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병동

도서정보 : 치넨 미키토 | 2018-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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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층을 열광케 한 『가면병동』을 잇는 스릴과 서스펜스
시리즈 판매 합계 70만 부를 돌파한 ‘병동 시리즈’ 최신작

“남은 시간은 앞으로 여섯 시간,
피에로의 미션을 해결하고 폐쇄병동을 탈출하라!”




일본 독자들의 쏟아지는 극찬!
★★★★★ 전작인 『가면병동』과 함께 읽으면 재미가 배가된다.
★★★★★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속아버렸다.
★★★★★ 범인의 정체와 결말은 너무나 의외인 사람이었다.
★★★★★ 『시한병동』은 『가면병동』보다 한 단계 진보한 작품.







◎ 도서 소개

마니아층을 열광케 한 『가면병동』을 잇는 스릴과 서스펜스
시리즈 판매 합계 70만 부를 돌파한 ‘병동 시리즈’ 최신작!

의료 현실의 이면과 밀실에서의 인간 군상을
리얼하게 그려낸 본격 미스터리

본격 미스터리와 의료 서스펜스의 결합으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병동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시한병동』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시한병동』은 ‘클로즈드 서클’을 표방한 본격 미스터리 『가면병동』의 후속작으로 ‘치넨 미키토’를 의사가 아닌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해준 대표작이기도 하다.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한 치넨 미키토는 1978년 오키나와에서 태어나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내과 의사로 활동해온 현직 의사이다. 의사이자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치넨 미키토는 ‘병동 시리즈’를 통해 페이지 터너로서 자신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고, 최근에는 연애 미스터리를 펴내는 등 다양한 장르로 발을 넓혀가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병동 시리즈’를 통해 의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작품을 쓰는 미스터리 작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검은 고양이의 세레나데』,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무너지는 뇌를 감싸 안고』 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로서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납치되어 폐쇄병동에 갇힌 구라타 아즈사의 탈출극을 그린 밀실 미스터리 『시한병동』은 2016년 출간되어 2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가면병동』과 함께 시리즈 합계 7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배후에 존재하는 깊이 있는 의학 지식에 매번 압도당한다.” _ 노리즈키 린타로(소설가)




남은 시간은 앞으로 여섯 시간,
피에로의 미션을 해결하고 폐쇄병동을 탈출하라!

전작을 뛰어넘는 재미, 온몸을 전율케 하는 반전
숨 돌릴 틈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충격적인 라스트!

깊은 어둠의 밑바닥에서 의식을 차린 구라타 아즈사는 입원복 차림으로 병원 침대에서 링거를 맞고 있었다. 분명히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왜 이런 곳에 있는 걸까? 여기는 도대체 어디지? 그 순간 아즈사는 자신 말고도 납치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휴대전화도 없어지고, 출입할 수 있는 문도 전부 용접되어 외부로 나가는 길은 막혀 있는 상태. 안절부절못하며 방을 서성이던 그들은 벽에 스프레이로 휘갈겨 그린 듯한 무언가를 발견한다. 추악하게 생긴 피에로 그림 위에 ‘옷깃을 바로 잡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열쇠를 찾아라’라는 글이 쓰여 있었는데, 그 글씨 위에는 여섯 시간이 남았다고 알리는 타이머가 설치되어 있었다. 평소 방 탈출 게임을 즐겨왔던 아즈사는 이 상황 자체가 게임이라는 사실을 직시한다. ‘클라운’이라는 서명과 함께 메시지를 남기며 차례차례 미션을 제안하는 범인. 그가 제시하는 미션을 시간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이 병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즈사는 납치된 사람들과 함께 벽에 쓰인 글을 추론해 병원에서 탈출할 수 있는 단서들을 찾기 시작하다가, 1층에서 가득 차 있는 휘발유 통들을 마주한다. 타이머가 0을 가리키는 순간 휘발유 통이 터지면서 병원 건물 전체가 폭발하는 것이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여섯 시간, 만약 시간 안에 이 병원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남은 것은 죽음뿐이다.



“이건 문을 열어서 탈출하기 위한 지시, 즉 이번 게임의 최종 목적일 거예요. 거기에 다다르기 위해 다른 작은 과제를 완수해나가는 게 리얼 탈출 게임을 하는 방법이죠.”




