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도서정보 : 박형주 | 2018-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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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이 책은 수학자이자 교육자로서 살아온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능력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이 왜 중요한지를 솔직하게 풀어낸 인문 에세이다. 저자는 밥 딜런, 스티브 잡스, 부르바키, 살바도르 달리, 영화 [마션], 알파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넘나들며, 미래 세대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고, 원하는 지식을 찾아내고, 필요할 때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수학자 박형주의 세상 읽기
처음 보는 문제를 풀어야 할 미래 세대,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힘’

연결의 시대를 개척하는 이들은 아마도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잘 배우는 사람’이 될 것이다.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을 느끼는 인재 말이다.”
_ 본문 중에서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처럼 그 어느 때보다 수학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에, 수학자는 어떻게 세상을 해석하고 내다보고 있을까? 수학자 박형주의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는 ‘연결의 시대’에 미래 세대에게 과연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인문 에세이다.
저자는 수학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살아온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삼아, 정보가 넘쳐나는 빅데이터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우리 교육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날렵하면서도 직관적인 시선으로 성찰한다. 교육자로서 케냐, 프랑스, 핀란드, 인도, 러시아, 우루과이의 교육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한편으로, 수학자이자 당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유클리드, 앨런 튜링, 스티브 잡스, 밥 딜런, 부르바키, 나이팅게일, 살바도르 달리, 영화 [마션], 알파고처럼 그의 시선에 포착된 온갖 대상과 현상을 생각의 소재로 삼아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색한다. 케냐 마사이족과의 만남, 유학 시절의 좌절과 같은 흥미로운 개인적 경험담도 위트가 뒤섞인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쓰여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에 따르면, 지금 시대에 중요한 것은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필요할 때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즉 필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생각의 힘’이다. 직업이 사라지면 소용이 없게 되는 특화된 맞춤형 교육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의 본질을 읽어내고 필요한 지식을 그때그때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교육이 절실한 시대가 되었다.
이 같은 전망 아래, 저자는 그 무엇보다 방대한 데이터에서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고 이것을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들을 연결하는 능력,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을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재차 강조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영화 [마션]의 마크 와트니에게서 그러한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와트니는 화성에 홀로 남겨졌는데, 그를 살아남게 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 대한 정확한 판단, 종합적인 사고력, 논리적인 대응이었다.
이와 함께, 저자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수학’과 많이 닮아 있다고 언급한다. 그가 보기에, 문제를 풀기 위해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를 활용하는 ‘수학’은 ‘생각 훈련’과 ‘생각 연습’을 몸에 익히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 중 하나이다. 덧붙여 저자는 ‘생각의 기술’로서의 수학뿐 아니라, 질병 진단, 선거 예측, 빅데이터 분석, 영화의 특수 효과, 미술 작품, 심리 치료 등 광범위하면서도 창의적으로 활용되는 수학의 실용적인 면모도 통찰력 있게 드러내 보여준다.
그러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은 ‘생각의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저자가 보기에, 입시를 중심으로 이뤄진 교육 지형에서, 비슷비슷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게 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점수가 깎이는 작금의 교육 현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생각의 재료를 다양하게 건네주고 그 재료들을 버무리는 사고 훈련은 온데간데없고,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내는 훈련만 시키는데, 이는 창의성과 생각의 힘을 키우기는커녕 자존감만 무너뜨린다. 아이들은, 개방적이고 열린 시선으로 다른 사람과 머리를 맞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나 무엇인가에 깊이 ‘몰입’함으로써 새로운 방향과 생각을 얻어내는 경험을 하지 못한 채, 세상에 내던져지고야 만다.
이에 저자는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 외엔 대안이 없다”라면서 교육 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며, 어려운 내용을 빼는 식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또한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아이에게 적은 수의 문제를 주고, 무한한 시간 안에 풀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적은 수의 문제를 긴 시간 동안 궁리하며 풀게 할 때 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능력을 얻어갈 뿐 아니라 생각이 깊어질 것이고, 이는 미래에 아이들이 처음 보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과도 닮아 있어서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뻔한 생각의 틀을 넘는 경험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통쾌감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장차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어려움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사뭇 다른 것들을 경쾌하게 연결해나가는 생각의 시도들로 점철돼 있다. 온갖 요리의 재료들이 하나의 절묘한 맛으로 귀결되듯, 큰 흐름으로 생각의 가닥들이 ‘교육의 미래에 대한 고민’에 가닿아 있는 게 특징이다. 저자는, 우리 미래 세대가 학교 밖 세상에서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배움의 즐거움’과 ‘생각의 힘’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활용하기를 기대하며 글을 끝맺는다.

