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투어058 한국예술종합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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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韓國藝術綜合學校, K-Arts,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일명 한예종은 1990년 정부의 국립예술학교 설립계획 공표에 따라 1992년 문화부에서 국가정책으로 설립한 실기 중심의 교육기관입니다. 타학교와 달리 한예종은 6개의 학과가 아닌, 독자적인 6개의 OO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93년 예술의 전당 한 켠에 음악원을 개원한 이래 연극원(1994), 영상원(1995), 무용원(1996), 미술원(1997), 그리고 1998년 전통예술원이 문을 열면서 현재의 6개원과 ISA(Inter school division) 체제로 진화하였습니다. 석관동 캠퍼스는 1996년 2월 안기부(舊 국가안전기획부, 現 국가정보원)가 철수한 터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의릉(懿陵)이 석관동 캠퍼스 본관과 별관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예종은 영문명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에서 확인할 수 있듯 엄연한 ‘4년제 국립대학교이자 특수대학교’입니다만,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에 의해 설립되었기에 교명에 ‘대학교’라고 표기하지 않습니다. 일반 대학교나 대학원과 마찬가지로 한예종 예술사는 학사, 예술전문사를 졸업하면 석사학위에 준하는 자격을 인정받습니다. 단 문예창작과에 해당하는 문학원과 박사 과정은 없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캠퍼스에 세계유산이?! 석관동 캠퍼스(6호선 돌곶이역) : 舊 안기부 건물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캠퍼스인 덕분에 음지못(안기부 부훈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을 비롯해 현재까지 사용하는 미술원·전통예술원동(I), 실습장(체육관), 천장관(기숙사) 등에서 그 흔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입지 자체는 훌륭하지만 부지가 좁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의릉(懿陵)이 석관동 캠퍼스 본관과 별관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제20대 임금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계씨가 묻힌 의릉(懿陵)(사적 204호)을 포함한 40기의 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세계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캠퍼스라는 점 또한 ‘예술학교’답지 않나요? 석관동캠퍼스는 2022년까지 이전할 예정으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미 태릉(泰陵)과 인접한 선수촌이 2017년 충북 진천으로 이전한 바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미래, 영상원 :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한예종의 스타는 아무래도 영상원과 연극원 출신일텐데요, 그 현장 또한 신기롭기만 했습니다. 영상원은 크게 직접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소형의 스튜디오, TV 스튜디오와 이를 조종할 수 있는 부조정실, 국내 상업영화 장비 수준의 촬영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는 기자재실, 편집/전환/마스터링 등의 작업이 진행되는 편집실/TR실/음향편집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첨단 내부 시설 못지 않게 현대적인 갤러리 등에서나 볼법한 회색 톤을 배경으로 노란색을 포인트로 디자인된 영상원의 건물 자체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 같더라구요! 끝없이 긴 복도와 노출 공법으로 드러난 배기관이 이색적인 매력을 뿜어내다보니 실제 영화사에서 촬영 섭외도 많이 들어오지만 학생들의 작품 촬영 이외에는 거의 불허하고 있답니다.

