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THE BLACK BOX)

도서정보 : 마이클 코넬리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필력에 한계가 없는 범죄 소설 작가의 명품 신작

세계 15대 주요 추리문학상 석권,
전 세계 40여 개국 1억 독자들이 열광하는 시리즈 <형사 해리보슈>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나는 데 이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의 영예를 수여받으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열여섯 번째 작품 《블랙박스(The Black Box)》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20년 간 쉼없이 발표한 매 작품마다 찬사와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인 마이클 코넬리는 이번 작품에서 1992년 미결로 남겨진 사건(콜드 케이스)을 가져온다. 은퇴 연장프로그램(드롭)을 통해 미해결 사건 전담반에 배속된 해리 보슈는 마약 갱단원 피살 사건에서 발견된 총이 20년 전 여성의 몸에서 나온 탄피에도 쓰였다는 것을 알고 형사적 직감으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 경찰 조직에 만연한 정치적 음모에 굴하지 않고 오직 사건 해결을 위해 몰두하는 해리 보슈의 활약은 독자를 하드보일드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요소 중 하나이다.
《블랙박스》는 공식적으로 마이클 코넬 리가 발표한 스물다섯 번째 작품으로 작가 자신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작품의 배경이 된 시기인 1992년은 코넬리에게 작가적 명성을 안겨준 《블랙 에코》가 출간되었던 해이고, 그가 LA타임스에서 기자로서 명성을 쌓던 때이기도 하다. 당시 그가 LA를 배경으로 한 다섯 작품을 더 쓸 수 있을 만큼 LA와 1992년은 상당히 특별했고, 작가 또한 이 작품 서두에 그러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년간 해리 보슈가 살아있게 해준 독자들에게,
그리고 군중을 헤치고 1992년으로 이끌어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바칩니다.”
- 첫 머리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캐릭터와 작가의 성실한 노력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는 매년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 미언론 다수의 매체 리뷰에서 ‘그의 필력은 점점 더 좋아진다’라고 평했듯이 그의 작품 배경과 주인공은 같지만, 스토리는 늘 새롭다. 성실한 집필로 정평이 나 있는 코넬리는 올해 1월부터 <살인 책(Murder Book)>이라는 팟캐스트를 개설해 독자들과 긴밀한 호흡을 나누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7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뛰어난 스릴러 스토리텔러이지만, 여전히 ‘가슴속에 저널리스트로서의 마음가짐을 품고 있다’는 그는, 이 팟캐스트를 통해 사법 시스템의 최전선을 파헤치고, 정의와 진실을 구현하고자 탐구하는 이의 자세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러한 그의 행보가 앞으로의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 수백만 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매가격 : 10,360 원

무엇이든 가능하다

도서정보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2019-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이라는 불가해한 어둠 속에서 총총히 빛나는 선하고 다정한 순간들

"『올리브 키터리지』 이후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최고 작품."_USA 투데이
소설가 최은영 박민정 추천!

삶의 깊고 어두운 우물에서 아름답고 정결한 문장으로 희망을 길어내는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여섯번째 소설.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마을 앰개시를 주요 무대로 하여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삶을 아홉 편의 단편에 담아 엮었다. 제각기 자기 몫의 비밀과 고통과 수치심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 욕망과 양심의 충돌, 타자를 향해 느끼는 우월감과 연민, 늘 타인에 의해 상처를 입으면서도 타인의 관심을 끝없이 갈구하는 인간의 비극적인 아이러니를 예리하게 포착해낸 작품.

2017 스토리 프라이즈 수상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 USA 투데이> 선정 올해의 책

구매가격 : 10,400 원

카시지 (세계문학전집 182)

도서정보 : 조이스 캐럴 오츠 | 2019-07-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심오한 어둠을 지나 귀환한 영혼의 속죄

심리학적 공포의 대가 오츠의 강렬하고 실험적인 대작

비현실적이면서도 무섭도록 익숙한 삶의 풍경, 세상의 폭력성을 탐구하고 인간 영혼의 지도를 그려온 미국 문단의 거장 오츠의 새로운 장편소설. 한 가족에게 닥친 연속된 비극을 통해 인간이해의 간극, 믿음과 정의, 사회의 도덕적 철학적 딜레마를 파고든다. 로마가 불사르고 소금으로 덮어버린 땅, 사랑을 잃은 디도 여왕이 불속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던 비극의 땅 카르타고처럼 평화롭던 도시 카시지는 순식간에 비극의 무대로 뒤바뀐다. 다차원적 서술과 다층적 스토리로 가족의 해체와 전쟁의 상처, 더 넓은 의미의 심리적-정서적 폭력을 탐구한 이 소설로 오츠는 다시 한번 "우리 시대 위대한 예술의 힘"을 증명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철의 시대 (세계문학전집 181)

