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탄생

도서정보 : 김보성, 김향수, 안미선 | 2015-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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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육아까지,
‘평범하지만 처절한’ 대한민국 엄마 분투기


사회가 만든 ‘엄마 노릇’에 억눌려온 진짜 엄마들의 목소리를 만나다
“지금은 그냥 버티는 거예요. 애들은 어리고, 내가 안 버티면 무너지니까.”

2010년대 한국에서 아기를 낳고 키운다는 것, 건강하게 양육한다는 것은 무얼 뜻하는 것일까? 그 의미를 저자들은 여성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분석하고 싶었다. 아이를 키우며 갈등과 고민이 생겼을 때 “엄마니까” “그땐 다 그래. 조금만 견뎌봐라”라는 말 말고 다른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생경하고 때로는 괴상한 ‘엄마 노릇’에 의문을 던져보고 싶었다. 아이를 보살피고 키우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고 엄마 역시 부모 중 한 사람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엄마는 아이를 위해 뭐든지 참고 견뎌야 하는 걸까? 대체 어디까지가 ‘엄마 노릇’이란 말인가?
-프롤로그 ‘지금, 엄마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나’에서



엄마,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엄마의 탄생》은 2010년대 대한민국에서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 여성의 관점으로 파고들어간 책이다. 당연시되고 때로 강요되는 ‘엄마 노릇’이 사실은 어떠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분석, 그 속에서 당사자인 여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생생한 목소리, 그리고 대안을 제시한다.
신성불가침 영역인 ‘모성’을 철저히 현실에 비추어 구조적으로 해부했을 뿐 아니라, 이론과 당위에 가려져 간과되기 쉬운 실제 평범한 엄마들의 삶과 생각, 주체적인 분투까지도 담아냈다.


‘현신적인 어머니’와 ‘무개념 초보맘’ 사이에서 지워진 여성들
이 책은 오래된 사회적 통념과 편견 아래 굳건히 자리매김한 ‘엄마 노릇’에 의문을 던지고자 기획되었다. 완벽한 모성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으며, 엄마 역할 또한 여성과 아이의 외부에서 ‘만들어져’ 주입된 것임을 추적해 밝히려 했다. 이러한 외부의 시선 아래서 육아를 해야 하는 여성들은 ‘헌신적인 어머니’로 찬양받거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엄마’로 비난받거나, 그도 아니면 ‘개념 없는 초보맘’으로 무시당하기 일쑤다. 이 극단적인 평가들 모두 실제 여성의 현실이 아니라 ‘위대한 모성’‘어머니는 강하다’ 식 이데올로기의 산물일 뿐이다. 그 어느 쪽에도 살아 있는 ‘진짜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진짜 엄마들의 목소리가 새어나올 통로는, 가깝게는 남편을 비롯한 가족부터 친구와 이웃, 고정관념, 상업화, 경쟁 논리, 생활공간, 언론 등에 의해 몇 겹으로 막혀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 겹겹이 쌓인 막을 뚫고 직접 엄마들을 만났다. 때때로 울음과 함께 터져나오는 그녀들의 목소리를 길어올려 세상에 드러내고자 했다.

