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잇는 손

도서정보 : 무라야마 사키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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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따뜻한 감동
15만 일본 독자가 사랑한 『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그 이후


책과 서점을 둘러싼 기적에 관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후속작. 서점 청년 잇세이가 오후도 서점을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우여곡절과 함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감동은 계속 이어진다.

사고와 오해로 인해 오랫동안 일하던 긴가도 서점을 그만두고 한적한 마을의 작은 서점 오후도에서 일하게 된 잇세이는 도시의 서점에서는 생각지 않았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인기작의 배본을 받지 못하거나 출판사 영업사원은 상대도 해주지 않는 등 작은 시골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전에는 문고본만 담당해왔기에 모든 분야의 책을 서가에 진열하는 데 애를 먹으면서 서점 운영에 대한 고민은 점점 쌓여만 간다.
인기 시리즈 소설 『검푸른 바람』 신간이 곧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오후도 서점에서는 배본을 받지 못해 고민하던 중, 잇세이가 예전에 근무하던 긴가도 서점의 사장으로부터 오래전 이야기와 함께 특별한 제안을 받는다. 그리고 그다음 날, 오후도 서점에서는 구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소설 『검푸른 바람』이 다섯 권이나 들어 있는 의문의 상자가 도착한다. 우여곡절 끝에 음력 12월 25일, 사쿠라노마치 마을에 별 축제가 열리는 날,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안고 마을에 모이기 시작한다.

전편 『오후도 서점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서점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면, 『별을 잇는 손』은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는 서가를 둘러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던, 보물창고 같은 서점, 한 명의 독자를 위해 책을 골라주는 서점 주인이 있던 추억의 동네 서점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작은 서점이 겪을 만한 애로 사항과 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작가, 출판편집자의 이야기까지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 등장인물들의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꿈과 같은 이야기이자, 사람의 선의를 믿고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가진 이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기억될 것이다.


추천글
『별을 잇는 손』은 서점에서 일한 지 5년이 되어가는 제가 종종 잊고 마는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노동으로 점철된 일상 속에서 서서히 희미해져버리는 바로 그것, 책을 대하는 진정성이라는 가치를요. 이야기 속 서점 사람들의 노동 이면에는 책을 사랑하고 책의 힘을 믿는, 강력한 진정성이 놓여 있습니다.
속초 동아서점 김영건



일본 아마존 독자 리뷰
★★★★★ 전작 "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그대로 나오는데 개성이 더욱 풍부해져서 매력적이었다.

★★★★★ 이 책은 전국서점원이 자신들을 위해 팔고 싶은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서점에서는 이 책을 사준 고객에게 뭔가 한두 마디 말을 건네고 싶어지면서, 아기 고양이를 안겨주는 기분으로 이 책을 맡기고 싶다. 분명 그런 책이다. 이 얼마나 행복한 책인가.

★★★★★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 기대고 위로하고 치유 받고 힘을 주는 이야기의 마법을 느낄 수 있었다.

★★★★★ 읽고 나서 훈훈하고 따스한 행복감이 들었다.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다.

★★★★★ 저자가 정말 서점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책에 매료당한 많은 사람들의 심상풍경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책 속 문장들
그때는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이어서 서점 주인아저씨와 그의 가족이 그 후 어디로 갔는지, 잘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는 채로 오늘이 되었다. 건강하게 잘 살고 있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토록 책과 서점을 사랑했던 사람들이니, 어딘가 다른 동네에서라도 서점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활약을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으려나, 그리워하려나, 하고 생각하니 더욱 미안해졌다. 가시와바 나루미라는 사람의 마음과 지성을 길러준 동네 서점은 이제 나루미의 추억 속에서만 찾아갈 수 있는 장소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누군가의 추억 속으로 사라져간 서점이 많을 것이다. 나루미는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어 SNS는 하지 않지만, 그곳에 서점의 폐점 소식이 자주 올라온다고 들었다. 신문에서 하루에 하나씩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것이 벌써 3년 전이다. 그 후 상황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으니 여전히 매일 서점이 사라지고 있을 것이다. (26쪽)

