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힘

도서정보 : 조관희 | 2015-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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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의 나라 중국, 8가지 키워드로 새롭게 만난다
우리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 온 중국, 과연 우리는 중국을 잘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상호 긴밀한 관계에 있다. 오랜 역사를 함께 걸어 온 중국이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중국을 잘 알지 못한다. 그중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중국에 대해 품고 있는 가장 큰 오해는 우리가 문화적으로 꽤 오랫동안 중국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중국 문화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의 저자는 대중들에게 중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2009년, MBC 자회사인 MBC 라이프 채널 개국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인 6부작 [인문기행 중국] 1, 2회에 ‘베이징’ 편을 진행했으며, 2014년에는 KBS 교양 프로그램 [인문강단 락(樂)]에서 ‘중국’이라는 키워드로 6차례 강의를 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관련한 여러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을 그간의 강의와 저서 가운데 가려 뽑아 8가지 키워드로 선정하고, 중국을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했다.

◆ 중국을 이해하는 8가지 키워드
1 황색 중국인들은 왜 황색을 좋아할까?
2 역사 중국사에 숨겨진 온고지신 정신
3 전쟁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전쟁과 가장 부도덕한 전쟁
4 문화대혁명 중국 대륙을 휩쓸었던 광기의 역사
5 장성 장성에 갇혀 버린 중국
6 베이징 하늘 아래 유일한 수도
7 사합원 폐쇄적 세계관이 반영된 건축물
8 홍루몽 중국인을 열광하게 만든 소설의 등장

단숨에 알아 가는 중국 이야기
이 책은 기존의 통사적이고 연대기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황색, 역사, 전쟁, 문화대혁명, 장성, 베이징, 사합원, 홍루몽 등 8가지 키워드를 통해 중국을 새롭게 조명한 것이 큰 특징이다. 중국의 기원과 관련 있는 황색,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이어진 중국의 역사, 가장 의미 있는 전쟁인 페이수이 전투와 가장 부도덕한 전쟁인 아편전쟁을 살핀다. 또한 중국 대륙을 휩쓴 문화대혁명,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만리장성에 얽힌 뒷이야기, 이상적인 계획 수도로 만들어진 베이징, 중국의 전통 건축양식 사합원과 중국의 대표 소설 《홍루몽》까지 역사, 문화, 건축, 문학 등 중국의 여러 모습을 담아 흥미로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각 키워드마다 삽입되어 있는 풍부한 도판들은 다양한 모습의 중국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저자가 중국을 여행하면서 직접 찍은 것으로, 단순한 여행객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삶을 경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야 할 내용은 주석을 달아 풀이해 독자들이 쉽게 중국 이야기에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을 뛰어넘어 중국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중국 왕조의 선양제도 그 이상과 현실 사이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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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한 유교문화권에서 왕조교체의 방법으로 요순시대에 이뤄진 선양의 방식을 이상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에 따라 중국의 왕조도 이러한 선양의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선양이 이뤄지는 현실은 유학자들이 생각했던 이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인간의 욕망과 권력자의 성향이 선양의 민낯을 드러낸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이상적인 왕위계승법 선양 2)요순시대의 선양 3)헌제 조비에게 선양하다 4)위 원제 사마염에게 선양하다 5)남조의 선양 동진과 송 6)피비린내 나는 왕조 남조의 송 7)양무제와 진패선 남조의 마지막 선양 8)북주 통일의 문턱에서 무너지다 9)가장 인간적인 선양 송 태조 10)가장 이상적인 왕조교체방식이란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중국 명나라 태조 주원장 마성의 영웅

도서정보 : 컬툰스토리 | 2015-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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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과 함께 천한 서민출신에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인 주원장에 대한 이야기로 어렸을적 가족을 잃고 한때 걸승이었던 그가 반란군에 가담하여 마침내 몽골족을 몰아내고 한족의 왕조를 만든 것은 실로 드라마틱합니다. 그리고 건국 후 황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그가 벌인 잔혹한 피바람 그럼에도 농민층과 혈육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원던 그의 모순적 생애를 살펴봅니다. 다음과 같이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유랑민의 자식 2)반원운동에 투신하다 3)진우량 장사성과의 결전 4)태조 주원장 명왕조를 세우다 5)문인들의 수난 6)대숙청의 피바람 호람의 옥 7)의심에 사로잡힌 황제 8)손자를 위해 피를 묻히다 9)황제의 두 얼굴 폭군과 성군 10)주원장은 위대한 황제였는가 등으로 되어 있으며 각 테마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돈과 힘

도서정보 : 존 델러리, 오빌 셸 | 2015-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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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그것,
중국은 어떻게 "돈"과 "힘"을 움켜쥐었는가

저자 존 델러리와 오빌 셸은 중국 관련 이슈가 터졌을 때 미국의 언론사가 가장 먼저 찾는 미국 최고의 중국 전문가다. 두 사람은 이 책에서 근현대 중국의 주요 지도자들과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파란만장한 중국 근현대사를 살펴본다. 왕조의 붕괴, 지식인의 봉기, 외세의 침략과 점령, 내전, 혁명 등으로 점철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중국은 어떻게 그토록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는가?