‘모성담론 비판’에 더해진 실제 엄마들의 삶
사실 ‘완벽한 어머니란 없다’는 비판적 모성담론 자체는 연구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것, 이미 익숙한 것이 되었다. 문제는 이 담론의 영역과 실제 엄마들의 생활 영역이 만나지 못하고 ‘따로 논다’는 데 있다. 무리한 엄마 노릇이 강요되어왔고 여기에 단호히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아무리 ‘학습’받더라도,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의 아이가 바로 눈앞에 있고 당장 전쟁 같은 육아와 날마다 씨름해야 하고 끊임없이 외부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당사자 여성들로서는, 단숨에 이루어지는 변화나 실천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면에서 적절한 균형감을 보여준다. 페미니스트이자 각각 노동사회학 연구자, 여성학자,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인 3인의 저자들은, 무엇보다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엄마 노릇에 무작정 던져진 공통의 경험으로 인해 뭉쳤다. 때문에 연구만으로는 담아내기 역부족인 ‘엄마들의 한恨과 고독’까지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었다. 또한 사회과학적 분석의 방식을 따라가면서도, 주체인 엄마들을 바깥에서 관조하거나 무조건 ‘계몽’하려 들지 않는다. 엄마들은 사실 자신들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사회적 압박과 현실적 어려움에도 이미 떳떳한 주체로서 ‘완벽한 엄마라는 환상에 대한 의미투쟁’을 시작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까지 곳곳에 설치된 자본의 덫
저자들은 “세상은 바뀌며, 엄마 역할도 시대에 따라 변해간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엄마 노릇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도, 사실 지난 세대의 유물이 ‘신자유주의’의 논리를 만나 진화하며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그 모든 과정마다 촘촘히 자본의 친절한 손길이 뻗쳐 있고, 엄마들은 노력 여하와 관계없이 그 덫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렇게 철저히 상업화된 우리 시대의 엄마 노릇이 재구성된다.
친정엄마 보살핌에서 산후조리를 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최근 10여 년 사이 산후조리원은 널리 자리를 잡았다. 만신창이가 된 산후의 몸으로 조리원에 들어선 그 순간부터 모유수유법, 신생아 마사지, 모빌이나 아기 손발도장 만들기 등 회복과 교육을 빌미로 한 상업적 프로그램들의 고객이 된다. 이뿐 아니다. ‘육아도 과학’이라는 미명 아래 좀 더 전문적인 육아법으로 ‘완벽한 아이’를 만들라는 환상이 부추겨진다. “자외선 소독을 해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없앤다”는데 ‘젖병 소독기’를 안 살 재간이 없으며, 아이의 월령 발달에 따라 세분화된 제품이라고 홍보하니 그 또한 ‘과학의 권위’를 믿고 일단 써보는 수밖에 없다. 자투리땅도 없는 아파트촌에 갇혀 아이를 키우다 마음먹고 나들이라도 나갈라치면 백화점이나 키즈카페가 개중 갈 만한 곳이다. 한 번뿐인 돌잔치는 업체에 맡겨 제대로 해야 하고(아니면 엄마가 DIY로 몇 배의 공을 들여 직접 기획하는 수도 있다), 요새 웬만하면 다들 하는 아기 성장앨범도 안 맞추면 섭섭하다. 아이가 조금 커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그때부터는 학원, 학습지, 교구와 전집 등 ‘사교육’ 전쟁이 시작된다. 초등학교보다 과목이 많다는 악명 높은 영어유치원은 ‘7살 3년 차’가 되면 아예 미국 교과서를 가르치기도 한다.
아이를 위해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쓴’ 돈인데, 불행하게도 이러한 소비 릴레이에는 끝이 없고, 그 한가운데 고립된 엄마와 아이는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이 끝없는 ‘엄마의 상업화’ 속에서 고통받는 엄마들의 모습과, 스스로 악순환을 끊고 자신과 아이를 위해 새로운 삶을 향해가는 엄마들의 현재진행 경험담을 만날 수 있다.

