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샘터 2020년 12월호

도서정보 : 샘터편집부 | 2020-11-1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월간 <샘터>는 1970년 4월 창간한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입니다.
창간 이후 49년 동안 <샘터>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밝고 건강하며 긍정적인 기사를 선별, 게재하여 독자에게 용기와 희망,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동심은 모든 어른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창간의 다짐이 말해 주듯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을 잃지 않는 순수한 감성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피천득, 법정, 최인호, 이해인, 정채봉, 장영희 선생 등 국내 최고의 지성의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를 통해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명사들의 품격 높은 산문에서부터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감동 가득한 글과 문화 예술 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겨 있습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샘터> 정기구독료의 1%를 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독자가 모금하는 ‘샘물통장’을 만들어 매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범함 사람들을 위한 행복’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독자 곁을 지켜가는 <샘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구매가격 : 2,660 원

메이지 유신

도서정보 : 다나카 아키라 | 2020-11-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흑선의 내항으로 개항을 시작하여
근대적 개혁을 이루기까지!
일본의 방향을 결정지은 메이지 유신의 의미!

풍운이 감도는 막부 말기. 흑선 내항으로 개국한 일본은 치열한 사건들을 거치며 서서히 근대 국가로 나아간다.
본서는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깊이 파고들며 메이지 유신이 가지는 명과 암의 성격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서 분석한다.

구매가격 : 11,800 원

약속해주세요, 아버지

도서정보 : 조 바이든 | 2020-11-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개인적인 비극과 정치적 영광을 기록한 조 바이든의 한 해

조 바이든은 미국에서 존경받는 정치인 중 한명이다. 그는 36년간 미국 상원에서 델라웨어주의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제47대 부대통령을 지냈다. 같은 시기에 제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는 정치적 동반자로서 외교 문제를 전담하여 처리하는 등 활발한 정치, 외교 활동을 펼쳤다.
조 바이든을 말할 때 종종 함께 언급되는 이름이 있는데, 바로 그의 장남 보 바이든이다. 델라웨어주의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보 바이든은 미국 육군에 입대해 이라크에서 복무했으며, 그 공적을 인정받아 레이먼드 오디에르노 미국 육군 대장으로부터 훈공장, 동성 훈장을 받기도 한 유망한 정치가였다. 하지만 그는 2013년 뇌종양을 진단받은 후, 투병 생활 끝에 2015년에 그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시기는 조 바이든이 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아들이 병마와 싸우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함께 겪어내며, 동시에 부통령으로써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신념을 다해 노력했다. 당시 희망과 고난 그리고 신념에 따라 살았던 2015년 한 해의 조 바이든에 대한 기록을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조 바이든은 그의 아들 보가 병마에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하며 최선을 다해서 살았는지 이 책에서 자세히 서술하였다. 또한, 힘든 상황 속에서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또 한 나라의 부통령으로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 준다. 개인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소신 있게 미국의 외교와 정치를 이끌어나가는 그의 모습은 믿음과 신뢰를 느끼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매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 해외 근무 시에 손자 손녀를 꼭 대동하는 모습, 가족 안에서 위안을 얻고 힘을 얻는 그의 모습은 몹시 인간적이며 공감을 이끈다.
보 바이든은 죽기 전에 아버지에게 꼭 약속해 달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신념에 따라, 아버지의 길을 가라는 아들의 간절한 바람은 조 바이든을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든다. 2015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그는 결국 출마는 포기했지만, 2020년 오늘날 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미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면서 그의 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조 바이든-약속해 주세요, 아버지》는 미국에서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 바이든은 미국 전역을 돌며 북 투어를 열면서 독자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이 책의 출간과 독자들과의 만남은 자신에게도 치유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

약속해주세요, 아버지

도서정보 : 조 바이든 | 2020-11-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개인적인 비극과 정치적 영광을 기록한 조 바이든의 한 해

