없는 귀하디귀한 볼거리와 희귀한 보물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전자책>을 통하여 보여주는 주먹보다도 작은 조약돌들이 바로 그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를 마치고 목포상업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15살에 고향을 떠난 뒤 25년만인 40살의 나이로 지난 1993년 12월에 귀향을 하게 되었으며 이후 또 30년이 흘러갔습니다.

지난 30년 전, 귀향을 한 후의 어느 날, 저자는 만약 귀향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그의 인생에서 두 번 다시는 결코 만나 볼 수가 없었을, 고향 제주도하고도 그 버려진 바닷가 어느 조그마한 자갈밭에서만 존재가 가능한,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도 발견된 적이 없는 귀하디귀한 두 종류의 조약돌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 조약돌들은 모두가 지금으로부터 180만 년 전 제주도라는 섬이 처음 생성될 당시에 바다 한가운데에서 폭발한 화산에 의하여 한라산이 솟아오르면서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재 또는 화산재만이 식어서 만들어진 것들이었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그 조약돌들이 뭐가 그렇게 귀하고 신비한 것들인가 하냐면 그 돌들 중 한 가지 돌들의 중간에 ‘상형문자(象形文字)’들이 새겨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180만 년 전에 만들어진 조약돌들에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한자와 같은 종류의 ‘상형문자(象形文字)’들이 새겨져 있었다니요??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1,000여 점 이상의 돌들에 말입니다. 이해가 가십니까??
이 <상형문자석(象形文字石)>들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전 세계적인 보물 중의 보물들로서 그 값어치를 매길 수가 없을 정도로 귀하디귀한 것들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첫째, 180만 년 전 제주도가 처음 생성될 당시에 만들어진 것이 확실한 “상형문자”가 새겨진 조약돌들이 하나도 아니고 1,000여 점 이상이 발견되어 수집되었다고 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놀랄 만 한 일이며,

둘째, 우리 한민족의 유래에 대한 설 중에 먼 옛날에 우리 민족은 마라도 근처에서 출발하여 북진을 계속하다가 다시 남진하여 현재의 위치에 정착했을 것이라는 [남방유래설]이 있으며, 이러한 “상형문자석”의 대량 발견된 사실 및 중국인들조차도 자기네 문자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를 모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중국의 문자는 제주도(서귀포)로부터 전래된 것”이라 함을 주장할 충분한 증거가 될 수도 있음은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놀랄 쇼킹한 이야기거리이고,

셋째, 2,300여년 전 서복(서불)이 서귀포를 방문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정방폭포 근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이러한 <상형문자석(象形文字石)>들이 대량으로 발견되었음을 염두에 둘 때, 그 당시 서복(서불)이 서귀포를 방문했던 것은 불로초를 캐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긴 했지만, 사실은 자기가 중심이 되어 통일시킨 중국의 문자에 대하여 전해 들은 바에 의한 그 근원의 증거가 될 물증들이 서귀포 쪽 어느 해안가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하에 그 물증들을 채집하기 위해서 왔던 것은 아닐까 하는 가설을 내세우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아는 게 힘이라고 했습니다~! 생각 하나를, 관점 하나를 바꾸면 우리의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으며, 눈만 똑바로 뜨고 찾을려고 노력 한다면, 그 버려진 바닷가 자갈밭에서 어쩌면 저자가 수집했던 것들보다도 훨씬 더 귀하디귀한 보물들을 언제든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30,000 원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

도서정보 : 자크 파월 | 2024-0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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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업의 이해관계와 돈, 이윤을 위해 전쟁을 했다”
미국은 왜 전쟁을 하는가?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쟁에 참가했을까?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의 저자 자크 파월은 단호하게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파월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이유는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대기업과 파워엘리트의 이익을 위해 참전한 것이라고 말한다. 파월은 제2차 세계대전은 파시즘과 군국주의에 대항한 미국의 위대한 성전, 즉 ‘좋은 전쟁’이 아니라 돈과 사업 관계, 그리고 이윤에 따른 충돌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단적으로 미국은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지 않아도 되었고, 20~25만 명이 살상된 드레스덴에 폭격을 가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한 이유는 그것이 미국의 대기업과 파워엘리트에게 큰 이익이 되기 때문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이 기념비적인 작품에서 저자 파월은 미국의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를 발가벗기고, 전쟁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를 하나씩 들춰내고 있다. 기존의 통념과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은 이 책의 제목이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인 이유이다.