모든 공연 예술의 출발이자 완성, 연극원 : 한국의 유일한 종합연극교육기관으로 연출, 연기부터 극작, 무대미술, 경영까지 연극의 전 분야를 망라한 실기위주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모든 공연 예술의 출발이자 완성’으로의 연극을 배울 수 있는 연극원에는 학생공연이 진행되는 실험무대/상자무대, 연기실기 및 공연제작을 할 수 있는 연습실(AV 시스템, 피아노, 발레 바, 거울 등 구비), 직접 의상과 무대 장치 등을 만들 수 있는 의상실습실/디자인실기실, 글쓰기 수업이 진행되는 극작연구실과 공통강의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예종을 거닐다가 유난히 훈남훈녀가 많다 싶으면 연극원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국내 최고가 세계 최고! 전통예술원 : 한예종의 6개원이 모두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지만,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는 원이 있으니 바로 전통예술원입니다. 전통 예술의 3대 요소가 악(樂), 가(歌), 무(舞)인데 이를 한 곳에서 모두 가르치는 곳은 국내에서(즉 세계에서) 한예종이 유일합니다. 한예종 전통원은 각 지역의 전통연희를 가르치는 국내 유일의 연희과와 전통예술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한국예술학과까지 4개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간문화재 정재국(피리), 안숙선(판소리),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등이 교수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전통예술의 경우 동아국악콩쿠르(동아일보), 온나라 국악경연대회(국립국악원), 전주대사습놀이 등에서 매년 30여명의 전통원 남학생들이 수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대학로 캠퍼스(4호선 혜화역) : 창덕궁 월근문(月覲門) 바로 옆 국립어린이과학관(舊 국립서울과학관)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한예종 대학로 캠퍼스는 ‘대한민국 연극 1번지’ 대학로와 인접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공연이 가능한 대형 강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캠퍼스’라고 하기엔 실제로 수업이 진행된 시기는 매우 짧으며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등의 부속 기관으로 활용 중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7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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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의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방송(放送)과 통신(通信)은 닮았습니다. 그러나, 통신(通信)이 우편, 전신, 전화 등의 일대일에 국한된 매체를 활용한다면, 방송(放送)은 TV와 라디오란 대중 플랫폼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요! 와이파이와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가 연결된 현재의 세대에게는 TV로 공부한다는 개념 자체가 과거의 일일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이 순간에도 방송대의 웹과 앱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변치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2020년, 방송대는 어쩌면 팬데믹(Pandemic)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대학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방송대인가, 아닌가? : 대한민국의 모든 원격대학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韓國放送通信大學校,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인가, 아닌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원격대학은 ‘사이버대학’이지요. 국립대인 방송대와 달리 타대학의 사이버대학은 학비도 백 만원대로 3배 이상 높은 반면 ‘방송대에 없는 학과’를 보유하고 있거나, 학생증을 발급해 도서관과 같은 본교 시설을 활용하는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송대의 경우 매년 수천명의 졸업생이 ‘다시’ 편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평생학습의 고수’들일수록 사이버대의 ‘방송대에 없는 학과’에 매력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방송대는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그리고 교육과학대학까지 4개의 단과대학과 23개의 학과와 사회복지연계전공, 그리고 대학원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박사를 위한 커리큘럼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설립된 원격대학 : 방송대는 197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립원격대학’이기 이전에 ‘세계에서 2번째로 설립된 원격대학’으로써 세계의 교육사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교육기관입니다. ‘세계 최초의 원격대학’ 오픈 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는 영국에서 방송대보다 3년 빠른 1969년 개교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방송대와 마찬가지로 국립대이자, 4년제 종합대학교입니다. 일본의 방송대학(The Open University of Japan)(1983)과 비교하면, 무려 11년이나 앞선 것으로 대한민국은 원격교육은 ‘아시아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픈 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가 개교함에 따라 영국의 오프라인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기존의 우편 학습에서 한 단계 진보해 TV, 라디오 등의 방송(放送)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픈 유니버시티의 성공에 힘입어 세계 각지에서 비대면 수업을 통해 학위를 이수할 수 있는 원격대학이 설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교도소에서도 배울 수 있다?! : 여주교도소(2004)를 시작으로 전주, 포항, 청주여자교도소에는 방송대 분교가 설치되었습니다. 방송대 분교가 마련된 위의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도 얼마든지 방송대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졸업을 위해 반드시 실습이 필요한 일부 학과는 제한되며, 과제물 또한 자료 수집이 어려운 재소자의 여건을 감안해 일반인용과 재소자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연간 졸업생은 100명~ 규모로, 2019년에는 무기수형자가 수석졸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간호학과의 경우 미국 LA와 뉴욕에 마련된 학습관(한국교육원 내)을 통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한인이 많은 LA에서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자 뉴욕까지 확장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다만 이는 한국에서 간호전문대학을 졸업한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 국한되기 때문에 매우 특수한 조건에서의 학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재미동포 간호사라면 한국까지 올 필요없이 미국에서 간호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흔치는 않지만, 아니 매우 드물겠지만 해외에 거주하면서 시험 때 입국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루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동문도 있습니다. 출석수업을 과제물로 대체하면 일체의 오프라인 수업 없이 수강할 수 있는 방송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인데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큼은 오프라인으로 치러야 합니다. 이 또한 2020년 현재에는 코로나로 인해 100% 과제물 제출로 대체되었습니다. 코로나를 비롯해 펜데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라면 이제는 오프라인 시험 대신 과제물만으로 학위를 이수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6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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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교육부가 아니라, 고용노동부(舊 노동부)가 전액 출연한 고용노동부 산하의 기타공공기관이자 4년제 대학교입니다만, 국립이 아닌 사립대학교로 분류됩니다. 아니, 정부 기관이 세운 대학교가 왜 국립이 아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관할하는 카이스트나 문화재청 산하의 특수교육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가 국립인 것과 비교하면 의아합니다만, 하여간 법적으론 사립대입니다. 그러나, 기술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목표, 국립대에 준할만한 폭넓은 장학금 혜택과 높은 기숙사 수용률 등을 감안하면 학생들이 체감하는 학교는 여느 국립대와 다를 바 없습니다. 교명에 교육(Education)이 포함된 ‘교육대학교’이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한기대를 지원하시는 분은 없으실 겁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초등학교 교사가 아니라, 이공계에 특화된 기술 인재을 육성하는 학교라는 점에서 ‘기술대학교’에 좀더 무게중심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대한민국 건축기술의 날개를 펴다, 나래돔(6) : 대학교 캠퍼스에 노천극장도 아니고, 돔(Dome)이?! 한기대 정문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는 나래돔은 무려 ‘국내 최초의 개폐식 돔형 건축물’로 ‘학생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나래(날개) + 돔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서울 고척동의 돔형 야구장을 정확히 1/10로 축소했기 때문에 건축학도의 탐방지로도 손색이 없을뿐더러 규모는 작지만 장수명 모니터링기술, 음환경 기술, 풍환경 기술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특히 철골 킬아치와 격자형 케이블의 지붕은 돔구장의 하이라이트인 슬라이딩 방식과 텐셔닝 에어빔 시스템을 통하여 자유자재로 개폐할 수 있지요!

다산 선생님이 보고 계셔! 다산정보관(L) : 조선을 대표하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딴 다산정보관(L)은 2009년 준공한 최첨단 도서관으로, 캠퍼스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전망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건물 앞에는 고은 시인의 ‘내 꿈이 솟는 곳’가 새겨진 시비(詩碑)가, 로비에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선생에 관한 안내문이 마련되어 있어, 도서관을 오가는 학생들에게 실사구시(碑)의 정신을 전달합니다. 다산정보관 앞에 금연을 권하는 플랜카드가 걸린 적이 있는데, 문구는 ‘다산 선생님이 보고 있다!’였답니다. 남학생 비율이 높은 남초대학 답지않게(?) 다산정보관은 층마다 노란색, 파란색, 빨간 색 등 원색으로 채색이 되어 있어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요, 어딘가 숨겨져 있는 ‘실내 정원’도 놓치지 마세요!