조 바이든은 미국에서 존경받는 정치인 중 한명이다. 그는 36년간 미국 상원에서 델라웨어주의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제47대 부대통령을 지냈다. 같은 시기에 제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는 정치적 동반자로서 외교 문제를 전담하여 처리하는 등 활발한 정치, 외교 활동을 펼쳤다.
조 바이든을 말할 때 종종 함께 언급되는 이름이 있는데, 바로 그의 장남 보 바이든이다. 델라웨어주의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보 바이든은 미국 육군에 입대해 이라크에서 복무했으며, 그 공적을 인정받아 레이먼드 오디에르노 미국 육군 대장으로부터 훈공장, 동성 훈장을 받기도 한 유망한 정치가였다. 하지만 그는 2013년 뇌종양을 진단받은 후, 투병 생활 끝에 2015년에 그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시기는 조 바이든이 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아들이 병마와 싸우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함께 겪어내며, 동시에 부통령으로써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신념을 다해 노력했다. 당시 희망과 고난 그리고 신념에 따라 살았던 2015년 한 해의 조 바이든에 대한 기록을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조 바이든은 그의 아들 보가 병마에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하며 최선을 다해서 살았는지 이 책에서 자세히 서술하였다. 또한, 힘든 상황 속에서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또 한 나라의 부통령으로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 준다. 개인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소신 있게 미국의 외교와 정치를 이끌어나가는 그의 모습은 믿음과 신뢰를 느끼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매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 해외 근무 시에 손자 손녀를 꼭 대동하는 모습, 가족 안에서 위안을 얻고 힘을 얻는 그의 모습은 몹시 인간적이며 공감을 이끈다.
보 바이든은 죽기 전에 아버지에게 꼭 약속해 달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신념에 따라, 아버지의 길을 가라는 아들의 간절한 바람은 조 바이든을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든다. 2015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그는 결국 출마는 포기했지만, 2020년 오늘날 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미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면서 그의 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조 바이든-약속해 주세요, 아버지》는 미국에서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 바이든은 미국 전역을 돌며 북 투어를 열면서 독자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이 책의 출간과 독자들과의 만남은 자신에게도 치유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

나의 과학자들

도서정보 : 이지유 | 2020-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논픽션 작가 이지유가 선보이는 ‘인생 과학자들’을 통해 내 인생의 중요한 인물들과 지키고 싶은 가치를 돌아보게 되는 신개념 교양 에세이.
작가 이지유는 이 책 《나의 과학자들》을 통해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자기 길을 걸어온 여성 과학자들의 존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8개월 동안 실크 스크린 작업에 몰두하며 작가는 자신이 동경한 과학자들의 얼굴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이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혹시 내 선택이 잘못된 거면 어떡하지?’ 마음 졸이며 진로를 고민하는 10대는 물론, 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보와 자극을 얻을 수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나의 과학자들

도서정보 : 이지유 | 2020-11-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논픽션 작가 이지유가 선보이는 ‘인생 과학자들’을 통해 내 인생의 중요한 인물들과 지키고 싶은 가치를 돌아보게 되는 신개념 교양 에세이.
작가 이지유는 이 책 《나의 과학자들》을 통해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자기 길을 걸어온 여성 과학자들의 존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8개월 동안 실크 스크린 작업에 몰두하며 작가는 자신이 동경한 과학자들의 얼굴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이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혹시 내 선택이 잘못된 거면 어떡하지?’ 마음 졸이며 진로를 고민하는 10대는 물론, 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보와 자극을 얻을 수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반부패의 세계사

도서정보 : 김정수 | 2020-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의 고비마다 인류의 파탄을 막아낸 반부패 영웅들이 있었다!”

기원전 24세기 수메르 문명에서부터 대통령 탄핵을 겪은 최근의 한국사회까지
부패의 바다에서 비타협적 투명성을 위해 싸워온 사람·제도·운동의 역사

“부패에 관한 뉴스는 차고 넘치는데 세상은 왜 망하지 않는 걸까?” 이 당연한 질문이 책의 출발점이다. 사람들이 ‘썩어빠진 세상, 더러운 세상’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아도 세상이 완전히 썩지 않고 완전히 더럽지 않은 것은 누군가가, 또는 무엇인가가 썩은 것을 도려내고 새살을 틔우며 더러운 세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반부패의 세계사이며, 동서와 고금의 반부패 활동과 실천 그리고 제도들을 탐구한다. 기원전 24세기 수메르 문명에서부터 대통령 탄핵을 겪은 최근의 한국사회까지, 세계사적으로 부패에 대항해 싸워온 역사를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게 반부패 문제에 대한 쉽고 종합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빅데이터 전문가 마스터플랜

