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녀

도서정보 : 한희숙 | 2015-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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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서 펴내는 "키워드 한국문화" 총서의 열한번째 책 『의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 의학사에서 무척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는 존재인 의녀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저작이다. 많은 인기를 누렸던 〈대장금〉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의녀는 대중적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얻었다. 하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의녀의 실체에 다가가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의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료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 저자 한희숙은 『경국대전』『승정원일기』『조선왕조실록』 등 다양한 사료에 흩어져 남아 있는 의녀 관련 기록과 풍부한 도판을 바탕으로 조선시대의 특수 직업이었던 의녀의 세계를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구매가격 : 6,800 원

치마저고리의 욕망

도서정보 : 이민주 | 2015-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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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키워드 한국문화 총서의 열두번째 책 [치마저고리의 욕망]은 우리나라 여성의 전통복식인 치마저고리를 패션과 욕망의 관점에서 새롭게 들여다보려 한다. 하후상박이라는 새로운 패션 스타일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속에 숨겨진 조선 여성들의 욕망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전통복식인 치마저고리의 역사, 문화적 가치, 고유의 아름다움 또한 충실히 소개한다.

구매가격 : 7,500 원

월간 샘터 2015년 5월호

도서정보 : 샘터편집부 | 2015-04-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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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교양지 [샘터]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 - 월간 [샘터]는 1970년 4월 창간한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입니다. - 창간 이후 45년 동안 밝고 건강하며 긍정적인 기사만을 선별, 게재하여 독자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을 잃지 않는 순수한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 이웃의진솔한 삶을 담은 수필과 생생한 현장 취재 기사, 인문학적 소양을 담은 칼럼이 가득합니다. "

구매가격 : 1,900 원

하룻밤에 읽는 징비록

도서정보 : 서애 류성룡 | 2015-04-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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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은 임진왜란의 경위와 전황에 대한 충실한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조선과 일본 명나라 사이에서 급박하게 펼쳐지는 외교전을 비롯하여, 전란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의 생활상, 전란 당시에 활약한 중요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인물평까지 포괄하고 있다. 따라서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대한 입체적인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지러운 난리를 겪을 때 책임을 맡아서 위태로운 판국을 바로 잡지도 못하고 넘어지는 형세를 붙들지도 못하였다."며 스스로를 책망하는 류성룡의 모습은 당시의 백성들에게 때늦은 후회로밖에 들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지난 일을 징계하여 뒷날의 근심거리를 그치게 한다.'는 [시경]의 구절로 자신의 책제목을 대신한 류성룡의 마음가짐만큼은 수백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조선의 고적(최남선 강연집2)

도서정보 : 최남선 | 2015-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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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고적』은 우리나라 문화를 세 가지로 나누어 기술한 저자의 역사·문화·기행문학 연설집의 최고봉으로 1권(조선의 산수), 2권(조선의 고적), 3권(조선의 문화)으로 각각 출간한 것이다. 본서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대 선사유적 문화와 삼국의 역사적 변천 과정, 발자취를 통해서 조선 고적의 존귀함과 당연성, 인식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하며 기술한 것으로, 그의 문화에 대한 애착심과 구구절절이 애정 어린 감동으로 읍소하고 있다. 이것은 1947년 초판본 동명사 원본을 토대로 주해와 풀이를 하였으며 읽기 쉽도록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였다.
또한 근간으로 2권 ‘조선의 고적’과, 3권 ‘조선의 문화’에서도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여행하듯이 여정과 역사 순례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성, 청소년 빨간 인문학

도서정보 : 키라 버몬드 | 2015-03-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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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내 몸과 내 마음을 만나다
10대의 섹슈얼리티에 눈을 맞추어 소통하는 성교육을 보여줍니다

성교육은 하되, 섹스(연애)에 대한 접근은 안 된다는 청소년 성교육
그 동안 우리 사회는 부단히 바르고 적절한 청소년의 성교육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성교육은 해 왔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청소년의 성에 대해서 상당히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성교육은 하되, 섹스(연애)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든 차단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해왔지요.
청소년이 자신의 성적 욕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성적인 행동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지금도 금기 사항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청소년들은 섹스(연애)를 하고 있고, 우리 어른들도 그런 사실을 다 알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청소년에게 성생활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 아래 우리 사회는 애써 쉬쉬하고 눈을 감아왔던 겁니다. 그리고 사실 어느 사회에서도 청소년의 성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청소년들에게 성교육과 함께 성생활(연애)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몇몇 청소년들은 금지하더라도 할 것이니, 그들에게 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는’ 성과 사랑을 알려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성은 알면 알수록 건강해지니까요.

