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

도서정보 : 조르주 아감벤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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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라는 테마의 서로 다른 얼굴을 분석한 기념비적 저서!

우리 사회는 소위 ‘빅데이터’ 사회라 할 만큼 너무나 많은 양의 지식과 정보로 이루어져 있다. 지식과 정보는 일상에 스며들어 이윤을 창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고,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 객관적이고 계량화하고 명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정보를 요청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삶이 배제된 삶과, 인격이 사라진 앎과 지식, 무엇을 알고 무엇을 기뻐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부재’이다.

행간이라는 비현실적인 것의 차원을 분석하는 조르조 아감벤의 텍스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현실에 기인한다. 우리의 문화를 위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 잃어버린 진정한 앎과 기쁨을 회복하는 하나의 시선으로 당당히 마주하고 진실한 물음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행간’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대상을 통과하는 것이자 대상과 관계하는 것이며, 인격적 주체로서의 고유한 인식을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현실’로 확장해가는 전복적 행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Nicomachean Ethic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13)

도서정보 : 아리스토텔레스 | 2015-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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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영문판.
윤리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담긴 책으로 전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케이온 학원 강의노트를 바탕으로 저술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바치는 형식이거나 그에 의해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도덕적 행동의 습관화를 통해 도덕적 성품을 고양하는 것에 초점을 두며,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 좋은 삶, 행복한 삶)를 삶의 목표로 보고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An Essay on the Principle Population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14)

도서정보 : 토머스 맬서스 | 2015-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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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론] 영문판.
1798년에 출간된 토머스 맬서스의 경제철학에세이.
인구는 기하급수적(幾何級數的)으로 증가하나 식량은 산술급수적(算術級數的)으로 증가하므로 인구와 식량 사이의 불균형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파한다. 이러한 불균형과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기근, 질병 등으로 인한 사망과 같은 적극적 억제 외에 성적 난행(性的亂行)을 막고 결혼을 연기하여 출산율을 감소시키는 등의 도덕적 억제를 들고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탈무드의 지혜 WIT AND WISDOM OF THE TALMUD

도서정보 : MADISON C. PETERS | 2015-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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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정의’라는 책에 쓸 사실자료를 수집하면서 나는 탈무드의 현명한 속담, 위트 있는 격언, 아름다운 비유, 진기한 전설과 접할 기회를 가졌다. 그 결과 나는 고대의 이 훌륭한 문학적 성과에 커다란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12권 안에 약 8백년간의 고대 유대인 교사들의 정신적 노동이 구현되어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신의 위대한 질문

도서정보 : 배철현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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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곧 신이다!”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던지는 궁극의 화두!
고전문헌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성서의 본질!




◎ 도서 소개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던지는 궁극의 화두!
구약성서에 담긴 신의 질문을 통해 종교의 진수를 만나다!
23억 인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성서는 이념이나 도그마를 떠나 수천 년 동안 구전으로 내려온 인류의 지혜이다. 이를 읽기 위해서는 성서를 눈에 보이는 그대로 읽고 믿을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 하버드대 고전문헌학 박사이자 고대 오리엔트 언어 권위자인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는 구약성서에 쓰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신약성서에 쓰인 그리스어를 비롯해 다양한 고대 언어를 연구해온 국내 유일무이한 고전문헌학자로, 이 책에서 성서의 본질과 우리가 잃어버린 종교에 대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신의 질문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서에서 신은 인간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명령하거나 알려주지 않는다. 신은 인간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도록 유도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성서에 담긴 통찰을 읽어내고, 교리에 갇힌 종교, 원칙에 갇힌 삶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의 위대함을 찾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 출판사 서평

신은 왜 인간에게 질문을 했는가!
언어학, 철학, 예술을 넘나들며 펼치는 통찰의 향연!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곤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교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일부 사람들은 자신도 잘 모르는 교리에 매몰되어 성서의 진가를 스스로 찾으려 하지 않고, 무신론자이거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언론을 장식하는 왜곡된 일부 교회만을 보고 그리스도교를 시대착오적인 교리라며 매도하고 있다.
지난 13년 동안 서울대에서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그 종교들을 탄생시킨 고대 오리엔트 문명과 헬레니즘 문명을 가르친 배철현 교수는 성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성서에 담긴 종교의 진수와 삶의 철학을 전하고자 ≪신의 위대한 질문≫(21세기북스 펴냄)을 집필했다. 배철현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세계 최초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 고전문헌학을 동시에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구약성서에 쓰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신약성서에 쓰인 그리스어를 비롯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고대 언어 문헌들을 성서 원전과 비교하여 연구해온 고전문헌학자이다. 이 책은 성서 원전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해석과 언어학, 철학, 문학, 역사, 예술을 넘나드는 저자의 남다른 통찰력으로 성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인간의 위대함을 발견하라!”
종교란 삶에서 소중한 것을 찾아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