이 책은 작가, 인권운동가, 정치지도자 등 오늘날의 중국을 창조하는 데 크게 공헌한 총 11인의 삶을 통해 이러한 의문에 해답을 던져준다. 풍계분(馮桂芬)같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사상가로부터 서태후(西太后), 량치차오(梁啓超)를 거쳐 쑨원(孫文)과 장제스(蔣介石),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같은 세계적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중국의 역사를 대표하는 유명인들의 이야기가 짧은 전기 형태로 실려 있다.

각기 다른 인물을 이렇게 한데 묶은 이유는 이들 모두 "부강"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추구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서구 열강의 손아귀에서 1세기 동안 굴욕을 당했던 뼈아픈 경험 때문에 강성했던 중국의 옛 국력을 회복하는 것이 이들의 지상명제가 됐다. 이러한 의지와 동력이야말로 오늘의 중국을 이해하는 열쇠다.

"전체로서의 중국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인생은 극적인 반전으로 가득차 있다. 이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극과 극을 달린다 싶을 정도로 각기 다른 생각과 사상을 지녔으면서도, 이들의 글과 말 속에서는 묘하게 공통되는 부분이 발견된다. 즉, 이들은 모두 중국이 "강대국"의 위치를 다시 찾기를 염원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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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사 04-청춘지

도서정보 : 이중톈 | 2015-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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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강의하는 알기 쉬운 중국사 제6권. 300년간의 백가쟁명은 사실상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이 정상이다. 인성의 선악 같은 문제는 아마도 영원히 결론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인류 공동의 가치도 인류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화두다. 다만 문제는, 제자백가의 시대에 우리가 깊이 사유하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느냐는 것이다.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자유와 평등을 예로 들어보자. 평등은 묵자와 한비, 둘 다 주장했다. 그리고 평등에 자유를 더한 것이 장자의 가치관이다. 소요유는 자유이며 제물론은 평등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장자의 평등은 실현 불가능하다. 자유에 대한 그의 이해는 문제가 있다. 사실상 자유는 여태껏 천부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자연계에 속한 적도 없다. 그런데도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평등으로, 하늘이 정한 본성을 자유로 삼는다면 결국에는 자유도, 평등도 없을 수밖에 없다. 묵자와 한비는 더 참담해서 평등에서 전제주의로 나아갔다. 그러면 대체 왜 이런 결과가 빚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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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사 05-춘추에서 전국까지

도서정보 : 이중톈 | 2015-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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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강의하는 알기 쉬운 중국사. 5권에서는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의 대표적인 사건인 제 환공의 패주 등극과 상앙의 변법, 춘추와 전국의 분수령에 해당하는 전진씨의 제나라 장악과 세 가문이 지씨를 멸한 것을 큰 틀로 삼았다. 이어 송 양공, 진 문공, 진 목공, 초 장왕, 합려, 부차, 구천의 연쇄적인 패주 등극 및 자산, 소진, 장의 등 명재상과 유세가들의 이야기로 살을 붙였다.

구매가격 : 9,000 원

이중톈 중국사 06-백가쟁명

도서정보 : 이중톈 | 2015-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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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강의하는 알기 쉬운 중국사. 춘추 시대까지는 중국 민족의 ´소년기´였다. 그때 사람들은 진실한 성정과 열정으로 과감히 사랑하고 미워할 줄 알았다. 그래서 살신성인의 자객, 진실한 사랑을 좇은 연인, 정의로운 전사, 충성스러운 신하, 위기를 극복한 사신, 인간미 넘치는 귀신이 있을 수 있었다. 4권에서 저자는 바로 그 ´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중국기담

도서정보 : 이한 | 2015-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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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하고, 즐겁고, 잔혹한 역사의 한 장면