‘금기’를 깨고 엄마 노릇의 ‘고통’을 언어화하다
엄마 노릇이 고통스럽다는 것은 당연하게 치부되지만, 사실 제대로 언어화되지 않는다. ‘엄마 역할이 너무 고통스럽다,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소리 내어 말하는 것 자체가 사회문화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엄마의 고통은 가끔 언론에서 ‘산후우울증’을 다룰 때나 피상적으로 언급되곤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자기 우울을 못 이겨 아이를 해친 엄마’‘자살’‘가족을 파괴하는 무서운 병’이라는 공포만을 조장하는 왜곡된 언어만 노출될 뿐이다. 가족과 사회의 지지가 없고 돌봄노동 시스템도 부재한 상황에서 엄마들은 고립되고 우울감이 깊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우울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것이 모두 억누를 수 없는 충동이 되어 아이를 해친다는 것은 근거 없이 부풀려진 얘기다.
엄마의 고통이 언어화되지 못하는 것은, 엄마의 신성한 의무로 간주되는 모유수유에서도 마찬가지다. 시대 변화와 상업 논리에 따라 분유를 권장했다가 모유를 강권했다가 할 뿐, 정작 그 역할의 주체인 ‘여성의 몸’은 안중에 없다. 또한 아이가 커가면서 여성 혼자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가족 건강의 책임’에서도 그렇다. 흔히 ‘아토피 엄마들’이라고 불리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대표적인 예다. ‘그 작은 아이가 말도 못하고 얼마나 고통스럽겠어’라고 걱정들을 하지만, 밤새 아이와 함께 뒤척이면서도 그게 전부 자기 탓이라고 여기게 되는 엄마의 고통은 말해지지 않는다. 풀타임 노동자이면서 풀타임 엄마이기를 동시에 요구받고, 두 이상적 기준 사이에서 지쳐가는 워킹맘의 고통도 마찬가지다. 그럼 ‘전업주부’는 살 만한가? 그들에게는 ‘일도 안 하면서 왜 아이한테 더 올인하지 못하냐’는 부당하고 잔인한 질책이 쏟아진다.
고통이 엄연히, 폭넓게 존재함에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들, 꺼내는 순간 ‘네가 그러고도 엄마냐’며 화살이 돌아와 더 큰 상처를 입히던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만난 엄마들은 평범하지만 처절했다”
2010년대 대한민국, 동시대 여성들의 생생한 구술 인터뷰
이 책은 현상의 진단과 분석 사이사이에 그 주제와 관련한 실제 엄마들의 말이 인용되어 있다. 엄마들의 목소리를 배제한 연구자의 목소리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리고 4편의 심층 인터뷰, “내가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 들어요”(산후우울) “엄마가 잘못해서 아이가 아픈 게 아니야”(가족건강) “내가 불안해서 사교육을 시킨 거예요”(조기교육) “육아도 삶도 균형이 중요해요”(워킹맘)가 실려 있어서 개별 엄마들의 보다 자세한 사례 또한 들여다볼 수 있다.
인터뷰들에서는 엄마들의 실제 사연과 솔직한 심정을 담아냄은 물론, 구술을 거의 그대로 살려서 써서 읽다보면 실제로 한 여성과 마주앉아 눈을 맞추며 듣는 듯한 공감을 느끼게 된다. “버티고 버티다가 버틸 수 없게 되면 모든 관계를 끊고 떠나고 싶다” “너무 속상해서 집을 나왔는데 갈 데가 없어서, 그냥 울면서 하염없이 걸어 다녔어요, 길거리를. 미친 여자처럼” 같은 문장에는 지금 우리 곁에 실존하는 한 여성의 우는 얼굴과 그 삶이 고스란히 맺혀 있다.

엄마를 ‘위한’ 책?
시중에 나와 있는 육아책은 수없이 많다. 사회와 출판시장은 끊임없이 엄마들에게 더 공부할 것을, 더 배워서 더 잘하는 엄마가 될 것을 부추긴다.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교육학자 그리고 ‘프로 엄마’ 등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해서 엄마 노릇에 대해 앞다퉈 조언한다. 기본적인 양육법은 물론이고, 놀이법, 창의력 향상법, 독서 지도, 건강법 등을 익혀서 엄마 역시 ‘준전문가’가 되어야만 아이가 잘 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그 가운데에는 그렇게 지친 엄마를 심리적으로 ‘힐링’해주려는, 병 주고 약 주는 책들 역시 있다.
그러나 이 ‘엄마를 위한다는 책’들이 놓치거나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점이 있다. 엄마 노릇에 정해진 하나의 정답 같은 것은 없으며, 오히려 그 정답에 대한 요구 때문에 엄마들이 병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급기야 ‘워킹맘’으로 고통받던 한 엄마는 이렇게 호소한다. “‘준비 안 된 엄마, 고통받는 아이’ 같은 책 제목들이 있는데, 준비 다 된 엄마가 어디 있어요?”
‘준비된’ 엄마가 마치 원래 존재하는 양 그 모든 ‘준비’들을 주입시키는 책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이 여성의 말은 정확히 문제의 핵심을 찌른다. 《엄마의 탄생》은 엄마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가려지거나 왜곡돼온 ‘엄마의 진실’들을 명징하게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


