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도서정보 : 최남선 | 2018-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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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의 대표 지리학자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의 자로, 육당 최남선이 당시 조선의 실험적 실측의 산물로 과학적으로 정밀하고 세밀한 한 가지 도덕적 숭고성을 갖춘 일종의 예술적 작품으로 평가 예찬하고 아울러 제작 동기와 특징 가치성을 기술한 단편 글이다.
‘대동여지도와 그 작자인 고산자는 진실로 조선이 가지는 가장 거룩하고 신성한 사업이며,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훌륭한 인물의 한사람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백종의 유래

도서정보 : 차상찬 | 2018-08-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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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百種)의 유래』는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으로 지금은 거의 소멸된 절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민간에서도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어원을 알고 간략하나마 그 의미를 서술한 풍속 관련 자료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그네의 유래

도서정보 : 차상찬 | 2018-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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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의 유래(단오놀이)』는 언제부터 어디에서 처음 시작되었는가?
그네는 우리나라의 명절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그네의 명칭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그네에 관련한 시가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그네의 유래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원래 중국 북방에 있는 오랑캐(융적戎狄)의 풍속으로 중국을 거쳐서 우리 조선에 전해온 것이다.’(본문 중에서>
저자의 ‘그네’에 관해 간략히 정리한 글로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만남

도서정보 : 윤은성 | 2018-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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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인간관계 속 샘물 같은 이야기
한국 역사를 이끈 10인의 ‘만남’

《목민심서》를 쓴 다산 정약용, 추사체를 만든 추사 김정희,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 등 우리 역사의 길목마다 굵은 획을 그은 인물들은 홀로 서 있지 않았다. 그들 곁에는 언제나 가족과 친구, 스승과 제자, 그리고 뜻하지 않게 만난 인연이 늘 함께 했다. 《세상을 바꾼 한국사 역사인물 10인의 만남》은 우리 역사를 이끈 인물들의 삶을 ‘만남’이라는 관점에서 들여다본 책이다. 저자 윤은성은 20여 년간 한국의 역사인물들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천착해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윤동주 시인은 물론이고,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무교회주의자 김교신, 사회운동가 이상재 등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를 아우르며 그들이 살아왔던 인생의 한복판에서 함께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산 정약용은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군신관계를 넘어 정신적으로 교감을 이루었지만, 언제나 정도를 지키며 오랜 관계를 유지했다. 추사 김정희는 초의 선사와 차로 인연을 맺어 40년 넘는 세월 동안 변하지 않은 우정을 지켰다. 추사가 출세가도를 달릴 때나 유배로 힘든 시절을 보낼 때도 초의 선사는 언제나 그의 곁에서 함께했다.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은 박규수의 사랑방이 있었기에 수많은 개화파 동지들을 만나 교류하며 세상의 변화를 꿈꿀 수 있었다. <서시>의 윤동주는 송몽규와 문익환 등 간도의 명동마을에서 나고 자라,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교류했다. 서로에 대한 열등감도, 격려도 그들에겐 삶을 지탱하는 힘이었다. 동화작가 권정생은 아동문학가 이오덕과 한 번의 만남으로 서로의 진심을 알고 30년간 만남을 이어갔다. 어떤 보상과 대가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이어간 그들의 만남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도 만남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만남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면 위대한 인물뿐 아니라 그들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선명해진다”며, “어느 위대한 인물도 역사 속에 홀로 서 있지 않다”고 강조한다. 《세상을 바꾼 한국사 역사인물 10인의 만남》은 그들이 일으킨 역사 이야기이면서, 그들과 함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만남’이라는 연결고리가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낸 것이다. 각장 말미에는 저자가 20년간 역사탐방을 했던 역사인물의 답사지를 지도와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각장마다 수록된 ‘칼럼’은, 우리는 역사에서 만남이란 어떤 의미인지 되새길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척박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특별하다. 역사인물을 통해 그들에게 사람이란 어떤 의미인지, 그 만남이 어떤 삶을 살게 했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질곡의 우리 역사 속에서 생동했던 만남과 교류의 현장을 이 책 한 권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12,500 원

나의 역사인문학

도서정보 : 마석한 | 2018-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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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삶’을 위해 ‘나로부터 시작하는 인문학’, 오롯이 나 스스로 행하는 인문적 성찰, 온전히 나를 위한 인문 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심한 ‘나의 역사인문학’이 출발했습니다. ‘소심하다’는 말의 사전적 뜻은 ‘대담하지 못하고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입니다만, 여기서는 그런 사전적 의미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나에 대해서, 내 스스로 그리고 나를 위해 인문학을 좁혀서 작게 생각해보려는 뜻으로 ‘소심한’이란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작은 마음으로 작게 역사를 생각해 보려는 인문적 시도, 그것이 바로 ‘소심한’ ‘나의 역사인문학’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지워진 역사, 강제동원