중국은 오랜 역사와 넓은 땅덩이, 수많은 인구를 지닌 나라로, 아시아 국가들에게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하여 우리에 대한 기록이 중국에 남아 있기도 하며, 중국에 대한 기록이 우리 역사서에 남아 오늘날 전해지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중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비교적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혼란기를 평정하고 질서를 바로 세운 패자 제나라 환공이 사치를 즐기고 사람고기를 먹었다는 사실, 중국 민담이나 드라마에 곧잘 등장하는 이묘환태자 전설의 주인공이 북송의 최대 전성기를 연 인종이라는 것, 명나라 황제 가정제의 목을 조른 궁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선 중종이 직접 한 말, 상해사변을 연출하고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를 탈출시킨 것이 일본의 스파이가 된 청나라 황녀의 짓이라는 것 등등은 어디선가 봤거나 막연히 들었으면서도 정확히는 알지는 못했던 역사 속의 기묘한 이야기들일 것이다. 또한 나라를 뒤흔든 화장법의 유행이나 정교한 과학수사로 약자의 억울함을 풀어 준 탐정 이야기 등은 현대 사회의 모습과 겹쳐지기도 한다.
이에 《중국기담》에서는 이렇게 우리에게 친숙한 중국 역사 중 기이한 인물과 사건들을 모아 한 권에 담았다. 특히 지금 우리의 시선을 잡아끌 만큼 흥미로운 15편의 이야기들을 인물기담과 사회기담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부터 때론 눈살이 찌푸려지는 잔혹한 이야기까지 중국 역사상 기묘한 이야기들을 만나 보자.

역사 속 재미있는 이야기들

《중국기담》은 《조선기담》(이한, 2007), 《일본기담》(박지선, 이노우에 히로미, 2013)을 잇는 청아출판사의 기담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조선과 일본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역사 속 기묘한 일화들을 골라 모은 것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야사나 구전설화 속의 이야기까지 두루 살펴보되, 특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역사서까지 확인해 출처와 내용을 검증하여 보다 신빙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는 흥미진진한 옛 이야기들이 허황된,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사기》나 《명사》 같은 중국 25사를 비롯해 《수신기》와 《태평광기》, 《철경록》 같은 구전설화집이나 개인문집은 물론, 우리나라 기록물인 《조선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각종 역사서를 아우르며 찾아낸 것이다. 이러한 교차 검증 과정을 거쳐 역사적 사실을 재확인하고 소개함으로써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의 진실과 무게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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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도서정보 : 신도 | 2015-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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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 중기 사상가 신도의 철학서 『신자』. 이 책은 전희조의 [수산각총서]에 수록된 ‘신자’를 저본으로 삼아 완역한 것이다. 치국의 문제에서 법제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권세의 작용에 대해서도 강조한 신도의 도가적 사상, 법가적 사상을 알아볼 수 있다. 가오류수이의 주석본을 참고하였다.

구매가격 : 9,600 원

맛으로 본 일본

도서정보 : 박용민 | 2014-12-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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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외교관의 “맛으로 즐기는 일본 문화 산책”

《맛으로 본 일본》의 저자 박용민은 외교통상부에 20년 넘게 몸담고 있는 현직 중견 외교관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에서 근무하는 동안 식도락가로서의 취미를 살려, 일본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맛집과 주점, 요릿집 등을 섭렵한 경험을 꼼꼼히 기록해 이번 책《맛으로 본 일본》을 출간하게 되었다. 맛있는 한 그릇의 음식을 위해서라면, 몇 시간 거리라도 서슴지 않고 달려가는 유별스러움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근무하며 그들의 문화를 근거리에서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경험치들이 어우러져 일본의 ‘음식’과 ‘문화’에 대한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낼 수 있었다.
그의 글은 진중하고, 그의 시선은 멀고 넓으면서도 세세한 부분들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그의 문장은 흐르는 물처럼 막힘이 없고 거침이 없다. 음식과 문화, 영화와 문학, 역사와 사회 현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필치를 따라가다 보면, ‘박용민’이라는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교양, 관심사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소설가 최인호 선생이 저자더러 “같은 별자리에서 온 외계인”이 분명하다며 다큐멘터리식 소설을 써보라고 권하셨다는 이야기가 괜한 말씀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음식을 잘 들여다보면 그것을 먹는 사람들이 가진 생각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박용민이 권하는 일본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음식과, 식당들을 따라서 신선하고 산뜻한 일본 문화 산책을 함께 떠나보자.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본 ‘문화’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저자는 《가이세키요리, 스시, 스키야키와 샤부샤부, 덴푸라, 벤토, 장어와 미꾸라지, 고래고기, 오세치요리,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가쓰오부시, 빵, 과자, 디저트》 등을 꼽는다. 스시나 샤부샤부, 돈가스, 오무라이스 등은 일본 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던 독자들이라도 익숙한 것들이지만, 가이세키요리나 오세치요리 등은 언뜻 들어서 어떤 음식인지 쉽게 와 닿지 않는 일본만의 독특한 음식들이다. 저자는 이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에서의 맛깔스러운 경험과 음식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그 음식이 탄생하게 된 역사 문화적 배경과 함의, 그것들이 내포하는 일본인만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잘 버무려 함께 들려준다. ‘맛’으로 본 ‘일본’이라더니, 제목이 내포하는 바 그대로다.
‘좁은 곳에 꽉 채워 넣는다’는 뜻의 ‘쓰메루’라는 단어가 가지는 ‘압축적 긴장미’와 가이세키요리의 공통점, 함께 먹으면서도 언제나 혼자 먹는 일본식 코스 요리가 보여주는 일본인의 문화적 특질, ‘가짜’가 당당하게 ‘진짜’를 밀어내며 주객이 전도되는 혁신을 보여준 ‘스시’에서 일본 문화의 큰 특징인 양식화를 거론하고, 일껏 바삭하게 튀겨낸 뒤 일부러 국물에 적셔 먹는 덴차즈케에서 일본식 쾌락주의를 짚어내는 식이다. 다양한 일본 음식의 빛깔과 질감, 맛에 대한 자세한 묘사에 군침이 돌다가도 어느새 지적 호기심을 관장하는 대뇌 전두엽을 자극받아 깊이 있는 문화 평론을 읽는 듯한 지적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는 경험은 《맛으로 본 일본》이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이자 장점이라 할 것이다.