성을 인문학적 통찰로 바라보다
기존의 성교육 도서들이 주로 몸과 관련된 성지식을 제공했다면, 《청소년 빨간 인문학》은 몸과 마음의 양쪽 측면에서 사춘기의 성을 바라봅니다. 몸이 없는 마음도 없고, 마음 없는 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청소년의 성에 관해서는 몸 따로, 마음 따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요즘 청소년의 성고민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갑니다. 왜 청소년기에는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지, 좋은 연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물의 교미와 사람의 섹스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소수의 성적지향을 지닌 사람들(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이성애자, 트랜스젠더)을 소개하고 그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의 몸을 타자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에 대한 자존감을 길러 주어 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지요. 이 책은 청소년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신의 몸을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몸을 둘러싼 사회적 차별 문제를 다각도로 보여 주어, 청소년이 성에 대해 건강한 의식을 지니게 합니다. 거식증, 폭식증, 운동 중독에 이르는 심리적 질병부터 성역할, 성정체성에 따른 불평등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고민해 볼 기회를 주어 새롭고 건강한 성의식을 가지게 하지요


―박현이 아하! 서울 시립 청소년 성문화 센터 기획부장



본문 미리보기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어요. 잠에서 깨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지요. 그런 데 왠지 집이 달라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 내 방 옆에 있던 욕실이 사라지고 거실 쪽에 새 욕실이 들어섰네요. 부엌 싱크대도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니고요.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아도 분명히 우리 집인데 말이에요. 상당수의 남자 청소년이 변화하는 자기 몸에 대해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자신의 가슴과 얼굴, 심지어 성기의 생김새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데, 어느 순간 몸이 달라지기 시작하지요.

17p, PART1 내 몸이 변하고 있어요.

사춘기란 여러 해에 걸쳐 진행되는 과정이에요. 가슴은 사춘기 동안 서서히 우리 몸에 딱 맞는 방식으로 성장하지요. 그런데도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10대 후반까지, 사람에 따라서는 그 뒤로도 계속 가슴이 성장할 텐데요. 더군다나 가슴이 작아도 멋지기만 한걸요. 물론 가슴이 크면 큰대로 멋져요. 모든 가슴은 다 아름답습니다. 제 말을 믿으세요. 자신감이 있다면 누구나 멋져 보이는 법이에요. 자신감 있는 사람은 늘 행복할 수 있어요.

26p, PART1 내 몸이 변하고 있어요.

TV나 잡지, 영화에는 성형 수술을 받은 10대 연예인이 자주 등장해요. 그래서 성형 수술이 청소년에게도 일반적인 행위인 양 착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미용성형협회에 따르면 실제로 성형 수술을 받는 미성년자는 극소수에 불과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로 성형 수술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63p, PART2 내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조금 전까지도 인생이 핑크빛이더니 1초도 지나지 않아 슬프고 화나고 짜증나는 기분이 되는 경험이요. 벌써 눈치 챘는지 모르겠지만, 사춘기에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사춘기에는 신체 변화와 함께 사고와 감정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오지요. 그렇다면 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과거에는 모든 문제를 호르몬의 탓으로 돌리는 전문가가 많았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 분비가 급증하면서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이 호르몬만의 탓은 아닙니다.

86p, PART4 호르몬과 뇌가 내 감정을 조절한다고요?


패거리 내에서는 민주가 부동의 서열 1위예요. 하지만 나머지 여자애들 역시 자기 영향력을 키우려고 끊임없이 암투를 벌여 요. 마치 서로 내쫓지 못해 안달 난 사람처럼 굴지요. 결국 내가 제명 조치의 대상이 되는 순간이 옵니다. 단지 민주와 똑같은 구두를 신었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말도 안 되지요? 하지만 민주는 똑같은 구두를 문제 삼아요. 내 뒤에서 나를 험담하며 나머지 친구들을 모두 자기편으로 끌어들이지요. 아무도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내가 이미 이 패거리에서 제명되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요.

134p, PART6 나도 저 애들과 놀고 싶어요.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편견과 선입견들 때문에, 많은 10대들이 첫사랑을 경험 하면서 다양한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그중 가장 많은 실수가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정작 내게 관심을 보이면 아무 말도 못 하고 바짝 얼어붙는 것이지요. 어떤 경우에는 잔뜩 긴장한 나머지 마음에도 없는 못된 말을 하기도 해요. 솔직하게 진심을 표현하기란 너무나 힘듭니다.

150p, PART7 첫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지속력 있는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솔직하게 상대에게 보여 줄 수 있어야 하지요. 상대방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눌 필요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며 존중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요.

179p, PART9 연애 잘하는 법을 알고 싶어요.


