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가 투자 실패로 한강 가기 직전 깨달은 손실로부터의 자유

도서정보 : 김형준 | 2022-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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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교육전문가조차 한강으로 이끄는 투자 실패!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등 경제적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심리학자의 따듯한 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주식, 가상 화폐 등의 투자 실패와 손실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현상을 경험자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다루고, 손실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안내하는 책이다. 투자로 많은 수익을 냈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다가는 자신만 벼락거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익을 내기보다 손실을 경험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손실은 단순히 돈만 잃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손실의 늪에 빠져 건강, 마음, 가족을 잃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있다. 심리학자이자 자살예방교육전문가인 저자 역시 손실 이후 찾아온 상실감과 절망감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었다.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손실로 인해 불행하다고 느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돈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다시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이끌어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권력의 심리학

도서정보 : 브라이언 클라스 | 2022-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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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건 이상의 인터뷰, 행동경제학, 정치학, 진화생물학 … 다양한 분야의 최신 이론으로
권력 부패의 속성과 권력자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치다!

- 아마존 베스트셀러 「커커스리뷰」 올해의 책
- 「워싱턴포스트」 「퍼블리셔스위클리」 추천 도서
- 표창원, 박지선, 손수호 강력 추천
- 애덤 그랜트, 로버트 새폴스키, 피터 터친, 피터 프랭코판… 세계적 석학들의 찬사

『권력의 심리학』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국제정치학과 부교수이자 정치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클라스가 세계 곳곳의 최상위 지도자를 직접 만나 진행한 10여 년의 연구를 토대로 권력 부패의 본질과 앞으로 놓인 우리의 과제를 논한다. 어떤 사람, 어떤 시스템이 더 쉽게 권력을 쥐고 부패하는지 파악했을 때 비로소 우리 손으로 부패하지 않는 권력을 선택할 수 있다.
책은 작고 평평했던 인간 사회가 크고 복잡한 위계질서로 나아가는 지점에서 출발해, 사이코패스적 성향의 개인이 조작과 위협으로 권력을 손에 넣는 과정, 문화적 배경이 개인과 국가 시스템의 부패에 미치는 영향, 잘못된 권력 부여가 촉발한 주요 사건 등 권력의 본질을 다양한 측면에서 면밀히 살펴본다. 권력과 권력자의 문제는 결코 개인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권력의 정점에 섰던 수백 명의 사례를 통해 권력의 본질을 파헤친 기록인 이 책은, 자격 없는 자들에게 권력이 주어졌을 때 우리의 삶은 폐허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

인생명강 06 -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도서정보 : 권수영 | 2022-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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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박재연 대표 강력 추천!

국내 최고 상담학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전하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법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국내 최고 상담학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전하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법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는 자신에 대한 자동적인 비난과 타인을 향한 즉각적인 판단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관계회복의 신비를 섬세한 언어와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풀어낸 심리학 처방전이다. 에포케(epoch?)란 ‘판단중지’를 뜻하는 철학 용어로, 현재의 경험에 영향을 주는 과거의 기억을 잠시 묶어둘 때 진정한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내포한다. 이 책은 에포케에 기반한 관계를 맺는 법, 대화하는 법, 일하는 법 등을 소개하며, 타인과의 관계가 유난히 힘겹고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잃어가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관계 맺기의 기술을 알려준다.


“우리가 알던 ‘친밀함’의 환상을 깨부수다!”
적절하게 친밀하고 의심 없이 안전한
‘나와 너’ 관계 맺기의 기술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사회철학 교수였던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일찍이 “인간의 본질은 다름 아닌 ‘관계’에 있다”고 지적해왔다.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 반면, 누군가를 볼 때 시선을 고정하는 곳은 머리카락의 길이나 손에 끼워진 반지처럼 상대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나와 너’의 본질을 꿰뚫는 관계가 전무해지는 관계의 쇠퇴를 개탄하기도 했다.
실제로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일은 ‘인생 과제’라고까지 일컬어질 만큼 어려운 일이다. 인간 본성과 관계의 상관성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점은 상대방을 평가할 때 겉보기에 집중하게 되는 경향성을 최소화할 것, 즉 이전의 판단경험으로 현재를 가늠하는 버릇을 소거하는 것이 관계를 회복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고 전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판단중지’를 의미하는 철학적 개념 ‘에포케(epoch?)’다.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는 에포케, 쉽게 말해 ‘심리적 거리두기’를 핵심 원칙으로 단절 또는 왜곡된 밀착의 관계를 불안감이 사라진 신뢰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심리 처방책들의 집합소다. 매년 6천 회 이상의 상담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방대한 작업을 일궈낸 권수영 교수는, 대학과 기업,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인간관계를 둘러싼 갈등과 고민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명쾌한 해답과 감동을 선사하는 상담코칭학의 대가이자 ‘공감과 치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알던 ‘친밀함’의 환상을 뒤엎는 동시에, 적절하게 친밀하면서도 의심 없이 안전한 ‘나와 너’ 관계 맺기의 기술을 내담자와 상담사가 일대일로 만나듯 친절하게 전달한다. 독자들은 ‘나와 너’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심오한 방법을 배우며 얄팍하게 도구화된 관계를 극복한 탄력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실제 삶에서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나에 대한 판단을 퍼붓게 하지 마라!”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적정 거리 심리학