도서정보 : J. M. 쿳시 | 2019-07-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연기 자욱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남아프리카
그곳에서 마주한 폭력과 죽음의 처절한 얼굴

아웃사이더가 사회에 개입하는 놀라운 장면을 무수한 모습을 통해 그려낸 작가.
_스웨덴 한림원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J. M. 쿳시의 역작 『철의 시대』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1번으로 출간되었다. 『철의 시대』는 암으로 죽어가는 백인 여성의 눈을 통해 인종차별과 폭력으로 얼룩진 남아프리카의 비극을 여러 층위에서 사유하는 쿳시의 대표작이다. 아파르트헤이트라는 국가 주도의 야만적인 인종차별 정책을 심금을 울리는 문장으로 통렬하게 고발하는 『철의 시대』는 쿳시의 문학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벨문학상 #쿳시 #JM쿳시 #철의시대 #남아프리카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 #인종갈등 #죽음 #소설

구매가격 : 9,100 원

호숫가 살인사건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2019-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에요.”
명문학교 입학을 위해 모인 별장,
그곳에서 모의된 기이한 살인사건!
《호숫가 살인사건》은 자녀를 명문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방학 동안 합숙 과외를 시키는 장면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명문대 진학을 위한 욕망을 소재로 하여 비지상파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스카이캐슬>이 떠오르는 소재다. 굳이 가상 속의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입시 경쟁으로 인해 그릇된 판단을 내려 시험지 유출 등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입시를 앞둔 학생이라면 ‘좋은 대학’을 욕망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일로 비춰진다. 그렇기에 과도한 입시 경쟁에 대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입시에 대해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이웃한 나라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런 ‘입시’에 대한 그릇된 열망과 그에 얽힌 부모들의 욕망을 소재로 《호숫가 살인사건》을 펴냈다. 2002년에 출간된 소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지금 읽어도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멍든 사회’라는 문제 제기가 어색하지 않다. 작가는 살인이라는 비정상적인 사건을 통해 입시 경쟁과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명문 중학교’ 입학을 위해 범죄까지 서슴지 않고 해치우는 부모들의 모습은 자녀의 성공이라는 가치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해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성공에 대한 욕망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소재다. 대다수가 욕망하는 ‘명문학교 입학’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가족’ ‘부부’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룬 《호숫가 살인사건》. 이 장편소설은 일본잡지 <주간현대>에서 평한 ‘입시 경쟁이라고 하는 흔해빠진 소재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손에 걸려들면 달라진다’는 글에서도 알 수 있듯, 히가시노 게이고 엔터테인먼트 문학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수작으로 꼽힌다.


“우리에겐 진실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날 밤, 네 쌍의 부부가 없앤 진짜 흔적은 무엇일까?
유명 사립학교 입학을 목표로 합숙 과외를 위해 호숫가 별장에 모인 네 가족과 한 명의 학원 강사. 자식들을 명문대에 꼭 보내겠다는 욕망을 갖고 있는 부부들이 모인 자리가 내키지 않는 šœ스케. 하지만 아들과 아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호숫가 별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 šœ스케의 내연녀가 나타나면서 악몽이 시작된다. 발끈한 šœ스케의 아내가 내연녀를 살해하면서 평범했던 합숙 과외는 살인 현장이 되어버리고 만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šœ스케는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오히려 다른 부부들이 의기투합하여 시체를 유기하자고 한다. 가족도, 친구도 아닌 네 쌍의 부부들이 공범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야만 했던 진실, 당신이 이 별장에 있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충격적인 결말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초청작 원작소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로 꼽힌 히가시노 게이고는 독자들을 사로잡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작품의 대다수는 영상화가 되었다. 《호숫가 살인사건》 역시 사회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소재에 매력을 느낀 영화인들로부터 많은 영화화 제의를 받았고, 결국 2000년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일본의 젊은 거장 아오야마 신지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다. 영화는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우리 관객들에게도 대호평을 받은 바 있다.
원작소설인《호숫가 살인사건》은 엔터테인먼트 문학으로도 밀도 있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360 원