■ 세부 구성
2010년대 대한민국에서 엄마들은 어떤 조건 속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엄마’로 탄생하는지, 특히 영유아기 자녀를 둔 여성들의 엄마 노릇에 초점을 두고 분석했다.
1장에서는 산후조리원에서 어떻게 엄마로서 규격화된 훈련을 받게 되는가, 2장에서는 공론화되지 않는 산후우울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육아과학의 확산에 따라 ‘과학적 모성’이 요구하는 좋은 엄마 노릇을 들여다보았고, 4장에서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수행되는 모성의 특수한 문제를, 5장에서는 현대 환경문제 속에서 엄마에게 가해지는 책임과 가정의 수호자로서 호명되는 상황이 어떤 무게로 다가오는지를 분석했다. 6장에서는 관혼상제의 상업화 맥락에서 바라본 돌잔치와 성장앨범 문제가 영유아를 둔 엄마의 정체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다루었고, 7장에서는 조기교육 문제를 통해 자녀의 교육을 기획, 관리, 지원하는 엄마 노릇에 대해, 8장에서는 직장에 다니는 엄마와 전업주부로 일하는 엄마가 저마다 처한 어려움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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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노트 3.0

도서정보 : 강요식 | 2015-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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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공직자상은 무엇인가? 공직사회가 지향해야할 새로운 지표를 이 시대의 공직자들은 제대로 설정하고 있는가? 저자는 신문과 TV를 떠들썩하게 하는 현 공직사회의 위기의식을 실감하며 청렴과 소통을 강조한다. 청렴과 소통은 리더의 요건이면서 공직자가 몸에 새겨야할 철칙과도 같은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퇴직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재산이 없어야 예전처럼 맑고 검소한 것이 상등급이다”고 하여 치부를 경계했다. ‘부, 권력, 명예’ 세 가지 모두 소유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부패가 사라지고 참여의식이 강화될 때 비로소 국가혁신의 길이 열린다고 저자는 말한다. 혁신의 시작은 공직자의 주인의식에 달렸다. 그리고 그것은 사명감과 열정으로 표현되며 소속 기관의 가치와 이익창출로 연결된다. 저자는 여기서 열정을 공직자의 최우선 순위로 봤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리더십은 열정, 원칙, 배려, 성실, 섬김, 도전, 통섭, 돌파 8가지로 요약된다. 지구촌 대통령으로서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열정이 넘친다. 이렇듯 열정은 개인과 조직에서 가장 필요한 동력이다. 그리고 국가의 혁신과 경영에 있어 열정이 없으면 자신이 나아가려는 정도(正道)를 걸을 수 없다. 열정이 있어야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신독(愼獨)의 자세 또한 가능하다. 저자가 신독을 재주나 명성보다 더 높이 평가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해야 청렴과 일의 추진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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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야기 : 내 딸과 딸의 딸들을 위한

도서정보 : 플로렌스 윌리엄스 | 2014-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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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아이를 모유로 키운 엄마인 저자가, 자신이 먹인 젖이 아이에게 독이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년간 모유와 가슴에 관하여 전 세계를 돌며 취재 및 연구하여 쓴 가슴에 관한 인류 역사상 가장 종합적인 보고서이자 위기에 빠진 가슴의 잔혹사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에는 생물학과 인류학, 의학저널리즘이 들어 있다. 또한 가슴이 환경의 영향으로 다듬어진 존재에서 어떻게 환경에 의해 손상이 되는 존재로 전락했는지를 과학적이고 역사적으로 조목조목 파헤친다.

구매가격 : 9,600 원

한유민의 그럴법한 생활법률 특강

도서정보 : 한유민 조태욱 | 2014-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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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알면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스타강사와 변호사가 말하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밀착형 법률 이야기!

