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록, 방송노조 민주화 운동 20년

도서정보 : 새언론포럼 | 2018-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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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중에 나와 있는 언론민주화 운동 관련 저술은 운동 당사자들보다는 학술적 의미에서 서술되었다. 하지만 『현장기록, 방송노조 민주화운동 20년』은 결과 위주의 건조하고 객관적인 기존 저술보다 생생하고 긴박한 현장의 느낌을 고스라니 담아냈다. 또한 방송의 민주화 과정과 그 투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분노와 고뇌, 그리고 그 결과 터져 나온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의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언론민주화 운동을 시기별로 언론현장에 있던 현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둘째, 언론사의 주요 쟁점을 언론노조의 기록과 간행물, 투쟁 당시의 발언 중심으로 요약 정리해준다.
셋째, 각 방송사 별 노조 투쟁 화보를 통해 당시 현장의 긴박감을 느껴볼 수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초창기 방송노조 민주화 운동을 서술한다. 일제시대부터 5공초까지 언론초기의 민주화 운동을 설명하고, 방송노조의 태동부터 언론노조의 탄생과 성과를 이야기한다. 2장 방송 노동조합의 주요 투쟁사에서는 KBS, MBC, EBS 등 방송사별 투쟁사와 노동법 총파업 연대 투쟁을 설명한다. 3장 공정방송 쟁취를 향한 염원에서는 대통령 선거와 공정보도 운동, KBS 공영방송 사수와 개혁적 사장 선입 투쟁, 경인방송과 공익적 민방 투쟁, CBS 파업 투쟁을 당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4장 방송법과 제도 투쟁에서는 방송법 투쟁사와 지역방송의 법제도, DTV 방송방식 변경 투쟁까지 최근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의 이야기를 설명한다. 또한 새언론포럼 방송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 좌담회와 방송민주화운동사 주요활동 일지, 새언론포럼의 약사를 부록으로 덧붙였다.

이 책은 언론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대안 찾기에 나섰던 현업자들의 투쟁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는 언론사 연구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20,000 원

조선 탑파 개설

도서정보 : 고유섭 | 2018-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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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탑파 개설』은 우리나라 미술사학 기틀을 마련한 분야 중 저자의 조선 탑에 관한 1932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간행 《신흥(新興)》지의 발표한 글이다.
이것은 사후《한국탑파(韓國塔婆)의 연구》로 재정립한 바가 있다. 우리 미술사를 체계적인 기초적 자료 수집으로 집대성한 미술사의 그의 업적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원문은 맞춤법과 함께 주해를 달아 풀이 하였다.

구매가격 : 5,000 원

사는 기쁨 (개정증보판)

도서정보 : 서울노인복지센터, 최정훈 | 2018-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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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준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책”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가?

동서양과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어떤 의미이고, 그 죽음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올바른 죽음에 대한 이해와 성찰만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현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외면하고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사회는 이미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신체적 건강 상태와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삶의 질’ 더 나아가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제공하여 올바른 생사관을 확립하기 위해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에서는 2003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이론적, 경험적 성과들을 축적하여 왔다.
이를 기반으로 죽음준비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더불어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습서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이 바로
‘사死는 기쁨’이다.

이 책은 특히, 상담전문가가 아닌 노인복지실천가가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아무쪼록 본 책자가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거나 사회복지 및 상담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000 원