미스터리 아레나

도서정보 : 후카미 레이이치로 | 2019-07-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본에서 매년 연말에 방영되는 인기 TV 추리 프로그램 <미스터리 아레나>. 여기서 출제되는 문제를 맞히면 일확천금을 획득할 수 있다. 올해 패널들이 도전하는 것은 클로즈드 서클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연쇄살인 사건. 과연 그 끝에는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미스터리 아레나』는 『에콜 드 파리 살인 사건』을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는 작가 후카미 레이이치로의 본격 미스터리로, <미스터리 아레나>라는 인기 TV 추리 프로그램에서 클로즈드 서클의 불가사의한 연쇄살인을 추리하는 내용이다. 복선과 반전이 거듭되며 본격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톡톡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6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비롯,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3위,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4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를 차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매가격 : 9,800 원

탐정 매뉴얼

도서정보 : 제더다이어 베리 | 2019-07-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09년 대실 해밋 상과 크로퍼드 환상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제더다이어 베리의 데뷔작. 쟁쟁한 환상 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내놓은 스몰 비어 프레스의 편집자인 베리는 <탐정 매뉴얼>로 탐정 소설과 환상 문학, SF의 영역을 마음대로 넘나든다. 탐정 소설 특유의 복잡한 트릭이나 인간 군상에 연연하지 않고,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환상 세계를 쌓아올리는 그는 기존의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작품을 내놓는 특별한 작가다.

주인공 언윈은 비가 그치지 않는 이름 없는 도시를 지키는 탐정 회사의 서기.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탐정으로 승진했다는 통보를 받는다. 언윈은 일을 바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상사가 살해되고 회사를 대표하는 명탐정이 실종되면서 점점 종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고 마는데…

구매가격 : 11,100 원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도서정보 : 앤드루 포터 | 2019-07-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 미국 단편 문학의 가장 빛나는 성취!
플래너리 오코너상 수상작

"앞으로 나는 도대체 무얼 쓸 수 있을까.
이 한 권의 소설집 안에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이미 다 들어 있는데." _백수린(소설가)

데뷔작만으로 미국 현대 문학의 기수로 떠오른 앤드루 포터의 첫 소설집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에 소개된 후 수많은 작가들의 교본이 된 바로 그 책

데뷔작 하나만으로 일약 미국 단편 문학의 신성新星으로 떠오른 앤드루 포터. 그의 데뷔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섬세한 문체로 깊은 울림을 이끌어내는 열 편의 단편소설이 실린 소설집으로, 단편 부문 플래너리 오코너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티븐 터너상, 패터슨상, 프랭크 오코너상, 윌리엄 사로얀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출간된 해 포워드 매거진, 캔자스시티 스타,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인디펜던스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단편 작가"로 그를 소개했고, 런던 타임스는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무시무시한 작품집"이라고 평했으며, 리브로 에브도는 "그는 놀라울 정도로 강렬한 데뷔작에서 이미 장인의 솜씨를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장편소설이 주류를 이루는 영미 문화권에서 그의 소설집에 대한 평단과 독자들의 환호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2011년 한국에 처음 출간되었으나 국내 독자들의 눈에 띄지 않아 절판되었다가, 표제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에 소개되며 입소문을 타 중쇄를 찍게 된 일화로 유명하다.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우아하고 섬세한 문장, 서늘하면서도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국내 문학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숨은 명작으로 회자되던 이 책을, 문학동네에서 더욱 유려하고 정확한 번역으로 재정비해 새로이 선보인다.

구매가격 : 9,700 원

시핑 뉴스 (세계문학전집 179)

도서정보 : 애니 프루 | 2019-07-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방대한 지적 토양에서 탄생한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소설
서정적 산문의 대가 애니 프루의 역작

애니 프루는 첫 단편집 『하트 송과 단편들』을 발표한 1988년 이미 오십대 중반의 나이였다. 작가로서 꽤 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그녀는 그간의 삶의 경험을 통해 풍부한 생의 면면들을 소설로 옮겼다. 소설을 통해 삶을 경험한다고 말하는 많은 작가들과는 달리, 그녀는 먼저 삶이 있고 그다음에 글이 따른 셈이다. 프리랜서 기자 생활을 하며 원예나 요리에 대한 실용서를 펴내기도 한 그녀의 소설적 특징은 사물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다. 『시핑 뉴스』 또한 이러한 그녀의 지적 토양에서 탄생했다. 자연 속에 자리를 잡고 그곳에 대한 소설을 쓰는 작업을 주로 해온 그녀에게 지역적 배경은 인물만큼이나 중요하다. 이 소설에서 뉴펀들랜드가 그 어떤 인물보다 생생히 살아 숨쉬는 이유다. 캐나다 변경의 척박한 땅, 빙산으로 가득한 항구도시인 그곳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사건들은,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이 경험하는 기쁨과 슬픔, 상실과 회복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빛을 가장 밝게 빛나도록 해주는 것이 어둠이듯, 행복에 대한 감수성을 가장 강하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불행이 아닐까. 단순히 불행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눈부신 행복이 가능하다는 것, 애니 프루는 자신만의 해피엔딩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정한 삶의 감정들을 돌아볼 기회를 선사한다.