도서정보 : theD마스터플랜 연구소 | 2020-11-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대표적인 직업이자
인간의 삶과 가장 가까운 일, 빅데이터 전문가
이 어렵고도 낯선 직업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

우리는 스마트폰을 몇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세계 어디든, 누구와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 모든 소통이 흔적으로 남아 자동으로 저장되어 빅데이터가 된다. 사람들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자주 찾는 정보는 무엇인지, 어떤 곳에 얼마나 머무는지 등 이런 데이터가 모여 통계가 된다. 이 데이터가 엄청난 양으로 모인 빅데이터는 개인이나 기업의 새로운 자산이 된다. 이런 데이터들을 다루는 빅데이터 전문가는 거대하고 다양한 데이터 속에서 무한한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대표적인 직업이자, 사람들이 매순간 만들어내는 거대한 데이터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 전문가에 대해 이 책과 함께 알아보자!

우리는 남보다 더 나은 알고리즘을 가진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가 있을 뿐이다. _피터 노빅(구글 리서치 디렉터)

구매가격 : 8,000 원

치즈 책

도서정보 : 폴 S. 킨드스테트 | 2020-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양 문명을 이해하는 역사 코드
인간의 욕망과 기술을 이해하는 식문화 코드

식탁 위 치즈 한 조각에 담긴
인류의 미각과 정신을 읽다

‘이 치즈는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종류가 뭐가 됐건, 전통 치즈는 저마다 지금의 모습과 맛, 향, 제조법을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친 매혹의 역사를 감추고 있다. 세계사를 관통하며 무수한 치즈와 치즈 장인이 인류 문명사에 남긴 자취를 추적하고, 치즈 과학과 기술의 기본 원리를 탐구한 저자 폴 S. 킨트스테트는 저마다의 치즈가 어떻게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탄생하고 가공되고 유통되어왔는지를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세밀하게 기술한다. 지금의 식문화를 꽃피운 과거의 유산인 동시에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미래로의 시험대이기도 한 치즈. 이 책은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 유전학, 기후학, 언어학, 고전학을 아우르며 시고 짜고 고소하고 쌉싸래한 치즈의 ‘맛’과 그 맛만큼이나 깊이 있는 치즈의 ‘가치’를 탐구한다.

구매가격 : 13,500 원

이중톈 중국사 12-남조와 북조

도서정보 : 이중톈 | 2020-11-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근원을 소급해보면 모두 위진남북조의 소산이다.
회하를 사이에 둔 그 300~400년간의 통치와 정치적 혼란이 없었다면 오늘날 같은 중국의 문화와 문명은 없었을 것이다.”


책소개
이중톈은 전통 역사학의 작법을 뒤엎고 생생한 묘사와 독특한 문체, 세계를 아우르는 시각으로 수천년의 중국 역사를 설명해준다. 『이중톈 중국사 12: 남조와 북조』에서는 복잡다단한 유미주의의 시대였던 위진시대를 지나 이민족 오호의 시대가 펼쳐진다. 1장과 2장에서는 오호의 등장과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선비족의 일대기를 설명한다. 3장은 남조의 혼란, 이어서 4장에서는 제1제국과 제2제국의 분수령이 된 종교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 5장에서는 혼돈의 남조와 북조를 다시 그러모아 톺아본다.


피를 바꾸다
『이중톈 중국사 12: 남조와 북조』는 흉노족 유연의 한나라에서 시작한다. 일찌감치 남흉노의 추장은 조조의 집권 말기에 성을 유씨로 바꿨다. 모돈 선우가 한 고조 유방의 사위였으므로 자기는 당연히 외조부의 성씨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명분이었다. 이후 304년, 흉노족 추장 유연은 본인이 역사상 세 번째 한 왕이라 선포한다. 유연은 유방과 유비를 삼조와 오종으로 높이는 연출을 택했다. 위나라와 진나라에게 망했던 한나라가 흉노의 게르에서 다시 부활한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 문명이 부활한 것이 아니다. 한나라라는 이름도 그 이름이 호소력이 있었을 뿐, 모든 것이 흉노인이 천자가 되기 위한 연출이었다. 유연의 나라는 이렇게 ‘우회상장’하게 되었다. 유연의 뒤를 이은 유요는 우회상장의 연출을 버리고 국호를 조로 바꿔버린다. 역사에서는 이를 전조라 부른다.