한기대 카페는 스타벅스 스타일?! 복지관(W) Dazzle 카페 : 천안에서도 외곽에 해당되는 병천에 위치한 한기대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준공된 복지관. 교내 매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빨래걸이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Dazzle 카페는 여건상 입점을 할 수 없었던 스타벅스의 인테리어, 소품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만든 곳으로, 총장님이 직접 발로 뛰어가며 학생들을 위해 만드셨다고 하네요. 스타벅스를 품은 카페, Dazzle에서 커피 한잔하자구요. 저렴하게~

만족한 기대? 만족한 위장! 학생회관(S)! : 한기대 학생회관에서는 특별한 메뉴가 있습니다. 전골과 삼겹살이 그 주인공이죠. 교내에서 맛보는 푸짐한 전골과 지글지글 삼겹살이라니 생각만 해도 침이 흐르네요… 단 판매하는 날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생협에서 운영하는 한기대의 모든 식당 메뉴는 극히 친학생적이랍니다. 학생회관(S) 지하 1층에는 무려 오락실(B1)이 있습니다!! 월광보합, 철권 태그 토너먼트, 펌프잇업을 비롯해 노래방 기기가 갖춰진 오락실은 시내로 나가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캠퍼스 속 유흥공간’입니다.

신입생 입사율 100%! 기숙사 : 한기대 기숙사 수용율은 70% 수준으로 전국 5~10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사립대학교이지만, 국립대 수준의 저렴한 학비와 높은 장학금 혜택(장학금 지급율 80%~)은 물론 높은 취업률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천안으로 유학가는 대학교’로 손꼽힙니다. 특히 신입생은 100% 기숙사 입사가 보장됩니다. 기숙사 통금은 2~4시로 타학교의 10시나 12시와 비교하면 매우 합리적입니다. 물론 주변에 놀만한 곳도 없지만, 밤새 도서관에서 공부하기에도 넉넉하지요! 구내식당이 문 닫은 시간에는 학교 주변의 음식점 오토바이가 수시로 오간다는...

인구 대비 대학교 최대 밀집지역은 천안?! : 충남 천안시(天安市)의 면적은 636.2 km²로 서울(605 km²)과 비슷하지만, 인구는 70만이 채 안되는 소도시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인구를 감안할 때 서울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학이 많은 ‘대학맛집’입니다. ‘충남 천안시’를 주소지로 하는 대학교는 대학원, 통신대학, 전문대, 학습관 등을 통털어 무려 15곳이나 되며, 이는 폐교한 선교청대학교(舊 성민대학) 등을 제외한 것입니다. 특히 천안은 단국대, 상명대, 순천향대, 호서대처럼 서울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교의 지방캠퍼스(이원화 캠퍼스, 분교 등)가 애정하는 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5 포스텍 & 카이스트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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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공대전쟁! 포카전·카포전 : 2002년 시작한 포스텍(포항공대)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간의 라이벌리 포카전·카포전! 2019년까지 종합 전적은 카이스트 9, 포스텍 8로 비등비등하지만 카이스트가 1승 앞서고 있습니다. 여느 라이벌리와 마찬가지로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도 포함되어 있으나 과학퀴즈, 해킹,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정식 경기 종목이라는 것이 타대학의 라이벌리와 다른 특징입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2012년까지 한국인의 국민화투(?!) 스타크래프트2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2013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만 치룹니다. 연도에 따라 다르지만 7경기 혹은 9경기 홀수로 치루며, 실내 경기가 많아서 인지 연고전·고연전의 5경기보다 많네요. 팝콘은 넉넉히 챙겨두세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카이스트 오리연못{舊 석림지(碩林池)} & 석림(碩林)의 종(까리용) : 카이스트 캠퍼스의 동쪽(E)과 서쪽(W)을 잇는 오리연못은 공중에서 보면 오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별칭입니다. 본래 명칭은 석림지(碩林池)입니다만... 잔디밭 곳곳에 오리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 이곳에서 낮잠 자는 것은 삼가세요. 비공식적으로 총장님보다 높은 카이스트 서열 1위라는 카더라가... 오리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모든 차량이 멈춰야 합니다. 석림지(碩林池)에는 빨강, 파랑 그리고 녹색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구불구불한 직선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형물 상단부에 원형으로 여럿 종이 매달려 있는데요, ‘석학들의 숲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란 의미를 담아 ‘석림(碩林)의 종’이라 명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그저 까리용(불어 악기 이름)이라고 부른다는... 오리연못과 오리광장을 가로지르는 건널목에는 오리 조심?!(Geese Crossing)에 해당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Geese가 오리 맞죠?!

인류 역사상 최초에 도전한다, 카이스트 정문술빌딩(E16) : 정문술빌딩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해 달라”는 조건으로 미래산업 정 회장님이 기탁한 60억으로 신축한 건물입니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 회장님 또한 성과를 거두기 전에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셨기 때문에 완공식 때도 참석하지 않으셨답니다. 기탁자의 이름이나 기업명의 붙여진 건물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스토리가 가장 돋보인 건물로는 카이스트의 정문술빌딩을 꼽고 싶네요. 정 회장님이 언제 오실지는 이제 바이오 및 뇌공학과 학생들의 손에 달렸겠죠? 빌딩 상단부에 설치된 시계는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는 2억 원 상당의 물건이니 꼭 본인의 시계와 시간을 맞춰보기 바랍니다.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PAL)(06) : 공중에서 보면 가운데가 뚫린 도넛 모양의 기묘한 건축물은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우주선을 연상케 합니다. 세계 5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건설된 포항방사광가속기(Pohang Light Source, PLS)와 이보다 진보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PAL-XFEL(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X-ay Free-electron Laser)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완공한 4세대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레이져 발생에 성공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호길 초대 총장이 취임 조건으로 내세운 ‘포스텍의 핵심 시설’ 중의 하나이자 독립채산기관입니다. 어마어마한 전기를 잡아 먹는 시설로 단전을 대비한 막대한 설비가 숨겨져 있다는... 원형으로 둥근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실내 탐방을 할 때도 빙글빙글 돌며 둘러보는 묘미가 있습니다.

