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의 전설1 영웅의 탄생

도서정보 : N.H.오치아이 | 2020-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젊은 비즈니스맨들의 숨막히는 정보 쟁탈전이 전개된다. 백악관의 명령과 이를 수행하기 위해 만나는 UCLA 동창생들 그리고 이들의 우정과 설득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도박사들의 모험과 강운의 남자들의 스파이 작전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 사에키는 눈을 감았다. 그 시절이 그립게 떠오른다. 환상과 같이 지나가버린 10년. 부와 권력과 영광을 추구해 온 10년……. 그러나 그 꿈도 이제는 끝났다. 최소한 나의 꿈은 이제는 없다. 운전사에게 안내되어 방에 들어온 페인슈타인의 눈은 젖어 있었다. 그는 달려들어 사에키를 포옹하고 뺨에 키스를 했다. 유태식 인사법은 변하지 않았다. 사에키의 양 어깨에 손을 올려 놓고 페인슈타인이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전혀 변하지 않았군. 뉴욕 시절과 마찬가지야.” “그만 둬요. 데이비드 겨우 4년밖에 되지 않는다구요. 4년 정도로 인간이 그렇게 변한답디까?” “내게는 백 년처럼 느껴졌네. 정말이야.” 그렇게 말하고 그는 방안을 둘러보았다. “굉장한 방이군 그래. 이 정도로 호화로운 곳은 런던의 클러리지 호텔밖에는 없을 걸세. 자네의 생활 방식이나 취미도 전과 달라지지 않았군.” 페인슈타인은 만족스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구매가격 : 3,000 원

야망의 전설2 한판 승부

도서정보 : N.H.오치아이 | 2020-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업 정보를 빼내기 위한 죽음의 상인들 그리고 이들의 암암리에 거래되는 석유거래 모사드의 활동 이들의 인간사냥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생 신장개업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 베아아스 국가 예산의 3분의 2는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의 원조금으로 조달되고 있다. 그 원조의 대가로 외교 국방 두 분야는 완전히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에게 맡겨져 있었다. 그 때문에 관광성이 베아아스 정부 최대의 성이고 내무성 재정성 통산성의 역할을 모두 겸하고 있다. 관광성 부장의 직함을 가진 관리가 창구에서 접수를 맡고 있었다. 사에키는 웃옷 안주머니에서 입찰서가 든 봉투를 꺼내 그에게 건네주었다. 봉투는 청색과 적색 리본으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다. 베아아스 국기와 같은 색깔이었다. 입찰서가 매우 간단하게 접수된 것도 뜻밖이었다. 중동에서뿐만 아니라 어떤 산유국이나 입찰 서류가 접수되기까지는 최소한 이삼십만 달러의 뇌물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대로 호텔로 돌아와 두 사람은 아래층 레스토랑에서 이른 저녁 식사를 했다. 니더맨은 자신만만했다. “술로 건배를 할 수 없는 것이 유감이지만 이것으로 대신 건배하세.” 니더맨은 광천수가 든 글라스를 들었다. “당신의 그 자신감을 절반만이라도 갖고 싶군요.”

구매가격 : 3,000 원

야망의 전설3 야망의 게임

도서정보 : N.H.오치아이 | 2020-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용병 부대의 활동상 그리고 이들을 통한 우라늄 장사 마치 살인게임을 하듯이 사건들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생 신장개업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 모든 면에서 웹스터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거무틱틱한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잡혀 있었고 허름한 양복에 사투리가 강한 영어. 아무리 보아도 방금 배에서 내린 라틴 아메리카에서 이민 온 사람 같은 인상이었다. 곤잘레스가 다짜고짜 한 이야기는 산전 수전 다 겪은 니시나까지도 놀라게 했다. 경기관총 300정을 급히 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돈은 얼마든지 내겠다고 했다. 그의 겉모습과 말하는 것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망설이고 있으니까 곤잘레스는 들고 온 서류 가방을 열어서 니시나에게 보여 주었다. 백달러짜리 지폐가 꽉 차 있었다. 어느 정부냐고 물으니까 미래의 정부라고 대답했다. 그 미래의 정부 확립을 위해 현재 전투중이라고 했다. 3시간 전에 방문한 웹스터의 얼굴이 니시나의 머리를 스쳐지나 갔다. 이 곤잘레스는 CIA가 자기를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보낸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지나치게 뻔한 수작이었다. 첫째 두 사람의 방문 시간이 너무나도 접근해 있다. CIA가 그런 어리석은 꾀를 부릴 턱이 없다. 그들 같으면 좀 더 교묘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나라와 조직의 이름을 물었으나 곤잘레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거래를 할 수 없다고 하자 곤잘레스는 한동안 입을 다물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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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 전설4 승부의 조건