하지만 성관계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요. 인간의 성관계는 무궁무진하고 복잡한 세계예요. 또한 인간의 삶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줍니다. 한 사람의 옷차림에서부터 애정관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전 영역에 말이에요. 심지어 성관계 때문에 부모님과 갈등하게 될 수도 있어요. 어느 날 부모님이 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데이트를 하지 못하게 하세요. 데이트를 하기엔 내 나이가 아직 어리다고요. 오빠에게는 콘돔까지 사다 주며 피임법을 알려주시면서요.

200p, PART10 성관계에 대해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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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과 살림 (계간) : 4호 2014년 겨울

도서정보 : 모심과 살림 편집부 | 2015-03-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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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라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함께’와 ‘우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모심과 살림』 4호에서는 그 대신 공동체를 이루는 ‘나’에 주목했습니다. 철저한 개인들의 사회 속에서도 공동체적 열망은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개인의 해방을 거친 공동체”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라는 물음도 제기됩니다. 익숙하고 ‘빤할’ 것 같은 공동체 담론 속에서 변화의 지점과 새로움을 발견해보고자 했습니다. 공동체를 보는 조금 다른 시선, ‘내’가 살아 있고 ‘나’를 살리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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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 살다

도서정보 : 박철상 | 2015-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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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도서정보 : 샘터편집부 | 2015-03-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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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교양지 [샘터]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 - 월간 [샘터]는 1970년 4월 창간한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입니다. - 창간 이후 45년 동안 밝고 건강하며 긍정적인 기사만을 선별, 게재하여 독자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을 잃지 않는 순수한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 이웃의진솔한 삶을 담은 수필과 생생한 현장 취재 기사, 인문학적 소양을 담은 칼럼이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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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품은 영어이야기

도서정보 : 필립 구든 | 2015-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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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정복한 언어 ENGLISH! 영어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영어 단어는 어떤 과정으로 생겨났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바뀌었을까? 셰익스피어가 새롭게 만들어낸 단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문법과 맞춤법은 어떻게 해서 정해졌을까? 영어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하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역사서에서 중심으로 다루어야 했을 ‘영어의 역사’를 우리는 왜 간과해 왔는가? 필립 구든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곳곳을 누볐던 영어의 역사를 유려한 솜씨로 역동적이고 다채롭게 그려낸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지구에 존재하는 수천 개의 언어 중 왜 ‘영어’가 세상을 정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는 역사서를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고, 영어를 그저 학습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독자들에게도 큰 반전으로 다가갈 것이다. _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현 중앙일보 고문) 필립 구든은 단연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재미없는 것으로 치부한 역사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로 바꾸어 놓았다.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가 보여주는 영어의 역사는 사라진 인류가 남긴 흔적이자 치열한 전투의 기록이며 세계사를 관통하는 열쇠다. 영어가 태어나고 자라나 지금의 거대한 세계 언어가 되기까지, 그 성장의 비밀을 이 한 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_고종훈(메가스터디 역사 대표 강사 ‘고사부’) 영어, 싹을 틔워 나무가 되기까지 영어는 중세 초기에 앵글로색슨인이 들여온 게르만계 언어에서 시작되어 11세기 이후에는 노르만 프랑스어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 중세 후기에 이르러 마침내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제 영어는 언어계의 ‘초강대국’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언어가 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3억 8,000만 명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제2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도 6억 명에 이른다. 그뿐만 아니라 10억 명이나 되는 사람이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는 통신, 과학, 경영, 항공, 연예, 외교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며 인터넷에서 또한 사용 빈도가 높다. 국제연합(UN)은 1945년 설립 이후 영어를 공식 언어 가운데 하나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영어가 세계 최초의 만국 공통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영어는 이제 디지털 시대를 거쳐 어떠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는 영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두루 살펴보고 영어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과거로부터 탐색한다. 때로는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한 고찰을 통해 영어의 언어학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제 더 이상 ‘외우고 따라해야 할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영어를 외우고 익힌다. 하지만 이제 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언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우리는 영어를 단순히 따라하는 것뿐만 아니라 알고 ‘배워야’ 한다. 영어가 어떻게 시작되어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영어라는 언어 속에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숨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야 할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 필립 구든은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영어에 관한 이야기들을 풍부하고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나간다. OK, beserk, curfew, cabal, pow-wow와 같은 일반 단어의 흥미로운 어원을 파헤치는 동시에 어떻게 뜻이 변화했는지 설명하고, 앵글로색슨인의 상륙과 노르만인의 정복을 거치면서 영어의 단어와 문법에 얼마만큼 큰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다룬다. 구든은 또한 「베어울프」, 「캔터베리 이야기」, 셰익스피어의 희곡 등의 문학작품을 통해 영어가 거둔 승리를 재미있게 전달하면서도 유행어, 금기어,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 등 21세기 영어가 가져야 하는 속성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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