포스텍 노벨동산(M-11) & 설립자 동상 : 분수대 남쪽의 노벨동산은 포스텍의 위상을 보여주는 명소 중의 명소랍니다! 1989년 11월, 노벨상 수상자 10여 명이 포스텍을 방문한 기념으로 나무를 심은 이후 노벨상 수상자가 방문할 때마다 기념식수를 하는 것이 포스텍의 관례 아닌 관례가 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지에베(1973 물리학상) 박사는 2번, 프랑스 태생인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는 3번이나 다녀갔다고 하니, 나무를 심을 때마다 과학꿈나무도 심으셨을 겁니다. 포터(1967 화학상), 죠셉슨 박사(1973 물리학상), 지에베(1973 물리학상), 리히터(1976 물리학상), 글래쇼(1979 물리학상), 허쉬바흐(1980 화학상), 몬탈치니(1986 의학상), 길버트(1986 화학상), 로러(1986 물리학상) 박사,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 램지(1989 물리학상)...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4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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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면 서울대, 부산하면 부산대, 그럼 포항은? 자연스럽게 포항‘공’대가 떠오르실 겁니다. 공교롭게 포항시에 포항대학교(전문대학)가 있습니다만, 포항의 ‘공대’는 포항대 공대가 아닙니다. 포항공대 영문명은 개교 당시 Pohang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PIST)였으나, 현재는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일명 포스텍(POSTECH)입니다. 영문 교명은 국문 교명에 비해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범위가 더 넓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포항공대는 분명 포스텍(포항제철)이 설립한 ‘사립대학교’입니다만, 포항제철이 ‘대일 청구권 자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영기업’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느 사립대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공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포스텍은 ‘국내를 대표하는 철강기업’인 동시에 도시명이 곧 기업명인 ‘포항의 대표기업’으로써 기업의 수익 일부를 포항공대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각종 연구소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소수정예를 지향하는 포스텍 설립 목적상 학부생 1400여명, 대학원생 2100여명으로 규모가 매우 작다는 점은 강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카이스트 학부생 3800여명의 1/3 수준으로, 포카전·카포전을 치루는 것 자체가 꽤나 불리한 여건에서 치루는 학교간 대항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캠퍼스에 비즈니스 호텔이?! 포스코 국제관(M-16) : 2007년 개관한 포스코 국제관(M-16)은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 회의실, 양식당과 중식당, 카페테리아, 웨딩홀 등을 비롯한 숙박시설(싱글, 트윈, 주니어스위트)을 갖춘 ‘호텔’입니다. 세계 각지의 대학교, 연구소 등에서 포스텍을 방문한 귀빈들을 모실만한 공간이 마땅히 않은 포항의 여건상 캠퍼스에 떡~ 하니 차린 비즈니스호텔이지요. 포스텍의 교사지역과 기숙사 및 생활지역의 경계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78계단 언덕빼기에서 내려다보는 전망 또한 일품입니다. 비단 외국의 귀빈이 아니더라도, 포스텍의 기운을 온몸에 받고 싶은 수험생 가족이라면 1박을 권하고 싶습니다. 해가 진 일몰 이후 걷는 포스텍 캠퍼스의 정경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거든요!

포항가속기연구소(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PAL)(06) : 공중에서 보면 가운데가 뚫린 도넛 모양의 기묘한 건축물은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우주선을 연상케 합니다. 세계 5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건설된 포항방사광가속기(Pohang Light Source, PLS)와 이보다 진보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PAL-XFEL(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X-ay Free-electron Laser)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완공한 4세대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레이져 발생에 성공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호길 초대 총장이 취임 조건으로 내세운 ‘포스텍의 핵심 시설’ 중의 하나이자 독립채산기관입니다. 어마어마한 전기를 잡아 먹는 시설로 단전을 대비한 막대한 설비가 숨겨져 있다는... 원형으로 둥근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실내 탐방을 할 때도 빙글빙글 돌며 둘러보는 묘미가 있습니다.

박태준학술정보관(舊 청암학술정보관)(S-01) : 청암 박태준은 포스코의 사장이자, 포스텍 설립이사로 무은재 김호길 초대 총장과 함께 ‘포스텍의 역사’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포스텍 캠퍼스에는 중앙도서관에 해당하는 학술정보관과 기념관에 각각 박태준의 호인 청암과 김호길의 호 무은재를 붙여 이를 기리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텍의 이름이 붙은 12개의 길에서도 청암로와 무은재길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지요. 1층에 박태준 흉상을 비롯한 박태준 기념실이 있으며, 2층부터 5층은 서가와 열람실, 6층은 카페와 옥상 정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재학생 외에 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나, 시험 기간 중에는 제한됩니다. ‘청암’학술정보관은 현재 ‘박태준’학술정보관으로 개명 아닌 개명되었습니다.

노벨동산(M-11) & 설립자 동상 : 분수대 남쪽의 노벨동산은 포스텍의 위상을 보여주는 명소 중의 명소랍니다! 1989년 11월, 노벨상 수상자 10여 명이 포스텍을 방문한 기념으로 나무를 심은 이후 노벨상 수상자가 방문할 때마다 기념식수를 하는 것이 포스텍의 관례 아닌 관례가 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지에베(1973 물리학상) 박사는 2번, 프랑스 태생인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는 3번이나 다녀갔다고 하니, 나무를 심을 때마다 과학꿈나무도 심으셨을 겁니다. 포터(1967 화학상), 죠셉슨 박사(1973 물리학상), 지에베(1973 물리학상), 리히터(1976 물리학상), 글래쇼(1979 물리학상), 허쉬바흐(1980 화학상), 몬탈치니(1986 의학상), 길버트(1986 화학상), 로러(1986 물리학상) 박사,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 램지(1989 물리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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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53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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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는 1971년 설립된 한국과학원(KAIS)을 모태로 성격이 상이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1966)와 한국과학기술대학(KIT)(1984)은 물론 심지어 사립대학교인 한국정보통신대학교(韓國情報通信大學校,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University, ICU)(2002)와 통합한 매우 특이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과학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대덕 캠퍼스를 중심으로 대전 문지 캠퍼스와 서울의 홍릉 캠퍼스(舊 홍릉과학기술연구단지, 경영대학, 고등과학원), 도곡 캠퍼스 총 4곳의 멀티 캠퍼스 체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 문지 캠퍼스는 카이스트와 2009년 통합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韓國情報通信大學校,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University, ICU)가 있던 곳으로 대덕 캠퍼스에서 버스로 약 7 km, 40분 거리. 서울의 홍릉 캠퍼스는 한국과학원(KAIS)이 있던 곳으로 카이스트 경영대학과 고등과학원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과학과 기술의 융합, 정문(正門)(E1) : 카이스트의 정문은 정말 알쏭달쏭하게 생겼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는 평범한 2개의 화강석 기둥이지만, 측면에서 바라보면 가운데가 정확하게 ‘철(凸)’자로 뚫려 있거든요. 전국의 대학교 정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죠. ‘과학과 기술의 융합을 의미’하며, 놀랍게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문과 같은 형상입니다. 단 서울과기대는 양각, 카이스트는 음각이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카이스트는 ‘학교 전체에 담장이 없는 오픈 캠퍼스’인데요, 캠퍼스에 입장하기 전에 직접 확인해 보자구요!