장소감의 상실 I

도서정보 : 조슈아 메이로위츠 | 2018-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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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국 뉴욕의 옥스퍼드대학교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현재까지 메이로위츠가 공식 출판한 유일한 저작이다. 미디어 연구 분야에서 대중음악계의 원히트 원더(one-hit wonder) 같은 큰 명성을 얻은 책 중 하나로, 전미방송협회와 방송교육학회가 주는 1986년 ‘올해의저술상’ 등 여러 저술상을 수상했으며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로부터 ICA펠로북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체코어 등 여러 언어로도 번역되었다.
전자 미디어가 일상의 사회적 행위와 개인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는 이 책은, 이론적으로는 어빙 고프먼(Erving Goffman)의 사회적 상황 이론과 마셜 매클루언(Marshall Mcluhan)의 미디엄 이론이라는 두 사회 이론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새로운 미디어 이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메이로위츠는 새로운 미디어가 일상의 ‘상황적 지형’을 변형시키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 미국 사회 전반에 걸친 급속한 변화를 관찰하면서 ‘정보-시스템’인 사회적 상황과 사회적 역할이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준다. 크게 5부 1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매우 세밀한 논의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건축물을 쌓아올리듯 단계적으로 미디어, 상황, 행동의 연결고리를 세 가지 사회적 현상을 통해 분석한다. 이 책은 주로 미디어생태학 연구서로 분류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커뮤니케이션학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미디어 이론, 상황주의 이론, 젠더 간 커뮤니케이션, 부모-자식 간 커뮤니케이션, 정치 커뮤니케이션 등 전체적인 흐름을 전반부 논의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여성학, 발달심리학, 교육학, 정치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적 접근과 미디어 효과, 인종 문제, 아동 교육, 남녀평등과 성, 정치인의 이미지, 정치적 의례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와 설명 또한 제공한다. 미디어 환경과 인간을 보는 탁월한 통찰로 수많은 각주와 미주, 때로 사적인 인터뷰 발언까지 동원해 논증이 풍부하다.
이 책은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했다. I권에는 1부, 2부, 3부를 수록했다.

구매가격 : 19,840 원

장소감의 상실 II

도서정보 : 조슈아 메이로위츠 | 2018-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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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국 뉴욕의 옥스퍼드대학교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현재까지 메이로위츠가 공식 출판한 유일한 저작이다. 미디어 연구 분야에서 대중음악계의 원히트 원더(one-hit wonder) 같은 큰 명성을 얻은 책 중 하나로, 전미방송협회와 방송교육학회가 주는 1986년 ‘올해의저술상’ 등 여러 저술상을 수상했으며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로부터 ICA펠로북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체코어 등 여러 언어로도 번역되었다.
전자 미디어가 일상의 사회적 행위와 개인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는 이 책은, 이론적으로는 어빙 고프먼(Erving Goffman)의 사회적 상황 이론과 마셜 매클루언(Marshall Mcluhan)의 미디엄 이론이라는 두 사회 이론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새로운 미디어 이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메이로위츠는 새로운 미디어가 일상의 ‘상황적 지형’을 변형시키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 미국 사회 전반에 걸친 급속한 변화를 관찰하면서 ‘정보-시스템’인 사회적 상황과 사회적 역할이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준다. 크게 5부 1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매우 세밀한 논의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건축물을 쌓아올리듯 단계적으로 미디어, 상황, 행동의 연결고리를 세 가지 사회적 현상을 통해 분석한다. 이 책은 주로 미디어생태학 연구서로 분류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커뮤니케이션학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미디어 이론, 상황주의 이론, 젠더 간 커뮤니케이션, 부모-자식 간 커뮤니케이션, 정치 커뮤니케이션 등 전체적인 흐름을 전반부 논의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여성학, 발달심리학, 교육학, 정치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적 접근과 미디어 효과, 인종 문제, 아동 교육, 남녀평등과 성, 정치인의 이미지, 정치적 의례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와 설명 또한 제공한다. 미디어 환경과 인간을 보는 탁월한 통찰로 수많은 각주와 미주, 때로 사적인 인터뷰 발언까지 동원해 논증이 풍부하다.