저자 자크 파월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하나씩 답을 제시한다. 왜 그렇게도 많은 미국의 파워엘리트들이 전쟁 전에는 파시즘에 호의적이었을까? 미국이 나치 독일을 공격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던 걸까? 일본이 진주만 공격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까닭은 오히려 미국이 전쟁을 원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20~25만 명이나 살상된 드레스덴 폭격은 굳이 할 필요가 없었는데 왜 이뤄졌을까? 미국은 왜 독일을 분단국가로 만들었을까?

미국 대기업은 어떻게 전쟁 중에 막대한 부를 얻었을까? 미국은 1945년 이후에 독일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왜 파시즘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걸까? 왜 오히려 파시스트를 반대하는 세력을 억압했던 걸까? 그리고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지금까지도 미국의 국내 및 대외 정책은 근본적으로 자유와 정의와 민주주의의 이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산업과 ‘대기업(자본)’, 즉 미국 파워엘리트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구매가격 : 18,000 원

월간 샘터 2024년 2월호

도서정보 : 샘터 편집부 | 2024-0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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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문화교양지 월간《샘터》의 창간 54주년인
2024년을 맞이해 콘텐츠를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라디오 사연처럼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는 우리 이웃들의 사연이 대폭 늘어났으며, 깊은 사유와 감성을 담은 감성 에세이도 가득합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문화생활’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아래 재밌고 유익한 문화정보도 따끈따끈한 소식들로 준비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즐거운 독서를 위해 내용뿐 아니라 디자인도 대폭 바꿨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를 키우고 사진도 큼지막하게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2024년 한 해도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월간《샘터》와 함께 희망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3,420 원

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

도서정보 : 노승대 | 2024-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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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구석구석 숨은 보물찾기 ‘마지막 라운드’!
사찰 속의 흔하고 오래된 것들에 새겨진 놀라운 역사!

누군가는 전국 곳곳에 자리한 사찰을 ‘숲속의 박물관’이라 칭한다.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불상과 불화, 전각 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절집에 자리한 보물이 단지 그뿐이랴. 저자는 우리가 ‘문득’ 찾은 사찰에서 ‘으레’ 지나쳤던 것들, 이를테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절 마당의 돌기둥이나 단순한 장식으로 보이는 지붕 위의 오리 조각, 불상 앞에 놓인 탁자는 물론 절집의 일상을 보조하는 계단, 석축도 우리 역사 속의 보물이라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오래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놀랍게도 이들 하나하나에 거대한 역사적 맥락과 상징적 의미, 옛 조상들의 지혜와 염원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절집에 숨어 살던 신기하고도 의외인 존재와 그 역사·문화를 조명하며 절집의 또 다른 모습을 소개해 온 저자는 전작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사찰 속 숨은 조연들』에 이어 절집의 숨은 보물찾기, 그 ‘마지막 라운드’를 펼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암벽 위에 새기고, 바위를 다듬어 조성한 사찰의 석조물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사찰 속 의외의 보물에 대해 다룬다. 그리하여 1부에서는 어느 사찰에서든 만날 수 있어서 관심 가지 않았던 보물로 마애불, 석탑, 석등, 승탑, 그리고 그 용도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노주석과 당간지주를 다룬다. 다음 2부에서는 일상적이거나 사소해 보이는 것들로서 수미단과 탁자, 계단과 석축, 절집의 화장실인 해우소, 그리고 전각 지붕의 백자연봉과 청자 기와, 처마 밑에 숨겨진 항아리, 용마루에 앉아 있는 오리 등의 사연을 다룬다.
40여 년간 책상 앞이 아닌 오직 길 위에서 우리 역사와 옛사람들의 문화를 읽어 온 ‘찐’ 답사가의 기록! 독자들은 이 책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사찰 안의 그 무엇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1,000 원