도서정보 : 쿠키뉴스 기획취재팀 | 2018-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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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을 맞은 후, 7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강제동원의 상흔은 여전합니다. 일본의 보상은커녕 사과마저 요원한 상황입니다. 쿠키뉴스 기획취재팀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가의 역할에 대해 짚어보는 기획 기사를 쓰고 책으로 엮었습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이것이 중국의 역사다 1 : 고대부터 위진남북조 시대까지

도서정보 : 홍이 | 2018-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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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현재의 중국과 중국인을 만들었는가?
중국인이 쓴 중국사에서 그 답을 얻다

“긴 강은 거세고 도도한 물줄기로 나는 듯 흘러가는데, 책을 덮고 들으니 만 마리 말이 달리는 듯하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누가 역사를 쓸지 묻는데, 홀로 횃불을 들어 중국을 비추네.”
-저자의 시, 서문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나라이며, 현대에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 만큼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일은 우리에게 숙명과 같다. 최근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영구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시진핑은 수십 차례 ‘중국몽’을 이야기하며 중화민족의 부흥을 외치고 있다. 중국몽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중화사상의 배경을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국의 역사를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젊은 중국의 역사학자가 쓴 중국사 입문서로서 복희신농, 춘추쟁패, 수당의 번영에서 원과 명의 왕조 교체, 청말의 혼란, 중국의 재기까지 상고부터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기존의 중국 통사와 달리 드라마틱한 전개로 중국 5,000년사를 시원하게 관통하며, 쉽고 재미있는 서술방식과 새로운 관점으로 중화민족의 발전이 어떠한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졌는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무엇보다 기존의 정치·경제사 또는 문화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민족을 불변의 정수로 두고 법?제도를 변수로 간주하여 복잡한 중국사의 시기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철저하게 중국인의 관점에서 중화의 기질을 밀도 있게 서술해 우리가 정확하게 보지 못했던 장구한 중국사의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역사 지식을 설명함과 동시에 시대적 핵심을 긴밀하게 연결해 독자가 역사의 변천을 짚으면서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한 번도 중단된 적 없는 중화 문명이 어떻게 흥망과 영욕의 세월을 거쳐 왔는지, 그 역사의 흐름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600 원

이것이 중국의 역사다 2 : 수당시대부터 현대까지

도서정보 : 홍이 | 2018-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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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현재의 중국과 중국인을 만들었는가?
중국인이 쓴 중국사에서 그 답을 얻다

“긴 강은 거세고 도도한 물줄기로 나는 듯 흘러가는데, 책을 덮고 들으니 만 마리 말이 달리는 듯하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누가 역사를 쓸지 묻는데, 홀로 횃불을 들어 중국을 비추네.”
-저자의 시, 서문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나라이며, 현대에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 만큼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일은 우리에게 숙명과 같다. 최근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영구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시진핑은 수십 차례 ‘중국몽’을 이야기하며 중화민족의 부흥을 외치고 있다. 중국몽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중화사상의 배경을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국의 역사를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젊은 중국의 역사학자가 쓴 중국사 입문서로서 복희신농, 춘추쟁패, 수당의 번영에서 원과 명의 왕조 교체, 청말의 혼란, 중국의 재기까지 상고부터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기존의 중국 통사와 달리 드라마틱한 전개로 중국 5,000년사를 시원하게 관통하며, 쉽고 재미있는 서술방식과 새로운 관점으로 중화민족의 발전이 어떠한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졌는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무엇보다 기존의 정치·경제사 또는 문화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민족을 불변의 정수로 두고 법?제도를 변수로 간주하여 복잡한 중국사의 시기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철저하게 중국인의 관점에서 중화의 기질을 밀도 있게 서술해 우리가 정확하게 보지 못했던 장구한 중국사의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역사 지식을 설명함과 동시에 시대적 핵심을 긴밀하게 연결해 독자가 역사의 변천을 짚으면서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한 번도 중단된 적 없는 중화 문명이 어떻게 흥망과 영욕의 세월을 거쳐 왔는지, 그 역사의 흐름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600 원

헌법의 완성

도서정보 : 주명철 | 2018-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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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입법혁명과 우리의 촛불혁명