일본 음식만의 독특한 조리법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일본과 서구를 비교하면서 그 차이점으로 일본 문화를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있어 왔지만, 그것은 동아시아 전체의 문화를 일본 특유의 것으로 설명하는 오류를 담고 있기에 피상적이고 부정확한 것들이 많았다. 박용민은 인간이 자신과 ‘많이 다른’ 대상보다 ‘미세하게 다른’ 대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끔 진화되어 왔다는 사실을 근거로 일본 문화의 독특한 특질을 가장 예리하게 추려낼 수 있는 것은 ‘한국인’이라고 이야기한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일본 문화의 독특한 면을 더 예리하게 추려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와 아주 비슷해 새로울 것이 없을 듯한 음식들인 ‘튀김, 구이, 건어물, 절임, 젓갈, 조림, 무침’에 대한 고찰에는 일본 음식을 이해하는 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된다.《일본식 튀김인 아게모노, 일본식 구이 야키모노, 일본식 건어물 히모노, 일본식 절임 쓰케모노, 일본식 젓갈 시오카라, 일본식 조림 니모노, 일본식 무침 아에모노》를 통해, 우리와는 다른 일본 음식 특유의 문화와 미세한 차이점을 엿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씹는 묘미가 있는 닭의 무릎뼈 연골을 튀겨내는 ‘난코쓰’, 참기름으로 튀겨 고소하고 특유의 소스로 촉촉하게 젖어있으면서도 신기할 만큼 바삭한 식감을 간직한 ‘덴돈’, 모닥불 같은 형태인 이로리에 굽는 생선구이, ‘마루보시, 덴피보시, 나마보시, 와카보시, 조미보시, 미림보시, 간푸보시…’등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는 건어물, 소금, 간장, 된장, 식초, 누룩, 쌀겨 등에 절이는 쓰케모노, ‘습지의 진흙밭’이라는 뜻의 초된장무침요리 들을 맛보다 보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더욱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다.

