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3-0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씨름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며 《데미안》이라는 소설의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쓴 독일의 경건주의의 도덕주의 배경이 우리나라의 유교 도덕주의와 비슷해서였는지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데미안》의 인기는 높다. 무엇보다 권력과 내면의 진짜 자기를 찾아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탐구하는 싱클레어의 성장기는 청소년기에 겪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어른들과 사회에서 알려준 길로 가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 등 심하게 성장 통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도 십대 시절에, 혹은 나이가 든 다음에라도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들이다. 《데미안》은 출세나 사회적 신분 상승에 집착하지 말고 개인의 존재, 내면의 가치에 눈을 뜨라고 충고한다. 그 말을 따르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의 진통을 겪는 싱클레어의 삶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싱클레어는 경건한 분위기의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다. 기도가 있고 선함이 있는 밝은 세계는 싱클레어의 성장을 가로막는 곳이기도 하다. 싱클레어는 동네 불량배인 크로머를 만나고,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새로 해석하고 도와준 데미안을 만나며 서서히 아버지가 규정한 밝은 세계를 다르게 해석하는 힘을 얻는다. 그는 자라면서 성적 충동에 휩싸이고 이교를 접하고, 술주정뱅이가 되는 등 어두운 세계에서 헤맨다. 하지만 데미안이 이끄는 대로 다시 영적인 세계로 돌아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즉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알과 씨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이러한 싱클레어의 솔직한 내면세계를 좀 더 쉽고 정확한 번역으로 풀어, 독자들에게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미안》 속에 있는 선과 악, 쾌감과 고통, 만남과 이별, 코스모스와 카오스, 사랑과 불화 등 우리가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만나야 하는 것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해석했다.

깊이 있는 지식을 추구하는 <미래지식 클래식> 제1권

오랜 세월 동안 읽히고 또 읽히며 전해온 세계적인 고전은 반복해서 읽어도 매번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미래지식 클래식>은 청소년과 성인들이 꼭 읽어야 할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줄 명작을 선별해 구성했다. 또한, 역자에 따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감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 번역가를 선정해 원전의 깊이 있는 풀이를 담았다. 또한, 검증된 번역가의 해석을 충분히 실어 독자들의 폭넓은 해석을 돕는다.
깔끔하고 품위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 책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표지 디자인과 오래 두고 읽을수록 편안함을 느끼는 본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여 고전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구매가격 : 8,500 원

데미안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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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씨름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며 《데미안》이라는 소설의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쓴 독일의 경건주의의 도덕주의 배경이 우리나라의 유교 도덕주의와 비슷해서였는지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데미안》의 인기는 높다. 무엇보다 권력과 내면의 진짜 자기를 찾아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탐구하는 싱클레어의 성장기는 청소년기에 겪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어른들과 사회에서 알려준 길로 가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 등 심하게 성장 통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도 십대 시절에, 혹은 나이가 든 다음에라도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들이다. 《데미안》은 출세나 사회적 신분 상승에 집착하지 말고 개인의 존재, 내면의 가치에 눈을 뜨라고 충고한다. 그 말을 따르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의 진통을 겪는 싱클레어의 삶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싱클레어는 경건한 분위기의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다. 기도가 있고 선함이 있는 밝은 세계는 싱클레어의 성장을 가로막는 곳이기도 하다. 싱클레어는 동네 불량배인 크로머를 만나고,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새로 해석하고 도와준 데미안을 만나며 서서히 아버지가 규정한 밝은 세계를 다르게 해석하는 힘을 얻는다. 그는 자라면서 성적 충동에 휩싸이고 이교를 접하고, 술주정뱅이가 되는 등 어두운 세계에서 헤맨다. 하지만 데미안이 이끄는 대로 다시 영적인 세계로 돌아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즉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알과 씨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이러한 싱클레어의 솔직한 내면세계를 좀 더 쉽고 정확한 번역으로 풀어, 독자들에게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미안》 속에 있는 선과 악, 쾌감과 고통, 만남과 이별, 코스모스와 카오스, 사랑과 불화 등 우리가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만나야 하는 것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해석했다.