『시한병동』의 키워드는 ‘리얼 탈출 게임’이다. 병원에 감금된 다섯 명의 남녀는 여섯 시간의 제한시간이 끝나기 전에 클라운이 제시하는 미션을 해결해 병원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 설정은 바로 요즘 인기 있는 ‘방 탈출 게임’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예전에는 온라인으로 ‘방 탈출 게임’을 많이 즐겼지만 요즘은 실제로 몇 명이 방에 갇힌 채 서로 힘을 합쳐 제한시간 안에 탈출하는 오프라인 ‘방 탈출 게임’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제시되는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운 데다 요령은 물론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므로 머리를 꽤 많이 써야 한다. 제한 시간 안에 미션을 통과하여 방을 탈출하는 게임, 이 ‘방 탈출 게임’을 저자인 치넨 미키토는 『시한병동』에 그대로 녹여낸 것이다.
현직 의사로서, 저자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치넨 미키토는 2012년 데뷔한 이후 6년 동안 스물한 권의 책을 펴냈다. 1년에 세 권 이상 책을 쓴 셈이다. 알고 보니 『가면병동』을 집필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40일이라고 한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무대가 한정되는 ‘클로즈드 서클’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는데, 『시한병동』 또한 집필할 시간이 없어서 ‘시간 제한 여섯 시간’이라고 스스로를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가며 글을 썼다고 한다. 단기간에 써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병동 시리즈는 ‘클로즈드 서클’이라는 콘셉트를 교묘하게 활용한 완성도 높은 본격 미스터리이다. 『가면병동』에 이어 의료 현실의 이면과 밀실에 갇힌 인간 군상까지 리얼하게 담아낸 『시한병동』, ‘병동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는 어떤 구성으로 독자들을 찾아올지 자못 기대된다.



“『가면병동』의 집필 기간은 고작 40일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무대가 한정되는 ‘클로즈드 서클’을 쓰게 된 거죠. 『시한병동』 역시 집필할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시간 제한 여섯 시간’이라고 스스로를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가며 글을 썼습니다.” _ 작가의 말

“치넨 미키토는 수수께끼에 수수께끼가 더해지고 비밀이 숨겨진 스토리를 통해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들여 ‘리얼 탈출 게임’의 여섯 번째 참가자로 만든다. 분명 독자들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책에 푹 빠질 것이다. 그리고 지갑이 얇아지는 대신 큰 만족감을 얻지 않을까?” _ 옮긴이의 말


◎ 책 속에서

“어……?”
그녀는 어리둥절해하며 얼굴 앞에 있는 소맷부리, 이어서 자신의 몸을 보았다. 연푸른색에 잠옷처럼 낙낙한 옷. 아즈사에게는 익숙한 옷이었다. 입원복.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입는 옷.
아즈사는 고개를 돌려 왼쪽을 쳐다보았다. 손등에는 링거 바늘이 꽂혀 있고, 가느다란 플라스틱 튜브가 링거대에 매달린 수액 팩에 연결되어 있었다.
여기는…… 병원? 나, 입원했나? _ 12쪽

“리얼…… 탈출 게임?”
사쿠라바가 콧부리에 주름을 잡았다.
“예. 참가자가 어떤 장소에 갇혀 있다는 설정하에, 암호를 풀거나 힌트를 찾아서 탈출하는 게임이에요! 지금 상황은 그거랑 똑같다고요.”
모두의 얼굴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맺혔다.
“그럼 우리가 납치된 건 게임의 일환이었다는 건가? 그 게임을 할 때는 이렇게 강제로 사람을 참가시키나?” 쓰키무라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 보통은 직원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안내를 받아 출발 지점까지 가요. 참가자는 거기서 게임을 시작하고, 수수께끼를 풀어서 제한시간 안에 건물을 탈출하면 돼요.”
“아아, 과연. 그런 오락거리로군. 그럼 지금 상황과는 완전히 다르잖아.”
“네. 다만 저희를 납치해서 감금한 범인이 리얼 탈출 게임을 의식한 건 분명해요. 벽에 힌트를 적어놓는 건 정말로 흔한 설정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범인인 ‘클라운’의 의도를 바로 눈치챈 거고요.” _ 40~41쪽