매력 만점의 일본 국수 3총사

기다란 국수 가닥은 연결과 연장을 상징하는 기호학적 식품이다. 그것은 장수를, 이웃과의 관계를, 가족의 연대를 상징한다. 국수 가닥을 후루룩 빨아 삼키는 동작이 주는 순수한 쾌감도 국수의 인기 비결 중 하나였을 터이다. -본문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국수. 일본에서 눈에 띄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수를 손꼽으라면 ‘라멘과 우동, 소바’를 꼽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 세 가지 종류의 국수에 관한한 여러 유형의 국수와 다양한 식당을 찾아다니며 식도락을 즐기고, 많은 분량의 페이지를 할애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일본식 국수’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남을 느낄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맛을 위해서 장시간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비효율적인 집념의 결정체인 우동. 가쓰오부시로 맛을 내고 진한 빛깔의 달달한 고이구치간장으로 양념한 간토식 우동과 멸치와 다시마로 맛을 낸 국물에 우스구치 간장으로 간을 맞춘 간사이식 우동, 튀김부스러기를 뿌리는 다누키 우동 등 따끈하고 맑은 국물과 면의 식감만으로 맛을 내는 우동에서 저자는 가레산스이 정원의 미니멀리스틱한 미적 추구를 떠올린다.
라면을 먹으면서는 일본 사람들의 장기인 ‘세분화’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비법을 엿본다. 유자를 넣어 맛을 낸 유자라멘, 은어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 넣은 아유라멘, 생선 서더리를 우려낸 국물에 소금으로만 간을 한 라멘, 이탈리아산 산마르시아노종 유기 토마토로 소스를 만들어 맛을 낸 토마토면 등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라면들도 아주 맛있다고 하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질 정도다.
소바 편에서는 국수에 관한 정보뿐만이 아니다. 문학 작품인 구리 료헤이의 단편 《한 그릇의 가케소바》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일본인의 인간관계와 근성(검약, 근면, 성실) 그리고 ‘되갚음’의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곁들여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해준다.

일본 여러 지방의 문화와 다양한 음식 탐험

47개의 도도부현으로 나뉘어져있는 일본은, 저마다 특색이 뚜렷한 토속음식과 특산물을 자랑하기로 알려져있다. 일본의 국토가 한반도 전체 면적의 72%로 작지만은 않다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반대로 47개 도도부현이 그토록 차별화될 정도로 넓다고 만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인의 치밀한 분류의 습성이 공간적으로 구현되어 뚜렷한 지방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저자는 일본의 여러 지방의 다양한 음식을 가능한 만큼 소개하려 애썼다. 지방색에 대한 탐구가 일본인과 일본 문화에 대한 탐구의 다른 이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 근무하는 기간 동안 둘러보았던 교토부와 오사카부인 2개의 부와 야마가타현, 아키타현 등을 비롯한 12개의 현에서 보았던 지역색과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먹을거리들은 일본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훌륭한 키워드가 되었다. 히쓰마부시라고 불리는 장어구이, 술지게미절임인 나라즈케, 소혀구이와 고베의 소고기 스테이크, 서랍장을 열어 먹는 음식을 꺼내어 먹는 서랍장요리, 젖은 콩고물을 입힌 즌다모치, 복어덴푸라, 청어초피절임 등 독특한 지역색을 자랑하는 먹을거리들을 통해 바라본 일본 음식의 전국적 풍모는 일본의 전모를 보여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48개 맛으로 찾아보는 일본문화

일본 요리가 ‘무엇’보다 ‘어떻게’를 중시하는 요리인 만큼, 그 종류가 많고 다채롭다고는 해도 《맛으로 본 일본》에는 정말 많은 가짓수의 요리명과 메뉴들이 등장한다. ‘세분화’가 장기인 일본인의 문화적 특질에 따라 저자 또한 꼼꼼한 세분화를 충실히 따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 가지 키워드로 본문 내용을 다시 찾아보고픈 독자라면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48개의 맛’을 찾아볼 수 있도록 ‘찾아보기’를 실었다. 찾아보기는 2가지 유형으로 ‘요리명?메뉴 찾기’와 ‘식당 찾기’로 나누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요리명?메뉴 찾기’의 경우 일반적인 색인의 형태를 따랐고, ‘식당 찾기’의 경우 차례와 동일한 순서인 ‘요리별 / 지역별’ 모둠으로 묶어 독자들이 한결 찾기 쉽도록 배려했다.
이 책의 쓰임이나 목표가 여행이나 맛집의 ‘가이드북’ 형태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혹여나 찾아가고픈 맛집이 있다면 그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위치와 주소, 전화번호까지 상세히 실어 실용성을 높였다.

박용민의《맛으로 본 일본》은 일본의 다양하고 색다른 요리를 통해 일본의 문화, 역사, 일본 사람들, 지역을 깊이 있게 두루 살펴보는 재미있는 일본 문화 서적이다. 처음 맛보는 일본의 요리들로 침샘을 자극하고, 그 다음으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화 산책을 감행했다면 마지막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정보를 담은 유익한 서적으로 기억되리라 기대한다. 《맛으로 본 일본》을 읽고 나면, 우동, 라멘, 소바가 더 이상 일차원적인 ‘음식’만은 아니게 될 것이다. 그것은 일본의 사람, 일본의 역사와 일본이라는 사회의 모습을 품고 있는 ‘상징’이자 ‘문화’로 더욱 감칠맛 나게 다가오지 않을까?

구매가격 : 12,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