깊이 있는 지식을 추구하는 <미래지식 클래식> 제1권

오랜 세월 동안 읽히고 또 읽히며 전해온 세계적인 고전은 반복해서 읽어도 매번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미래지식 클래식>은 청소년과 성인들이 꼭 읽어야 할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줄 명작을 선별해 구성했다. 또한, 역자에 따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감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 번역가를 선정해 원전의 깊이 있는 풀이를 담았다. 또한, 검증된 번역가의 해석을 충분히 실어 독자들의 폭넓은 해석을 돕는다.
깔끔하고 품위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 책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표지 디자인과 오래 두고 읽을수록 편안함을 느끼는 본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여 고전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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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3-02-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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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씨름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며 《데미안》이라는 소설의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쓴 독일의 경건주의의 도덕주의 배경이 우리나라의 유교 도덕주의와 비슷해서였는지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데미안》의 인기는 높다. 무엇보다 권력과 내면의 진짜 자기를 찾아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탐구하는 싱클레어의 성장기는 청소년기에 겪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어른들과 사회에서 알려준 길로 가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 등 심하게 성장 통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도 십대 시절에, 혹은 나이가 든 다음에라도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들이다. 《데미안》은 출세나 사회적 신분 상승에 집착하지 말고 개인의 존재, 내면의 가치에 눈을 뜨라고 충고한다. 그 말을 따르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의 진통을 겪는 싱클레어의 삶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싱클레어는 경건한 분위기의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다. 기도가 있고 선함이 있는 밝은 세계는 싱클레어의 성장을 가로막는 곳이기도 하다. 싱클레어는 동네 불량배인 크로머를 만나고,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새로 해석하고 도와준 데미안을 만나며 서서히 아버지가 규정한 밝은 세계를 다르게 해석하는 힘을 얻는다. 그는 자라면서 성적 충동에 휩싸이고 이교를 접하고, 술주정뱅이가 되는 등 어두운 세계에서 헤맨다. 하지만 데미안이 이끄는 대로 다시 영적인 세계로 돌아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즉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알과 씨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이러한 싱클레어의 솔직한 내면세계를 좀 더 쉽고 정확한 번역으로 풀어, 독자들에게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미안》 속에 있는 선과 악, 쾌감과 고통, 만남과 이별, 코스모스와 카오스, 사랑과 불화 등 우리가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만나야 하는 것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해석했다.

깊이 있는 지식을 추구하는 <미래지식 클래식> 제1권

오랜 세월 동안 읽히고 또 읽히며 전해온 세계적인 고전은 반복해서 읽어도 매번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미래지식 클래식>은 청소년과 성인들이 꼭 읽어야 할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줄 명작을 선별해 구성했다. 또한, 역자에 따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감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 번역가를 선정해 원전의 깊이 있는 풀이를 담았다. 또한, 검증된 번역가의 해석을 충분히 실어 독자들의 폭넓은 해석을 돕는다.
깔끔하고 품위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 책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표지 디자인과 오래 두고 읽을수록 편안함을 느끼는 본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여 고전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구매가격 : 8,500 원

전체주의의 심리학

도서정보 : 마티아스 데스멧 | 2023-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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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는 대중 형성이라는 음흉한 심리적 과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마티아스 데스멧은 이런 심리적 과정에 좀 더 천착했다. 이런 심리적 과정을 고려해야만 전체주의 체제의 국민이 지닌 놀라운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집단의 유익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를 맹목적으로 희생한다.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게는 극단적인 비관용을 드러내며, 편집적인 밀고자 심성을 지니고 있어 정부가 개인의 삶 한가운데를 파고들도록 허용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7권 제6괘 송괘(訟卦)

도서정보 : 왕필 한강백 공영달 (탁양현 옮김)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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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6괘. 송괘(訟卦) 감하건상(坎下乾上, 물 아래 하늘 위) 천수송(天水訟, 하늘 물 송)





1.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워해야 하니, 중간(中間)에 그만둔다면 길(吉)하다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워해야 하니, 중간(中間)에 그만둔다면 길(吉)하다.
訟, 有孚, 窒?, 中吉.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질(窒)은 막힘을 이르므로, 모두 두려워한 연후(然後)에, 중간(中間)에 그치면 길(吉)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窒謂窒塞也, 皆?然後, 可以獲中吉.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질(窒)은 폐색(閉塞)되어 막힘이다.
正義曰, 窒塞也.