저자는 독일의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 이론부터 비폭력 대화의 창시자인 로젠버그의 소통법, 최신 상담학 사례들을 부드럽게 융합하며 궁극의 개념인 에포케의 힘을 설명하고 그 실천방안을 빼곡히 적어나가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평범한 대화에서 언제든 튀어나올 수 있으며, 말 한마디로 상대방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경우는 굉장히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물론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도 않고 내가 상처를 받지도 않는 관계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마음의 거리두기’라는 신세계를 펼쳐 보인다.
‘마음의 거리두기’는 과거의 경험대로 나를 조종하는 내면의 매니저와 거리두기, 내 문제의 결정권까지 가로챈 가족 또는 지인들과 거리두기, 직원들을 존중하고 숨겨진 자원을 끌어내는 조직 안에서의 거리두기,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심도 있게 분석된다. 착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내 욕구와 느낌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 남들이 하지 않는 궂은일을 자청하는 사람, 회의 때마다 모두의 눈치를 보며 어느 편에도 서지 않으려는 사람, 자신이 어려울 때 정작 믿고 찾아갈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수시로 소통하지 않으면 관계가 잘못될까 불안한 사람 들이 ‘마음의 거리두기’라는 개념을 습자지에 글을 쓰듯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관계를 진단하고, 묶어두고, 거리두고, 새롭게 잇는 일련의 과정들을 섬세한 언어와 공감의 사례들로 녹여냈다.

한편 저자는 “오랜 시간 다른 시간을 살아온 너는 단순히 나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신비한 존재임을 명심해야 한다. 마치 눈앞에 광대하게 펼쳐지는 대자연처럼 겸허하게 다가가야 한다. 우리의 과거 경험으로 쉽게 판단하는 순간 그 끝을 알 수 없는 신비는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다”라면서 상대의 오묘한 세계를 겸허히 인정할 것을 마지막까지 당부한다. ‘나의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함께 일할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란 물음에 가장 현실적인 해법들을 제시한 이 책을 통해 감정과 본심을 숨긴 왜곡된 관계의 고리를 끊어내고 ‘나와 너’의 기적 같은 관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글 ★★★

일과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관계들을 맺고 있는가? 또 그 안에서 빚어진 크고 작은 갈등들은 얼마나 복잡한가?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구조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우리가 그 갈등을 통해 무엇을 발견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철학적이면서도 매우 실용적으로 안내하는 이 ‘마음의 거리두기’ 이야기들은, 나에게도 읽는 내내 많은 이들의 손에 들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책이 되었다. 돌이키는 방법을 몰라서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냈거나 현재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이들이 있다면, 담담하게 이 책을 보면서 강한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의 깊은 숙고와 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분명히 수많은 이들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 확신하며 그러한 마음으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대표,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저자





◎ 본문 중에서

우리가 관계주의자로 살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타인과 나 사이에 건강한 거리두기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만성적으로 자기주장 결핍증을 안고 살아간다. 자기주장 결핍증을 안고 사는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와 너’의 관계로 살지 못하고, 늘 평가받는 ‘그것(es)’으로 살아간다. 자기주장이란 내가 상대방과 당당한 인격체로 만날 때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자기 목소리다. 어린 시절 늘 부모나 주변의 인정과 주목을 받지 못한 이들은 커서도 친구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꾸만 부정평가를 불안해하는 ‘그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 89쪽

