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사랑하는 아리랑 소년, 장성빈

도서정보 : 장성빈 | 2016-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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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이 바로 예술이다
-『소리를 사랑하는 아리랑 소년, 장성빈』(누구 시리즈 3)

힘든 길 위에서도 직진, 될 때까지 도전 또 도전하는 성장 메시지

이 책 『소리를 사랑하는 아리랑 소년, 장성빈』은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에서 장애예술인의 삶을 문학으로 표현하여 장애인예술 인문학 조성과 장애인예술의 기록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장애예술인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자서전 ‘누구?! 시리즈’로 기획된 제3권입니다.

“장성빈은 1998년에 대구에서 출생하였는데 태어나는 과정에서 뇌손상을 입고 발달장애를 갖게 되었다. 범물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국악 공부를 해 볼 것을 권유하셔서 판소리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3개월 만에 아마추어 국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4년 만에 달구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비장애인과 경합하는 국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다수 입상을 하며 특수교육 대상자로서는 최초로 전주예술중학교에 비장애 학생과 공동수석으로 국악과에 합격하였다.
제4회 남해성 판소리대회 및 제16회 남도민요경창대회에서 중등부 대상,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에서 중등 부문 개인부 대상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 제3회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한국무용을 접목시킨 아리랑 연곡으로 종합대상, 2016년 장애인의 날에 〈올해의 장애인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재능 나눔과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남다른 활동이 SBS 스타킹, KBS 아침마당 등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판소리 입문 10년차로 전주예술고 국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수궁가 문화재 전수조교이신 김영자 명창 선생님께로부터 수궁가를 사사받으며 판소리 다섯 바탕의 완창, 판소리 명창, 인간문화재의 꿈을 갖고 세계 속에 한국 장애인 예술의 우수성과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칠 포부를 갖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수상과 봉사 활동, 방송 출연 등으로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과 명창의 꿈을 키우고 있는 ‘소리를 사랑하는 아리랑 소년, 장성빈’ 군의 자전에세이입니다.

“누구?! 시리즈”를 기획한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장애인예술은 장애예술인의 삶 속에서 녹아나온 창작이라서 장애예술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누구?! 시리즈”는 꼭 필요한 작업이며, 이 책은 장애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기에 “누구?! 시리즈 100권”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나타내는 기호 인테러뱅(interrobang)이 “누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사업은 2016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에서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준비한 것으로 책 내용을 무대로 옮긴 인문학과 소통하는 낭독쇼 文_리날레 “누구?! 업쇼(up show)”가 2016년 9월 25일(일) 오후 3시-5시 이음센터 5층 공연장에서 방송인 강원래 씨 진행으로 황영택, 김형희, 장성빈 씨가 패널로 나와 책의 주요 부분을 낭독하고 자료 화면으로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각자의 삶의 이야기와 장기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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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

도서정보 : 이숙경 | 2016-09-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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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적이며감상적이며비도덕적이며비이성적이며비논리적이며충동적이며무모하며파괴적이며열정적이었던’ 여인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한 발짝 한 발짝 은혜의 찬란한 환희를 맛보며 걸어가는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맬 때도 변함없이 함께 하시며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오래 참으시는 사랑에의 감격을 심비에 새기듯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다. 지금 내가 가는 길은 이미 내가 소원했던 길이라는 것을 나는 알겠다. 아주 많은 시간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神을 감히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신분 덕택이었을 것이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대명제는 절망이라는 단어를 없애버렸다. 가끔 뇌파가 이상하게 작동될 때 온 힘을 다해 절벽을 향해 달려가는 그 무모함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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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클럽 글쓰는 일에 관한 에세이

도서정보 : 이숙경 | 2016-09-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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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것들이 살아서 다가올 때가 있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입니다. SNS 한두 종류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심지어 카톡이라도 사용합니다. 그러니 글 쓰는 일은 재능이 있거나 없거나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몸서리치게 싫거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물 마시듯 밥 먹듯 쓴 글을 모은 것입니다. 그만큼 그녀에게는 글 쓰는 일이 소중했습니다. 읽다보면 ‘아 쓰지 않았으면 살아내기 힘든 감수성을 가졌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리고 어쩌면 나도 글쓰기를 해볼까? 몇 줄의 단문에서 조금 더 나아가는 글로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고 그러다가 다른 사람도 함께 삶이라는 또는 인간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포옹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게 될 겁니다. 이 책은 소설도 아닌데 읽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읽다보면 당신의 삶에서 후회되던 부분들도 어쩌면 그럴 수도 있지.. 토닥토닥 자신을 안아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탈무드

도서정보 : 더페이지 편역 | 2016-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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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여는 순간 위대한 사람들이
1천년 동안이나 계속 이야기해 온 것을
틀림없이 들을 수 있게 된다