척(?)은, ‘두려움’이다.
?, 懼也.



2. 쟁송(爭訟)이라는 것은, 만물(萬物)과 불화(不和)하는 것이라서, 감정(感情)이 서로 어그러져 다투므로, 결국(結局) 쟁송(爭訟)을 이르는 것이다

무릇 쟁송(爭訟)이라는 것은, 만물(萬物)과 불화(不和)하는 것이라서, 감정(感情)이 서로 어그러져 다투므로, 결국(結局) 쟁송(爭訟)을 이르는 것이다.
凡訟者, 物有不和, 情相乖爭, 而致其訟.

무릇 쟁송(爭訟)하는 실체(實體)는, 망령(妄靈)되이 일으킬 수가 없어서, 반드시 신실(信實)이 있어야 하고, 남의 저지(沮止)와 폐색(閉塞)을 당(當)하고서, 능(能)히 두려워하여, 중도(中道)에 그친다면, 비로소 길(吉)함을 얻는 것이다.
凡訟之體, 不可妄興, 必有信實, 被物止塞, 而能?懼, 中道而止, 乃得吉也.



3. 종국(終局)에는 흉(凶)하니,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고,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

종국(終局)에는 흉(凶)하니,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고,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4.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하는 일을 끝까지 하게 되면, 비록 다시 막혀서 두려워하더라도, 역시(亦是) 흉(凶)함이 있기 때문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종흉(終凶)은,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하는 일을 끝까지 하게 되면, 비록 다시 막혀서 두려워하더라도, 역시(亦是) 흉(凶)함이 있기 때문이다.
正義曰, 終凶者, 訟不可長, 若終竟訟事, 雖復窒?, 亦有凶也.

리견대인(利見大人)은, 만물(萬物)과 이미 쟁송(爭訟)이 있으면, 모름지기 대인(大人)이 결단(決斷)하여야 하므로,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다는 것이다.
利見大人者, 物旣有訟, 須大人決之, 故利見大人也.



5. 쟁송(爭訟)으로까지 나아가서 위태(危殆)로움과 험난(險難)함을 건너더라도, 결국(結局)에는 반드시 화환(禍患)이 있게 되므로,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는 것이다

불이섭대천(不利涉大川)은,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으로까지 나아가서 위태(危殆)로움과 험난(險難)함을 건너더라도, 결국(結局)에는 반드시 화환(禍患)이 있게 되므로,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는 것이다.
不利涉大川者, 以訟不可長, 若以訟而往涉危難, 必有禍患, 故不利涉大川.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동양철학(東洋哲學) 입문(入門) 제1권

도서정보 : 탁양현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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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건괘(乾卦)는 용봉문화(龍鳳文化)에서 연원(淵源)하고, 곤괘(坤卦)는 기마문화(騎馬文化)에서 연원(淵源)한다




한동안 서재(書齋)에만 틀어박혀서,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구상(構想)하고, 실제(實際)로 번역작업(飜譯作業)을 실행(實行)하다 보니, 세월(歲月) 가는 줄을 몰랐다. 문득 창문(窓門)을 열어보니, 어느새 시린 겨울바람이, 정신(精神)을 번쩍 들게 한다. 시린 바람 끝에, 당장(當場)이라도 여행(旅行)길을 나서고 싶지만, 지금(只今)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놓아버리면, 아마도 다시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러니 어쨌거나 올 겨울은 서재(書齋)에 머물며, 고독(孤獨)한 시간(時間)을 보내야 할 모양(模樣)이다.
더욱이 동양철학(東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사는 동안 주역철학(周易哲學)을 나름대로 정돈(整頓)하지 못한다면, 본질(本質)이 상실(喪失)된 것이어서, 그 공부(工夫)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이기 십상(十常)이다. 이는, 서양철학(西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플라톤철학(Platon哲學)을 알지 못하는 것과 유사(類似)하다. 예컨대, 플라톤전집(Platon全集)을 독파(讀破)하지 못하고서,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새로운 서양철학(西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그런 것처럼,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알지 못하면서, 동양철학(東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다. 유교철학(儒敎哲學) 불교철학(佛敎哲學) 도교철학(道敎哲學)... 그 이외(以外)의 어떤 동양철학(東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또한 주역(周易)은, 전통적(傳統的)으로 대부분(大部分)의 동양고전(東洋古典)을 공부(工夫)한 이후(以後)에야 독서(讀書)하게 되는데, 유불도(儒佛道)의 기본(基本) 경전(經典)들을 공부(工夫)하고서야, 주역철학(周易哲學)의 거대(巨大)한 구상(構想)이 비로소 파악(把握)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사회(現代社會)에서는, 유불도(儒佛道)의 철학사상(哲學思想)뿐만이 아니라, 서양철학사상사(西洋哲學思想史)에 대(對)한 이해(理解)도 전제(前提)되어야 한다. 근대(近代) 이후(以後) 세계지배(世界支配)를 실현(實現)하고 있는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배제(排除)한 인문학(人文學) 공부(工夫)는,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동일(同一)하게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연구(硏究)하더라도, 전통적(傳統的)인 동양철학(東洋哲學)의 틀 안에서만 공부(工夫)하는 것과 유불도서(儒佛道西)를 공부(工夫)하고서 접근(接近)하는 것은, 큰 차이(差異)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하략-


