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동아리 컨트롤제트

도서정보 : 임하곤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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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시리즈의 열네 번째 책 『비밀 동아리 컨트롤제트』는 청소년을 향한 학업 압박이 미래의 과학 기술과 결합한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제트주사’는 청소년의 성장을 한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대신,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오로지 뇌 사용에 쓰게 한다. 학업을 위해 초등학생의 몸을 유지하는 청소년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작품은 초반부터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다.
『비밀 동아리 컨트롤제트』는 SF와?청소년의?이야기를?쓰고?있는?임하곤?작가의?첫?장편소설로, 청소년이 경험할 만한 다양한 감정과 고민을 SF적 세계관 안에서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눈을 통해 본 미래 청소년의 현실적인 문제가 독자의 공감을 이끌고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자연스럽게 작품이 시사하는 바는 청소년의 또 다른 고민으로 이어진다. 이야기의 주인공 여름은 무덤덤해 보여도 실은 채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의 표상이다. 과학 기술이 발달한 미래에도 여전히 청소년은 복잡하게 얽힌 감정이 낯설고 실수를 바로잡는 과정이 서툴다.
작가는 언니를 잃은 여름이 조금씩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리며 겉모습처럼 아직은 어린 십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조명한다. 숱한 어려움을 이겨 내야 하고 성장을 억압하는 세상에서도 꿋꿋이 변화의 싹을 틔우는 여름을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고요한 우연 (문학동네청소년 63,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도서정보 : 김수빈 | 2023-03-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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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고요한 우연』
“우리는 이 소설에서 연약한 인간의 품위를 보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 『훌훌』에 이어 또 한 번 청소년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제1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지극히 평범한 이들이 지닌 작고도 반짝이는 힘을 그린 소설 『고요한 우연』이다. 힘든 상황에 처한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 그러나 선뜻 나섰다가 다수의 반감을 사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편의 인물을 주인공 삼아 “유리공예를 하듯, 도자기를 빚듯이 내면을 섬세하게”(이선주) 다루었다. 때로 비겁해지는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주인공 수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기를 멈추지 않는다. 관심과 호기심에서 출발해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가 사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선의로까지 이어지는 마음의 성장 서사는 “작은 힘들이 끝끝내 이 세상을 어떻게 지켜 내는지를 몸소 증명한다.”(진형민)
김수빈 작가는 2015년 『여름이 반짝』으로 제1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화에 이어 청소년소설까지 2관왕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그는 첫 수상 당시 “비눗방울처럼 연약한 것들의 힘”을 아름답게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무수히 많은 모래알 중에서도 조금 더 반짝이는 모래알을 건져 올리는 그의 촘촘한 시선은 여전하다. 관심과 선의로 표상되는 “연약한 인간의 품위”를(이선주) 담아 낸 『고요한 우연』은 “애쓰고 고뇌하며 작은 보폭으로나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 인물의 진정한 성취를 보여 준다”는 평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나는 네가 궁금해졌어. 아주 많이.”

고고한 초승달처럼 높은 곳에서 홀로 빛나는 아이 ‘고요’, 그늘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다정한 반장 ‘정후’. 수현의 시선 끝에는 언제나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 있다. 온종일 그 아이들을 바라보지만,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치 다른 차원에 속한 것처럼 서로 맞닿을 일은 없다. 그러나 어느 밤 문득 찾아온 꿈과 또렷이 설명할 길 없는 우연의 연쇄 작용으로 인해 이야기의 캔버스는 새로운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관찰의 영역에 머무르던 이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처음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 것은, 뜻밖의 인물이 수현의 시야에 들어오면서부터였다. 교실에서의 존재감이 희미하지만 어쩐지 눈길이 가는 ‘우연’. 도대체 왜 나는 저 애가 이토록 궁금한 것일까? 수현의 강렬한 호기심을 따라 지형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마냥 빛나 보이는 동경의 대상도 사실은 나와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진실, 그리고 보잘것없다고만 여겼던 나를 줄곧 바라본 누군가가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까지, 달의 뒷면처럼 영영 감추어질 뻔했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난다.

“사람들은 달을 올려다본다고만 생각하지,
달이 지구를 보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 같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달인데 말이야.” _책에서

특별하지 않은 아주 보통의 마음들이
서로 맞닿는 순간은 그저 우연인 것일까?