“봄에 말이야, 도난 사건과 그 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나는 오늘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네. 변명할 생각은 없네만 그때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의식이 거의 없었다네. 나중에 사건에 대해 듣고는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 하고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적어도 츠키하라를 그만두게 하지는 않았을 걸세. 정말 미안하게 됐어.” (중략) “그래서 말인데, 나는 긴가도 서점을 위해 한 일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제안을 하나 하려 하네. 그다지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들어보겠나?” (73-74쪽)

“이런, 죄송해요. 이 녀석이 사람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 녀석아, 그만해.”
뒤에서 양쪽 앞발을 잡고 준야가 겨우 떼어냈다.
“괜찮아요, 저도 개를 좋아하거든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토하고 싶은 마음도 잠시 사라졌다. 친근하고 품위 있는 개는 그 주인과 어딘가 닮아 있었는데, 개는 주인과 닮는다는 말이 사실이구나 하고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이 착한 사람을 그렇게 웃음거리로 여기다니 좀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162-163쪽)

“소노에는 정말 필요한 일을 알아서 잘한다니까.”
함께 지원을 나온 나기사가 소노에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그렇게 말했다.
잇세이의 귀는 소노에의 목소리 끝에서 미묘한 떨림을 느꼈다. 낯선 장소에서 처음 보는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읽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림책을 펼쳐 읽고 있는 모습은 마법의 책을 손에 들고 모두의 행복을 위한 주문을 읽어내려가는 착한 마녀 같았다. 이윽고 아이들이 조용해지더니 웃거나 환호성을 지르며 소노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 나도 이 목소리를 좋아했었지, 하고 잇세이는 생각했다. (234쪽)

구매가격 : 10,500 원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SF소설 편: 18시의 음악 목욕

도서정보 : 운노 주자 외 | 2019-1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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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SF소설 편 ? 은하철도999와 우주소년 아톰의 요람

일본의 SF 공상과학 소설과 만화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미국이 자랑하는 <스타워즈>나 <스타트랙>이 그렇듯, 일본의 SF 작품 역시 인간의 추악한 욕망, 정치적 헤게모니, 극한으로 치닫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최후까지 지켜내는 인간애 등 우주나 과학을 배경으로 한 ‘인간’, 즉 우리들을 다루고 있다.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SF 소설 편: 18시의 음악목욕>은 우주소년 아톰, 은하철도 999, 은하영웅전설 등 다수의 명작을 배출한 일본의 SF 공상과학 소설의 아버지 운노 주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란 이쿠지로, 나오키 산주고, 유메노 규사쿠 등 일본의 거장들이 쓴 SF단편 걸작선이다. 독자들은 ‘음악’이 세상을 지배하는 수단이 된 사회, ‘투명고양이’가 바꾸어 놓는 한 소년의 삶, ‘뇌파’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 등 기발한 상상력과 거침 없이 뻗어나가는 이야기에 흠뻑 매료될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사랑과 전쟁(상) 편

도서정보 : 기쿠치 간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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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사랑과 전쟁 편 ? 사랑, 불륜, 그리고 복수… 근대 일본의 치정극

1930년대. 자유연애와 정략결혼이 공존했던 시기. 어린 나이에 집안끼리의 결정으로 결혼하게 된 배우자와 성인이 된 후 마음을 빼앗긴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부와 명예를 갖춘 중년남성과 신교육을 받은 어린 아가씨와의 사랑은 불륜이라기보다는 안타까운 로맨스로 받아들여졌다.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사랑과 전쟁 편>은 아내가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여자, 아이들의 가정교사를 사랑하게 되는 남자, 친언니의 약혼자를 빼앗는 여동생, 친동생이 모친에게 보낸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친언니 등 ‘막장’ 드라마 같은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정조문답>이라는 원제답게 끊임없이 정조, 사랑, 더 근본적인 인생이란 무엇인지 소설은 장을 넘어가며 계속해서 질문한다. 독자들은 1930년대의 일상을 거닐며 시대를 관통하는 분노, 질투, 증오, 사랑, 후회, 그리고 용서에 이르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사랑과 전쟁(하) 편