구매가격 : 4,0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8권 제7괘 사괘(師卦)

도서정보 : 탁양현 옮김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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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7괘. 사괘(師卦) 감하곤상(坎下坤上, 물 아래 땅 위) 지수사(地水師, 땅 물 사)





1.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師, 貞, 丈人吉, 无咎.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한 칭호(稱號)로서, 군대(軍隊)의 올바른 사표(師表)가 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비로소 길(吉)한 것이요,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으면서도, 공(功)이 없다면 죄(罪)이므로, 길(吉)하여야 비로소 허물이 없을 것이다.
丈人嚴莊之稱也, 爲師之正, 丈人乃吉也, 興役動衆, 无功罪也, 故吉乃无咎也.



2.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사정(師貞) 장인길(丈人吉) 무구(无咎)는,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師貞丈人吉无咎,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丈人, 謂嚴莊尊重之人.

군대(軍隊)의 올바름은, 오직 장엄(莊嚴)한 장인(丈人)이, 감임(監臨)하여 주관(主管)하고 거느려야, 비로소 길(吉)하여 허물없음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言爲師之正, 唯得嚴莊丈人, 監臨主領, 乃得吉无咎.



3.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若不得丈人監臨之, 衆不畏懼, 不能齊衆, 必有咎害.



4.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주(注)의 장인엄재지칭야(丈人嚴戒之稱也)에서 내무구야(乃无咎也)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흥역동중(興役動衆) 무공죄(无功罪)는, 사려(師旅)를 감임(監臨)할 때에는, 응당(應當) 위엄(威嚴)으로써 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공로(功勞)가 있어서, 비로소 허물이 없을 수 있고, 만약(萬若) 위엄(威嚴)으로써 하지 않으면, 군대(軍隊)가 반드시 공(功)이 없어서 그 죄(罪)를 얻을 것이므로, 그래서 이르길,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注丈人嚴戒之稱也至乃无咎也, 正義曰, 興役動衆无功罪者, 監臨師旅, 當以威嚴, 則有功勞, 乃得无咎, 若其不以威嚴, 師必无功而獲其罪, 故云, 興役動衆, 无功罪也.



5.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曰.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

강(剛)이 중(中)에 있으면서 응(應)하고, 험(險)함을 행(行)하면서도 순종(順從)하므로, 이로써 천하(天下)를 사역(使役)시켜도, 백성(百姓)들이 따르니, 길(吉)하며 또한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剛中而應, 行險而順, 以此毒天下, 而民從之, 吉又何咎矣.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독(毒)은 사역(使役)과 같다.
毒猶役也.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단왈(彖曰)에서 우하구의(又何咎矣)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중야(師衆也) 정정야(貞正也) 능이중정(能以衆正) 가이왕의(可以王矣)는, 이는 사괘(師卦)의 명칭(名稱)을 해석(解釋)하고, 아울러 군대(軍隊)를 사용(使用)함에 공(功)이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彖曰至又何咎矣,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者, 此釋師卦之名, 幷明用師有功之義.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7권 제6괘 송괘(訟卦)

도서정보 : 왕필 한강백 공영달 (탁양현 옮김)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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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6괘. 송괘(訟卦) 감하건상(坎下乾上, 물 아래 하늘 위) 천수송(天水訟, 하늘 물 송)





1.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워해야 하니, 중간(中間)에 그만둔다면 길(吉)하다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워해야 하니, 중간(中間)에 그만둔다면 길(吉)하다.
訟, 有孚, 窒?, 中吉.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질(窒)은 막힘을 이르므로, 모두 두려워한 연후(然後)에, 중간(中間)에 그치면 길(吉)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窒謂窒塞也, 皆?然後, 可以獲中吉.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질(窒)은 폐색(閉塞)되어 막힘이다.
正義曰, 窒塞也.