말하기 어려운 속내를 SNS에 털어놓으며 익명의 상대와 특별한 관계를 형성해 가는 현시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존중 어린 시선으로 그려 낸 점은 『고요한 우연』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진심 어린 선의가 오가는 공간으로서 채팅창과 교실, 동네 공원 등은 이 소설에서 대등한 무게를 지녔다. 송수연 평론가는 “이 작가는 온라인 세계를 쉽게 평가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그 무엇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작가의 시선과 태도가 믿음직한 결말을 낳았다.”라고 평하였다. 또한 이 소설이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을 교차하는 전개로 잘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마음들을 포착해 낸 것에 대하여, 진형민 작가는 “온라인에서 서로 연결되었던 경험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힘과 용기로 전환되는 마지막 장면이 오래도록 큰 울림으로 남는다.”라고 평했다.

“달의 앞면과 뒷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다르게 펼쳐지는 인물들의 관계는 요즘 청소년들의 실상을 잘 그려 내고 있다. 주요 화소의 소재를 ‘우주’와 ‘달’로 삼음으로써 일상 이야기가 주는 익숙함에서 벗어나게 한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더욱 돋보인다.” _이금이(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잘 알지 못했던 타인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미지를 탐사하는 우주비행사의 모습과 자연스레 포개어진다. 『고요한 우연』은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에 탑승했지만 달에 착륙하지는 않았던 우주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달에 남기는 동안, 지구와의 교신도 끊은 채 오롯이 혼자서 달의 뒷면을 바라보고 있었던 우주비행사. 결국 『고요한 우연』은 수현이 마이클 콜린스를 ‘주목받지 못한 사람’이 아닌 ‘바라보는 사람’의 자리로 올려놓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 수현이 누군가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오랫동안 바라보았기에 시작될 수 있었다. 우리를 연결시켜 주는 것은 대부분 우연이지만, 그 우연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쩌면 평범한 사람의 자그마한 힘일지 모른다.

구매가격 : 8,800 원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도서정보 : 지나영 | 2023-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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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지나영 교수가 청소년에게 건네는 첫 책이다. 원하던 정신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떨어지며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간 저자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고 내달려 정신과 의사와 교수라는 삶을 이루었다. 그러나 남부러운 것 없이 행복할 것만 같던 생활은 불현듯 다가온 난치병으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으로, 병을 자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 경험 등 지나영 교수가 만난 삶의 굴곡을 이 책에 빼곡히 담아 저마다 다른 고민 속에 있는 우리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는다.

청소년기는 한 사람의 정체성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단단해지는 시기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처음인 만큼 무척 혼란스러운 때이기도 하다. 복잡한 친구 관계, 오르지 않는 성적, 재미없게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아득해만 보이는 미래.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정말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로서 20년 가까이 수많은 청소년을 만난 지나영 교수가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우리 내면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세다는 것,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것. 한 사람의 성장은 그렇게 내면에 웅크린 잠재력을 깨워서 얼마나 꺼내 쓰는지에 달려 있다. <들숨에 긍정 날숨의 용기>는 두루뭉술한 말 대신 분명히 만져지는 저자의 실제 이야기로 우리 청소년의 잠재력을 깨운다.

자신을 가장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긍정’과 삶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그렇게 크게 호흡하다 보면 어느새 내면의 힘은 커다란 산처럼 자라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펼치는 일 자체가 소중한 첫걸음이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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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신으로 레벨 업

도서정보 : 나쓰미, 소노무라(그림) | 2023-03-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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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능력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 『바람의 신으로 레벨 업』이 YA!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바람의 신으로 레벨 업』은 일본에서 전해지는 상상 속 동물 ‘가라스텐구’를 빌려와 독특하고도 새로운 판타지를 그려 낸다. 작품 속에서 가라스텐구는 하늘을 날고 바람을 일으키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말하는데, 자신이 평범한 인간인 줄 알던 주인공 소타가 가라스텐구 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기에 세상 곳곳에 전통 요괴가 존재한다는 재미난 설정과 처음 접하는 세계에 당황해하는 소타의 통통 튀는 리액션이 어우러져 이야기는 한층 재미를 더한다. 평범한 학생 소타의 마법 학교 생활은 과연 무사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800 원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도서정보 : 이와사 마모루, 에이치(그림) | 2023-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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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변신했다. 인간이 아닌 새하얀 고양이로
넷플릭스 화제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소설로 전격 출간!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가 소설로 출간됐다. 많은 호평을 받았던 영화처럼 소설 역시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의 마음을 ‘가면’과 ‘짝사랑’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따듯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소설은 학교의 ‘무게’와 집안에서의 ‘사사키 미요’, 그리고 고양이 가면을 써서 사사키 미요가 변신한 고양이 ‘타로’라는 동일하지만 다른 세 개체를 통해, 타인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구매가격 : 9,800 원