장영실상, 타임광장, 뉴턴의 사과나무 : 대한민국이 배출한 과학자 장영실 동상을 보면 측우기를 짚고 있는 왼손에 비해 오른손이 허전해 보입니다. 본디 오른손에 측정 도구인 ‘자’를 들고 계셨으나, 축제 때 흥에 겨운 어느 학우가 자를 뽑고 대신에 소주를 한 병 선물로 드렸다는 카더라가... 동상 발밑에는 카이스트 백주년인 2073년 개봉할 타임캡슐이 파묻혀 있습니다.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한 영국 켄싱턴 사과나무 후손도 식재되어 있습니다. 번외적으로 뉴턴의 사과나무는 부산 부경대 용당 캠퍼스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리연못{舊 석림지(碩林池)} & 석림(碩林)의 종(까리용) : 카이스트 캠퍼스의 동쪽(E)과 서쪽(W)을 잇는 오리연못은 공중에서 보면 오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별칭입니다. 본래 명칭은 석림지(碩林池)입니다만... 잔디밭 곳곳에 오리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 이곳에서 낮잠 자는 것은 삼가세요. 비공식적으로 총장님보다 높은 카이스트 서열 1위라는 카더라가... 오리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모든 차량이 멈춰야 합니다. 석림지(碩林池)에는 빨강, 파랑 그리고 녹색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구불구불한 직선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형물 상단부에 원형으로 여럿 종이 매달려 있는데요, ‘석학들의 숲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란 의미를 담아 ‘석림(碩林)의 종’이라 명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그저 까리용(불어 악기 이름)이라고 부른다는... 오리연못과 오리광장을 가로지르는 건널목에는 오리 조심?!(Geese Crossing)에 해당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Geese가 오리 맞죠?!

인류 역사상 최초에 도전한다, 정문술빌딩(E16) : 정문술빌딩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해 달라”는 조건으로 미래산업 정 회장님이 기탁한 60억으로 신축한 건물입니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 회장님 또한 성과를 거두기 전에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셨기 때문에 완공식 때도 참석하지 않으셨답니다. 기탁자의 이름이나 기업명의 붙여진 건물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스토리가 가장 돋보인 건물로는 카이스트의 정문술빌딩을 꼽고 싶네요. 정 회장님이 언제 오실지는 이제 바이오 및 뇌공학과 학생들의 손에 달렸겠죠? 빌딩 상단부에 설치된 시계는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는 2억 원 상당의 물건이니 꼭 본인의 시계와 시간을 맞춰보기 바랍니다.

카이스트 대덕 캠퍼스는 사실 대덕에 없다?! : ‘대덕 캠퍼스’는 사실 대전 대덕구가 아니라, 유성구에 있습니다. 대덕 캠퍼스의 대덕은 ‘대덕구’가 아니라, ‘대덕연구단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밭대학교 대덕신학융합캠퍼스, 한남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 충남대학교 대덕캠퍼스 등 대전의 적지 않은 유성구 소재 대학교가 ‘대덕 캠퍼스’란 지명을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심지어 대덕대학교도 주소지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가 있던 (대전군과 회덕군을 합친) 충남 대덕군(大德郡)은 1983년 대전직할시로 통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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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51 육군사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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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花郞臺)란 별칭은 일제강점기 지원병 훈련소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1957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사의 화랑대(花郞臺) 외에도 육ㆍ해ㆍ공군 3군의 계룡대(鷄龍臺), 육군3군사령부의 선봉대(先鋒臺), 육군군수사령부의 칠성대(七星臺), 육군훈련소의 연무대(鍊武臺), 육군 병과학교 상무대(尙武臺), 육군종합행정학교의 남성대(南城臺), 육군3사관학교(陸軍三士官學校, 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 KAAY)의 충성대(忠誠臺), 공군사관학교(空軍士官學校, Korea Air Force Academy)의 성무대(星武臺), 육군학생군사학교(陸軍學生軍事學校, Army Cadet Military School)의 문무대(文武臺), 국군간호사관학교(國軍看護士官學校, Korea Armed Forces Nursing Academy, KAFNA)의 자운대(紫雲臺) 등 주요 군사시설과 군사학교마다 지명 대신 활용하는 별칭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육사는 학교다! : 육군사관‘학교’가 대학교 과정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사관학교설치법이 공포된 1955년으로 이 때부터 졸업생에게 이학사(理學士) 학위가 수여되었습니다. 충북 청주의 공군사관학교, 경남 창원의 해군사관학교와 달리 육사는 ‘서울의 유일한 사관학교’입니다. 이 덕분에 육사는 전국의 인재를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모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남초 학교이기는 하나, 1998년부터 여성 생도의 입학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여성만이 입학할 수 있는 여대와 달리, 남대는 아닙니다. 2013년 선발한 여학생은 30명으로 남학생 280명의 1/10 수준입니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주말 여행 갈래? : 육사는 지도 앱 위성사진이나 스트리트 뷰도 지원하지 않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1997년부터 일반인을 위한 관광 목적으로 부분 유료 개방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개방 지역에 한해 ‘누구나’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육사 내의 박물관은 육사박물관이 아닌 육군박물관으로, 박물관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경춘선 화랑대역(現 화랑대 철도공원) & 간성교(干城橋) : 육사 제2정문(正門) 간성문(干城門)은 2010년 12월 폐선된 경춘선 화랑대역(現 화랑대 철도공원)과 가깝습니다. 근대 문화유산 등록 문화제 제300호이자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으로 숱한 연인들이 육사 앞에서 만나고 헤어지던 추억의 명소이기도 하지요. 잘 아시다시피 서울여대와 육사는 서로 가깝기도 유명한 여대와 남대(?!)인데요, 서울여대 정문(正門)과 육군사관학교 제2정문(正門) 간성문(干城門)의 거리는 화랑로(花郞路)와 경계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둘 사이의 거리는 불과 300여 미터!