구약성서에는 신이 인간에게 질문하는 장면이 꽤 등장한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방황하는 아담에게 신은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질문하고, 이스라엘인들이 물질만능주의에 빠지자 신은 예언자 아모스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라며 타락한 이스라엘을 위해 그가 할 일이 무엇인지 깨우쳐주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며 불평하는 요나에게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라며 혼내기도 한다. 이처럼 성서에서 다루는 삶의 의미, 고통과 죽음, 인간 본성 등의 내용은 현재 우리의 삶과 견주어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서는 교리나 신화를 넘어 인간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위대한 고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은 왜 인간에게 질문을 했는가? 신은 인간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유도할 뿐이다. 저자는 성서 속에 담긴 신의 질문들이야말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되묻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한다. 이렇게 질문을 통해 성서의 핵심을 바라보면 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 있으며, 인간 내면의 신성을 찾아 그대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신앙이자 종교임을 알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창세기] 1장 26절에는 모든 인간은 신의 형상으로, 신의 현현으로 창조됐다고 쓰여 있다. 인간이 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의 기초를 나타내는 것이다. 인간은 신을 알고 사랑하고 순종할 뿐만 아니라 신의 형상을 지닌 동료 인간들을 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신에 대한 사랑의 완성이다. 이 책을 통해 교리에 갇힌 종교, 원칙에 갇힌 삶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의 위대함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단순한 질문이 신이 인간에게 한 첫 질문이다. 히브리어로는 딱 한 단어인 ‘아이에카(ayyeka)’다. 신이 인간에게 말을 건넨 첫 단어가 이렇게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 ‘아이에카’에서의 ‘어디’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깨닫고 도달해야 하는 완벽한 자기만의 장소, 신이 개인에게 할당한 장소를 의미한다. 신은 아담에게 ‘너는 그 장소를 아느냐?’, ‘그 장소에 있느냐?’ 혹은 ‘그 장소를 찾아가는 중이냐?’라고 묻는다. (53-54쪽)

■ 신이 아브람에게 던진 명령은 아브람을 위한 신의 계획 아래 정교하게 이루어진 행위다. 신이 시험하는 것은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다. 우리가 일생을 통해 일구어놓은 안전장치나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신과 동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시험한다. 그 이유는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다. (97쪽)

■ 모세는 신에게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다. 성서에서 신의 이름을 대놓고 물어본 것은 모세가 처음이었다. 모세는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신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난 신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자 신은 자신의 이름을 [출애굽기] 3장 14~15절에서 세 가지 다른 이름으로 소개한다. 사실 이것은 이 글을 기록한 성서 저자가 세 가지 신명을 소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18쪽)

■ 엘리야는 신을 위해 일생을 바쳤지만 실제로 자기 삶의 존재 이유를 듣지 못했다. 그러나 호렙 산에 올라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신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엘리야 자신의 마음의 소리였다. 너무 섬세하고 미세해서 오랜 침묵을 수련한 사람에게만 선물로 주는 ‘침묵의 소리’가 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274-275쪽)

■ 미가는 “신이 원하는 것은 선(善)이다”라고 말한다. ‘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토브(tob)이다. 토브의 본질적인 의미는 인간의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선’이다. 토브는 맛과 향기가 ‘달콤하며’ 보거나 듣기에 ‘즐거운’ 것이다. 이때 토브는 전적으로 주체가 아닌 객체의 느낌이다. 그러므로 선이란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느끼기에 좋은 것이다. 그 기준이 절대적으로 상대방에게 달려 있다는 뜻이다. (305쪽)

구매가격 : 22,400 원

인간의 위대한 질문

도서정보 : 배철현 | 2015-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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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자가 신이다!”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던지는 궁극의 화두!
고전문헌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성서의 본질!