마음속 매니저를 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는 내 편이자 나의 보호자다. 늘 나를 위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주었다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현재의 경험을 과거의 상처로부터 떨어뜨리면서 아픈 과거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전히 우리는 과거 부모님이나 친구, 타인에게서 ‘그것’으로 취급받으며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내면의 목소리 역시 우리에게 해를 가하는 존재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내 안의 매니저와 단번에 멀어질 수는 없다. 과거의 나로부터 현재의 나를 서서히 분리하면서 거리를 두는 것만이 최선이다. 그래야만 지금, 여기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타인과 나와 너로 관계 맺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이를 전문적으로 도울 수 있는 심리상담사에게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104~105쪽

인사법도 마찬가지다. 카피르(Kaffir)라는 종족의 인사말은 “자네가 보이네. 네가 거기 있네”로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말의 “안녕하세요” 역시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출발하고 있다. 나, 너, 우리가 있고, 가족이 있어서 서로의 안녕을 묻는 것이 인사말이다. 관계는 버리거나 끝내거나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와 너, 너와 나 사이에 처음부터 있었던 선물이다. 부버는 ‘상대방을 그것으로 만나는 관계는 아직 번데기의 관계’라고 했다. 아직 더 성장해야 할 단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에서 내가 상대방을 ‘너’로 만나야 나비로 날아오를 수 있다. 나 스스로를 그것으로 여겼던 과거의 기억에서 거리를 둘 때라야 오늘 나와 너의 관계는 비로소 나비처럼 재탄생할 것이다.--- 134쪽

모든 리더는 한결같이 자신도 상대방이 일만 잘하면 말을 곱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이 막말에 가까운 거친 언사를 하는 건 모두 상대방에게 원인이 있다고 믿는 듯하다. 하지만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고, 어쩌면 언론에 나올 만한 실수가 터져 나올 수도 있다. 정말 상대방에게 작은 변화라도 일으키고 싶다면 잠시라도 행동과 존재를 구분하는 에포케를 연습해야 한다. 조직의 리더가 에포케 없이 판단만 앞서는 대화를 반복하면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데 즉시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과거에 머물러 현재의 대화를 할 수 없고, 상대방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주도적으로 파악하는 데 실패한다. 상대방 역시 대화에서 방어적인 상태가 되고, 변명과 같은 말만 늘어놓을 수밖에 없다. 때로는 상대방이 맞대응하면서 분노를 폭발시킬 수도 있다. 결국 자신의 존재가 나와 너로 존중받지 못한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 164~165쪽

어린 시절부터 내가 나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며 부모와 건강한 심리적 거리두기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정 내에서 건강한 분화에 실패한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늘 누군가에게 필요한 ‘그것’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을 지니고 살았을 것이다. 결국 성인이 되어 본인의 가정을 꾸렸지만, 어린 시절 부모와의 ‘정서적 융합’을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누구나 원가족 시절 융합 경험을 전수하지 않기 위해서 현재의 남편이나 자녀와의 관계에서는 ‘나와 그것의 관계’를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따로 또 같이 거리두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가장 먼저 과거로부터 밀려오는 과도한 유기불안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현재의 남편이나 자녀와도 이런 과도한 유기불안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기 쉽기 때문이다. 거리두기에 실패하면 여지없이 다시금 ‘정서적 융합’을 재현하고 만다. 누구나 ‘나와 그것의 관계’로부터 적절한 마음의 거리두기가 필요한 이유다. --- 226쪽

구매가격 : 13,600 원

역발상의 지혜

도서정보 : 김재진 | 2022-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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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을 뒤집으면 마음이 보인다
30년 뇌과학 전문가의 속담 비틀기



◎ 도서 소개

속담의 숨은 의미를 밝히는 뇌과학 지식, 뇌과학 실험과 환자의 사례에
최첨단 뇌기능매핑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까지 활용한 흥미로운 접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속담에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나 속담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혜도 숨어 있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 이 책에서는 속담을 뒤집어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속담에 숨긴 의미와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지만,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뇌과학적 실험의 결과를 제시한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신세계를 우리는 지금 너무나 당연한 듯이 경험하며 살고 있다. 사람의 속마음 알기도 예외가 아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속담이 말하는 것처럼 모르지만은 않는다. 비록 잠수부나 잠수정이 물속을 들여다보는 정도까지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음파탐지기 정도의 영상 기술은 우리의 속마음 보기에 활용되고 있다. 기능MRI가 바로 그것이다.