18세기의 사랑

도서정보 : 이영목·김영욱·민은경 외 | 2024-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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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은 18세기의 위대한 발명품이다!
인류 역사의 역동을 이끈 아름다운 힘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예술과 생각의 새로움을 이끈 사랑의 모험


누구나 사랑을 한다. 인간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이번에는 사랑이다. 일면 변덕스럽고 종잡을 수 없어 보이지만 끝내 탐구해야 할 인간의 조건이다. 학문의 궁극은 인간을 향한다. 인류 역사의 동력인 사랑은 문학과 역사, 철학과 사회에 대한 성찰에도 커다란 흔적을 남기고 때론 변화를 이끌었다.
『18세기의 사랑: 낭만의 혁명과 연애의 탄생』은 한국18세기학회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 열네 명이 ‘사랑’을 키워드로 18세기 사랑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를 탐구한 책이다. 사랑은 지극히 사적인 문제처럼 보이지만 개인의 갈망과 욕망은 사회를 변화시켰고, 반대로 세상의 억압이나 시대의 변화가 사랑이란 관념에 혁명적인 전환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문학가와 철학가의 지적이고도 환희에 찬 연애, 사교계 남녀의 은밀한 유혹, 자화상과 신화화(神話畵)에 나타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통해 사랑을 진지하게 탐구했다. 각자의 사랑 이야기에 계몽주의, 낭만주의의 시작, 개인의 등장과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의 그늘,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제법 묵직한 주제가 갈피갈피 끼어들지만, 결말이 궁금한 로맨스 드라마 다음 회 재생하듯 어느새 단숨에 읽힌다. 역시 사랑은 인류의 영원한 주제이기 때문일까.
책에 실린 글은 2023년 ‘18세기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문학동네 포스트에 연재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18세기의 맛: 취향의 탄생과 혀끝의 인문학』 『18세기 도시: 교류의 시작과 장소의 역사』 『18세기의 방: 공간의 욕망과 사생활의 발견』과 궤를 나란히 하는 한국18세기학회의 네번째 책이다.

‘낭만적 사랑’이라는 혁명
삼자결혼은 행복의 트라이앵글? 우정의 찬미에서 사랑의 합일로
유럽의, 특히 프랑스의 18세기는 ‘빛의 세기’이자 ‘철학자들의 세기’이다. 이 시기 사랑은 혁명적 변혁을 겪으며 도약했다. 유럽 18세기의 위대한 발명품, ‘낭만적 사랑’이란 개념이 탄생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드디어 영혼과 육체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온전한 개인으로 존재하며, ‘영혼의 반쪽’을 만나는 합일의 관계를 꿈꿨다.
「낭만적 사랑의 혁명」에서는 슐레겔의 소설 『루친데』를 통해, 사랑과 우정 사이의 우열 관계에 대한 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사랑이 “인간관계 가운데 가장 총체적인 것이자 가장 배타적인 것”으로 격상하는 낭만적 사랑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

이런 율리우스를 구원해준 것이 루친데와의 낭만적 사랑이다. 그는 화가 루친데와 같이 밤을 보내면서 그녀와 완벽한 일체감을 느끼고 자신이 그토록 갈망했던 존재의 통일성을 체험한다. 그녀와의 사랑이 개인의 분열된 관계를 극복하는 총체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루친데와의 관계에서 진정한 사랑의 본질을 깨닫는다. “사랑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우정, 아름다운 사교, 감각적 욕망과 열정,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사랑 안에 있어야 […] 해요.” 여기서 처음으로 육체적 사랑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진정한 사랑은 성적 사랑에서 절정에 이르며, 성적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필수 전제가 된다. 물론 육체적 관계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낭만적 사랑의 의미는 감각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의 구분을 넘어섰다는 데 있다. 진정한 사랑이란 분리를 모르는 것이어야 한다. 사랑이란 한 개인의 고유한 인격을 사랑하는 일일진대, 어떻게 연인의 정신과 몸을 분리해서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슐레겔은 이렇게 사랑을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사랑의 유구한 이원론적 전통을 파괴한다. 낭만적 사랑은 이런 점에서 ‘혁명’이라 불려도 마땅하다. -「낭만적 사랑의 혁명」 63~64쪽