◎ 도서 소개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던지는 궁극의 화두!
신약성서에 담긴 예수의 질문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지난 2,00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예수는 누구인가? 또 21세기 한국 사회에서의 예수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서양 사람들이 그들만의 실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놓은 교리와 도그마를 통해 예수를 보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에서는 그 교리와 도그마를 과감히 버리고, 21세기 현대인에게 예수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곧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의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는 하버드대 고전문헌학 박사이자 고대 오리엔트 언어 권위자로서 구약성서에 쓰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신약성서에 쓰인 그리스어를 비롯해 다양한 고대 언어를 연구해왔다. 이번에 출간된 ≪인간의 위대한 질문≫은 고전문헌학자의 눈으로 본 성서의 본질과 종교의 진수를 담은 책이다. 신약성서에 담긴 예수의 질문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그 질문들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예수가 보여준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당신 옆에 있는 낯선 자가 바로 신이다!”
사랑, 믿음, 용서 등 예수가 남긴 가치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여정!

예수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유대인들에게 삶에 대한 성찰과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신앙은 분명한 해답이 아니라 스스로 당연하게 여기던 세계관과 신앙관의 끊임없는 파괴이며, 새로운 세계로의 과감한 여행이고 동시에 그 과정에 대한 한없는 의심이다. 사람들은 흔히 종교를 신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이라고 생각하지만, 종교는 자신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따라서 ‘무엇을 믿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종교와 경전을 이해하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난 13년 동안 서울대에서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그 종교들을 탄생시킨 고대 오리엔트 문명과 헬레니즘 문명을 가르친 배철현 교수는 우리가 몰랐던 예수의 정신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컴패션(compassion) 즉, 자비와 연민이라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인간의 위대한 질문≫(21세기북스 펴냄)을 집필했다. 배철현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세계 최초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 고전문헌학을 동시에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구약성서에 쓰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신약성서에 쓰인 그리스어를 비롯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고대 언어 문헌들을 성서 원전과 비교하여 연구해온 국내 유일무이한 고전문헌학자이다. 이 책은 성서 원전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해석과 언어학, 철학, 문학, 역사, 예술을 넘나드는 저자의 남다른 통찰력으로 성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지금 현대사회에 필요한 단 하나의 가치, 컴패션(compassion)

초대 그리스도교는 기도와 예배 그리고 자비의 행위를 강조한 영적으로 유기적이며 생동감 있는 조직이었다. 그러나 기원후 4세기, 정통 교리 논쟁에 휘말리면서 오랜 세월 동안 그리스도교는 교리를 숭배하는 정책을 강조했고 아쉽게도 그러한 경향은 오늘날까지도 만연해 있다. 저자는 고전문헌학자의 눈으로 성서의 핵심을 꿰뚫어보고, 예수라는 한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았으며,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는지를 신약성서에 담긴 질문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예수는 깊은 묵상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한 실천가였다. 또한 질문을 통해 사랑, 용서, 믿음, 인내, 진리 등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힘없고 약한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에게 대하는 것이 곧 신에게 대하는 것임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자비와 연민의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의 특징이 ‘낯섦’과 ‘다름’이라고 정의한다. 나와 다른 이데올로기와 종교, 세계관을 가진 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신을 만날 수 없다. 그 다름을 수용하고 소중히 여기며 대접할 때 신은 비로소 우리에게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종교’라는 단어는 큰 건물, 교리, 성직자 등을 연상시키지만, 간디는 종교의 핵심이 원수와 ‘친구 되기’라고 말한다. 사실 원수와 친구가 되라는 명령은 간디뿐만 아니라 공자, 붓다, 힐렐과 같은 위대한 사상가와 성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동서고금의 위대한 성인들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황금률’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가르쳐왔다. (70쪽)

■ 불구자의 절뚝거리는 걸음을 느꼈고, 병든 자의 아픔을 느꼈고, 문둥병자의 외로움을 느낀 예수는 그들을 돕지 않고는 자신을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이렇게 요구한다.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83쪽)

■ [누가복음]의 ‘탕자의 비유’는 사실 큰아들에 대한 경고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기쁨에 동참하지 못하는 인간, 자신이 쌓아놓은 이기심이라는 제단에서 희생된 인간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스스로 가장 거룩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그 이데올로기, 그 신념, 그 원칙이라는 제단을 부수고 우리의 가까운 가족, 친족, 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용서하는 마음이다. (105쪽)

■ 고고학적인 발굴이 등장할 때마다 21세기 성서학자들은 매우 긴장한다. 이스라엘 사해 근처에서 발견한 ‘사해사본(Dead Sea Scrolls)’이나 이집트 사막에서 발견한 ‘나그함마디(Nag Hammadi) 문헌’은 그리스도의 교리가 성립된 기원후 3~4세기 이전의 글들로서 그리스도를 다양하게 이해한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의 문헌이기 때문이다. 이 문헌들은 교리가 형성되기 이전의 것으로 생기가 넘치고 기발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철학과 예수와의 연결성을 바탕으로 이해한 예수의 기록을 여과 없이 선사한다. (155쪽)