아즈사는 버튼에 손가락을 올리고 누르려고 했다. 하지만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았다.
만약 틀렸다면……. 처음으로 ‘죽음’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실감하자 공포가 온몸의 세포를 잠식했다. 아즈사는 눈을 감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뾰족한 송곳니가 얇은 입술 피부를 찢었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자 한순간 가위에서 풀려났다.
부탁이야.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아즈사는 버튼을 눌렀다.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손끝에 가벼운 반응이 전해졌다. _ 113쪽

“뭔가 찾았어요?”
아즈사가 기대를 품고 묻자 나나미는 딱딱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라,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요.”
“무슨 일이 생겼다고요?”
아즈사는 나나미에게 다가갔다.
“구라타 씨, 아까 뭔가 터지는 것 같은 소리 못 들었어요?”
“어, 나나미 씨도 들었군요?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설마 휘발유가?”
“아니요, 휘발유는 아닐 거예요. 만약 휘발유라면 지금쯤 연기가 여기까지 올라왔을 테니까요. 작은 소리라서 나도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소리가 나자마자 복도로 나가서 아래쪽 상황을 살폈죠. 그랬더니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_ 234~235쪽

왔다. 마침내 이 무서운 게임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왔다. 아즈사는 가슴에 댄 손으로 주먹을 쥔 후, 고개를 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우리를 납치하여 이 병원에 감금한 범인, 클라운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 _ 294~295쪽

구매가격 : 11,200 원

사랑 항목을 참조하라

도서정보 : 다비스 그로스만 | 2018-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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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가 다비드 그로스만의 대표작
논란과 찬탄이 영원히 함께하는, 홀로코스트 문학의 새로운 고전
“피할 수 없는 책. 야심차고 강렬하며 아름답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마을 사람들은 밤마다 비명을 지르며 깬다
하지만 ‘저 멀리’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다
어느 날 나치 수용소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안셸 할아버지가 돌아오고
엄마 아빠의 침묵은 더욱 짙어지고 밤의 비명은 한층 날카롭다
아홉 살 소년 모미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미지의 존재,
“나치 짐승”을 찾아내 길들인다는 혼자만의 비밀 작전에 점점 빠져드는데...

『사랑 항목을 참조하라』는 한강에 이어 2017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한 다비드 그로스만이 1986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로, 불과 서른둘 나이에 쓴 초기작이지만 여전히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대단히 야심차고, 여전히 새롭고, 기이한 에너지를 내뿜는 이 책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거장의 초기작을 놓칠 수 없는 이유 그 자체다. 그로스만의 뛰어난 문장력과 방대한 상상력은 도저히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구매가격 : 11,060 원

나의 칼이 되어줘

도서정보 : 다비스 그로스만 | 2018-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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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 작가이자
이스라엘 현대 문학의 거장, 다비드 그로스만이 선보이는
사랑이라는 영원한 딜레마

이스라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될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다비드 그로스만은 이스라엘 정부의 대팔레스타인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쉼 없이 낸 평화 운동가이기도 하다. 소설과 희곡, 논픽션, 아동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한 그로스만은 “국가적 갈등 상황이라는 외줄 위에서 끝없이 비틀대며 중심을 잡으려는 줄타기 곡예사_《가디언》”라는 평을 받으며, 힘과 정의의 균형이 위태로운 이스라엘의 현실을 과감히 작품으로 옮겨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에메트상,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독일 북스테후더 불레상, 프랑크푸르트 평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전쟁에서 아들이 사망하는 비극을 바탕으로 집필한 소설 『땅끝까지To the End of the Land』로 전미 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A Horse Walks Into a Bar』로 2017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다시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러시아 등에 36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나의 칼이 되어줘』는 이미 스쳐지나갔다고 여겼던 감정을 서로로 인해 일깨우는 남녀의 이야기로, 사랑, 책망, 불안, 자책, 연민, 집착 등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감정들이 편지를 사이에 두고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 책에는 고뇌하는 카프카의 영혼이 드리워져 있다. 카프카는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랑은 내가 자신을 깊숙이 찌를 수 있도록 당신이 나의 칼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이 구절은 『나의 칼이 되어줘Be My Knife』라는 제목에 영감을 주었으며, 작품 속 여러 번의 인용을 통해 작가가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를 짐작해볼 수 있다. 그로스만은 “열정적이고 선정적이며 아찔할 뿐 아니라 황홀하다_《가디언》”라는 평을 받으며 이 책을 통해 독자와 문단에 새로운 인상을 남겼다.