구매가격 : 10,500 원

르네상스를 꽃 피운 천재화가 4인

도서정보 : 편집부 | 2018-08-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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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의 황금기 문예 부흥(文藝復興 르네상스[프랑스어 Renaissance 이탈리아어 Rinascimento])를 꽃 피운 초기 르네상스 마사초 산드로 보티첼리와 중기 르네상스 대표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 총 4인의 작품관과 작품의 해설을 첨부한 이미지로 구성되어진 도서이다.

구매가격 : 2,900 원

큐니버시티 학술지 Vol.1 [창간호]

도서정보 : 큐니버시티 편집부 | 2018-08-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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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살리는 우리들의 대학교, 큐니버시티 첫 번째 학술지 [창간호]입니다. 큐니버시티는 우리들의 호기심을 살리기 위해 탄생한 연구 중심 대학교이자, 큐니버시티가 출판하는 학술지의 이름입니다.

본 학술지에는 큐니버시티에 재학 중인 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연구한 논문들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구매가격 : 16,000 원

무위자연과 소요유의 노장철학, 자연인의 철학사상 도가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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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人의 철학사상 노장철학



현대인들은 유독 自然人으로서의 삶을 꿈꾼다. 그러한 까닭은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삶의 방식 탓이다. 실상 몇십 년 전만 해도 굳이 자연인의 삶을 동경할 것 없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서민대중의 삶이 자연인으로서 살아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업화 이후 南韓人들 대부분은 都市人으로서 생존을 도모해야만 한다.
여행자로서 인간존재에게 인생이란 항상 낯선 여행이다. 마치 流配와 같은 고된 여행이다. 그런데 늘 이어지는 日常만 같다. 무수히 삶의 고비를 넘겼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危機다.
누구의 삶이라도 한 번 무너지면 그걸로 끝이다. 이제 그 인간존재는 더 이상 축복받지 못한다. 그래서 인생은 살얼음판을 건너듯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한 순간이면, 이제 누구라도 시나브로 出世間의 脫出을 圖謀케 된다. 그것이 여행의 시작이다.
여행은 다양하지만, 어떠한 여행이라도 죽음으로서 귀결된다. 그 죽음의 樣相이 rapture든 涅槃이든 羽化든, 그런 것은 별반 중요하지 않다. 결국 당사자 이외에는 체감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래서 그런 여행의 마감에 대해 온갖 상상력이 발휘된다. 그런 것이 여행의 끝이다. 여행이 끝나는 순간, 여행자는 자연인이 된다. 자연인의 삶은 지극히 老莊哲學的이며 道家哲學的이다.
그대는 삶의 고난과 역경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一介 庶民大衆으로서는 당최 어찌 할 수 없는 不得已일지라도, 그러한 어려움을 어떻게든 견디어내는 것이 인간존재의 삶 아니던가. 이미 예정된 죽음일지라도, 실제로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는 强者로서 생존하기 위해, 실로 악착같이 泥田鬪狗해야 하는 것이 인간존재의 삶 아니던가.
그런데 실상 삶의 현실을 견디어내지 못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 自意에 의해 出生한 것이 아닌 것처럼, 삶이라는 것이 반드시 억지스럽게 살아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러니 도무지 살 수 없으면 또 어떤가. 당최 살아낼 수 없는 것 또한 삶의 한 방식일 따름이다.
인간존재의 삶은, 저 먼 古代로부터 現代에 이르도록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저 생존의 방식이 다소 변화되었을 따름이다. 근대 이전의 시대에 대부분의 서민대중은 농사를 지어 먹고 살았다. 농사 이외의 생존방식도 있었지만, 농업사회인 탓에 백성의 절대 다수는 농민이었다.
그러다가 현대에 이르러 산업사회가 되면서 백성의 대부분은 노동자가 되었다. 그래서 노동하여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먹고 산다. 그렇게 한평생을 노동하여 먹고 살다가 죽는다. 그것 뿐이다. 그러니 삶에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到來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인생살이는 별다를 게 없다.
그런데 그러한 삶이 대다수 농민의 삶보다 크게 나을 것도 없다. 물론 당장에 好衣好食하며 權勢를 누리니 부러울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라서, 항상 누리는 만큼의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치는 현대사회 역시 그러하다. 자본주의체제에 적합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호의호식하며 권세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각종 人氣人이다. 연예인, 운동선수, 예술가, 정치가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여하튼 人氣는 상품의 절대적 척도로서 작동하므로, 인기 있음은 그만큼의 자본이 부여됨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들 역시 그 인기 만큼의 스트레스를 부담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간혹 자살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富貴와 名譽는 예나 지금이나 인간존재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것이다.
그렇게 선호하는 것을 목적하며 한평생 살아내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 인생에서 예키치 않게 고독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경우, 그의 삶은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몰락하거나, 고독을 넘어서는 체험을 한다.
여행자는, 십 수 년 동안 대학원에서 중국철학을 전공 삼아 공부했다. 중국철학 중에서도, ‘老子’와 ‘莊子’의 철학사상을 위주로 하는, 老莊哲學이 주된 전공이었다.