MRI는 우리 신체의 병변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값비싼 검사기구이지만, 촬영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의 의료장비이다. 특수한 형태의 MRI 촬영기술인 기능MRI는 국소적 혈류 변화에 따른 미세한 자성 변화를 감지해 영상으로 표현한다. 사람의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뇌의 특정 영역이 특정 임무를 수행할 때 신경세포의 활성을 위한 에너지 공급과 노폐물 제거를 위해 해당 영역의 혈류가 증가한다. 기능MRI가 감지하는 것이 바로 이 국소적 혈류 변화이다. 기능MRI를 이용하면 마음 변화에 따라 뇌의 영역들이 어떻게 다르게 활동하는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이 복잡하듯 뇌 역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뇌는 하나의 단위로 활동하지 않는다. 지구상에 수많은 나라가 있듯이 뇌에도 수많은 영역이 있어서 마음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이 책에서는 24개의 주제에 대하여 속담의 숨은 의미와 현대적 지식, 뇌과학 실험의 결과와 의미, 그리고 관련 문제에 따른 임상적 질환 환자의 사례 등을 연결한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얻은 지식의 새로운 지평이 독자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긍정적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뇌를 경청하라: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가 말하는 뇌과학의 지혜 | 김재진 지음 | 13,000원


◎ 출판사 서평

마음의 행로를 찾아가는 여정
이 책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랜 기간 의사로서, 또 의과대학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채증한 실증적 근거로 심리학과 뇌과학을 연결하고, 우리 속담을 통해 참된 마음의 행로를 찾아가는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김재진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속담에 담긴 인생의 지혜에 대해 논한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주제는 속담의 원뜻에 담긴 익숙한 지혜를 논하고자 함이 아니다. 속담에 감춰져 있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혜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속담을 뒤집어 다시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속담에 숨은 의미와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여러 뇌과학 실험의 결과를 제시한다.

기능MRI를 이용한 과학적 마음 탐구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물은 아무리 깊어도 들어가서 보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들여다볼 수 없으니 도통 그 속을 알기 어렵다는 말이다. ‘길’은 길이의 단위로, 열 길의 깊이는 30미터 정도이다. 숙련된 잠수부가 내려갈 수 있는 보통의 깊이이니, 물속을 알기가 어렵지 않다. 정교한 잠수정도 개발되어 있어서, 잠수부가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더 깊은 물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게다가 음파탐지기라는 장치를 통해 직접 들여다보지 않아도 물고기가 얼마나 있는지 정도는 화면을 전송받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속마음은 정말 알 수 없을까? 과학의 발전은 인간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신세계를 우리는 지금 너무나 당연한 듯이 경험하며 살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일도 예외가 아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속담에서 말하는 것처럼 모르지만은 않는다. 잠수부나 잠수정이 물속을 들여다보는 정도까지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음파탐지기 수준의 영상 기술은 우리의 속마음 보기에 활용되고 있다. 기능MRI가 바로 그것이다.

MRI는 신체의 병변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값비싼 검사기구지만, 촬영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기도 하다. 특수한 형태의 MRI 촬영기술인 기능MRI는 국소적 혈류 변화에 따른 미세한 자성 변화를 감지해 영상으로 표현해낸다. 사람의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뇌의 특정 영역이 특정 임무를 수행할 때 신경세포의 활성을 위한 에너지 공급과 노폐물 제거를 위해 해당 영역의 혈류가 증가한다. 기능MRI가 감지하는 것이 바로 이 국소적 혈류 변화이다. 기능MRI를 이용하면 마음 변화에 따라 뇌의 영역들이 어떻게 다르게 활동하는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인지, 정서, 의지 등 마음의 어느 측면이든 MRI 촬영실에서 실험을 통해 재현만 할 수 있으면, 그 마음 측면에 관여하는 뇌 영역을 알 수 있다. 이런 실험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짓는 모든 마음의 요소들이 모두 뇌 활동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이 복잡하듯 뇌 역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뇌는 하나의 단위로 활동하지 않는다. 지구상에 수많은 나라가 있듯이 뇌에도 수많은 영역이 있어서 마음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 이런 뇌 영역들의 이름은 대부분 어려운 한자어로 되어 있다. 그래서 뇌과학 이야기를 하려면 이런 한자어 이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하면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쉬운 내용조차 어렵게 느낀다. 저자는 이런 한자어 사용을 최소화하여 독자들이 읽기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공감을 잘 하는 사람
『역발상의 지혜』는 인간 지혜 자체의 원천이 사람의 뇌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풍부한 실용적 지식을 갖추고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사회친화적인 행동을 하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감정 반응을 보인다. 부단한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인지하며, 유연한 성정으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함은 물론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이러한 성정은 이 책에서 다룬 많은 뇌 영역들의 기능을 함축하고 있다. 뇌과학의 관점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사에서 다양한 뇌기능을 적재적소에 알맞게 사용하는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엇보다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성공적인 심포니(교향곡) 연주회를 위해 지휘자를 중심으로 연습을 반복한다. 수많은 악기 소리가 뒤섞이지만 관객의 귀에는 조화로운 소리로 들린다. 부단한 연습으로 완성된 연주자들 사이의 공감 형성이 아름다운 심포니의 기반이 된 것이다. 인간사회도 그러하다. 이제까지 수행된 수많은 기능MRI 실험의 결과들에 비추어 볼 때, 인간의 뇌가 타인과 공감하도록 진화되었음은 분명한 진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리에 순응하여 인생의 방향타를 공감으로 설정하고, 자신의 삶을 이에 맞추어가는 자가 곧 지혜로운 자임이 분명하다.