육사의 체육시설 : 행정안내소(종합안내실) 뒤편의 양지관을 비롯해 육사에는 육사체육관, 관창체육관, 서애관, 종합체력단련장, 육사야구장, 갈매리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종목별로 세분화되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든 생도가 졸업 전에 1단 이상을 취득해야 하는 태권도를 비롯해 농구, 배드민턴, 기계체조, 유도, 합기도, 검도, 권투, 핸드볼, 헬스장, 수영, 탁구, 인조잔디 축구장, 폴리우레탄 육상트랙, 멀리뛰기, 야구, 테니스... 이정도면 태릉인지, 육사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네요!!

교훈탑(敎訓塔)·육사기념관 : 교훈탑을 겸한 기념관은 故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으로 건축학과 학생들의 건축투어 탐방지로 꼽힐 정도로 의미있는 건물입니다. 육사답게 64미터인 교훈탑은 이름 그대로 건물 외벽에 교훈 지인용(智仁勇)을 새겨 놓았습니다. 취재 당시 육사를(서울여대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는 ‘고장 수리중’... 기념관은 육사 어느 곳에서도 눈에 띄는 기념탑 1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좌측으로 한 바퀴 돌면서 학교역사실, 교육변천사실, 복식변천사실, 전사자순직실 등 7개의 테마관을 순서대로 관람하시면 됩니다. 저는 기수별 동기회 명칭이 유난히 재미있더라고요. 7기 칠성, 22기 쌍둘, 24기 육사이사…

육사박물관? 육군박물관!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에게 수학한 김중업 건축가는 박물관 자체가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거대한 열쇠’를 상징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육사박물관이 아닌, 육군 전체를 대표하는 육군박물관이자 ‘국내 군사박물관 중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방문 가치가 높습니다. 제1전시실(2층)은 선사시대부터 1945년 광복 이전까지, 제2전시실(3층)은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유물 만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특성상 단순한 유물, 유적보다는 무기류와 방어구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야외에도 박정희 대통령 의전용 세단(국가등록문화재 제398호)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가 옥외 전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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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52 을지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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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乙支大學校, Eulji University)은 경기도 성남시의 서울보건대학과 대전의 을지의과대학교가 2007년 통합한 대학교입니다. 두 대학 모두 을지재단 소속이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전문대와 4년제가 통합해 4년제 사립대로 승격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희귀합니다. 을지(乙支)는 을지문덕(乙支文德)에서 따온 교명이자 재단명입니다. 교명을 보면 서울보건대학보다 을지의과대학교가 더 중요하게 보이고 아무래도 간호대보다는 의대가 더 영향력이 큰 건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만, 1967년 설립된 서울보건대학이 1997년 문을 연 을지의과대학교보다 역사가 더 깁니다. 서울보건대학은 이름에서처럼 서울 충무로에서 개교한 전문대로 1990년 현재의 성남시로 이전하였습니다. 2021년 의정부 캠퍼스를 개교할 예정으로 간호, 임상, 중독재활복지학, 스포츠아웃도어학과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창의관(舊 건향관) : 유아교육학과, 아동학과 등 비보건의료학과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으로, 동방과 여학생 휴게실 ‘여휴로와’를 비롯해 취업지원센터, 헬스클럽, 심리상담실, 양성평등상담실, 총학생회실, 학보사사무실, 제증명자동발급기 등 학생편의시설이 대거 입점해 있습니다. 본디 ‘보건인의 고향’이라는 뜻의 건향관이라 불렸으나, 2013년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함께 현재의 창의관으로 개명하였습니다.

비상광장, 선구자상, 야외공연장, 쉼터 : 정문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지천관(체육관)과 범석관 사이에 꽤 넓지 막한 광장이 있습니다. 을지대 UI가 바닥에 새겨진 광장은 ‘비상광장’으로 두 팔을 활짝 펼친 ‘선구자상’이 이 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선구자상 뒤로는 반원형의 야외공연장이, 야외공연장 뒤로는 아담한 야외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선구자상은 독특한 자세로 “나 완전 새됐쓰~”를 연상케 하다보니 일명 싸이상으로 불린다는...