■ 예수가 숨지는 순간을 응시한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예수의 제자가 아니라 역설적으로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책임진 로마 군인이다. 그는 예수의 체포와 재판 그리고 십자가 처형을 진행하면서 예수의 언행을 묵묵히 바라보았다. (…) 그는 예수가 숭고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을 이렇게 말한다. “그는 신의 아들임이 틀림없다.” (210쪽)

■ 부활한 예수가 다시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 이 두 제자는 자신들 앞에 나타난 이 낯선 자가 ‘진짜’ 예수라고 사칭하며 종교 장사를 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저자는 예수는 바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만나는 ‘낯선 자’라고 증언한다. 우리와 생각이 다른 낯선 자를 회피하거나 차별하고 우리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신을 만날 수 없다. 우리는 ‘자아’라는 무식에서 벗어나 ‘무아’로 신을 대면하기 위해 ‘다름’을 수용하고 우리의 삶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341쪽)

구매가격 : 19,200 원

그리스 로마 哲學 이야기

도서정보 : 박규철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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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출간되었던 그리스 철학 영화로 이해하기 란 책을 이번에 그리스 로마 哲學 이야기 라는 책으로 완전 새롭게 펴낸 책으로 서양철학(Western philosophy)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철학의 주요문제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양고대철학 입문서 또는 교양철학 개론서이다.

구매가격 : 17,000 원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

도서정보 : 박규철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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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 연구에 대한 본인의 자그마한 연구서이다. 소크라테스에 관한 글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본인의 저서『역사적 소크라테스와 등장인물 소크라테스』에서 가져왔으며 소피스트 관련 연구는 본인이 연구책임자로 참여하였던 연구프로젝트 즉 2005년 정부(교육인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프로젝트의 결과물인『그리스 로마 사회의 갈등해소 모델 연구-설득과 수사학을 중심으로』라는 학술저서 중 본인의 단독으로 집필한 “소피스트 계몽주의와 ‘정치적 로고스’(politikos logos)로서의 수사학”라는 논문에서 가져왔다. 사실상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는 인류 역사상 등장하였던 무수한 사상사의 라이벌 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들이다.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소크라테스하면 ‘철학함의 전형’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그리고 칼리클레스 같은 소피스트들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이상주의적 철학에 반하는 현실적 철학을 전개한 사람들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가 연출하는 사상사적 아우라는 우리들로 하여금 그들 중 어느 한쪽을 지지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우리들 또한 부지불식간에 그들 중 어느 한쪽을 편들고 있다. 이처럼 사상사에서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에 대한 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에 우리들은 그들에 대한 정확한 독해의 방식을 천착해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군주론(개정판)

도서정보 : 니콜로 마키아벨리 | 2015-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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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중세의 전통적인 사상에 반기를 든 최초의 근대 철학서!

르네상스 시대의 역작 《군주론》은 1513년 피렌체 사람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것이다. ‘군주는 어떻게 하면 권력을 획득하고 또 유지할 수 있을까’를 중심 내용으로 삼은 책이다. 즉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16세기 이후 수많은 사상가들에 의해 실용정치의 기술로 인정받았다.
결국 ‘마키아벨리즘’을 통해 근대정치학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으며 6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책이 담고 있는 통치술과 외교 전략 외에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라 사람들을 이끄는 탁월한 리더십의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군주론》은 작건 크건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한번쯤은 꼭 읽어 두어야 할 고전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국가론(개정판)

도서정보 : 플라톤 | 2015-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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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철학의 정수, 《국가론》

화이트헤드는 서양철학사를 가리켜 ‘플라톤의 각주’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서양철학사는 플라톤의 영향권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대화편’ 가운데 하나인 ?국가론?은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저작물로 형이상학에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그리고 예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모든 분야에 가지를 뻗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가 담긴 책이다. 서양철학의 근원이 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으므로 각종 추천도서 리스트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념을 다루는 철학의 특성상 ?국가론?은 내용이 어렵고, 분량 또한 만만치 않아 독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아직 철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 서툰 청소년과 철학입문자들을 위해 이데아론, 이상국가론, 영혼 불멸설 등 국가론에서 펼치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핵심을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여섯 번째 ?국가론?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구성했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