그전까지만 해도 사랑은 그다지 존중받는 감정도, 인간이 추구할 최고의 가치도 아니었다. 오히려 이 시기 독일에서는 배우자 외에 다른 이성 친구를 두거나 “삼자결혼(die Ehe zu Dritt)” 관계를 맺으려는 시도가 발견된다. 예컨대 게오르크 포르스터(제임스 쿡의 세계일주에 동행해 유명해진 민속·박물학자이자 프랑스 혁명을 지지했던 공화주의자)는 자신의 아내 테레제의 친한 남자 친구이자 작가인 마이어(F. L. W. Meyer)를 질투하기는커녕 이렇게 말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테레제의 형제이자 친구로서 서로 사랑합시다.” 또한 작가이자 여권론자였던 에밀리에 폰 베를랩슈는 소설가 장 파울에게 다른 여성과의 결혼을 권하면서 자신은 그 옆에서 친구로 함께 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삼각관계는 사교계에서 이례적인 것이 아니었고 심지어는 “행복의 트라이앵글”로 찬미되기도 했다. 삼자결혼은 친구와 연인, 부부가 서로 침범해서는 안 되는 고유한 관계라는 굳건한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듯 외도나 ‘정신적 바람’으로 쉽게 치부될 수 없었다. 사랑의 진정한 배타성이 형성되지 않았던 때의 이야기다.

욕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혼의 갈증, 사랑하므로 인간이다
에로티슴, 자기색정… 사랑을 향한 지적 유희와 탐구
실제로 있었던 아름다운 귀족 아가씨와 가난한 가정교사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중세의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이야기는 많은 철학자와 예술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들의 비극적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루소는 『쥘리, 신 엘로이즈』를 썼다. 그 밖에도 많은 문필가의 손 끝에서 당대의 새로운 엘로이즈/엘로이자는 수용되고 변형되면서 낭만적 사랑의 여러 특성을 보여주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원제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는 1717년에 발표된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 「엘로이자가 아벨라르에게Eloisa to Abelard」에서 따온 것이다. 각본을 쓴 찰리 카우프먼이 엘로이즈와 아벨라르 이야기에 깊이 매혹된 흔적은 그의 전작 〈존 말코비치 되기〉의 인형극 장면에서도 확인된다.
18세기 문인의 대표인 볼테르의 삶에서 샤틀레 부인은 거의 유일한 사랑이었다. 규범에 맞지 않으나 용인되었던 이들 커플은 당대 최고 지성인의 사교계에서 “개인적 삶을 공연히 드러냄으로써 사회라는 무대에 배우로서 등장”했다. 이들의 사랑엔 과학에 대한 순수한 탐구와 지적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어떤 철학자들은 “생명을 얻게 된 석상이 점차 지식을 얻고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자기색정’과 ‘에로티슴’은 무슨 말인가? 「피그말리온의 사랑」에서는 피그말리온 신화의 18세기적 변형이 로크의 감각론과 함께 어떤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는지 추적한다.

유혹과 기록
가짜 점과 부채, 신화 속 사랑, 모차르트의 오페라
18세기 프랑스에서는 가짜 점이 유행했다. 부채를 펼치고 흔드는 동작에도 다 의미가 있었다. 모두 이성을 유혹하는 은밀한 암호였다(「가짜 점, 부채 그리고 사랑의 커뮤니케이션」). 「프랑스 신화화의 장면들」에서는 ‘페트 갈랑트’라는 장르의 유행에서 개인의 존재, 감각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읽어냈다. 「모차르트의 풀리지 않는 사랑 방정식과 그의 오페라에 투영된 성」에서는 모차르트가 계몽주의자라는 신화에 대한 비판적 접근에서 시작해, 그의 오페라에서 새로운 개인의 성적 정체성의 확립과 혁명 직전의 격동하는 사회의 상징이 있음을 간파했다.