멀티스포츠코트(舊 성실관) & 국제 규격의 인공 암벽장 : 본관과 을지관 뒤편에는 과사무실과 교수연구실 등으로 쓰이던 성실관이 있었으나, 2012년 범석관을 신설하며 허물로, 인공 암벽장을 비롯한 멀티스포츠코트(舊 성실관)로 새롭게 리모델링하였습니다. 을지대 옛날 캠퍼스 지도를 보면 성실관이 있습니다. 2014년 개장한 인공 암벽장은 높이 17미터, 길이 15미터로 국제표준규격보다 높습니다. 국내 최초로 설립한 을지대 스포츠 아웃도어학과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도 유치 가능한 수준이지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의료·보건 특성화 대학 : 을지대는 의료보건 특성화 대학으로 캠퍼스 외에도 금산을지병원, 을지대학병원, 을지병원, 강남을지병원, 을지생명과학연구소, 을지인력개발원 등을 갖추고 있는 명실상부한 산학연계 체재를 운영 중입니다. 특히 95%를 자랑하는 취업률은 수업부터 현장까지 완비된 시스템 덕분에 배출되는 우수인재들 덕분입니다. 더 나아가 을지대병원은 학생 본인은 물론 직계 가족, 심지어 지인에게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을지대학교는 을지여대?! : 의료보건학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을지대 성남 캠퍼스는 을지여대란 표현이 있을 정도로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2015년에는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로 을지대 성남 캠퍼스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학생 3,000명 이상, 4년제 대학 기준) 그나마(?!) 의료공학, 의료경영관련 학과가 남학생이 많은 학과로 꼽힙니다.

을지대 박물관 : 을지대 성남캠퍼스 본관에 범석의학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범석은 을지대 설립자 古 박영하 박사의 호입니다. 강남을지병원 화석박물관은 200여점의 화석, 광물이 전시 중입니다. 특히 매머드와 코끼리의 조상인 동남아 스테고돈 두개골, 어룡 화석 트라이아스기 어룡, 180만년전 발생한 털코뿔소 등의 진기한 화석이 대거 전시되어 있어 의료기관으로써 생명의 신비함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교는? : 4년제 대학 연 평균 등록금(1학기 + 2학기) 672만 6,600원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을지대학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등록금이 비싼 대학’입니다. 물론 문과보다는 이과가, 일반대학보다는 의료·보건학과가 등록금이 비싸기 마련인데요, 을지대는 이를 감안하더라도 유독 등록금이 비싼 대학으로 손꼽힙니다. 전문대와 4년제가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했는데, 이 때문에 등록금이 고공행진했다는...높은 등록금이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의료·보건 특성화 종합대학’이란 강점 덕분에 취업률에서는 강세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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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49 제주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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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0만(2020)의 제주도에는 4년제 국립대 제주대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주지역대학, 사립대 제주국제대학교가 있습니다. 제주대와 제주국제대학교는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로 가깝습니다. 각각 해발고도 309미터와 438미터로 ‘국내에서 평균 해발고도가 6번째, 3번째로 높은 대학교 캠퍼스’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만날 수 있는 캠퍼스’라는 점에서 수도권의 대학과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지요! 한겨울 먹이를 찾아 뛰어든 야생 노루(학교 상징동물은 사슴)와 야생 까마귀를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캠퍼스’랍니다. 현존하는 ‘제주도의 유일한 국립대학교(본교)’로 제주향교 명륜당에서 수업한 제주대학원(1951)을 모태로 도립제주초급대학(1952~1954), 도립제주대학(1955~1961), 국립제주대학(1962~1981), 국립제주대학교(1982~) 순으로 승격해 왔습니다. 단 공식적인 개교년은 도급제주초급대학이 개교한 1952년입니다. 제주향교를 비롯해 삼도동(現 제주고), 용담동, 서귀포 등을 전전하였으나, 1980년 현재의 한라산으로 캠퍼스를 완전이전하였습니다. 본교에 해당하는 아라캠퍼스와 교육대학만 있는 사라캠퍼스의 이원화 캠퍼스 체재로, 한라산 중산간의 아라캠퍼스와 달리 사라캠퍼스는 제주시의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있습니다. 아라캠퍼스는 국립대 통폐합이란 취지에서 2008년 제주교육대학교와 합병한 것으로 서로간의 교류는 딱히... 아라와 사라란 예쁜 캠퍼스명은 아라동(我羅洞)과 사라봉(沙羅峰)이란 지명에서 따온 것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제주대박물관·재일제주인센터 : 제주대박물관은 제주대의 부속박물관이기 이전에 1967년 제주대학민속박물관으로 개관한 ‘현존하는 제주도 최고(最古)의 박물관’입니다. 제주도 고유의 문화, 신앙, 생활상은 물론 재일제주인까지 아우르는 1만 5천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교양프로그램(박물관대학 시민강좌 등)을 운영하며 1981년부터 도록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국가중요민속자료 제 240호?제주도 내왓당 무신도를 비롯해 전국에 47기, 제주도에 20기 뿐인 돌하르방(제주도에서 생산한) 중 4기가 제주대박물관에 있습니다. 국보가 없는 제주도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을 제주대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셈이지요! 3층 규모의 건물에서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넓은 야외전시장과 기획전시실을 만나실 수 있으며, VR투어도 가능!!