- 하략 -

구매가격 : 3,000 원

다산 정약용의 귀양살이 시문학, 유배 시집

도서정보 : 정약용 지음/ 탁양현 옮김 | 2018-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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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녔던 포부를 애석해 하며 / 惜志賦



서글퍼라 내 인생 좋은 때를 만나지 못해
愍余生之不際兮
가는 앞길 험난하고 쉴새 없이 우환에 걸리네
數迍邅以離尤
알량한 재주 안고 오락가락 맴돌면서
抱瓌瑋而徊徨兮
뭇사람 하찮게 여기더니 재앙을 받았네
衆芥視而詒災
스스로를 반성하며 행실을 더욱 닦았지만
聿反躬而篤修兮
억울하고 번뇌로움이 사라지진 않네
遝僝僽其靡休
궁궐문 이미 막혀 들어가지 못하니
閽旣閡而弗達兮
쇠스랑과 괭이로 논밭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
何銚鎒以治疇
처음에는 숨어서 소곤소곤 비방터니
始譻而微吹兮
나중에는 시끌버끌 떼지어서 소란피우네
迺詾擾而群啾
내 스스로 살펴보면 깔끔하고 해맑으니
余內視其的皪兮
비록 죄를 덮어씌운대도 마음 어찌 상하리
雖糾譑亦何傷
‘공야장’은 새소리를 듣고 포승줄에 묶였으나
冶聆禽而速縲兮
‘공자’가 억울함을 밝혀 그 이름이 드러났고
尼訟枉而名揚
‘장재’는 불교를 믿고 중년에 은둔했으나
載信釋而中遯兮
‘주자’가 스승으로 높여 모든 공격 그치었네
晦師崇而息攻
올바르고 고운 사람 넘어진 게 애달픈데
悲嬥嬈之倖兮
두들기고 짓밟아서 여지없이 부러져버렸네
紛㩢揳而胥折
입으로는 말하고파도 얼버무려 분명찮고
口欲言而䛠譳兮
기운은 겁나고 불안하여 가슴에 응어리졌네
氣螴蜳而內結
물들여도 의를 지켜 변치 않으니
義雖緇而不涅兮
날더러 추잡함을 씻기 어렵다고들 말하네
謂吾涴其難雪
그들의 어리석음 탓할 것이 뭐 있겠는가
彼怐愗其奚訕兮
내 허물 애써 살펴 장차 잘하면 그만인 것을
蘉省戾以追來
용은 힘차게 꼬리치며 높은 하늘 날으는데
龍蚴蟉以上騰兮
도마뱀은 비실비실 기를 펴지 못하고
蝘委頓而低回
준마는 발굽 씩씩하여 드넓은 길 치닫는데
驥馺以騁康兮
두꺼비는 엉금엉금 제 신세를 슬퍼하네
蟾蜍蠢而自哀
두 아름다움 지니고서 이를 모두 놓쳤으나
執兩美而並遺兮
그 가지 무성하고 뿌리 깊길 바란다네
冀峻茂而栽培
비할 데 없이 맛 좋은 다섯 가지 음식 앞에 두고서
旨五齊其莫況兮
싱거운 걸 씹어야 하니 어찌 만족할 수 있겠는가
曰䭕澉而可厭
아스라이 넓은 바다 파도 없이 잔잔한데
海漫漫其無潮兮
고래 놈이 모두 쓸어 한 입에 삼키려 하네
鯨鯢嗿而欲餂
곤궁한 귀신 보낸 ‘한유’ 더한층 따라붙고
愈餞窮而益附兮
재주 뽐낸 ‘소자첨’ 역시 좌천당했다네
瞻詡才亦遭貶
이미 천명을 신봉하여 어기지 않으니
旣戴命而莫違兮
한스러워할 것이 또한 뭐가 있겠는가
又何爲乎內慊

구매가격 : 3,000 원

느낌한마디

도서정보 : 법우 | 2018-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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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느낌깨우기와 사람 삶 느낌에 이은 삶을 바꾸게 해주는 생명수 같은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수 많은 자기계발서가 넘쳐나는 요즘 짧은 시간에 하루에 한문장씩만 읽어도 전반적인 삶의 배경이 바뀔 수 있도록 짧지만 강력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상적인 글들이 아닙니다. 