탈무드의 우화는 활기차고 다양하고 유머러스하다.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자신을 향해, 세상을 향해, 운명을 향해 웃어 버렸던 유대인의 자유로운 정신이, 승화된 여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는 방대한 탈무드의 극히 일부분,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간결하고 재미있는 우화들만 모았다. 탈무드 우화를 통해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욕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진지하게, 그러나 유쾌하게 고민해 보자. 탈무드는 유대인의 정신이다. 유대인이 탈무드를 지켜 온 것이 아니라 어쩌면 탈무드가 유대인을 지켜 주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괴롭고 슬플 때 생의 풍향계

도서정보 : 안중원 | 2016-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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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슬플 때 생의 풍향계》는 일흔이 훌쩍 넘은 저자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것으로 자신의 삶에 남은 후회를 주제로 삼아 시로 풀어내고 있다. 각 시들은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사람과 세상 간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삶을 대하는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는 등 삶을 살아가는 주체로서의 이야기를 전한다. 독자는 시를 통해 남아 있는 세월을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하여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바보시인

도서정보 : 이승규 | 2016-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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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시인』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 30대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걱정과 고민, 불안한 마음을 대변하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시들로 채워져 있다. 이 시집이 많은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어주는 이유는 젊은이들의 일상 속 사랑, 이별, 꿈, 신입일 때만이 경험할 수 있는 사회생활의 어려움 등등 젊은 시인 이승규가 실제로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와 생각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빈 바람 쌓인 하얀 넋두리

도서정보 : 조창제 | 2016-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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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바람 쌓인 하얀 넋두리』는 사계절에 따른 감성의 변화를 정감어린 언어로 표현해낸 시집이다. 목차도, 각각의 시 제목도 없이 이어지는 한줄한줄의 시 구절들이 읽는 이들로 하여금 ‘바람 되어 떠나듯 돌 틈 속에 물 흐르듯’ 자연의 변화처럼 우리 또한 인생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도록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구매가격 : 8,200 원

책장 속의 고물

도서정보 : 안중원 | 2016-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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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의 고물》은 저자 안중원이 지난날 문예지, 시 낭송회 등에 투고하여 수록되거나 시상했던 시들을 한데 모아 엮어낸 것으로, 저자가 지난 삶의 파도 위에서 이루고자 했던 꿈과 야망,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가슴을 채웠던 환희와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고 있다. 삶의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시들을 통해 삶의 질곡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4,800 원

연애론 - 일본 중단편 고전문학 013

도서정보 : 사카구치 안고 | 2016-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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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한 일본 근현대 중단편 문학의 정수! ― 열세 번째 이야기 무뢰파 작가의 대표적 인물로 폭넓은 영역에 걸쳐서 활약한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사카구치 안고 사카구치 안고의 생각이나 글 쓰는 방법 등을 엿볼 수 있는 작품

구매가격 : 500 원

뉴욕의 고양이들

도서정보 : 저자 : 짐 튜스 역자 : 엘렌 심 | 2016-09-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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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낸시』의 저자 엘렌 심이 번역하고 추천한 책

우리 집 고양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지만 가장 알 수 없는 존재, 고양이!
117편의 인터뷰와 사진을 통해 들여다보는 고양이의 속마음

"우리가 인간을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먹을 걸 주느냐 아니냐지."



▶『뉴욕의 고양이들』은 고양이가 인간보다 나은 종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_《허핑턴 포스트》
▶ 튜스는 사진과 흥미로운 코멘트를 고양이의 눈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전달한다.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모든 고양이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선물._《메트로》
▶『휴먼스 오브 뉴욕』에서 진지함을 쳐내고 유머를 더했다. 거기다 이번에는 고양이 버전이다!_《더 퀸트》
▶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렇지 않은 사람들, 심지어 고양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완벽한 책._아마존 독자 리뷰
▶ 다양하고 멋진 고양이 사진들과 고양이의 시선으로 쓴 위트 넘치는 코멘트의 절묘한 조화._굿리즈 독자 리뷰