1791년은 프랑스에서 역사상 최초로 성문헌법이 탄생한 해다. 제헌의원들은 2년 5개월 동안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새 헌법을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왕의 승인을 받아 헌법을 선포하고 다음 입법의원들을 투표로 뽑은 뒤 9월 30일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입헌군주제 혁명을 완수하고 물러났다. 그동안 프랑스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경험을 했다. 우선 국회의원들이 정파에 따라 국회 밖에서 각종 협회를 결성하는 한편 기관지를 발행해 일반인과 소통한 것과 각 지역 주민들이 기초의회 활동을 통해 작은 단위의 정치를 경험하면서 정치적으로 깨이기 시작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여론의 힘이 막강해지면서 마침내 절대군주라는 영원할 것만 같던 왕의 권위를 헌법 아래에 두게 되었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을 헌법에 기초하게 만든 민주제를 뿌리내렸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분란과 사건들이 줄을 이었으나 제헌의원들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갔고, 구체제에서는 모두 ‘반란’으로 규정되던 시위가 정치적 집회로 조직화되기 시작했다.

2016년 가을부터 이어진 우리의 촛불혁명은 각성된 시민의 힘과 여론이 얼마나 큰일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획기적인 대사건이었다. 밀실의 정치가 드디어 드넓은 광장으로 나왔으며 촛불시민들은 연일 분통이 터지는 가운데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이어가 마치 ‘잔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선실세를 등에 업고 초법적 권력을 누리던 박근혜는 우리 헌정사상 최초로 헌재의 결정 아래 ‘파면’당했으며, 급기야 ‘503호’라는 조롱 속에서 최순실과 함께 국정농단, 뇌물수수,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온갖 위법과 비리 관련 재판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러는 와중에도 여전히 자신을 ‘신민’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부 문화지체자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마치 입헌군주제가 도래했는데도 왕이 나타나기만 하면 감격해서 어쩔 줄 모르던 프랑스의 일부 국민들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혁명이 일어났다고 해서 사회 모든 구성원이 단번에 깨일 수는 없다는 역사적 아이러니가 20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의 반증일 것이다.

저자는 이 6권을 집필하는 동안 생생하게 목격한 ‘촛불혁명’을 염두에 두고 독자들에게 역사학자로서 여러 가지 당부를 전한다. 특히 온전한 민주제의 확립을 위해 일제시대 이후 100여 년간 지속되어온 온갖 적폐를 청산하는 데 힘을 쏟고, 대의제 민주주의와 참여 민주주의를 슬기롭게 결합해 숭고한 촛불혁명을 제대로 완수하자고 강조한다. 프랑스의 근대화 역사에서 혁명을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말하는 저자는 근대화의 핵심 요소인 합리화, 산업화, 정교분리, 민주화 중 민주화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는 그대로 우리의 지금 현실에도 부합한다. 평화적으로 시작한 촛불혁명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고민하면서 프랑스의 입헌혁명 과정을 살펴보면 한 나라의 근간을 뿌리부터 바꾸는 일의 험난함과 지난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앞으로의 중대과제인 ‘개헌’을 앞두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많다는 점도 알 수 있다. 결국 우리의 미래는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현명한 선택에 달린 것이다. ‘민주주의 정치의 학교’였던 프랑스 제헌의회의 활약상을 통해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고 미래의 한국 사회를 그려보는 데 이 책이 각별한 영감을 줄 것이다.

국회위원 3분의 2가 바꾼 역사의 물줄기

루이 16세의 도주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뒤, 여론은 말할 수 없이 나빠졌다. 반혁명의 두려움과 분노 때문에 외국으로 망명하는 사람이 늘었고, 공화정에 대한 논의 또한 활발히 일어났다. 자코뱅 클럽의 그 유명한 당통은 왕을 ‘제1공복premier fonctionnaire’이라고 점잖게 표현했지만, 당시까지 온건한 논조를 지키던 신문도 갑자기 왕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왕을 ‘변절자’, ‘괴물’, ‘얼간이’라고 비난했다. 그렇지 않아도 기존 왕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팽배해 있던 터라 이제는 루이 16세를 대놓고 깎아내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애초 왜 혁명이 일어났던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으뜸은 역시 경제적인 문제였다. 나라살림이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789년 5월 1일 전국신분회가 모였을 때, 나라 곳간에는 겨우 쥐꼬리만큼의 예산만 남아 있었다. 낡은 정부기관도 온전히 남아 있었고 국민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데, 어떤 후속조치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왕국의 방방곡곡에서 대대적으로 봉기한 사람들이 도시를 둘러친 세관 울타리들을 무너뜨렸다. 소금세와 각종 소비세, 담배세, 입시세를 받던 세리들은 쫓겨났다. 분노한 사람들이 창고를 약탈했다. 도처에서 식료품의 밀수가 성행했고 이성보다 폭력이 세상을 먼저 지배했다.