도서정보 : 기쿠치 간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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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사랑과 전쟁 편 ? 사랑, 불륜, 그리고 복수… 근대 일본의 치정극

1930년대. 자유연애와 정략결혼이 공존했던 시기. 어린 나이에 집안끼리의 결정으로 결혼하게 된 배우자와 성인이 된 후 마음을 빼앗긴 연인 사이에서의 갈등은 흔한 일이었다. 특히 부와 명예를 갖춘 중년남성과 신교육을 받은 어린 아가씨와의 사랑은 ‘불륜’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안타까운 로맨스로 받아들여졌다.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사랑과 전쟁 편>은 아내가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여자, 아이들의 가정교사를 사랑하게 되는 남자, 친언니의 약혼자를 빼앗는 여동생, 친동생이 모친에게 보낸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언니 등 ‘막장’ 드라마 같은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정조문답>이라는 원제답게 끊임없이 정조, 사랑, 더 근본적인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 소설은 장을 넘어가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독자들은 1930년대의 일상을 거닐며 시대를 관통하는 분노, 질투, 증오, 사랑, 후회, 그리고 용서에 이르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여섯잔의 칵테일

도서정보 : 모리사와 아키오 | 2019-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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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안은 괴짜들에게 곤마마가 전하는 마법의 칵테일과 따스한 위로!
스낵바 ‘히바리’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전개되는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소설 『여섯 잔의 칵테일』. 까칠한 남고생부터 20대의 전문직 여성, 70대의 인쇄소 사장까지 세대와 성을 두루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얽혀 벌여가는 사건을 통해 장편소설이지만 단편소설처럼 술술 읽어나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가족과의 갈등, 사별, 혼자만 간직한 쓰라린 비밀과 고독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이들이 스낵바 ‘히바리’에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듯 정신적으로 치유해가는 과정이 공감과 위로를 전해준다.

키가 2미터가 넘는 거구의 게이 곤마마가 마담으로 있는 스낵바 ‘히바리’와 헬스클럽 ‘사브’를 오가며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지만 평범한 인물들의 어둡고 아프지만 끝내 희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얽혀 벌어지는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다양한 형태의 웃음과 한숨이 교차하는 가운데 삶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8,300 원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미스터리 편: 비겁한 살인

도서정보 : 낭추 | 2019-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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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미스터리 편 ? 치밀한 심리묘사와 허를 찌르는 클라이맥스
잔혹한 살인사건, 치열한 두뇌 싸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범인의 정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숨 가쁜 전개. 추리소설은 언제나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장르다. 특히 일본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이러한 일본 추리문학의 근간에는 근대 일본의 미스터리 문학이 있다. 특유의 음산함과 치밀한 심리묘사, 허를 찌르는 반전은 현대소설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미스터리 편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스승으로서, 현대 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선구자인 고사카이 후보쿠의 작품도 다수 포함되었다.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을 즐기면서 동시에 세계대전의 광풍이 휘몰아치던 근대 일본의 사회상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마음

도서정보 : 나쓰메 소세키 | 2019-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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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
누구나 품고 있는, 인간의 마음속 고백을 들여다 보다

“자유, 독립, 그리고 나 자신으로 가득 찬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두가 이 외로움을 맛봐야겠지.”

세계의 한 귀퉁이에서 살아가는 외로운 이들과
위태롭게 흔들리는 연약한 마음들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라 평가받는 《마음》은 1914년 4월부터 8월까지 도쿄와 오사카의 《아사히신문》에 연재된 이후, 이와나미문고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처음 출간되었을 때 《마음》은 신문에 연재했던 〈선생님의 유서〉 부분만을 실었으나, 이후에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총 3부로 구성해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된 것이 우리가 현재 읽는 《마음》이다.
메이지유신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근대 문명의 발흥과 더불어 문명으로 야기된 거대한 재해를 경험하며 살아왔던 나쓰메 소세키는 《마음》에서도 문명에 대한 비판과 인간을 향한 신뢰를 주장한다. 특히 자신의 지난 과거를 생각하며 순수하고 젊은 ‘나’에게 어렵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선생님의 고백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감동과 깨달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며
죽음을 향해 나아간 사람들