◎ 도서 소개

세상에서 가장 쿨한 뉴욕 고양이들과의 인터뷰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지만 가장 알 수 없는 존재, 고양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쿨한 도시 뉴욕에 사는 더 쿨한 고양이들과의 인터뷰를 엮은 책 『뉴욕의 고양이들』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코미디언 짐 튜스는 집, 거리, 주차장 등 뉴욕 곳곳에서 고양이들을 만나 인터뷰했고, 그들은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렇게, 때로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엉뚱하고 비밀스러운 일면을 보여 주기도 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 이혼 뒤에 방어적인 성격이 된 메이비, 재택근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사교 활동으로 푸는 에마, TV를 통해 대구 요리법을 배우고 있는 고고, 신발 끈 하나만을 소유한 미니멀리스트 포비, 양말과 먼지 덩어리로 설치미술을 하는 비까지. 고양이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와 160여 장의 사진은, 늘 궁금했지만 절대 알 수 없었던 고양이의 생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고양이 낸시』의 작가이자 ‘휴지’라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엘렌 심이 번역했다. 그는 “차가워 보이지만 속내는 따뜻하고, 관심 없는 척 쿨하게 굴지만 때론 다정하게 느껴지는” 점을 뉴욕과 고양이의 닮은 면으로 꼽았다. 그의 말대로, 쿨한 척해서 더욱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진면목을 『뉴욕의 고양이들』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독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 별책부록 『한국의 고양이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럼 우리나라 고양이들은 어떨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동거인이 직접 인터뷰한 우리나라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 『한국의 고양이들』을 초판 한정 특별부록으로 증정한다. 더위에 사냥을 나가는 집사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주워섭, 피아노 건반에서 발마사지를 즐기는 장구름, 길거리 음식을 그리워하는 히끄, 자신을 구해 준 엄마의 두 손을 우주로 생각하는 쿠리, 현관 타일 바닥을 피서지로 추천하는 뽀리…….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33편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 고양이와 닮은 듯 다른 한국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동거묘 비와 아서가 인터뷰한 ‘뉴욕의 인간’ 짐 튜스
비: 대체 어쩌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거야?
짐: 뉴욕 사람들의 사진과 코멘트를 담은 『휴먼스 오브 뉴욕』이란 책에서 영감을 얻었지. 그 책은 좋긴 한데, 가끔 좀 지루했어.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너희가 보이잖아. 그래서 그렇게 됐지.
아서: 왜 하필 고양이를 선택한 건데? 다른 애들도 많잖아. 예를 들어 개라든가.
짐: 고양이들은 거리를 좀 두고 관찰할 수 있으니까. 강아지 사진을 찍어 본 적 있어? 쪼그리고 앉기만 하면 품으로 달려들어서 뭘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날 무시하는 고양이들을 찍는 게 더 쉬워.
비: 인터뷰할 고양이들은 어떻게 찾았어?
짐: 처음에는 내가 직접 찾은 고양이들을 찍거나 친구를 통해 만났어. 그다음엔 친구의 친구네 고양이를 소개받거나 하면서 이리저리 알아봤고. 나중에는 블로그를 통해 지원을 받기도 했지. 처음엔 아무도 신청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백 마리 넘게 지원했지 뭐야!
아서: 인터뷰할 때 뭐가 제일 어려웠지?
짐: 고양이들이 자꾸 숨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는 게 무척 힘들었어. 너희는 뭔가를 주지 않으면 우리 인간한테 관심이 없잖아. 사진을 찍고 편집할 시간을 내는 일도 만만치 않았지. 알다시피 난 본업이 따로 있고, 코미디 시나리오도 써야 하니까.
비: 사람들이 이 책과 프로젝트로 고양이에 대해 뭘 배울 수 있을까?
짐: 글쎄, 고양이들은 우리한테 눈곱만큼도 신경 안 쓴다는 점? 고양이는 아름답고 놀라운 생명체이지만, 인간을 고양이의 세계 지배를 방해하는 걸림돌로 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비: 거기에 대해선 노코멘트야.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내 식사나 차려 줘. 슬슬 배고파지기 시작했으니까.
짐: 이거 봐, 이렇다니까. 페이스북 소개글을 인용해보자면, 인간은 고양이들이 하는 말을 좀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아니, 정확히는 고양이들이 우리 인간이 자기네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이곳 뉴욕은 고양이들 담당이니까.
아서: 그걸 이제 알았어?
짐: ……그러게.

―MTV 인터뷰, 《스파크 라이프》 인터뷰, 짐 튜스 페이스북 편집




◎ 한국 고양이들의 추천사

▶ 뉴욕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보다 보니 나도 한마디 거들고 싶어지는군. “인간들이여, 말을 줄이고 응시하라.” 인간은 본질적으로 말이 너무 많고 대상을 오래 바라보지 못하는 존재들이지만, 이제 입을 다물고 지긋이 응시해 봐. 당신 곁에 있는 것들을 잠자코 물끄러미. 그러면 모든 게 한결 평온해지고 나아질 거야.

-보리, 9세, 경기 성남(동거인 정유희, 월간 《페이퍼》 편집장)



▶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 고양이는 삶에 대해 사람보다 더 잘 안다고. 고양이의 머리는 유머와 지혜로 가득 차 있으니까. 바로 이 책 속 고양이들처럼 말이야. 고양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는 것처럼 쳐다보면, 정말 할 말이 있는 거야. 그리고 그 말은 네게 꼭 필요한 말일 거라 장담해.