공감 심포니를 연주하는 삶은 자신의 희생을 억울해하며 불평하는 삶과는 전혀 다르다. 지혜로운 자에게 공감을 위한 희생은 억울함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의 원천이 된다. 공감은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만족과 희열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궁극적 성공과 행복을 추구할 것인가? 공감 심포니를 연주하는 뇌 영역들이 전하는 궁극의 행복, 이것이야말로 뇌과학이 전하는 인생의 진리라고 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타인의 물건이나 상황을 자기 것보다 더 좋게 보는, 일종의 주관적 편향을 이르는 말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남의 것이 더 맛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이고, 많아 보인다. 그것들이 내 것이 되어도 또 다른 남의 것이 더 나아보이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일종의 정서적 착각이다. 이 정서적 착각의 근원은 바로 현재와 과거의 욕망이다. 소유욕은 남의 차가 더 멋져 보이게 만들고, 명예욕은 남이 받은 보상이 더 가치 있어 보이게 만들며, 권력의지는 남의 자리가 더 탐나 보이게 만든다.

[01 정서적 착각의 근원: 내 떡이 더 크게 보일 수는 없을까_16쪽]

이제 협력을 강조하는 속담을 살펴보자. 손바닥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관계성을 충족해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임을 말해준다. 그런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백지장 정도를 굳이 맞들어야 할까?
그 정도는 혼자 들 수 있지 않을까? 협력이 중요함은 분명하나,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조차 그리하지 못하면 자율성의 부족으로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일조차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도 마찬가지의 결과다.
백지장도 혼자 들지 못할 정도의 자율성 부족과 의존성향은 과잉통제의 결과일 수 있다. 과잉통제는 융통성 없는 개입, 과도한 성적(成績) 감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 등을 특징으로 한다. ‘헬리콥터 부모’라는 신조어가 있다. 자녀의 삶에서 헬리콥터처럼 떠다니면서 모든 일에 간섭하려 하는 부모를 이른다. 부모가 이런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일 수도 있겠으나, 자식을 통한 자기의 대리만족 욕구가 너무 강해서일 수도 있다. 헬리콥터에서 내려다보며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역할은 학령기 이전까지만 이어야 한다. 학령기에 들어서면 자식들은 그 헬리콥터의 착륙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청소년이 되도록 착륙하지 않을 때는 그런 요구가 더욱 적극적이고 반항적으로 된다. 사춘기의 심리적 방황은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신의 자율성 욕구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일시적 혼란이다. 아무런 방황 없이 온순하게 사춘기를 보냈다면, 자율성이 성장하지 못하고 의존성만 유지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볼 일이다.