사랑은 덧없이 사라지는 순간의 감정이지만 오래도록 우리에게 여운과 잔상을 남긴다. 이성적 존재인 인간이 느끼는 사회적 감정의 메커니즘으로서 사랑은 종족 번식을 위한 동물의 교미나 쾌락을 위한 섹스와는 달라야 한다는 18세기의 계몽주의적 태도는, 강박적으로 사랑의 완수를 위한 사회적 과정과 태도에 집착했다. 연애 장면과 성애 장면을 포착해 생생한 감각을 화폭에 담은 회화 작품은 그 자체로 사랑의 완수에 대한 시각적 증거로 기능했다고 할 수 있는데, 찰나의 사랑이 신화가 되는 순간을 기록해 영원으로 박제하는 일은 회화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에 대한 사유와도 맞닿아 있다. -「프랑스 신화화의 장면들」 104, 106쪽

시대의 사랑
신분을 뛰어넘고 금기를 비웃으며 이념과 제도의 벽을 가뿐히 부수고 달려가는 힘
18세기는 전시대의 ‘지리상의 발견’의 여러 좋고 나쁜 가능성들이 실현되는 시대다. 타자와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성찰의 계기는 노예무역이라는 가장 비인간적인 현상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잉클과 야리코의 이야기」는 이 불행한 결합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준다. 영국의 몰락한 왕당파 라이곤은 신대륙을 찾아 떠났다가 바베이도스섬에 도착해 그곳의 원주민 야리코를 만난다. 원주민 부족의 공격에 노출된 라이곤을 발견한 야리코는 그를 보고 한눈에 반해 그를 동굴에 숨겨주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데…… 실화였던 이 이야기는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잉클과 야리코’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았다)의 낭만적 결말로 끝나지 않았다. 야리코는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까?
현실의 지배를 받지만 그 현실의 질곡조차 뛰어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사랑일 것이다. 어떤 사랑은 기적처럼 세상의 편견과 굴레를 뛰어넘었다. 캐서린(캐서린 데스파드의 어머니는 자메이카의 노예였거나 자유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과 에드워드 데스파드 대령의 결혼은 인종 간 결혼으로 주목을 받았다. 데스파드 대령은 스스로를 “빈민의 친구”라 칭한 평등주의자였다. 점령지에서는 흑인이건 백인이건 관계없이 동등하게 토지 분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공분을 샀다. 점령지에서 런던으로 돌아온 그는 이후 캐서린을 아내로 소개했다.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받아들였을까?

사랑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이 수많은 현상, 욕망,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8세기의 사랑’ 프로젝트를 이끈 한국18세기학회장 이영목 교수(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의 다양한 표현에서 어떤 인간의 본성을 읽기에는 우리의 이성이 너무 제한적”이라고.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다만 지금 현재로서는 ‘알려는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정원을 경작’할 뿐”이다. 그런 지적 겸손이 어쩌면 사랑을 사랑하는 마음이리라.

누구나 사랑을 한다. 인간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다. 혹여 생명을 부지하는 일은 가능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능하다 한들 숨만 붙어 있고 사랑 없는 삶, 그런 삶은 계속 호흡하고 싶은 삶일까? 이번에는 사랑이다. 일면 변덕스럽고 종잡을 수 없을 것 같지만 끝내 탐구해야 할 인간의 조건이다. 학문의 궁극은 인간을 향한다. 인류 역사의 동력인 사랑은 우리가 탐구하는 문학과 역사, 철학과 사회에 대한 성찰에도 커다란 흔적을 남기고 때론 변화를 이끌었다. 우리는 사랑을 진지하게 연구했다. 사랑의 마음으로. 볼테르가 말했듯이, “사랑하고 사유하는 데 바쳐진 삶이 진정한 삶”이기에.
유럽의, 특히 프랑스의 18세기는 ‘빛의 세기’이자 ‘철학자들의 세기’이다. ‘낭만적 사랑’은 유럽 18세기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다. - 머리말에서