척(?)은, ‘두려움’이다.
?, 懼也.



2. 쟁송(爭訟)이라는 것은, 만물(萬物)과 불화(不和)하는 것이라서, 감정(感情)이 서로 어그러져 다투므로, 결국(結局) 쟁송(爭訟)을 이르는 것이다

무릇 쟁송(爭訟)이라는 것은, 만물(萬物)과 불화(不和)하는 것이라서, 감정(感情)이 서로 어그러져 다투므로, 결국(結局) 쟁송(爭訟)을 이르는 것이다.
凡訟者, 物有不和, 情相乖爭, 而致其訟.

무릇 쟁송(爭訟)하는 실체(實體)는, 망령(妄靈)되이 일으킬 수가 없어서, 반드시 신실(信實)이 있어야 하고, 남의 저지(沮止)와 폐색(閉塞)을 당(當)하고서, 능(能)히 두려워하여, 중도(中道)에 그친다면, 비로소 길(吉)함을 얻는 것이다.
凡訟之體, 不可妄興, 必有信實, 被物止塞, 而能?懼, 中道而止, 乃得吉也.



3. 종국(終局)에는 흉(凶)하니,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고,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

종국(終局)에는 흉(凶)하니,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고,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4.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하는 일을 끝까지 하게 되면, 비록 다시 막혀서 두려워하더라도, 역시(亦是) 흉(凶)함이 있기 때문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종흉(終凶)은,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하는 일을 끝까지 하게 되면, 비록 다시 막혀서 두려워하더라도, 역시(亦是) 흉(凶)함이 있기 때문이다.
正義曰, 終凶者, 訟不可長, 若終竟訟事, 雖復窒?, 亦有凶也.

리견대인(利見大人)은, 만물(萬物)과 이미 쟁송(爭訟)이 있으면, 모름지기 대인(大人)이 결단(決斷)하여야 하므로,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다는 것이다.
利見大人者, 物旣有訟, 須大人決之, 故利見大人也.



5. 쟁송(爭訟)으로까지 나아가서 위태(危殆)로움과 험난(險難)함을 건너더라도, 결국(結局)에는 반드시 화환(禍患)이 있게 되므로,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는 것이다

불이섭대천(不利涉大川)은,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으로까지 나아가서 위태(危殆)로움과 험난(險難)함을 건너더라도, 결국(結局)에는 반드시 화환(禍患)이 있게 되므로,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는 것이다.
不利涉大川者, 以訟不可長, 若以訟而往涉危難, 必有禍患, 故不利涉大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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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9권 제8괘 비괘(比卦)

도서정보 : 탁양현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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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8괘. 비괘(比卦) 곤하감상(坤下坎上, 땅 아래 물 위) 수지비(水地比, 물 땅 비)





1.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比, 吉, 原筮, 元永貞, 无咎.



2.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不寧方來, 後夫凶.



3.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正義曰, 比吉者, 謂能相親比, 而得其吉.

원서(原筮) 원영정(元永貞) 무구(无咎)는,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 실정(實情)을 근원(根源)하여 궁구(窮究)하고, 그 뜻을 점(占)쳐 결단(決斷)해서, 오로지 으뜸으로서 위대(偉大)하여 원대(元大)하고, 영원(永遠)히 장구(長久)하여서 영장(永長)하고, 올바르고 공정(公正)하여서 정정(貞正)함이 있어야만, 허물이 없을 수 있으니, 원영정(元永貞)은, 둘이 서로 친비(親比)할 때에, 모두 모름지기 오래도록 올곧아서 영정(永貞)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原筮元永貞无咎者, 欲相親比, 必能原窮其情, 筮決其意, 唯有元大, 永長, 貞正, 乃得无咎, 元永貞者, 謂兩相親比, 皆須永貞.