[02 기본심리욕구: 백지장은 혼자도 들 수 있다_29~30쪽]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은 좁은 우물 안에 살고 있으니 넓은 세상의 이치를 알지 못하는 개구리처럼,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세상 물정을 모르거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속담이다. 어떤 사람이든 세상 모든 것을 다 경험하고 배울 수는 없다. 그러니 누구든 자신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면 편견에 빠진 사람이 되고 만다.
열린 마음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이 옳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타인들의 다양한 가치관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소인배보다는 대인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와 우물 밖 개구리의 차이에 대해 세상을 보는 눈이 아닌, 행복의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개구리가 우물을 벗어나면 행복해질까? 우물 안 개구리가 답답한 우물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산다는 생각은 사실 제삼자의 시각일 뿐이지 않을까?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밖이 얼마나 넓은지 알지 못하니 우물이 좁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 개구리에게는 그저 우물의 크기만큼이 세상의 크기일 뿐이다. 그런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오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엄청난 세상의 크기에 놀라 경이로움을 느끼고, 그간의 우물 안 삶이 얼마나 답답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낯설고 거친 우물 밖 환경에 적응해야 할 테니 그것도 잠시일 뿐이다. 다른 많은 개구리와 경쟁해야 하고, 먹이 잡는 기술을 익혀야 하며,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뱀도 피해야 한다.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린 개구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며 과거 우물에 있을 때의 행복을 회상하면서 현재의 힘든 삶에 대해 불평하며 불행감에 빠질지도 모를 일이다. 달라진 세상에서 개구리가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그리 높을 것 같지 않다.

[04 경쟁사회에서의 행복: 우물을 벗어난 개구리_43~44쪽]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단단하고 무거운 돌로 된 다리라 튼튼해 보이더라도 안전을 확인한 후에 건너라는 말로, 잘 아는 확실한 일이라도 세심하게 확인하고 조심하라는 뜻이다.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돌이 흔들려 중심을 잃은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속담의 의미가 바로 다가올 것이다. 쉽게 생각했다가 일을 그르치거나,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속담은 우리에게 성공과 안전을 위해 매사에 심사숙고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돌로 된 다리야 흔들거릴 수 있으니 두들겨봐서 안전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지만, 콘크리트 다리를 건널 때도 매번 안전한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혹자에게는 이 질문 자체가 억지스럽고 어리석은 것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콘크리트 다리의 안전 여부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 심한 공포를 경험하면, 조금이라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칠 때 불안을 경험한다는 말이다. 같은 이치로, 돌다리를 건너다가 물에 빠져 놀란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어떤 다리이든 물을 건널 때마다 불안해 할 수 있다. 콘크리트 다리가 어떻게 돌다리와 비슷하다고 말할지 모르나, 물에 빠질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이미 성수대교 붕괴로 많은 사람이 죽었던 사건 있었기에 콘크리트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전혀 근거 없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공황장애 환자 중 상당수가 큰 다리를 건널 때마다 불안해하는 증상을 갖고 있다.

[16 병적 불안의 근원: 돌다리만 불안할까_151~152쪽]

남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 무관심한 태도를 이르는 말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는 속담이 있다. 주로 남의 비평이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사용된다. 분명히 두 귀로 들었지만, 듣지 않은 듯이 행동을 하니, 소리가 들어가는 귀와 나가는 귀가 따로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남이 하는 말에 대해 경청하는 것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요구된다. 개인이나 사회의 발전 혹은 갈등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경우에 특히 그렇다.
이 속담은 집중력 문제로 다른 사람의 말을 흘려버릴 때도 사용된다. 집중력이 약해서 사람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서일 수도 있고, 반대로 집중력이 너무 강해 자기 일에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의 말을 못 알아차릴 때도 있다.
필자도 TV를 보는 도중에 아내가 말을 걸 때, 미처 그 말을 인지하지 못해 화를 부를 때가 가끔 있다. 보고 듣기를 한꺼번에 하는 것을 멀티태스킹이라 하는데, 어느 한쪽에 강하게 집중하면 다른 한쪽에 대한 집중력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18 자기 관련 정보와 감정의 처리: 제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_167~168쪽]

구매가격 : 13,600 원

힘들 땐 그만둬도 괜찮아

도서정보 : 최정우 | 2021-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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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는 얼마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과의 관계로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거나
상처받고 무기력에 빠지는 직장인을 위한 심리처방전!

직장을 손쉽게 떠날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직장생활은 하나의 굴레처럼 매일이 반복된다. 게다가 하루 중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많은 부대낌들이 일어난다. 상사와의 갈등, 분노, 동료에 대한 질투, 기대, 서운함, 거래처와의 힘겨운 협상 등 수많은 사람과 다양한 감정에 노출되고 그로 인해 퇴사, 이직, 연차를 떠올린다.