법(法): 명사,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규범. 국가 및 공공 기관이 제정한법률, 명령, 규칙, 조례 따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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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 있는 법의 정의입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법은 우리와 아주 먼 것처럼 느껴지고, 가까이 갈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법대로 하자""라는 말이 ""제대로 싸워보자""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임차한 사무실에 비가 샙니다.""
""종업원이 휴대폰과 카메라에 음료수를 쏟았습니다.""
""상속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체불임금을 회사 명의로 공증을 받아놓은 게 있어서……""
""휴대폰 계약 위반에 관한 법률 문의 드립니다.""

법률구조공단 홈페이지의 상담 게시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글들의 제목입니다. 이렇듯 법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달리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수많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법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법을 잘 알지 못해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용어가 난해할 뿐 아니라 분량도 방대해서 일반인들이 공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상에 가장 가까이 있는 법 중 하나인 민법 같은 경우는 법대생들 사이에서도 ""민법 기본서는 위험한 물건, 살상용으로 제작된 건 아니지만 사람을 살상할 수도 있는 물건이다""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니까요.
그렇지만 법이 너무 어렵다고 법을 모르는 채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로마 격언 중 ""Ignorantia legis neminem excusat""라는 말이 있습니다. ""법률의 부지不知는 용서받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인간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약속을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 뭔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나는 그런 법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억지를 부리거나 우긴다고 해서 법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말로 ""Vigi lant ibus non dormientibus æquitas subvenit""라는 말도 있습니다. ""깨어 있으라, 잠자는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라는 말인데, 흔히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없다는 것이죠.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10년 넘게 학생들에게 [법과정치] 과목을 가르치는 스타강사 한유민 선생과 조태욱 변호사가 의기투합하여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 관련 대중교양서를 만들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한유민의 그럴법한 생활법률 특강』입니다.
""법을 알면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스타강사와 변호사가 말하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밀착형 법률 이야기!
혹시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또 나의 권리를 알고 지키기 위해서는 법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인권 보장과 정의 구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최근 실시한 국민 법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국민들은 법이란 권위적이고 친근하지 않으며 법대로만 산다고 해서 훌륭한 것은 아니라고 대답하는 등 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은 권위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형성된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과 사회 지도층의 잦은 탈법 행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이 우리의 생활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실용적인 법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법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것입니다. 기본적인 법률 상식만 있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당하는 사례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법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법을 편리한 생활 도구처럼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내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들은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한유민의 그럴법한 생활법률 특강』 책의 구성을 보면, 일상 관련 법률은 크게 민법과 형법으로 나누었습니다. 민법 부분은 착오에 빠져 계약을 한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서 환불을 하고자 하는 경우, 밥솥을 구매했는데 밥솥에 하자가 있어서 피해를 입은 경우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를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형법 부분에서는 채무불이행과 사기의 차이, 형사 합의금과 보험금의 관계, 교통사고 처리 절차 등 자칫 실수해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설명했고, 그 뒤에는 비즈니스 속 법률을 통해서 사업 중에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다뤘습니다. 어려운 법률 용어는 각 케이스의 마지막에 있는 상식 박스와 부록에서 설명하여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0개의 우리 일상생활에 빈번히 발생하는 사례의 법률적인 해석과 [사회생활과 법] 필기노트와 법률 용어 정리까지, 3단계 과정으로 생활법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때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이 칭찬이었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법을 알아야 나에게 혹시나 닥칠 수 있는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 책은 법을 보다 가까운 것으로 느끼고, 또한 법에 쓰여 있는 나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실 수 있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13,900 원

일본인은 왜 속마음을 말하지 않을까

도서정보 : 임영철 | 2014-1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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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일본인이 커뮤니케이션할 때 생기는 오해와 마찰의 원인을 규명하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언어의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한국과 일본이 같은 한자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발생하는 수많은 오해의 원인을 짚어냈다. 즉, ‘한국어’ ‘일본어’만 잘한다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언어가 뿌리내리고 있는 사회문화의 맥락을 이해했을 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것을 ‘언어문화능력’이라고 말한다.

구매가격 : 4,800 원

한국 방송기자 통사

도서정보 : 김성호 | 2014-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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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방송기자 역사서이자 인물사전!