도서정보 : N.H.오치아이 | 2020-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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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정보를 빼내기 위한 큰손과 거물들의 패권다툼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죽음의 보수와 대사기수의 활동이 상상을 초월한다. 정보쟁탈 스파이전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손을 끊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라파트가 암살 당하고 그것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는 것을 듣게 되면 아무 거리낌 없이 아랍 측에 설 것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니까요. 이집트가 참전해야만이 가까스로 50대 50의 싸움이 됩니다. 소련은 아랍측에 붙겠지만 미국을 비롯한 개방 여러 나라는 전례에 따라 이스라엘에 붙겠지요. 전투가 시작된 지 얼마 뒤 가다피는 리비아 원유의 수출 금지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랍 산유국들에게도 수출 금지 실시를 촉구합니다. 아랍의 결속을 과시하는 의미에서도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 에미레이트 알제리아 카타르 등은 참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신자의 낙인이 찍히니까요. 그 수출 금지에 의해서 석유 과잉은 반대로 석유 부족 상태가 됩니다. 시리아의 아사드는 그 사이에 이란과 이라크에 정전을 요청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는데 같은 이슬람 교도가 서로 피를 흘리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 시나리오대로 제5차 중동전쟁이 일어난다면 먼저 지적한 두 가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됩니다. 그러니까 아라파트 암살은 제5차 중동전쟁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데 불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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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세계단편소설걸작선11

도서정보 : 서머셋 모옴 | 2020-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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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다른 군중들과 같이 양철 지붕의 큰 창고로 들어갔다. 비는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했다. 그들은 얼마간 그곳에 서 있었다. 그러자 ‘데디?슨’씨가 왔다. 그는 여행을 하는 동안 ‘맥페일’ 부처에게 아주 공손하게 대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의 대부분을 독서로 보냈다. 그는 말이 없고 좀 우울한 편이었다. 그리고 그의 상냥함은 그가 기독교도의 의무로서 받아들인 것처럼 보였다. 그는 본래 말이 적고 무뚝뚝하기 조차했다. 그의 외모는 특이했다. 그는 키가 대단히 컸고 바싹 말랐으며 긴 사지는 헐렁하게 붙어 있었다. 그는 볼이 폭 패였고 이상하게 광대뼈가 튀어나와 있었다. 그는 너무나도 창백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의 입술만이 도톰하고 관능적(官能的)인 것을 볼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머리를 대단히 길게 기르고 있었다. 그의 크고 검은 눈은 비극적인 빛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손은 손가락이 크고 길어서 보기에 좋았다. 그 손은 그가 비상한 힘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그에게서 가장 유별난 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가 억눌린 정열을 갖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인상적이었고 어딘지 모르게 불안감을 주었다. 그는 누구나 사귈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구매가격 : 500 원

반 공일-세계단편소설걸작선12

도서정보 : 올더스 헉슬리 | 2020-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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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가 그들의 토론의 대상 인물을 슬쩍 한 번 훔쳐보고는 그의 값싼 모자와 값싼 구두와 창백한 여드름투성이 얼굴과 더러운 손과 철테 안경과 가죽끈의 손목시계 등을 한꺼번에 재빨리 관찰했다. ‘피터’는 그녀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과 황홀감에 얼굴이 붉어졌다. 정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피터’는 이 둘이 도대체 뭘 그렇게 수근 거렸을까가 궁금했다. 아마 ‘피터’에게 차라도 마시러 가자고 말해보고 의논했을 지도 모른다. 그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자마자 그는 그렇다고 확신해 버렸다. 일은 정말 기적으로 그가 그리던 그대로 척척 진행되는 셈이었다. ‘피터’는 바로 이 첫 번 데이트에서 “택시는 제 품속에서 잡으십시오.” 라고 말해도 괜찮을까 어떨까를 궁리하고 있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책과 열쇠의 계절

도서정보 : 요네자와 호노부 | 2020-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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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을 무대로 두 명의 탐정이 펼치는 추리와 우정의 콜라보

고전부와 소시민 시리즈에 이은
또 하나의 쌉싸래한 청춘 미스터리 등장!