『힘들 땐 그만둬도 괜찮아』에는 그런 힘든 경험들 가운데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37가지 사연을 엄선해 심리학적 측면에서의 해결책을 담았다. 누군가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열정적으로 일만 하다 어느 날 갑자기 번아웃되어버린 직장인, 뛰어난 능력으로 탁월하게 일처리를 하지만 정작 인간적으로는 외로운 직장인, 금수저인 동료가 너무 부러운 직장인, 일이 너무 많아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든 직장인, 새로운 나를 찾고 싶은 직장인 등 저마다의 고민이 담겨 있다. 저자는 오랜 직장생활의 선배이자 전문 상담심리학자로서 그 고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할 것인지 차분하고 따스하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

도서정보 : 저우무쯔 | 2021-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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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에 나는 구겨진 티슈와 같았다!”
초조함, 공황증, 우울감, 폭식증, 분노, 쇼핑중독 등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분석한다!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하다 할 정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자신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모든 게 ‘내 탓’인 것만 같은 자책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 순간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왜 더 노력할수록 불행해지는 거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에서 저우무쯔는 ‘쇼핑중독에 빠진 직장인’, ‘공황장애를 겪는 글로벌 기업의 중견 간부’, ‘실수를 두려워하는 유능한 커리어 우먼’, ‘자기 연민에 빠져 아내와의 대화도 거부하는 유부남’, ‘자기 탓만 하며 불안증에 시달리는 여자’,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여자’, ‘전업주부로 살다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여자’, ‘패배자 콤플렉스에 갇힌 레지던트’ 등 내담자 8명과의 상담을 통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갇힌 현대인의 심리를 밝힌다. ‘오늘날 나를 둘러싼 모든 문제가 정말 나 때문에 생긴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정서적 불안과 우울, 분노의 근원을 찾는 한편, 문제 상황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는 ‘자책의 감옥’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나는 상처받지 않습니다

도서정보 : 바바라 베르크한 | 2021-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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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비판과 폭력적인 말, 어이없는 꼰대질에
우아하게 대처하는 여섯 가지 전략

어리석은 말에 기죽지 마라!
마음의 소란스러움을 모두 잠재우고
빛나는 당신의 별을 따는 데 집중하라!
당신은 생각보다 강인한 사람임을 잊지 마라!

상처받지 않으려면 내면의 비판자를 먼저 관리하라

흔히 상처는 여리고 예민한 사람만 받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사람도 상처를 받고 아파하는 경우가 많다. 상처를 표현하는 방식도 여러 가지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고, 골방에 숨어 자책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누군가를 공격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여리고 민감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잘 관리하면 강점으로 작용하여 놀라운 성과를 이뤄낼 수도 있지만 잘못 관리하면 사소한 일에도 시달리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신적 저항력이 필요하다. 부당한 비난, 친구나 연인의 배신, 사업의 실패 등에도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할 힘을 길러야 한다. 이에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커뮤니케이션 상담가인 저자 바바라 베르크한은 이 책에서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낙심하게 하는 매일의 소란스러움에 건강한 거리를 두고,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며, 더 주체적이고 평온하게 살아내는 여섯 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중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지적하는 부분이 내면의 비판자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상담해오면서 저자는 타인에게 상처 입는 일보다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좌절시키는 경우가 훨씬 많음을 확인했고, 그 심각성이 결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 단언한다. 내면의 비판자는 우리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인다.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틀림없이 그 일은 실패할 거야.” “멍청한 짓이야.” “지금 네 꼴을 봐.” 등등.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의심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타인도 자신을 무례하게 대하고 의심하게끔 초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 저자는 내면의 비판자가 어느 때 왕성하게 활동하는지 밝히고, 경계 설정과 통제, 활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구매가격 : 11,040 원