국회는 차분히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질서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금지물품에 대해 아주 가혹한 조세법을 완화하고, 가장 부담스러운 세금의 종류를 줄이고, 그 밖의 세금을 임시로 유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텅텅 빈 국고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재무대신 네케르는 국회에 애국세를 신설하고 9월과 10월을 버틸 돈을 빌리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회는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애국세를 신설하기 전에 국민에게 호소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위였다. 예나 지금이나 세금문제는 정말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이다. 이자를 많이 주고서 돈을 빌리는 문제도 간단치 않았다. 모든 상황이 나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재무대신이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반대파는 상황을 과장해서 더욱 나쁘게 선전했기 때문에 국가는 더더욱 신용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린 국회의원들은 헌법을 제정하는 문제를 놓고 날마다 서로의 주장을 쏟아내기에 바빴다. 왕의 신성성을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극우파와 우파는 절대군주제를 지지하고, 중도우파와 중도좌파는 입헌군주제를 지지했다. 혁명이 급진화할수록 좌파에서 공화제를 주장하는 극좌파가 나타나기도 했다. 절대군주제파는 비록 왕의 자격을 정지하는 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지만, 1791년 6월 29일에는 자신들의 소신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이에 모두 290명이 서명했다. 당시에 활동하던 국회의원의 3분의 1 정도가 절대군주제를 옹호했던 것이다. 그만큼 신분제 사회의 뿌리는 공고했으며 정치적 변화는 절로 오지 않았다.

‘헌법의 친구들 협회(헌우회)’를 자처한 자코뱅 클럽보다 좀더 급진적인 ‘인간과 시민의 권리의 친구들 협회’를 자처한 코르들리에 클럽 소속 의원들과 진보적·비판적 언론인들의 활약 덕분에 프랑스는 반혁명적 퇴행을 막고 입헌군주제라는 역사의 진일보를 이룩할 수 있었다. 그러나 1792년 봄부터 프랑스는 대외전쟁에 휩쓸렸고 혁명의 앞에는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음을 당시에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1791년 진보적인 자코뱅 클럽 내부에서 급진파와 온건파가 계속 대립각을 세우다가 끝내 자코뱅 헌우회와 푀이양 헌우회로 갈라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당의 성격은 다르지만) 오늘날 한국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분당사태가 겹쳐지는 것, 또 로베스피에르를 위시한 당대 명연설가들을 보며 각자가 좋아하는 정치가를 떠올려보는 것은 이 책이 선사하는 또 다른 재미다.

구매가격 : 12,600 원

용수령 각성기

도서정보 : 김신우 | 2018-07-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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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수령 覺醒記(각성기) ?
§ 촌무지렁이 박사되다 §

책소개
초등학교 졸업 후 20살 즈음에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이후 23년 후 사이버대 학사, 방송통신대 석사, 숭실대 박사를 8년 반만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석사+ 대학원 박사 과정을 총 10년만에 후아~) 취득하여 사이버대 교수와 출판사 대표 및 한국방송통신대 대학원 총동문회장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행정학 박사 김신우의 Lifestyle Essay(생활형 수필)

知天命(지천명, 50세)을 넘어 耳順(이순, 60세)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는 이즈음에 새삼스레 누군가의 里程標(이정표, 나침반)가 되어본들 어떠하리!
누가 나를 욕할 것이며, 누가 내게 삿대질 할 것인가? 할려면 하던가. 킁~.

나는 그저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에 최선을 다할뿐! 고달픈 인생이었지만 결코 후회하거나 회피하는 삶은 살지 않으리라~.
이책에 실린 글들은 2009년 후반기부터 하나하나 차곡차곡 저장해 놓은 나만의 생각창고를 털어 내놓은 것입니다. 공부하는 와중에 틈틈이 하소연한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합니다.

나름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틈새마다 기웃거리는 생각의 편린들을 가끔 적어 놓았던 글들이 막상 정리하려니 저 때 왜? 저런 생각을 했었는지 어렴풋이 떠오르기도 하고, 일면 부분적으로는 유치찬란한 언어의 유희를 바라보면서 히죽~ 웃음이 나기도 하는 것이 나름, 의미 있는 작업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이책을 읽는 독자들의 입장에서 이건 뭐 듣보잡 박사란 넘이 생활 에세이랍시고 개똥철학을 읊어대기만 하는 것을 끝까지 읽어줄까 염려되는 측면도 있어서 중간중간 흥미와 교훈을 줄 수 있는 故事成語(고사성어)를 삽입하여 그나마 시선을 모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더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간중간에 누군가에게는 뜬금 없을 수 있는 한자 및 성어들에 대한 해설을 수록하여 어쩌면 난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 써 보았습니다. 워낙에 에세이란 것이 지은이의 주관적인 글이라서 내용의 전부를 이해할 순 없다지만 나름의 배려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 것이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