구매가격 : 10,360 원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

도서정보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2018-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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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언어예술의 거장 릴케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그려낸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존재하는 하느님 이야기

섬세한 심리 묘사와 예리한 관찰력으로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존재하는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답고 언어로 풀어낸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가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 126번으로 출간됐다. 이 작품집에 실린 작품들은 릴케가 러시아 여행에서 얻은 수확이다. 그 영향으로 러시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험의 흔적이 곳곳에 담겨 있다. 각각의 단편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동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선입견 없이 순수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바라고 있다.

릴케가 이 단편집에 실은 열세 편의 단편들은 그 하나하나가 하느님이라는 하나의 실로 연결되어 있으며, 작품 곳곳에 하느님이 나타난다. 여기에서 하느님은 기독교 세계관에서 이야기되는 ‘신’에 대한 이해를 벗어난다. 릴케는 인간의 참된 모습이 신에 의해 규정되었다기보다,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모습이 언제나 변화하고 새롭게 생성된다고 바라보고 있으며, 가난하지만 소박하게 사는 사람들에게서 인간의 참모습이 발견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릴케의 생각은 하느님은 어디까지나 이 지상의 사물들에 내재하므로 이윽고 그 사물들 속에서 날이 새듯이 피어오른다고 생각하는 범신론 사상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단편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고독하고 가난하지만 소박한 삶을 사는 인물들이다. 릴케는 가난한 삶을 단순히 물질적인 궁핍으로 묘사하지 않고, 거짓과 욕심을 벗어나 신에게 다가가기 위한 삶의 참다운 모습으로 바라본다. 삶을 바라보는 릴케의 예술가적 시선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언제나 내적 성숙을 위해 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매가격 : 4,500 원

세상이 잠든 동안

도서정보 : 커트 보니것 | 2018-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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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
보니것식 휴머니즘의 시원을 만나다

★이동진의 빨간책방 추천 작가★

"바로 이게 보니것의 매력이다." _생선 김동영 작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휴머니스트이자 유머리스트, 커트 보니것 미발표 초기 단편소설집. 보니것식 휴머니즘의 시원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해 묶었다. 보니것은 말한다. 괜찮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가 실현 가능하고, 신뢰는 가치 있으며, 부유하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별로 없다. 초기작에서 이미 무르익은 블랙유머와 한 방이 있는 반전이 돋보인다.

구매가격 : 11,000 원

아킬레우스의 노래

도서정보 : 매들린 밀러 | 2018-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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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아킬레우스, 그의 친구이자 연인인 파트로클로스
핏빛 전쟁터 속에서 빛나는 두 연인의 사랑과 비극

그리스는 바야흐로 영웅의 시대. 왕자 파트로클로스는 실수로 살인을 저질러 프티아로 쫓겨나 펠레우스의 휘하에서 왕자 아킬레우스와 함께 성장한다. 허약하고 초라한 파트로클로스와 모든 것을 지닌 여신의 아들 아킬레우스,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소년은 끈끈한 친구가 된다. 케이론의 훈련을 받으며 청년으로 자라는 동안 그들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테티스 여신은 이에 분노한다.
스파르타의 헬레네가 파리스에 의해 납치되자 그리스의 영웅들은 트로이아를 공격할 운명에 놓인다. 영광스러운 운명의 유혹에 넘어간 아킬레우스도 그들의 대의명분에 동참하고, 이에 파트로클로스는 연인을 따라나선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두 필멸의 인간을 시험대에 올려 끔찍한 희생을 요구하는데…
미국의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고전학 학사・석사학위를 받은 매들린 밀러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파트로클로스가 죽자 아킬레우스가 극도의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히는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파트로클로스는 누구이며, 그를 잃은 아킬레우스는 왜 그렇게까지 무너졌을까? 『아킬레우스의 노래』는 이 질문에 작가가 내놓은 답이다. 그녀는 『일리아스』 속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던 파트로클로스를 소설의 화자로 하여 트로이아 전쟁, 두 주인공의 성장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고전학 전문가가 신화와 로맨스를 결합하여 10년간 쓴 이 소설은 2011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SNS에서 활발하게 회자될 정도로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동시에 작품성도 크게 인정받아 2012년에는 영국의 유수 문학상인 베일리스 여성 문학상(당시 오랜지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9월에는 영국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현대의 고전 중에서도 특히 사랑받는 책들을 모아 만든 ‘블룸스버리 모던 클래식’ 시리즈 10종에도 포함되었다.