구매가격 : 15,000 원

술맛 나는 세계사

도서정보 : 도현신 | 2024-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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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쟁을 일으킨 와인부터 미국을 만든 럼주까지
술에서 탄생한 종교, 전쟁, 문화의 역사 속 결정적 순간들!
“무엇으로 근심을 풀까? 오직 술이 있을 뿐이네.” 삼국시대 위나라를 세운 조조가 지은 시 ‘단가행(短歌行)’의 한 구절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도 잠시나마 술기운에 기대어 시름과 걱정을 잊기를 바란 것이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 친구, 애인, 아니면 가족? 사실 주변 사람의 얼굴보다 먼저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은 한잔의 술일 것이다. 혼자 마시는 술은 하루의 고단함을 조용히 풀어내도록 돕고, 함께 마시는 술은 깊이 담아 두었던 고민을 털어놓고 한줌의 위안을 얻게 만든다. 그래서 술집이 많은 밤거리에는 늘 사람이 많다.

19세기의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는 “신은 물을 만들었지만, 인간은 술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신이 만든 물과 인간이 만든 술을 같은 가치로 셈해 술을 찬양한 것이다. 지금보다 약 2세기 전에도 인류 의 술사랑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고대 이집트에서는 어느 건설 현장에서든 식사를 제공하듯 맥주를 지급했다. 일꾼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탈진 증상을 막기 위해서였는데, 덕분에 이집트는 성인의 키만큼 크고 무거운 돌덩이로 거대한 피라미드를 지을 수 있었다. 이처럼 인류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줄곧 술을 들이켰고, 술에 기대어 거칠고 험난한 인생을 이겨 왔다.
술을 단순히 일상에 쌓인 독을 풀어 주는 해독제로만 마신 것은 아니다. 지금의 미국은 고작 럼주 하나로 드넓은 북미 대륙을 순식간에 점령했으며, 영국과 프랑스가 영원한 앙숙 관계가 되도록 만든 백년전쟁은 사실 포도주 생산지를 서로 차지하겠다고 벌인 다툼이었다. 술 덕분에 전쟁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전쟁과 종교 덕분에 부흥한 술도 있다. 이처럼 술과 세계사는 서로 얽히고설킨 거미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 온 역사와는 사뭇 다른 내용일 것이다. 《술맛 나는 세계사》는 성경에 포도주와 관련한 단어가 441번이나 등장하는 이유, 오늘날 동북아시아의 국경을 완성한 술의 정체, 이순신 장군이 전쟁에서 연전연승을 거둔 데 소주가 한몫 했다는 사실 등등 술과 관련한 흥미롭고 유익한 역사 이야기가 가득하다.
재미를 쫓다 보면 정보도 함께 따라온다. 책의 흐름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몰랐던 역사 지식을 채우고 세계사의 뼈대를 세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익힌 역사 지식을 주변 사람과의 술자리에서 함께 풀어내어 지친 하루를 전보다 더 유쾌하게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4,500 원

인생명강 20 -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

도서정보 : 곽재식 | 2024-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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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전쟁, 그 승패의 본질에는 사실 화학이 있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역사 읽어주는 과학자
곽재식의 한반도 전쟁 속 화학의 세계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전쟁, 그 승패의 본질에는 사실 화학이 있었다!”
곽재식의 한반도 전쟁사 속 숨어 있는 화학지식 수업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힘과 힘이 격돌했던 시대, 한반도는 어떻게 다양한 국가들과 맞서 싸우며 발전할 수 있었는가? 『곽재식의 속절없이 빠져드는 화학전쟁사』는 7세기 삼국통일부터 19세기 운요호 사건까지, 과학자 곽재식 교수가 해석하는 네 개의 화학 지식과 전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간단하게는 포차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밧줄의 화학성분부터 크게는 한반도를 무너뜨린 일본 석탄 군함 운요호의 화학 에너지의 비밀까지, 각종 전쟁과 관련한 역사적 이야기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술해 나간다. 포차의 화학, 기병대의 화학, 증기 기관의 화학 등 지금-여기를 있게 한 ‘한반도의 화학전쟁사’ 스토리에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명량, 한산, 노량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콜렉션』 | 김한민 감독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 98,000원
▶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상상과 과학의 경계에서 찾아가는 한민족의 흔적 | 강인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2월 | 19,800원