현대인과 노이로제

도서정보 : 이동식 | 2021-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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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과 정신불건강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현대인과 노이로제』. 이 책은 1960년대에 사상계에 연재되었던 ‘정신의가 본 인생과 사회’를 중심으로 한 것이다. 노이로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부부간의 갈등과 고부간의 갈등 등 가정생활과 자녀교육으로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한국 정신의학계의 선각자로 국내외 정신의학계에서 70여 년 동안 활동해 온 저자 이동식의 학문적 소산으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노이로제의 원인과 그 해법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8,400 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도서정보 : 신은희 | 2021-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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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절망은 선택할 수 있다.”
우울증을 이해하고 이겨내기 위한 가장 정직한 안내서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임세원 교수는 갑자기 “마치 누가 허리를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도 잠시, 통증은 점점 심해지더니 마침내 그의 일상 전반을 완전히 잠식해 버린다. 수술부터 약물 치료, 평소라면 절대 택하지 않았을 한방 치료, 카이로프랙틱까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온갖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병세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점차 깊은 우울에 빠지게 된다.
이 책에서 임 교수는 자신이 우울증에 빠지게 된 경로와 자살 사고(자살 생각)에 이르게 된 과정,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충격적일 만큼 생생하게 털어놓고 있다. 우울증의 증상과 이 증상을 겪는 환자들의 감정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사례를 전혀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보여준 것이다. 예를 들어, 이유 없이 평소보다 한두 시간 정도 일찍 깨어나 버리는 우울증의 ‘조기 각성 증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이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은 너무나 고요해, 작은 감각에도 예민해진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꽂히고 창밖의 작은 불빛에도 잽싸게 눈길이 쏠린다. (…) 이대로 해가 뜨지 않았으면, 하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 본다. 하지만 시간은 무정하게 흘러가고, 곧 동이 튼다. 새로운 하루를 이미 극도로 지쳐 버린 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하루는 끝없는 고통의 연장일 뿐이다.”

그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거치며 얻게 된 깨달음도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그중 첫 번째 깨달음은 “세상 모든 일은 그 원인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일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불행”이라는 것이다. “아프지만,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그는 대체 내게 왜 이런 불운이 찾아왔느냐며 ‘왜’에 집착하다 보면 점점 더 우울해질 뿐이며,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왜’가 아니라 ‘어떻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불운인 ‘첫 번째 화살’은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한 절망감이나 좌절 등 ‘두 번째 화살’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삶은 마침내 자신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세상의 고단한 삶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공감과 격려

이 책은 일차적으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것이지만, 인생의 고비를 힘겹게 넘어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은 위로를 얻을 수 있을 만한 보석 같은 가르침으로 가득하다.
임세원 교수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희망’이다. 물론 막연하게 다 잘 될 것이라는 식의 희망은 오히려 우리를 절망에 빠뜨릴 뿐이라며, 그는 무엇보다 ‘근거 있는 희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희망의 근거’를 수집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는 통증이 심해질수록 사람들과의 자리를 피하고 미래를 기약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점점 고립되면서 우울감만 심해졌다. 마음가짐을 달리한 그는 자신의 몸 컨디션을 꼼꼼히 파악하고 루틴을 만드는 한편, 가까운 사람과 꼭 필요한 약속도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계획만은 반드시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생활이 통제ㆍ예측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오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점차 희망이 생겨났다.
또한,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는 가족 곁에서 작은 행복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가족을 웃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주말 아침에는 직접 요리를 하는 루틴을 만들었고, 좋아하는 야구 팀의 팬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런 즐거운 순간순간이 모여 행복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의사로서의 초심을 기억하며 환자들을 돕는 데서 살아갈 이유를 찾았다. “환자로부터 배우며, 환자를 위해 배우겠다는 마음가짐,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호기심, 타인의 인생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태도, (…)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 이것이 레지던트 1년 차로서 첫 환자를 담당했을 때의 자기 모습이었음을 떠올린 그는, 환자들의 마음 치료에 집중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들이 그런 마음 상태가 된 원인을 바로잡는 데까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임세원 교수는 의사로서 불리할 수도 있었을 자기 이야기까지 책에 풀어내며 이 책이 많은 환자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 환자들을 위하는 이런 귀한 뜻을 담아,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그가 개발에 참여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를 요약하여 실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버겁다 느끼는 모든 이에게, 임세원 교수는 지금도 내가 내민 이 따뜻한 손을 꼭 잡아 보라고, 함께 살아 보자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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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

도서정보 : 가토 다이조 | 2021-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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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다?

누구에게나 열등감이 있지만, 열등감의 어느 지점을 자신감으로 바꾸느냐 하는 것이 인생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은 많은 열등감을 승화시킨 사람들이기도 하다. 누군가 열등감에 사로잡혀 인생을 낭비하고 있을 때,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발전시킨 사람들은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심리학』은 열등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한 책이다. 즉, 자신감을 가지기 위한 사고방식이 주제다. 따라서 자신감을 가지려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을 개조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정리했다.

열등감이 왜 발생하는가 하는 원인을 생각함과 동시에 어떻게 해야 열등감을 해소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열등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가격 : 10,24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