구매가격 : 19,840 원

베네딕트 앤더슨

도서정보 : 서지원 | 2018-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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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상된 공동체』의 저자로 유명한 베네딕트 앤더슨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모든 공동체는 상상의 산물이다. ‘국가’는 왕조 체제의 지배 장치인 반면, ‘민족’은 근대와 함께 출현한 미래지향적 공동체다. 『상상된 공동체』는 민족의 선구자들이 수평적 동지애를 바탕으로 주권을 가진 공동체를 만든 방식을 그려낸, 청년기 민족주의 연구다. 근대 여명기의 민족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상상했을까? 기존 체제의 압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정치 공동체를 세우려 한, 정치적 각성과 주체화의 시도로서 민족주의를 알아본다.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 1936∼2015)
동남아시아 연구자, 정치학자.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고전학과 문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코넬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인도네시아의 ‘청년 혁명’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코넬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서 동남아시아 연구 프로그램과 근대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민족주의 연구와 동남아시아 정치·문화 연구로 명성을 얻었다. 2011년에는 미국사회과학연구위원회의 앨버트허시먼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와 논문집으로 『상상된 공동체: 민족주의의 기원과 보급에 대한 고찰』, 『비교의 유령: 민족주의, 동남아시아, 세계』, 『언어와 권력: 인도네시아 정치문화 탐구』, 『세 깃발 아래에서: 아나키즘과 반식민주의적 상상력』이 있다. 2015년 인도네시아에서 사망했다.

구매가격 : 6,000 원

중등도 및 중도장애 학생을 위한 체계적 교수

도서정보 : Belva C. Collins | 2018-06-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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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도 및 중도장애 학생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유·초·중·고등학교(K-12) 교사는 좋은 교수적 실제를 구성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각 교과 수업 중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응용행동분석에 뿌리를 두고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수법 중 하나인 체계적 교수법을 차근차근 적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25년 넘게 특수교육 교사를 훈련시켜오고 있는 노련한 교육자가 개발한 이 교재는 교사가 핵심 내용과 중요한 생활 기술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체계적 교수 절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사를 충분하게 준비시킨다. 예비 교사들도 증거기반의 교수법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도와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인터씽킹 :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대화법

도서정보 : Karen Littleton, Neil Mercer | 2018-06-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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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토론과 시간낭비 대화는 그만!

인류는 언어를 사용하여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 왔는데, 저자는 이를 언어의 고유한 힘, 인터씽킹이라고 하였다. ‘인터씽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산물이며 오늘날 생존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능력이다. 창조적인 과업은 어느 한 개인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룹 활동 및 토론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즉, 문제해결, 업무 달성 및 아이디어의 창출은 성공적인 대화법을 통한 인터씽킹의 극대화에 달려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활동으로 배우는 사회문제 탐구

도서정보 : 오연주, 한은경, 최선, 임경희, 박경수 | 2018-06-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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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사회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학습자 스스로 자신이 살아가는 공동체의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각자의 문제의식에 따라 특정한 사회문제를 선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즐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총 4개의 단원을 통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사회문제에 대해 탐구할 수 있으며, 풍부한 실례와 스마트 교육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쉽게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

도서정보 : 이정호 | 2018-06-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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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하면 태릉선수촌, 광릉하면 자동차 극장만 생각난다면?
문화적 정체성이 포개어져있는 장소인 숲이 인간과 함께 걸어온 과정과 사회적 배경을 이야기하는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소명출판, 2013)이 출간되었다.