구매가격 : 11,100 원

파파스 와이프

도서정보 : 타이라 페레 비욘 | 2018-03-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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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페레 비욘의 소설 『파파스 와이프』. 보수적인 노총각 목사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어린 가정부 마리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디너클럽

도서정보 : 이원열 | 2018-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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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고 도발적이며 무엇보다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네덜란드의 스릴러 여왕, 사스-키아 노르트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사스-키아 노르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네덜란드에서 3년 연속 ‘올해의 스릴러 작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이다. 그중에서도 《디너 클럽》은 네덜란드에서만 50만 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해외 25개국에 소개되어 사랑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올해의 베스트 스릴러 소설’로 선정될 만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튤립과 풍차의 나라에 이토록 강렬하고 흡입력 넘치는 스릴러 작품이 있었다는 데 독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그 겨울의 일주일

도서정보 : 메이브 빈치 | 2018-03-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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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아일랜드 국민작가 "메이브 빈치" 국내 첫 소개!

"온갖 사연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치유 공간 호텔 스톤하우스
이곳의 다음 손님은 바로 당신입니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에 있는 오래된 저택 스톤하우스.
허물어질 위기에 처한 이 저택이 호텔로 변신해, 드디어 첫손님을 맞는다.
스웨덴에서 온 진지한 청년 안데르스, 말 못할 비밀이 있는 젊은 사서 프리다, 비행기를 놓쳐 충동적으로 오게 됐다는 미국인 존,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여인 넬,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그 사실이 못내 불만인 월 부부……
제각기 사연을 지닌 이들의 아주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주일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0,400 원

코끼리의 마음

도서정보 : 톤 텔레헨 | 2018-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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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싶어…….”
그런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제일 어려웠다.
『고슴도치의 소원』을 잇는 어른을 위한 동화 소설

“실패하는 것은 나만의 예술이야.
그러니 나는 특별해, 뭔가 해낸 존재야.”
새로운 길이 두려워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책 없이 무모한 코끼리가 털어놓는 속마음




숲 속에 사는 코끼리는 매일 나무에 오른다. 매일 떨어져도, 계속해서 오른다. 나무에 오르는 것만이 코끼리가 하고 싶은 유일한 일이다. 다른 동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쳐다봐도, 동정의 눈길을 보내도 여전히 오른다. 만약 다른 동물들이 코끼리라면 나무에 오를까? 동물들은 각기 자신이 코끼리가 된 상상을 늘어놓는다. “내가 만약 코끼리라면 말야…….”
코끼리는 자신의 작은 일기장에 자신이 누구인지, 왜 나무에 오르는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적어내려간다.
“나는 그냥 코끼리이고, 그냥 나무에 오른다.”







◎ 도서 소개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싶어…….”
그런데 놀랍게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제일 어려웠다.
『고슴도치의 소원』을 잇는 어른을 위한 동화 소설
80편의 작품을 발표한 의사이자 작가, 톤 텔레헨이 전하는 인생의 비밀
매일 나무에 오르고 떨어지는 코끼리를 통해 각자 다른 삶의 방식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 소설 『코끼리의 마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2017년에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고슴도치의 소원』에 이은 톤 텔레헨의 두 번째 어른 동화 소설이다. 전작의 주인공이 소심하고 걱정 가득한 고슴도치였다면 이번에는 대책 없이 무모한 코끼리다. 코끼리는 조금 특이하다. 결국 떨어져 다치고 후회해도 매일 다른 나무에 오르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들은 이해 못하는, 끊임없이 나무에 오르는 코끼리의 마음은 어떤 걸까.
톤 텔레헨이 그리는 작은 숲 속 세상에서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정이 있고, 우리는 그중 하나, 혹은 여러 동물들에게서 나와 닮은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시, 소설, 산문, 희곡 등의 8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노년의 작가가 이 잔잔한 이야기 속에 비밀스러운 삶의 진실을 담아놓았기 때문이다. 이번 『코끼리의 마음』 역시 원서에는 없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23컷을 수록하여 코끼리의 마음을 표현했다.