4.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불녕방래(不寧方來)는,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不寧方來者, 此是寧樂之時, 若能與人親比, 則不寧之方, 皆悉歸來.

후부흉(後夫凶)은, 부(夫)는 어조사(語助辭)이다.
後夫凶者, 夫語辭也.

친비(親比)함은 빠름을 귀(貴)하게 여기니, 만약(萬若) 조기(早期)에 오면, 사람들이 모두 자기(自己)를 친(親)하게 대(對)하기 때문에, 앞에 있는 것이 길(吉)하고, 만약(萬若) 뒤늦게 이르면, 사람들이 혹(或) 자기(自己)를 소원(疏遠)히 해서, 친비(親比)함이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뒤늦으면 흉(凶)하다는 것이며, 혹자(或者)는 부(夫)를 장부(丈夫)라 하니, 뒤에 온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親比貴速, 若及早而來, 人皆親己, 故在先者吉, 若在後而至者, 人或疎己, 親比不成, 故後夫凶, 或以夫爲丈夫, 謂後來之人也.



5.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比吉也, 比輔也, 下順從也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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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東洋哲學) 입문(入門) 제1권

도서정보 : 탁양현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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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건괘(乾卦)는 용봉문화(龍鳳文化)에서 연원(淵源)하고, 곤괘(坤卦)는 기마문화(騎馬文化)에서 연원(淵源)한다




한동안 서재(書齋)에만 틀어박혀서,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구상(構想)하고, 실제(實際)로 번역작업(飜譯作業)을 실행(實行)하다 보니, 세월(歲月) 가는 줄을 몰랐다. 문득 창문(窓門)을 열어보니, 어느새 시린 겨울바람이, 정신(精神)을 번쩍 들게 한다. 시린 바람 끝에, 당장(當場)이라도 여행(旅行)길을 나서고 싶지만, 지금(只今) 주역정의(周易正義) 번역작업(飜譯作業)을 놓아버리면, 아마도 다시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러니 어쨌거나 올 겨울은 서재(書齋)에 머물며, 고독(孤獨)한 시간(時間)을 보내야 할 모양(模樣)이다.
더욱이 동양철학(東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사는 동안 주역철학(周易哲學)을 나름대로 정돈(整頓)하지 못한다면, 본질(本質)이 상실(喪失)된 것이어서, 그 공부(工夫)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이기 십상(十常)이다. 이는, 서양철학(西洋哲學) 연구자(硏究者)로서 플라톤철학(Platon哲學)을 알지 못하는 것과 유사(類似)하다. 예컨대, 플라톤전집(Platon全集)을 독파(讀破)하지 못하고서,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새로운 서양철학(西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그런 것처럼,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알지 못하면서, 동양철학(東洋哲學)을 논(論)할 수는 없다. 유교철학(儒敎哲學) 불교철학(佛敎哲學) 도교철학(道敎哲學)... 그 이외(以外)의 어떤 동양철학(東洋哲學)일지라도 그러하다. 또한 주역(周易)은, 전통적(傳統的)으로 대부분(大部分)의 동양고전(東洋古典)을 공부(工夫)한 이후(以後)에야 독서(讀書)하게 되는데, 유불도(儒佛道)의 기본(基本) 경전(經典)들을 공부(工夫)하고서야, 주역철학(周易哲學)의 거대(巨大)한 구상(構想)이 비로소 파악(把握)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사회(現代社會)에서는, 유불도(儒佛道)의 철학사상(哲學思想)뿐만이 아니라, 서양철학사상사(西洋哲學思想史)에 대(對)한 이해(理解)도 전제(前提)되어야 한다. 근대(近代) 이후(以後) 세계지배(世界支配)를 실현(實現)하고 있는 서양철학(西洋哲學)을 배제(排除)한 인문학(人文學) 공부(工夫)는,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동일(同一)하게 주역철학(周易哲學)을 연구(硏究)하더라도, 전통적(傳統的)인 동양철학(東洋哲學)의 틀 안에서만 공부(工夫)하는 것과 유불도서(儒佛道西)를 공부(工夫)하고서 접근(接近)하는 것은, 큰 차이(差異)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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