제주대의 상징, 사슴동산 : ‘흰 사슴이 뛰어노는 연못’ 한라산(漢拏山) 백록담(白鹿潭)이 바라보이는 제주대의 대표동물이 사슴인 건 너무나도 당연한 노릇입니다. 새벽녘 일찍 학교에 등교한 행운아에게만 허락된다는 사슴(실제론 노루)은 주로 인문대학 근처를 뛰어 논다네요! 사슴은 제주방언으로 ‘깎록’이라고 불리며, 본능적으로 약이 되는 풀만 먹는 영물이랍니다. 제주의 역사와 설화에서 왕권과 희생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동물이니만큼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제주대생을 상징하기엔 이보다 더 근사한 동물이 없겠죠! 제주대에서는 2마리의 사슴이 서있는 사슴동상과 중앙도서관 외벽 부조에서 사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말을 제주로 보내야 하는 이유, 수의과대학 부설 동물병원 :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목장과 유축농가의 동물들이 아플 때마다 출동하는 ‘동물119’ 제주대 동물병원은 수의학과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입니다. 실험실습을 통해서 임상진료 기술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제주 지역사회 공중보건 향상을 위하여 현장 방문부터 내원 진료까지 제주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이 태어나면 제주에 보내야’ 하는 이유, 아시겠죠? 동물병원 뒤편에는 학생들이 해만 져도 결코 발걸음을 하지 않는다는 희학대학 해부학 실습실이 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라, 한층(?) 음산한데요 12시가 넘으면 무언가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괴담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 “2009년 3월 1일 개원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법학교육을 통하여 국민의 다양한 기대와 요청에 부응하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및 국제 평화의 섬 조성을 위하여 ‘국제법무’를 특성화 분야로 삼고, 세계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전문적이고, 실천적인 법률가 양성을 위해 2008년 8월 29일 교육과학기술부 인가를 받고 설립된 대학원입니다!” 2010년도 완공된 법학전문대학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및 국제 평화의 섬 조성을 위하여 ‘국제법무’를 특성화 분야로 하는 법조인의 요람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0 경찰대학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979년 제정된 ‘경찰대학 설치법’에 의거해, 1981년 개교한 ‘경찰대학’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차이를 느끼긴 어렵지만 ‘경찰대학교’가 아닌 ‘경찰대학’입니다. 이는 단과대학은 대학으로, 종합대학은 대학교라고 규정한 기존의 교육법에 의한 구분입니다만, 현재의 교육법으로는 명확한 구분이 어렵습니다. 종합대학은 셋 이상의 단과대학을 갖춰야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경찰대학은 경찰간부 육성을 위해 설립한 ‘국립 4년제 단과대학’입니다. 경찰인재개발원(警察人材開發院)은 경찰관교습소(1945)를 모태로 조선경찰학교(1945), 국립경찰학교(1946), 경찰대학(1972), 경찰대학부속종합학교(1975), 경찰대학부설경찰종합학교(1975), 경찰종합학교(1984), 경찰교육원(2009)을 거쳐 현재의 경찰인재개발원(2018)으로 변화한 경찰간부 교육기관으로 경찰대학과 마찬가지로 지난 2009년 충남 아산시로 이전하였습니다. 현재의 경찰대학은 경찰인재개발원과 별도로 1979년 제정된 ‘경찰대학 설치법’에 의거해, 1981년 개교한 것으로 개교기념일 또한 1981년 3월 9일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경찰대학의 교조(敎鳥)는 참수리가 아닌 까치?! : 경찰대학의 상징무늬(CI)와 교조(敎鳥)는 각각 참수리와 까치로 서로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찰차, 모자에 새겨진 상징무늬(CI)는 물론 경찰대학 캠퍼스의 상징탑(象徵塔)도 참수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보니 일반인은 물론 경찰대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경찰대학의 교조가 까치란 건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참수리는 독수리와 헷갈린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기존의 독수리를 참수리로 변경한 것은 독수리가 미국의 상징동물인 반면 참수리는 매목 수리과의 조류 중 국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토착종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수리류 21종 중 참수리, 흰꼬리수리, 독수리, 검독수리 4종은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매, 수리 등은 수리 종류(Eagle) 특유의 강인함 덕에 경찰(참수리), 공군(보라매), 항공대(송골매) 등 국방을 지키는 학교의 상징동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청람산 묏줄기에 우뚝 선 전당♬ 그런데, 청람산은 어디에?! : 경찰대학 용인 캠퍼스는 경기도 용인시의 법화산(法華山) 서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법화산은 대승경전의 하나인 법화경(法華經)에서 따온 지명으로, 주민들은 ‘언젠가 법과 관련한 기구가 들어올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왔답니다. 실제로 경찰대학(~2016)과 법무연수원(法務硏修院,?Institute of Justice)(1988~2015)이 있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정확한 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충남 공주, 전북 장수군, 경남 함양군에도 같은 이름의 법화산(法華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경찰대학 교가는 법화산(法華山)이 아닌 청람산으로 시작하는데요, 검색을 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청암산?! 청람산은 ‘푸른 요람’이란 뜻을 담아 경찰대생이 부르기 시작한 은어에 가까운 지명으로 지도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흐음, 천안으로 캠퍼스를 옮긴 이상 교가도 바꿔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충남 아산의 덕암산? 도망산?

영화 청년경찰(2017) 속 훈련 장면을 확인하고 싶다면? : 경찰대학에는 대운동장, 소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사격장, 체육시설 등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경도관(警道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찰대학의 체육관’으로 모든 경찰대생은 반드시 유도, 검도, 태권도, 합기도 중 하나를 선택해 4년간! 주 4시간씩! 훈련해야 한답니다. 경찰대생이 강의동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셈이지요!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농구장, 탁구장 등도 완비되어 있어 훈련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경도관(警道館)의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찰대학 舊 용인 캠퍼스 8경 : 법화산 자락의 경찰대학 용인 캠퍼스는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산책로’로 특히 벚꽃이 만개한 3~4월이면 인파로 가득해 진답니다. 경찰대학 내에 볼만한 여덟 가지를 골라 ‘경찰대학 8경’을 선정하였으니, 함께 둘러보시겠습니까? 제1경 상징문(象徵門), 제2경 상징입석(象徵立石), 제3경 비룡지(飛龍池), 제4경 참 경찰인 탑(참 警察人 塔), 제5경 상징탑(象徵塔), 제6경 느티나무길(舊 코스모스길), 제7경 늘푸름뜨락, 제8경 벚꽃길

서울시 종로구 경찰박물관 : 2005년 개관한 경찰박물관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의 고궁, 농협박물관 등과 함께 관람하기 좋습니다. 총 6층 규모로 경찰의 복장을 입고, 교통용 모터사이클과 순찰차를 타볼 수 있는가 하면 무전, 시물레이션 사격장, 수갑, 유치장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2020년 12월 서울 종로구 행촌동 211-1로 이전 예정입니다. 서울보다 규모는 작지만, 강원도에도 경찰박물관이 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