“실패하는 건 나만의 예술이야.
그러니 나는 특별해, 뭔가 해낸 존재야.”
새로운 길이 두려워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책 없이 무모한 코끼리가 털어놓는 속마음
숲 속에 사는 코끼리는 오늘도 나무에 오른다. 매일 떨어져도, 매일 오른다. 나무에 오르는 것만이 코끼리가 유일하게 하고 싶은 일이다. 좀 더 바란다면, 나무 꼭대기에서 먼 곳을 바라보고, 춤을 추는 정도? 다른 동물들이 말려도, 연민의 눈길을 보내도 여전하다. 그리고 묻는다. “네가 나라면 나무에 계속 오를까? 나무에 잘 오르지도 못하고, 결국 떨어져 아플 걸 알면서도 말이야.” 그러자 동물들은 자신이 코끼리가 된 상상을 늘어놓는다. “내가 만약 코끼리라면…….”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코끼리는 자신의 작은 일기장에 자신이 누구인지, 왜 나무에 오르는지,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적어내려간다. “나는 깨닫고 싶지 않고, 맞서고 싶지 않고, 계산하고 싶지도 않아. 나는 그냥 코끼리이고, 그냥 나무에 오른다.” 그리고 덧붙인다. “나무에 오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떨어지는 건 나만의 예술이야.”

“세상 모든 것은 제각각 유일한 존재라고 이야기할 거야.
세상에는 태양도 하나, 달도 하나, 그리고 인생도 단 한 번뿐이라고.”
한 번뿐인 인생. 하나뿐인 나.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정도는 알아도 되잖아?
구제불능, 제멋대로에 대책 없이 무모해 보이지만 코끼리는 자신이 원하는 건 확실히 뭔지 안다. 물론 가끔을 이해 못하거나 심지어 동정하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 그래도 다시 자신만의 나무를 오른다. 남들은 떨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지만, 코끼리에게 떨어지는 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세상 하나뿐인 ‘나’ 코끼리가 나무에 오르고 싶다는 그 마음이다.

가끔은, 나무에 오르면서 떨어지는 생각을 하는데
무척 두렵다.
가끔은,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오르는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평온하고 마음이 편하다.(본문 183쪽)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그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것. 누구나 바라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일단 자신이 원하는 일을 발견하기도 어렵고,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끝까지 한길을 가는 것도 어렵다. 결국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잃어버린다. 누가 뭐라든 나만의 나무 오르기를 계속하는 코끼리도 마찬가지다. 가끔은 ‘다른 동물들이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상상하고, “나에게는 목적이 없고, 목적이 뭔지 알았던 적조차 없어.”라고 자학도 한다. 그런 긴 고민 끝에 코끼리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의미 없이 ‘그냥’ 하고 싶은 일도 소중하다는 것, 떨어지는 것조차 나만의 예술이라는 것, 실패를 경험한 나는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나’라는 당연한 사실도.

코끼리는 그 슬픔도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동물들이 슬픔에 대한 해결책도 알고 있을지 궁금했다. 코끼리는 곧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미 태양의 첫 빛줄기가 자작나무 잎사귀에 맺힌 이슬을 비추고 있었다.
내 슬픔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어. 코끼리는 감격스럽고 기뻤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필요치 않아. (본문 136쪽)

우선 세상 모든 것은 제각각 유일한 존재라고 이야기할 거야. 세상에는 태양도 하나, 달도 하나, 그리고 너희 인생도 단 한 번뿐이라고.
난 최선을 다해 연설한 다음 이렇게 외칠 거야. “그리고 세상에는 단 하나의 ‘나’만 존재해. 그것이 바로 나, 코끼리야.” (본문 78쪽)

하지만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언젠가 코끼리가 더 이상 나무에 올라가고 싶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밤마다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한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삶은 계속되고, 코끼리가 한밤중에 써내려가는 일기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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