우리의 비밀은 그곳에

도서정보 : 범유진, 최유안, 길상효 | 2023-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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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창작의 새로운 시도로 이루어 낸 흥미로운 앤솔러지 프로젝트!
세 명의 작가 x 모두를 위한 테마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 발 가까이 세계를 마주하는 책폴 청소년문학 ‘저스트 YA’ 시리즈 두 번째 책 『우리의 비밀은 그곳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공동 창작’에 관한 호기심과 모험심을 안고 범유진, 최유안, 길상효 세 명의 작가가 인물, 사건, 배경의 설계도를 함께 그려 나가며 1년여에 걸쳐 이야기를 완성한 소설집이다. ‘앤솔러지’라는 협업의 과정을 따로 또 같이 구축해 낸 서사는 시종 고른 호흡으로 촘촘히 흘러간다.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단단한 완결성을 갖는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앤솔러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범유진, 최유안, 길상효 세 명의 작가가 가닿은 키워드는 위태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10대들이 찾아낸 ‘비밀 공간’이다. 하루가 다르게 실감하는 생태 환경의 위기, 방식이 달라질 뿐 끝없이 되풀이되는 폭력, 오해와 미움이 사라지지 않는 세상에서 작가들이 찾아낸 희망은 어떠한 모습일까?

2000년의 해진, 2018년의 하연, 2039년의 제니를 잇는 수상한 마을의 비밀은 마침내 또 다른 가능성이 된다. 2000년의 해진이 발견한 ‘음모와 은폐의 공간’은 ‘모른 척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전해져 끝내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2018년의 하연이 간직한 ‘나만의 비밀 기지’는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존과 구원의 상징이 되며 2039년의 제니가 맞닥뜨린 ‘반전과 배신의 공간’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 삶에 다가오는’ 용기와 가능성을 일깨워 준 것이다. 이렇듯 나보다 더 큰 ‘우리’를 의연하게 확장해 나가는 10대들의 이야기는 어제와 오늘을 지나 내일에 다다른다. 책의 각 장 도입에 담은 그림작가 비깔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좀 더 생생하게 분위기를 이끌며, 작품이 끝나고 이어지는 작가 이자연의 ‘첫 번째 리뷰’는 독자의 이해를 한층 도우며 작품 안팎의 의미를 되새긴다.

구매가격 : 9,800 원

학교 가는 길

도서정보 : 김정인, 김남연, 김종옥, 이은자, 장민희, 정난모, 조부용, 최보영 | 2023-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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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의 소외와 편견, 차별의 아픔을 딛고 마침내 지어 올린 ‘기적의 학교’

다큐멘터리가 끝난 뒤,
그 길 위에서 다시 시작된 아주 오래된 여정을 써 내려가다

2017년, 장애 학생 부모가 무릎을 꿇은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강서지역 공립특수학교 신설 2차 주민토론회 당시 장애인 학부모들이 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었던 바로 그 장면이다. 특수교육 시설의 설립이 매번 좌절되어 장애 아이의 부모가 죄인처럼 고개 숙일 수밖에 없는 현실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사람들의 폭발적 응원과 지지를 이끌었다. 『학교 가는 길』은 17년간의 소외와 편견, 차별의 아픔을 딛고 ‘서진학교’가 설립되어 2020년 개교하기까지 장애인부모회 어머니들의 단단한 용기, 좌절과 성취의 순간들을 담아낸 과정이자 그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기록하여 우리 사회에 용기 있게 발화한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의 또 다른 여정이다.

서진학교가 지어지고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뷰파인더 안팎을 오가며 김정인 저자가 바라본 우리 사회는 어떠했을까. 저자는 ‘관찰하는 자’와 ‘참여하는 자’ 사이의 거리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관심에서 연대로 한 발 한 발 걸어 나간 내면을 진솔히 고백한다. 또한 책 작업에 함께한 발달장애인 부모 7인은 아이와 같이, 아이를 위해, 아이 곁에서 살아 낸 지난날들을 회고하며 사회현실을 예리하게 돌아보는 동시에 지금 이곳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뜨거운 마음을 함께 전한다.