그 무엇도 아닌 사람의 삶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된 진정한 진리의 글입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대로만 실천한다면 분명 당신은 자신의 삶을 주체로서 살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낼 것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톨스토이 고백록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2018-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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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톨스토이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런저런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일에 자신의 삶과 지성을 온전히 바칠 수밖에 없다고 느끼게 된 것은 그의 나이 40대 때였다. 톨스토이는 삶의 수수께끼를 이해하는 열쇠를 찾기 위해서 자신과 같은 귀족 계층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의 삶을 살펴봤다. 그리고 주요 종교 및 과학, 철학에 이르는 저작들을 읽고 연구하는 데 10여년을 사용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우화로 이렇게 표현했다.

“나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조금 후에는 죽음의 용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갈기갈기 찢어 버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삶의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왜 이런 고통스러운 상황 속으로 떨어져 있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전에는 나의 고통을 덜어 주는 꿀들을 핥아 먹으려고 했지만, 그 꿀들은 이제 더 이상 내게 즐거움을 주지 못하였고, 낮과 밤이라는 흰 쥐와 검은 쥐는 내가 매달려 있는 나뭇가지를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나는 용을 분명히 보았기 때문에, 꿀은 내게 더 이상 달콤하지 않았습니다. 내 눈에는 오직 내가 피할 수 없는 용과 쥐들만이 보였고, 나는 그것들로부터 내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들이 지어낸 우화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그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었습니다.”