-스밀라, 11세, 서울 해방촌(동거인 박사, 작가)



▶ 나는 ‘또’예요. 형은 ‘라이'예요. ‘이름을 지어 준 애’는 늘 나 먼저 부르고 그다음에 형을 불러요. 그 애는 나와 형이 자고 있을 때만 예뻐해 줘요. 나와 형은 되도록 많이 자려고 노력해요. 『뉴욕의 고양이들』을 읽는 그 애의 표정을 본 적이 있어요. 한창 잘 자던 나를 간지럽혀서 잠깐 깼을 때 봤던 그 표정이었어요. 그 안에 뭐가 있어요?

-또, 제주(동거인 요조, 뮤지션)




◎ 해외 리뷰

▶ 『뉴욕의 고양이들』은 고양이가 인간보다 나은 종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_《허핑턴 포스트》

▶ 튜스는 사진과 흥미로운 코멘트를 고양이의 눈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전달한다.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모든 고양이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선물._《메트로》

▶ 『휴먼스 오브 뉴욕』에서 진지함을 쳐내고 유머를 더했다. 거기다 이번에는 고양이 버전이다!_《더 퀸트》

▶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렇지 않은 사람들, 심지어 고양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완벽한 책._아마존 독자 리뷰

▶ 다양하고 멋진 고양이 사진들과 고양이의 시선으로 쓴 위트 넘치는 코멘트의 절묘한 조화._굿리즈 독자 리뷰




◎ 책 속에서

언젠가 윌리엄스버그에서 길 고양이 무리 옆을 지나고 있었다.
그때 그중 한 마리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이봐, 날 좀 찍어 봐. 몇 가지 좀 물어 보고.
그런 뒤에 내 사진이랑 인터뷰한 걸 홈페이지에 올리는 거야.
그걸로 책도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건 다른 누군가가 이미 하고 있는 것 같아. 사람들로 말이야.”
“그렇지. 근데 고양이들로 하면 더 웃길 것 같아.”
―들어가는 말_7쪽

같이 사는 여자가 집에 빈 상자들을 들고 왔어.
나는 이렇게 생각했지.
‘드디어 진짜 가구가 생겼어.’
근데 우리가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간다는 거야.
그녀는 이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어.
나는 그저 상자들이 다시 텅 비기를 바랄 뿐이야.
―클리오, 윌리엄스버그_53쪽

나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걸 배워 왔어.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나를 위해 뭐든지 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운 게 가장 쓸모 있는 것 같아.
―맨페이스, 리지우드_54쪽

인터뷰가 끝나면 나를 빗겨 줬으면 좋겠어.
넌 내 고양이가 아닌걸.
무슨 상관이야?
―미스 키티, 소호_65쪽

나는 사자의 후손이야. 야생 동물의 본성이 가끔 튀어나오지.
그러니까, 그냥 뭔가를 사냥하고 싶어져.
보통 뭘 사냥하는데?
주로 실.
―스카우트, 그린포인트_70~71쪽

솔직히 말해서, 내가 어쩌다 한 팔을 잃었는지 잘 모르겠어.
심지어 여기 사는 다른 고양이를 보기 전까지는
팔이 하나 없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니까.
“이봐, 너 그 팔 하나 더 어떻게 구했어?”
“팔 하나 더?”
우리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냈어.
잠시 속상했지만, 팔 하나로도 꽤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걸.
그러니까 뭐 어때.
―알마, 애스토리아_115쪽

사랑을 표현하는 건 뭔가를 해 주기보다 뭔가를 안 해 주는 거야.
예를 들어 내가 널 사랑한다면, 난 네 침실 문 앞에 똥을 안 싸겠지.
―롤로, 파크슬로프_159쪽

아줌마가 태국 음식을 시킬 때마다,
“나도 팟타이 작은 것 부탁해요.”라고 해.
그런데 아줌마는 한 번도 들어준 적 없어.
한번 먹어 본 뒤로는 늘 팟타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말이야.
―페리스, 윌리엄스버그_172쪽

이 담요 좀 만져 봐. 엄청나게 부드러워.
나 말고, 그냥 담요만 만지라고.
―누들, 윌리엄스버그_199쪽

뉴욕이라는 도시는 어찌 보면 고양이와 닮은 구석이 참 많다.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속내는 따뜻하고, 관심 없는 척 쿨하게 굴지만 때론 다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특히 그렇다. 이런 모습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것까지 닮았다.
번역을 하면서 내 고양이와 함께 겪었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추억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다. (비록 휴지는 뉴욕과는 정반대 방향인 서부에 살지만 말이다.)
『뉴욕의 고양이들』을 읽은 여러분은 분명 공감하게 될 것이다.
고양이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옮긴이의 말(엘렌 심)_239쪽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