《마음》은 가마쿠라의 한 해변에서 주인공 ‘나’와 선생님이 만나며 시작된다. 혼잡했던 바닷가에서 유독 선생님에게 시선을 빼앗긴 나는, 며칠간의 일정 속에서 선생님과 친해져 도쿄로 돌아온 후에도 교류를 이어간다. 선생님을 동경하면서도 선생님에게서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낀 나는, 그와 가까워지려 노력하며 선생님의 사상을 알기 위해 과거를 말해달라고 요청한다. 적당한 시기에 과거를 말하겠다는 선생님은 주인공이 아버지의 병환으로 고향에 내려가 있는 동안, 돌연 ‘유서’로 보이는 장문의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읽은 나는 위독한 아버지를 뒤로 한 채 급히 도쿄로 돌아간다.
‘죽음’은 이 이야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테마다. 주인공과 선생님이 처음 만난 곳은 결핵 환자 요양소가 있는 걸로 알려진 유이가하마 해변이고, 선생님과 재회한 곳은 선생님의 친구 K의 묘지였다. 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선생님은 사모님과의 대화에서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주인공의 아버지도 병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 독자들은 소설 말미에서 결국 아버지와 선생님이 죽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때 주목할 것은 선생님과 아버지의 죽음이 메이지 천황의 붕어와 노기 대장의 순사(殉死)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들이 죽은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은 한 시대의 종말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나아갔고, 자신의 죽음을 순사로 받아들인다. 이들의 죽음과 메이지 시대의 종언 이후, 더 이상 순사는 가능하지 않으며 개인의 죽음도 더 이상 의미를 가지거나 명명화되지 않는다. 개인이 자신의 고독과 죽음을 온전히 감당해내야 하는 또 다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대와 세대가 변해도
여전히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들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 않던 선생님은 자결을 결심하고 ‘나’에게 유서로 보이는 편지를 남긴다. 선생님은 왜 ‘나’에게 자신의 마음속 고백을 전하려 한 걸까.
유서에는 선생님의 젊은 날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타인에게 배신당하고, 내면의 고독에 힘들어하던 선생님과 친구 K는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이 둘은 하숙집 주인의 딸을 동시에 사랑하게 되고, 질투의 감정에 휩싸인 선생님은 K를 배신하고 딸과의 결혼을 결심한다. 이후 K는 자살하는데, 선생님은 그에 대한 죄의식으로 평생을 괴로워하며 살아간다. 순수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독한 ‘나’를 보며 지난날의 자신을 떠올린 선생님은 ‘나’에게 과거의 일을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시대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고독한 젊은 세대가 인간에 대한 신뢰와 윤리를 잃지 않기를, 그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선생님은 ‘나’에게 편지를 남긴다.
그리고 ‘나’는 선생님이 그러했듯 또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문명과 시대의 변화로 더 외로워졌을 어떤 마음들에게, 윤리와 신뢰를 저버리고 견딜 수 없는 삶을 살아내야 했던 선생님의 마음, 친구의 연약한 마음을 조용히 품은 채 눈 감았던 K의 마음, 위독한 아버지를 뒤로한 채 선생님을 향해갈 수밖에 없던 자신의 마음을 담아 글을 쓴다.
시대가 변화하고 세대가 바뀌었지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일렁인다. 도리어 더 위태롭거나 연약해졌다. 어쩌면 나쓰메 소세키는 더욱 고독해질 현대인의 내면을 미리 꿰뚫어보고,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유효할 메시지를 남긴 것 아닐까.
“자유, 독립, 그리고 나 자신으로 가득 찬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두가 이 외로움을 맛봐야겠지.”