고등학교 2학년인 호리카와 지로와 마쓰쿠라 시몬은 함께 학교 도서실의 도서위원을 맡고 있다. 호리카와는 다소 소극적이면서 순진한 데 반해 키도 크고 잘생긴 마쓰쿠라는 여러모로 눈에 띄는 존재이지만 냉소적인 구석이 있다. 어느 날 도서실을 지키고 있는 두 사람에게 도서위원 선배가 찾아와 할아버지가 남긴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우연한 계기로 맞닥뜨린 사건들에 도전하는 탐정 콤비의 활약을 담은 여섯 편의 연작 단편집. 추리와 우정이 교차하는 새로운 요네자와 호노부표 청춘 미스터리 개막!

책과, 미스터리와, 우정과.

『책과 열쇠의 계절』은 고등학교 도서실을 배경으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일상 미스터리다. 호리카와와 마쓰쿠라가 2학년이 되어 학교 도서실 도서위원이 되면서 함께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가 남긴 금고의 번호를 찾아달라는 도서위원 선배의 의뢰를 담은 「913」, 함께 머리를 자르러 간 미용실에서 우연히 맞닥뜨린 사건을 푼 「록 온 로커」, 형의 알리바이를 증명해달라는 후배의 부탁을 들어주는 이야기인 「금요일에 그는 무엇을 했나?」, 대출 도서에 끼워진 유서에 얽힌 「없는 책」, 서로의 옛날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마쓰쿠라에게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을 담은 「옛날이야기를 해줘」, 호리카와와 마쓰쿠라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친구여, 알려 하지 마오」까지 모두 여섯 편의 연작 단편이 실려 있다.
각각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호리카와와 마쓰쿠라의 우정 또한 발전해나간다. 2학년이 되면서 도서위원으로 처음 만나 알아가기 시작한 두 사람은 특별히 ‘우정’이라고 부를 것 없는 관계였지만, 하나둘 에피소드를 거치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아닌 상대가 생각하고 느끼는 점들을 알아차리기 시작한다.

마쓰쿠라 시몬은 평소에는 삐딱한 녀석이다.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인간의 행동이 가질 수 있는 긍지를 믿지 않는 구석이 있다. (212쪽)
“너는…… 잘 표현하지 못하겠는데…… 남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면서도 의심할 수 있어. 무슨 뜻인지 알아?” (269쪽)

보통 두 사람이 콤비로 활약하는 미스터리는 한 사람이 탐정, 다른 사람은 조수 역할을 마련이다. 하지만 『책과 열쇠의 계절』에서 호리카와와 마쓰쿠라는 시각이 다른 두 명의 탐정 역할을 맡고 있다. 좀더 센스 있는 마쓰쿠라가 종종 사건의 실마리를 잡지만 마쓰쿠라가 보지 못하는 사각을 호리카와가 잡아채는 식이다. 서로 다른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풀어가는 탐정-탐정의 결합은 탐정-조수 콤비에 익숙한 우리에게 매우 신선하다. 시각의 차이를 경험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시작한다. 작품 후반부, 마쓰쿠라의 수수께끼에 이르러 두 사람이 보이는 관계의 발전은 그저 ‘우정’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할 만큼 가슴 뭉클하도록 시리기까지 하다.

청춘 미스터리의 최종 진화형

이 정도라면 거슬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역시 쓰다. 그렇지만 싫다고 할 만큼 쓰지도 않다. (본문 108쪽)

요네자와 호노부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고전부’ 시리즈로 데뷔한 그는 『인사이트 밀』과 같은 정통 본격 미스터리 또는 『부러진 용골』처럼 변격 미스터리에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보틀넥』에서는 SF 설정을 빌린 어둡고 어두운 성장물을, 『개는 어디에』에서는 블랙 유머를 보여주기도 했다. 『야경』과 최근의 ‘베루프’ 시리즈에서는 사회파적인 면모로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2년 연속 미스터리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그의 원점은 청춘 일상 미스터리다. 『책과 열쇠의 계절』은 ‘고전부’ 시리즈와 ‘소시민’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청춘 학원 미스터리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 부를 만하다. ‘고전부’는 고등학교 동아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소시민’은 시끄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고 싶어 하는 두 고등학생 콤비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도서실을 무대로 책과 함께 펼쳐지는 수수께끼들을 담고 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많은 작품이 그렇듯 밝고 경쾌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어른스러운 쓴맛’을 품고 있다. 앞의 두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느껴진다면 바로 그 쓴맛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인 두 소년의 심리를 드러내는 대사나 행동 들을 보면 전보다 훨씬 섬세해지고 정교해졌다. 그것이 읽는 도중 때때로 가슴을 날카롭게 찌른다. 아픔과 동시에 뭉클함이 느껴진다. 『야경』부터 『진실의 10미터 앞』으로 이어지는 묵직한 사회파적인 면모와 달리 『책과 열쇠의 계절』은 청춘 학원 미스터리의 대가로서 보여줄 수 있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또 다른 경지다.