전조를 대신한 나라는 후조이며 황제는 석륵이다. 석륵은 갈인이었으며, 갈인은 그저 소나 말처럼 노역에 동원되고 상품처럼 시장에 내놓였던 오랑캐 중의 오랑캐였다. 바로 그런 노예였던 석륵은 어떻게 황제가 됐을까?
농노였던 석륵은 해방되자마자 다시 반란군의 손에 떨어졌다. 반기를 들어 반란군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온 뒤, 사람들을 그러모아 흉폭한 도적 떼를 조직했다. 그의 무리는 민가를 약탈하고 성을 공격해 빼앗았다. 병력은 한때 10여만 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그 뒤 한족인 장빈을 책임자로 들여 장빈의 계략으로 유주를 점거하고 있던 왕준을 집어삼킨다. 그렇게 승승장구해 서진 멸망 3년 뒤인 319년, 석륵이 자신을 조왕으로 칭하며 후조가 되었다.
흉노 유연이 한족 문명의 중심부에 쐐기를 박아 넣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갈인 석륵은 분열되었던 중국 북방을 처음으로 다시 통일한 것이다.

비수대전 참패로 인한 부견의 공헌:
풍성학려, 초목개병
흉노와 갈인의 후계자는 저인이었다. 석륵의 뒤를 이은 나라는 끊이지 않는 혼란 끝에 선비족에 의해 멸망하고 이 틈을 타 저인의 장군 부건이 나라를 세운다. 이를 전진이라 부른다. 훗날 왕위를 이은 부견의 전진은 국가를 토벌하여 중국 북방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했다.
하지만 부견은 ‘동진은 정벌하면 안 된다’는 충신의 유언을 흘려듣고 동진 정벌을 나갔으나 결과는 ‘비수대전’에서의 부견의 참패였다. 험한 장강의 물길을 끊을 수 있다 호언장담 했으나 끊긴 강은 비수였고, 끊긴 이유는 전진 장졸들의 시체 때문이었다.

여기서 ‘바람소리 학 울음소리도 다 적 같다’라는 뜻의 풍성학려, ‘초목이 다 군사로 보일 정도로 놀라서 별것을 다 의심한다’는 뜻의 초목개병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겼다. 부견과 그의 부하들은 바람과 학 울음소리에도 동진의 추적대로 의심했고, 처음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그들 눈에는 초목이 다 동진의 군사로 보였던 것이다. 비수는 부견의 워털루였다.
비수대전 이후 전진이 국력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북방은 다시 분열됐다. 이제 마지막 승자이자 오호십육국의 종결자, 그리고 남북조의 창립자인 북위가 등장한다.

쌍등자의 등장, 차이니즈 부츠
선비족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면서 등자가 출현했다. 말은 처음에 병거전에 쓰였고 훗날 기병이 등장했다. 하지만 기병의 전투력은 제한적이었다. 등자가 없었을 때는 달리는 말 위에서 활을 쏘거나 칼을 휘두를 경우 말에서 떨어져 내리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등자의 등장으로 기병이 가장 무서운 적이 되었다. 가장 이른 시기의 쌍등자 실물과 도자기 인형은 선비족이거나 선비화된 한족의 고분에서 발견되었다.

선비족 탁발부의 등장
탁발부는 선비의 부족 중에서 가장 낙후했다. 남자들은 모두 머리를 밀고 정수리 머리카락만 길게 땋아 내렸는데, 원시적인 풍속을 고수하면서 한족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비족의 대나라는 부견에게도 멸망당했지만 탁발규가 등장하면서 선비족의 북위가 세워진다. 대부분 20~30년의 수명이었던 오호십육국과 달리 북위는 한 세기 반이나 존재했고 한 세기 가깝게 중국 북방의 완전한 통일을 유지했다. 그러니 오호십육국과 같은 선상에서 논할 수 없는 나라였다.