소나무숲의 촘촘하고 빽빽하게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른 나무들의 합창과 일무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저자는 인류의 역사 내내 얽히고 설키며 하나의 산림문화를 형성한 숲을 총체적으로 조명, 환경이 사회경제와 어떻게 관계되어왔는지 몇 개의 맥락으로 풀어냈다.
특히 저자는 환경을 보호하는 선에서 더 나아가 새롭게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인간’이라는 뜻에서 호모 실바누스는 라틴어의 실반(sylvan-)이라는 나무와 숲을 지칭하는 어근을 활용하여 ‘호모 실바누스Homo sylvanus’라 명명하는데, 이 책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은 그러한 호모 실바누스들과 나무와 숲의 상호작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은 호모 실바누스가 오랜 시간을 통해서 걸어온 길 중에서 특히 선사시대 혹은 고대사회 한국인의 선조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숲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살피는데, 그 지리적 위치는 주로 만주와 한반도다. 상대적으로 문헌적 자료가 풍부한 중원과의 비교에 의해서 드러나는 만주-한반도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숲과 나무라는 자연을 통해서 음미해 본다. 고고학, 역사학, 민족전통생물학 등의 초학제적trans-disciplinary 조망에 의한 고대 사회의 음미에서 드러나는 것은 단군 신화에 대한 숲과 인간의 상호작용의 측면에서의 재해석, 예맥조선 혹은 후조선에 해당하는 비파형동검문화시기의 숲과 인간의 상호작용, 주몽와 유리의 고구려 건국 설화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소나무의 역할, 단군 신화에서의 수목 숭배 전통에서 내려온 요소를 간직한 근세조선의 사직社稷 등이다. 이러한 조망에는 인간집단유전학과 고대 인족의 이주-정착사라는 배경에서 중원의 화하華夏, 만주-한반도의 예濊, 맥貊, 한韓 등과 같은 고대 인족ethnic group들을 인간유전학적 살펴본 기초적 연구가 배경을 이루고 있다.

또, 민족생물학의 입장에서는 숲의 식물집단뿐만이 아니라 동물집단에 대한 조망을 통해서 나무와 포식자동물의 문화적 의미들을 추적하였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문화적 생물종cultural bio-species’이라는 개념을 도출하여 자연-인간 시스템nature-human system 혹은 사회생태시스템social-ecological system의 측면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 생물종들을 부각시켰다. 문화적 생물종 개념은 보전생물학에서 이용되는 중추종 keystone species, 곧 한 생태군집에서 전체의 생물집단의 수와 질을 조절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의 개념과는 중첩되기도 하면서 인간 사회와의 상호작용이 깊은 생물종들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에서 드러나는 단나무(신단수), 소나무, 곰과 호랑이 등이 이러한 문화적 생물종으로 제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숲과 인간의 상호작용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저자는 기원전이나 기원 무렵부터 나무와 숲은 만주와 한반도의 현생 인류와 문화적 어울림cultural choreography을 본격적으로 해왔다고 설명한다. 그 때로부터 시작하여 1~2세기 동안에 일어난 근대화 과정에서 크게 변화된 현대 한국인에게서도 현재적 스타일의 숲과의 문화적 어울림이 발견되며 앞으로 더욱 새로우면서도 훌륭한 산림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은 또한 고려나 근세조선의 중세사회에서 동물과 식물 모두를 포함하는 숲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드러내고자 한다. 숲이 인간 생활에 필요한 굉장히 많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중세 사회는 숲과 나무가 인간 사회의 구조와 제도에 깊게 드리워져서 농경문화와는 겹치면서도 차별성을 보이는 독특한 산림문화를 형성한다. 특히 온돌문화는 연료림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만주-한반도 계열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중원이나 일본열도와는 또 다른 측면의 문화적 차이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는 전통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표현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은 보이고자 한다. 황장소나무와 금강소나무의 문화적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전통과 현대가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재미있는 사례이고, 문화적 생물종으로서의 소나무의 생명과학을 살펴보게 된 것은 현대적 문화로서의 과학을 생물종에 대해 적용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현대 한국인은 문화적 생물종이 존재하는 숲생태계와의 현대적 상호작용을 생태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하게 되는 호모 실바누스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문화의 여러 장르에서 그것이 고급의 문화로서 다듬어 질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은 주장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다양하게 사용되는 재작원료이자 세계경제의 중요한 요소인 나무를 단순히 광범위하게 살폈기보다는 흥미로운 몇 가지 예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인간과 어떻게 관련 맺어 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