구매가격 : 5,000 원

불씨 1(개정판)

도서정보 : 도몬 후유지 | 2019-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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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250여 년 전 일본 봉건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개혁을 추진했던 한 통치자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암울했던 시대에 밝은 빛을 던져준 그는 이미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이라고 꼽은 바 있으며, 변화와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그의 이야기는 매우 소중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소설은 1700년대 후반 약 2백60개의 번으로 구성된 막번체제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의 일본사회는 각각의 번이 에도 막부의 지배와 간섭을 받으면서도 번주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정부를 구성하여 관할 번민을 통치하는 일종의 봉건사회였다. 따라서 하나의 번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나라였고 번주도 그 안에서는 하나의 왕과 같은 존재였다.

이야기는 극심한 궁핍과 부채로 번의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고 번민은 만성적인 무기력과 패배의식에 빠진 요네자와라는 번에 열일곱 살의 젊은 청년이 양자의 신분으로 번주가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일본의 대다수 번이 그러했듯이 소설의 중심지인 요네자와 번도 관습과 절차, 형식에 사로잡혀 위기에 처한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지위만을 지키려는 보신주의적인 중신들과 그러한 중신들을 원망하면서 체념에 빠진 번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죽어 있는 나라’ 곧 ‘재의나라’에 불과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재의 나라에 주인공인 청년 번주가 ‘불씨’, 즉 과감히 현상을 타파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개혁의 불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불씨가 옮겨지게 되고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서 마침내는 번 전체를 개혁과 변화, 감동의 용광로로 만들어가게 된다.

구매가격 : 10,400 원

불씨 2(개정판)

도서정보 : 도몬 후유지 | 2019-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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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250여 년 전 일본 봉건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개혁을 추진했던 한 통치자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암울했던 시대에 밝은 빛을 던져준 그는 이미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이라고 꼽은 바 있으며, 변화와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그의 이야기는 매우 소중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소설은 1700년대 후반 약 2백60개의 번으로 구성된 막번체제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의 일본사회는 각각의 번이 에도 막부의 지배와 간섭을 받으면서도 번주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정부를 구성하여 관할 번민을 통치하는 일종의 봉건사회였다. 따라서 하나의 번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나라였고 번주도 그 안에서는 하나의 왕과 같은 존재였다.

이야기는 극심한 궁핍과 부채로 번의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고 번민은 만성적인 무기력과 패배의식에 빠진 요네자와라는 번에 열일곱 살의 젊은 청년이 양자의 신분으로 번주가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일본의 대다수 번이 그러했듯이 소설의 중심지인 요네자와 번도 관습과 절차, 형식에 사로잡혀 위기에 처한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지위만을 지키려는 보신주의적인 중신들과 그러한 중신들을 원망하면서 체념에 빠진 번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죽어 있는 나라’ 곧 ‘재의나라’에 불과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재의 나라에 주인공인 청년 번주가 ‘불씨’, 즉 과감히 현상을 타파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개혁의 불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불씨가 옮겨지게 되고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서 마침내는 번 전체를 개혁과 변화, 감동의 용광로로 만들어가게 된다.

구매가격 : 10,400 원

교토탐정 홈즈 7

도서정보 : 모치즈키 마이 | 2019-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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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타카와 아오이의 관계를 위협하는 뜻밖의 사건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대학 입시도 의식하기 시작한 아오이.
서투르지만 천천히 거리를 좁혀가는 아오이와 키요타카의 앞에 어느 날 위작자 엔쇼가 나타난다.
키요타카에게 ‘백자 향합’의 감정을 의뢰한 엔쇼는 진품이라는 키요타카의 말을 부정하고 떠나간다.

그리고 얼마 뒤.
엔쇼는 하교하는 아오이의 앞에 나타난다.
간발의 차이로 키요타카가 나타나 아무 일 없이 끝나지만, 그 후 키요타카는 아오이에게 이별의 말을 꺼낸다.

두 달 뒤, 실연의 나락에 빠져 있던 아오이에게 점장의 전화가 걸려온다.

“키요타카가 효고에서 돌아왔어요.”

키요타카와 아오이 사이를 위협하는 적신호!!
대히트 캐릭터 소설 제7탄 등장!

구매가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