탁발굉은 성공했다. 사실 그는 이미 중화의 황제였다. 비록 천하를
절반밖에 못 가졌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는 어떤 가능성을 열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민족과 한족의 피를 섞은 북방이 중국을 통일하고 새로
운 중화 문명을 창건하는 것이었다.

중화의 정통성을 대표하지만 칭찬할 만한 점은 없는 남조
이중톈은 「제3장 남조의 실험현장」의 가장 첫 줄을 ‘만약 한마디로 남조를 개괄해야 한다면 ‘칭찬할 만한 점이 없다’는 말이 적절할 것이다’로 시작한다. 길지도 않은 남조의 169년 동안 왕조가 네 번이나 바뀌었으니 황제도 단명했다. 재위 기간이 가장 짧기로는 1년, 10년을 넘긴 사람이 겨우 5명이었다.

북위는 야만족 집단에서 중화제국으로 변신했지만 남조는 정작 중화제국의 의식과 기상을 상실했다. 심지어 한화된 이민족조차 그들을 업신여겨 동진을 진이라 불리는 것이 분수에 맞지 않다며 ‘참진僭晉’이라 불렀다.
이런 남진에도 문화적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남조가 중국 문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실험은 동진의 정치 개혁이라 할 수 있다. 동진의 사족이 점점 나태해 지고 호의호식하면서 기회는 점점 빈한한 평민에게 주어졌다. 이때 기생충과도 같은 사족을 끝장낸 유유가 등장한다.
유유는 손은의 난을 격파하며 이름을 날렸다. 손은은 도교의 신도로 알려졌으나 테러 집단의 두목에 불과했다. 손은이 난을 일으켜도 동진이 군대를 내보내지도 방비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동진 정권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알 수 있다. 이때 북부의 유유가 2년간 이어진 손은의 난을 격파했다. 유유는 그렇게 등장해 420년, 마침내 송나라를 세워 남조가 시작되었다.

종교의 등장
국학과 덕치로 나라를 다스리기엔 아무래도 문제가 있었다. 남은 방법은 단 하나, 종교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었다. 종교는 제1제국과 제2제국의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문제여서 중국사가 절대로 피해갈 수 없다. 종교도 신앙도 없던 중국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새로운 정치가 펼쳐진다.
불도징이 최초로 불교를 국가의 공권력 아래에 두면서 방술로 간주되던 불교가 벼락출세하게 됐다. 후조의 짧은 수십 년 동안 무려 893곳의 사원이 세워지면서 불도징이 중국에 자리잡게 만든 것이다. 북방과 남방의 종교는 아이러니한 수순을 밟게 되었는데, 이민족의 북방은 불교를 믿고 남방은 도교를 믿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북위의 태무제는 이민족인데도 불교를 탄압하고 남조의 양 무제는 한족인데도 불교를 받들었다. 각 국가의 황제는 열린 마음과 긴 안목으로 자신이 속한 민족에 상관없이 장기간 공존하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한 것이다.

300~400년에 걸친 민족 간 대혼혈은 선비화된 한족, 북주 양견에 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 양견은 원래 보륙가 나라연이라는 선비족의 이름을 썼지만 다시 양견이라는 한족의 이름을 되찾으며 북주를 수나라로 바꿨다. 수나라는 한족을 위주로 한 한족과 이민족의 상호 변화를 꾀하여 최후의 성공을 거뒀다. 그 민족은 흉노, 갈인, 저인, 강족과 선비족의 각 부를 융합하여 새로운 한족이라 불릴 만했다.

이중톈은 마지막으로 남조와 북조에서 비롯한 남방과 북방의 차이를 설명한다. 오호와 한족은 쌍방향적인 통혼으로 모두 새 한족에 녹아들었다. 이민족은 입식 생활을 했으며 한족은 좌식 생활을 했다. 중국이 이제와서 한족의 좌식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오호와 한족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남북의 구분이 뚜렷해졌다. 남북이 생겼다는 말이다. 일찍이 루쉰이 ‘북방 사람은 중후한 게 장점이고 우둔한 게 단점이며 남방 사람은 영리한 게 장점이고 교활한 게 단점’이라 하기도 했다.
이 모든 차이는 모두 위진남북조의 소산이다. 이 300~400년간의 통치와 정치적 혼란이 없었으면 지금의 중국 문화도 없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