삶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는 삶에 대한 의문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네 가지라고 생각했다.
첫 번째 방법은 “무지”였다. 여기에서 무지는 삶이 악하고 부조리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방법은 “쾌락주의”였다. 쾌락주의는 삶에 소망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용이나 쥐들을 애써 외면한 채 우리가 현재 누릴 수 있는 즐거움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누리고, 우리 눈앞의 잎사귀에 잔뜩 묻어 있는 꿀을 최대한 맛있게 핥아 먹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은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삶이 악하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서는 인위적으로 삶을 없애 버리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결단력 있는 몇몇 사람들이 취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 방법은 “약함”에서 온다. 약함으로 인한 방법은, 삶은 악하고 허무하다는 것을 알고, 삶으로부터 아무것도 나올 수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삶에 매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범주에 속한 사람들은 죽음이 삶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자살을 통해 이 기만적인 삶을 신속하게 끝장내는 데 필요한 결단력과 강단이 결여되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우리의 삶에는 그래도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시간을 끌며 기다린다.

마침내 인생의 의문에 대한 답을 찾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톨스토이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 그는 반평생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마침내 인생의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답을 찾았다. 톨스토이는 말한다.

“인간도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일해야 하지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만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에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동물들과 다릅니다. 그리고 인간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일할 때, 나는 그런 인간은 행복하고 그의 삶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느낍니다.”

톨스토이는 그토록 찾아 헤맨 의문에 대한 답과 그것을 찾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고백록』에 오롯이 담았다.

구매가격 : 5,500 원

형충파해합 응용

도서정보 : 이영환 | 2018-07-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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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충파해합 응용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구매가격 : 20,000 원

상식이 정답은 아니야 세상의 충고에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살기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31

도서정보 : 박현희 | 2018-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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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실패가 두렵습니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박현희가 답하다
“안전하고 실패 없는 삶도 좋겠지만, 길을 잃을 때 우리가 더 좋은 것을 만나리란 걸 믿어보세요.”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한 번째 주제는, '상식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 사회를 보는 상상력을 기르자’이다.


상상력의 사전적인 정의는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힘’이다. 흔히, 상상력이라고 하면 과학이나 예술 분야에서 발휘되어야 하는 것쯤으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살아가며 보고 듣는 경험에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앎에는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앎도 있다. 이럴 때 흔히 세상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옳다고 얘기하는 ‘상식’이 동원된다. “이 정도는 상식 아닙니까?” 또는 “그건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이에요”라는 말에는 상식이 마치 누구나 당연히 알아야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것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들이 과연 모두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들일까?

하나의 상식만이 존재하는 사회는 비상식적인 사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상식의 성벽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물론의 세계’라고 부른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뭐든 최선을 다해야지, 혼자는 외로워,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등등 상식은 흔히 속담이나 충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오랜 시간을 견디어내고 사람들 속에서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런 말들은 강력한 설득력을 가진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상식들이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적용되면서 만고불변의 진리인 양 여겨진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하며 무심코 내뱉는 충고가 듣는 사람에게는 폭력이나 억압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세상의 상식에 따르고자 하는 마음의 기저에는 실패를 피하려는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실패 없는 여행을 하고 싶으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을 따르면 된다. 유명 블로거가 극찬한 맛집을 찾아가고, 가장 괜찮다는 평가를 얻은 숙소를 예약하면 실패할 확률은 낮아진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길을 잃고 우연히 찾아 들어간 뒷골목에서 생애 최고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행운은 절대 찾아오지 않는다. 뜻밖의 행운은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길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안전하고 실패 없는 삶도 좋겠지만, 그게 우리가 살아갈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길을 잃을 때 우리가 더 좋은 것을 만나리란 걸 믿는 마음으로, 그동안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당연하다고 믿었던 상식의 말을 의심해보자는 것이다. 그를 통해 무심코 내뱉는 충고들이 우리에게서 수많은 가능성과 다양성을 빼앗고 삶을 묶는 족쇄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고 권유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The Autobiography of Benjamin Franklin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389)

도서정보 : 벤저민 프랭클린 | 2018-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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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영문판.
1791년에 출간된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