구매가격 : 11,600 원

유괴

도서정보 : 다카기 아키미쓰 | 2019-06-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다카기 아키미쓰의 법정 추리극
법정에 두 명의 범인이 있다
한 사람은 피고인, 다른 한 사람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의 ‘미스터리 책장’ 열세 번째 작품을 소개한다. 『유괴』는 1960년 실제 일어난 유괴 사건을 집요할 정도로 취재해 그린 법정 미스터리에 본격 미스터리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한 범죄 소설이다. 당시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을 중립적인 시선으로 다뤄 사회파적인 색채는 물론, 논픽션 소설의 리얼리티, 본격 미스터리의 반전까지,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완벽 범죄를 꿈꾸다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아동 유괴 살인 사건 공판이 한창인 법정 방청석 한구석, 한 남자가 피고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범인을 비웃으며 냉소적으로 재판의 추이를 살피는 그는 한편으로 자신이 곧 저지를 범죄 계획을 가다듬기 바쁘다. 이윽고 이 사건과 놀랄 정도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고, 예측할 수 없는 범인의 치밀함에 수사진들은 혀를 내두른다.

자신이 꾸미고 있는 범죄와 비슷한 사건의 재판을 방청하고 범인이 사건에서 저지른 실책을 교훈 삼아 가장 완벽에 가까운 범죄를 구상한다는 파격적이고 독특한 이야기는 50여 년 전에 씐 작품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느 본격 미스터리보다 흥미로운 설정에 여느 사회파 소설보다 사실적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본격 미스터리에 근간을 둔 사회파 미스터리

본격 미스터리에서 사회파 미스터리로 주류가 이동하던 과도기에 발표된 『유괴』는,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사회파 소설인 동시에 완성도 높은 본격 미스터리로서 역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미스터리 소설과 차별화된다.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는 요코미조 세이시와 더불어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꼽히지만, 틀에 박힌 본격 미스터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다. 본격 미스터리니 사회파 미스터리니 하는 장르적 분류에 의문을 느끼던 그는 단지 유괴를 소재로 한 ‘범죄 소설’을 쓰고 싶어 했다. 당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아 이야기의 골자를 짜냈고, 세부적인 묘사까지 고스란히 재현해 내 이야기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허구의 범인과 사건을 만들어 소설적 재미를 더했다. 또한 사건의 경과를 따라 경찰의 수사가 일단락될 때까지의 과정을 경찰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서술해 경찰 소설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이 작품이 특별한 것은, 언뜻 사회파 소설의 특징을 보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본격 미스터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에서야 비로소 등장한 변호사 탐정 햐쿠타니 부부는 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감탄을 자아낼 만큼 대담한 방법으로 범인을 밝혀낸다. 작품 안에서 이 부부 탐정의 비중은 작지만 존재감만은 독자들을 압도한다. 『유괴』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유괴』는 사회파 미스터리 등의 소재를 사용해 시대의 동향을 쫓으면서 사건의 해결에 초점을 맞춘 본격 미스터리에 근간을 두고 있는 완성도 높은 유괴 범죄 소설이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내고 자신의 작품에 적용할 줄 아는 유연성을 갖춘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이기에 가능한 걸작이다.

●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법정 추리 소설

1960년에 벌어진 아동 유괴 살인 사건에 일본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7세 아동을 유괴 살인한 범인의 잔혹성에 치를 떨기도 했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한 강력 범죄의 범인이 엘리트 치과 의사라는 점에 더욱 놀랐던 것이다. 이후 조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범인의 행보가 영문을 알 수 없는 것이었기에 이 사건의 재판은 당시 많은 사람들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유괴』 제1장에 등장하는 기무라 사건은 실제로 일어났던 ‘마사키 유괴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1960년 당시만 해도 일본에서는 아직 미개척 분야였던 법정 추리 소설을 집필하기로 마음을 먹은 다카기 아키미쓰는 재판소에 몇 개월을 출퇴근하다시피 하며 이 사건을 비롯한 몇몇 사건의 공판을 방청했다. 『유괴』의 권말에 실린 「모토야마 재판」과 「유괴-두 가지 경우」는 마사키 유괴 살인 사건을 세세하게 취재해 쓴 취재 노트로, 논픽션으로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구매가격 : 10,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