특수학교가 지어지는 과정뿐 아니라 다큐멘터리가 개봉되고 난 뒤에도 상영금지 소송 등 고난과 시련은 끊이지 않았다. 결코 맘 편히 숨을 내쉴 수 없는 상황 앞에서, 김정인 저자는 매번 우리 사회의 민낯을 맞닥뜨렸지만 체념이나 절망에 굴하지 않고 현실 그 자체를 올곧게 들여다보았다. 우리의 편견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모두가 좀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가 단지 ‘다름’으로 이해되고 존중받는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 갈지…… 오늘도 치열한 고민과 탐구를 계속하면서, 저자는 다큐멘터리가 끝난 뒤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를 이제 이곳에 덤덤히 털어놓는다.

구매가격 : 13,300 원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

도서정보 : 조은정 | 2023-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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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 부족한 성적, 여성이라는 이유가 무슨 상관인데?
내 인생의 기장은 나야!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다섯 번째, 긴 비행 끝에 꿈을 이룬 여성 파일럿의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가 출간되었다. 만 29세에 파일럿의 꿈을 품은 작가는 긴 과정을 거쳐 만 45세에 꿈을 이뤄냈다.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을 앞둔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먹구름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지, 내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비행을 더 무사히, 더 즐겁게, 나답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의 긴 비행 과정을 오롯이 담아 이륙을 준비 중인 십대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자신의 주관대로 항로를 개척하며 당당하게 꿈을 이룬 파일럿이 들려주는 통신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질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뒤집힌 세계, 신비한 시간

도서정보 : 김상윤, 정은규(그림) | 2022-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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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발명가 영실,
뒤집힌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다!
‘눈을 떠 보니 더 이상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면?’ 매력적인 설정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찾아 왔다. 주인공 ‘영실’이 발명한 물시계가 멈추면서 시간이 흐르지 않게 되자 하늘과 땅이 뒤집히며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 시간이 멈췄다는 상상만으로도 수많은 역경이 예상되는데 요괴, 귀신, 신선까지 등장하며 예측 불가하고 통통 튀는 재미를 더한다. 요괴들이 갇혀 있던 감옥을 탈출하며 벌어지는 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떠나는 ‘영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판타지적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러한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우리는 낯익은 인물을 마주한다. 바로 주인공 ‘영실’. 작가는 우리가 떠올리듯 ‘장영실’이라는 인물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그려 낸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기보다는 실존 인물을 상상 속 허구에 내세우는 ‘팩션(faction)’ 소설답게, 조선 천재 발명가의 이름을 빌려 익숙한 듯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
『뒤집힌 세계, 신비한 시간』은 김상윤 작가가 1995년 제4차 하이텔문학관 이용자문학공모전 단편소설 부문과 1998년 일간스포츠 신춘대중문학상에서 공포스릴러소설 부문에 당선된 이후 내는 첫 책으로,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판타지를 쓰고자 하는 작가의 신념을 잘 드러낸다. 작가는 역사적 배경에 동양 판타지적 요소를 혼합하여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그 덕분에 『뒤집힌 세계, 신비한 시간』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남다른 흡인력을 자랑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도서정보 : 이도해 | 2022-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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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비밀 복수 모임 ‘AA’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돌 오빠와를 둔 주인공은 악몽 같던 과거와의 악연을 끊기 위해 성적에 집착한다. 어느 날, 문제집에 잘못 표기된 정답으로 인해 시험문제를 틀린 주인공은 ‘미미 책방’으로 가 분풀이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주인공은 세상을 향한 ‘복수’를 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는 작고 사소한 의지로 발현되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나를 괴롭게 하는 무수한 세상의 굴레 속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소설 속의 여러 인물은 자신의 삶과 자존감이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며,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누군가는 그 복수가 하등 쓸모없는 것이라고도, 아무런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나보다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악의적으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반 아이들에게서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 고심한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 가장 자신 있는 것이 공부임을 깨닫게 되고, 반 전체에게 공부를 시키겠다고 다짐하게 되는데…….

구매가격 : 10,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