◎ 책 속으로

역사에서 가장 치열한 다툼인 전쟁과 연관된 문제도 화학과 관련이 깊은 이야기들이 많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화학이 얼마나 다양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다 생생한 이야기로 설명하기 위해, 역사 속 전쟁이 어떤 화학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를 풀이해 보고자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다른 책에서는 비교적 덜 다루는 관점에서 화학과 전쟁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노력해 보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아니라, 화학사에서 중요하게 꼽는, 더 중요하고 잘 알려진 사건이 전쟁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거창한 문제가 아니라도 사람의 삶은 언제나 화학과 깊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짚기 위한 주제를 따로 선정했다.
__ 8쪽

조선 시대가 현대와 가장 가까운 왕조이면서 이야깃거리도 많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만큼 자료도 풍부하고, 자료가 풍부한 만큼 작가나 제작진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드는 데 능숙하고, 하다못해 방송국에도 조선 시대 의상, 조선 시대 무기, 조선 시대 투구 등 조선 시대 소품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는 투석기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왜 그럴까? 조선 시대에는 이미 화약이 개발돼 대포를 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포를 쏘면 훨씬 간편하고 강력하게 무시무시한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굳이 힘들게 투석기를 만들고 병사들이 낑낑거리며 돌을 구해서 올리고 적군에게 돌을 날릴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조선 시대가 배경인 사극이 많은 한국 TV에서는 투석기를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많이 사용했고 전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사극에서 별로 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투석기는 이국적인 무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에서 투석기가 언제 사용되었는지 찾아보면 의외로 곳곳에서 사용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저런 투석기는 안 썼던 거 같은데’라는 오해를 조금 풀어보자.
__ 16~17쪽

도대체 말은 왜 잘 달릴까? 어렸을 때는 한 번쯤 궁금해했을 만한 질문이다. 말은 사람보다 훨씬 잘 달리고 힘도 세다. 사람은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지만 말은 풀만 먹고 사는데 어떻게 그렇게 힘이 좋을까? (…) 실처럼 되어 있는 근섬유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성분은 마이오신 또는 미오신(myosin)이라고 하는 물질이다. 이 미오신이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삼인산)를 뿌리면 ATP는 ADP(adenosine diphosphate, 아데노신 이인산)라는 물질로 변한다. 그리고 미오신은 그 영향으로 잠깐 모양이 굽어들 듯이 변하는 특징이 생긴다. 이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운동의 근원이다. 걷고, 뛰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누군가의 손을 잡고, 누군가를 껴안고, 즐거워서 박수 치고, 화가 나서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고, 심지어 숨쉬기 운동을 하며 조금씩 가슴과 배를 움직이는 것까지. 그 모든 움직임이 ATP가 ADP로 변할 때 미오신이라는 물질의 모양이 굽어드는 화학 반응 때문에 일어난다.
__ 82~83쪽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형태가 바뀔 수 있는 단백질의 성질을 이용해서 물 같은 상태로 보이는 단백질을 여기저기 바른 다음 적절하게 말려서 서로서로 잘 달라붙도록 한 뒤 다시 굳도록 만드는 것이 아교 같은 접착제의 원리다. 특히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온도를 달리했을 때 변형되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달걀찜을 만들 때 달걀에 파나 당근을 잘라 뿌려놓고 찜을 만들면 파와 당근이 있는 위치에서 그대로 굳으며 붙어버리는데, 그 원리와 아교의 접착 원리는 상당히 비슷한 셈이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지면 어떻게 될까? 주변에 수분이 많아지면 엉겨 있는 단백질 사이사이로 수분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나름의 방식으로 꼬여서 연결되어 있는 단백질의 성질을 의도한 그대로 활용하는 데 방해가 된다. 단백질 종류에 따라 꼬여 있는 것이 조금 느슨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성계가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아교가 느슨해져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요동 정벌에 반대한다고 말한 것이다.
__139~140쪽