구매가격 : 10,400 원

마지막 잎새-세계단편소설걸작선6

도서정보 : O 헨리 | 2020-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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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윗층으로 올라갔을 때는 ‘잔씨’는 자고 있었다. ‘쑤우’는 차일을 창턱까지 내렸다. 그리고 손짓으로 ‘베어먼’을 다른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그 방에서 그들은 불안스럽게 창으로 담쟁이 넝쿨을 응시했다. 이윽고 그들은 잠시 말없이 서로 쳐다보았다. 찬 비가 눈과 섞여 줄기차게 퍼붓고 있었다. ‘베어먼’은 낡은 하늘색 셔츠를 입고 바위대신 주전자를 엎어 깔고 앉아서 속세를 떠난 광부의 자세를 취했다. 다음날 아침 ‘쑤우’가 한시간의 잠에서 눈을 떴을 때 ‘잔씨’는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닫힌 녹색 차일을 응시하고 있었다. “저것 좀 올려. 보고 싶으니까.” 그미는 속삭이는 목소리로 명령했다. ‘쑤우’는 맥없이 복종했다.

구매가격 : 500 원

벽-세계단편소설걸작선7

도서정보 : 장 폴 사르트르 | 2020-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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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느냐 그놈이 죽느냐 하는 판이다. 그놈이 있는 곳만 말하면 살려 주지.” 채찍을 들고 장화를 신은 번지르르한 이 두 명의 사나이도 역시 얼마 뒤에는 죽을 인간이다. 나보다 좀 늦을지는 몰라도 별로 멀지는 않다. 그런데 그놈들은 서류 이름을 찾기에 골몰하고 다른 사람들을 못살게 굴어 투옥하거나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깐에도 서반아의 장래에 대해서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가지고 있다. 놈들의 자질구레한 행동을 보니 내게는 불쾌하고 우스꽝스럽게 여겨졌다. 아무리 해도 놈들과 같은 심정이 돼 볼 수가 없고 놈들이 미친 놈으로만 생각되었다. 그 똥똥한 사나이는 제 장화를 채찍으로 치면서 여전히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민첩하고 사나운 야수와 같은 티를 내려고 모든 행동을 일부러 꾸며 대는 것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외투-세계단편소설걸작선8

도서정보 : 니꼴라이 고골리 | 2020-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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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 쳐 봐라!” 하고 을러대었다.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는 외투를 벗기고 무릎을 채인 것 까지는 알았으나 그대로 눈 속에 나둥그러진 채 그 다음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몇 분이 지나서야 정신이 들어 일어섰다. 그러나 사람의 그림자라곤 이미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광장이 몹시 춥다는 것과 외투가 없어졌다는 것을 느끼고 그는 뒤늦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소리는 광장 끝까지 들릴 것 같지도 않았다. 그는 죽을힘을 다하여 미칠 듯이 부르짖으며 광장을 가로질러 곧장 초소로 달려갔다. 초소앞에는 순경 하나가 장총에 몸을 기대고 서서 대체 어떤 놈이 저렇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고 있나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는 순경 앞으로 달려가서 숨을 헐떡이며 경찰관이 감시는 하지 않고 졸고만 있기 때문에 강도가 횡행하고 있다고 호통을 쳤다. 순경은 대답하기를 자기는 광장 한가운데서 두 명의 사내가 그를 불러 세우는 건 보았지만 그의 친구들이거니 생각하고 그 이상 눈여겨보지 않았노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자기한테 공연히 욕설을 퍼부을 게 아니라 내일 지서장을 찾아가서 말하면 지서장이 외투를 찾아 줄 거라고 했다.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