구매가격 : 15,840 원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통합과 수성의 시대

도서정보 : 역사돋보기 이영 | 2024-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려의 건국
통합과 수성의 시대가 열리다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지만 양 시대를 잇는 고려시대에 대해서는 생각처럼 많이 알지 못한다. 고려는 통일신라 이후 분열된 후고구려, 신라, 후백제의 삼국시대를 ‘태조 왕건’이 통합하며 건국하였다. 이후 500년 동안 고려의 진취적인 문화는 주변국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영향력을 떨쳤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통합과 수성의 시대》는 고려가 분열된 한반도를 다시 통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 국가가 단명하지 않으려면 영토의 통합을 넘어서 사회적 통합을 추구해야 하는데, 이 책에는 태조 왕건 이후 고려에서 추구한 사회적 통합을 다방면으로 담아내고자 하였다. 고려가 왕건의 고려 통합으로 인해 이전 삼국시대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시대가 다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현종 대에 두 차례의 고려 거란 전쟁을 겪으며, 고려는 국가로서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며 대외적으로 국가 질서와 안정을 꾀하였으며, 통합을 견고히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고려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의 문화를 꽃피우며, 지금의 우리를 일컫는 ‘KOREA(코리아)’를 확립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으로 지금까지 몰랐던 고려의 진정한 매력에 제대로 빠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12,500 원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2: 폭발과 이행의 시대

도서정보 : 역사돋보기 이영 | 2024-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폭발과 이행의 시대를 지나
고려의 멸망

고려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난관을 극복하며 건국 후 약 100여 년에 걸쳐 통합의 시대를 일구었다. 그러나 통합을 위해 시행된 제도와 체제는 폐단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계파를 만들고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기 바빴다. 고려는 귀족의 나라인 만큼 귀족들의 권력 다툼에 왕실의 존엄까지 흔들리기 일쑤였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2: 폭발과 이행의 시대》는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을 겪으면서도 바꾸기보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택했던 고려를 담고 있다. 이때의 고려는 새로운 시대에 따른 요구를 외면하였고, 근본적인 개혁은 더 이상 내놓지 못했다. 한때 주변국의 조공을 받는 나라에서 조공을 하는 나라가 되었고, 왕권을 위협하는 무신정변과 대몽항쟁을 겪으며 백성의 삶은 피폐해져 갔다. 게다가 원나라 간섭기까지 겪으며 더 이상 상처를 부위를 도려낼 수도 없을 만큼 넓고 깊게 곪아갔다. 결국 고려 체제에 대한 변화의 열망은 신진사대부의 등장과 함께 고려 멸망과 조선 개국을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고 폐단을 만들어 무너져 간 고려 왕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세에 굴복하지 않으려 맞선 백성의 열망과 의지를 돌아보고자 하였다. ‘역사는 반면교사’라 했던가, 고려의 흥망성쇠를 통해 현재 우리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2,500 원

미국 교환학생 성공 가이드

도서정보 : 최선남, 임미진 | 2024-01-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ISE는 전 세계의 커뮤니티와 문화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단입니다. 우리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문화, 언어, 및 신념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각 국가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환학생들은 내일의 세계 리더입니다. 우리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봉사 및 커뮤니티의 중요성, 교육의 가치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ISE 재단, Wayne Brewer, Chief Executive Officer

저희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학생들은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공부에 대한 열망과 미국 가족의 일원으로 생활하였습니다. PSE 학교와 호스트 가족은 여러 해 동안 한국 학생들을 받아왔으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학 진학 및 그 이상의 다른 성취를 이룬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스유학의 번창을 기원하며, 한국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합니다.
PSE 재단, Ann Steffen, PSE Program Director

CETUSA 기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 호스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가 국제적인 평화와 이해를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예스유학과 일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스유학을 통해 준비되어 온 학생들을 환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CETUSA 재단, Kimberly Carter, President of CETUSA

GSC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여러 도전에 준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예스유학과 일하며 학생들과 가족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영광입니다.
GSC 재단, Global Study Connections, CEO John “jay” Brennan, M. Div. M. ED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업이나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며, 더 나아가 학생들은 자신들과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합니다. 우리는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외교관으로서 미국에 오는 학생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스유학과의 협력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더 나아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합니다.
Educatius 재단, Paul McLaughlin, President of Educatius

구매가격 : 13,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