2000년대 들어서는 방송매체가 인쇄미디어를 앞지르는 가히 ‘방송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새 물결 속에 어느새 방송기자는 방송의 주역으로서 선두 주자가 되었다. 또한 TV의 스타로 나서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이 나라 정관계에도 크게 진출하였다. 방송기자 출신 국회의원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아졌고, 더욱이 대통령 후보나 유수 정당의 대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이 크게는 한국 역사에서, 작게는 한국 방송 역사에서 어떠한 평가로 기록될 지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렇게 방송기자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우리는 ‘방송시대’의 밑거름이 된 방송과 방송기자의 역사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기 분야의 역사와 인물에 관한 관심과 공부는 분명 자양분이 되어 더 나은 방송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본과 상식을 아는 이야말로 참다운 기자다. 아무리 ‘방송(放送)’이 ‘놓아 보낸다’하지만 ‘기자(記者)’는 ‘기록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방송에서 기자가 출현한 1945년 해방 후부터 1969년 MBC-TV개국까지 한국의 방송기자를 정리한 역사서이자 인물사전이다. 이러한 시대의 방송 역사와 기자들을 통해 우리 방송이 나아가야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방송도 이제 늙어가고 있다. 더 늙어가기 전에 더 일실되기 전에 사료를 정리하여 ‘방송시대’를 구가했던 역사와 인물을 후대에게 전승해야 할 것이다. 『한국 방송기자 통사』(김성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그 작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대한민국 비정상의 정상화

도서정보 : 권기헌 | 2014-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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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관행화된 ‘비정상’의 그림자를 걷어 내다!” 국가혁신, 정부3.0, 정상화과제 전략과 해법은 무엇인가! 2014년도 어느덧 거의 지나가고 있다. 올 한 해는 유독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하여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불안한 동북아 정세, 계층 간의 극심한 갈등,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 끊이지 않는 정쟁 등 우리 국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하는 일이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위기’라 할 만큼 불안정한 환경에 놓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여러 불안 요소와 갈등의 원인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책 『대한민국 비정상의 정상화』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혁신의 문제점과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 하나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비정상의 정상화’에 관한 철학, 이론, 실천과제를 국가와 정부의 역할을 중심으로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국가혁신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혁신의 비전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침서라 할 만하다. 저자인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권기헌 교수는 이미 다수의 연구와 저서를 통해 국가 발전의 방향성 설립과 기틀 마련에 큰 보탬을 해 온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인재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 John F. Kennedy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상공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였다. 그는 현재 강단에 서는 것은 물론 한국정책학회 회장, 국무총리 정부업무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화려한 수상 경력과 수차례 우수도서로 저서가 선정된 점은 차치하더라도 이 책이 얼마만큼의 신뢰도와 파급력을 동시에 담고 있는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이 책은 “대한민국, 왜 지금 정상화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비정상의 정상화는 무엇인가? 철학적 근원과 이론적 토대는 무엇인가?’ 등에 대해 탐구하며, 정상화 과제가 성공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과 해법에 대해 논의한다. ‘세월호, 정전대란, 복지와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내용을 전개하고 본질에 접근해 나간다. 국가역량의 강력한 구축을 현 정부에 촉구하면서 시대를 대표하는 ‘깨어있는 지식인이자 학자’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정부의 존재이유는 국민에게 있으며 인간이 존엄성 즉, 국민행복과 국민의 삶에 대한 따뜻한 배려에 있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일반 서민들이다. 이제는 국민 개개인의 삶에 행복을 골고루 나누어 주어야 할 때다. 그 시작을 책 『대한민국 비정상의 정상화』와 함께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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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외교 이야기 : 박수길 대사가 들려주는

도서정보 : 박수길 | 2014-1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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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외교 이야기』는 미국 LA에 제대로 된 영사관 건물도 없었던 1960년대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주요 외교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 중심에 섰던 박수길 대사의 외교인생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 외교 역사를 독자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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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군사통합 전략

도서정보 : 정충열 | 2014-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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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군사통합 전략]은 합의에 의한 평화적 군사통합을 지향하는 남북한의 군사통합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남북한 대치 상황과 북한의 3대 세습 선군정치 등에 의한 독재정치 유지 등으로 상호협의에 의한 평화통일은 어려워 보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통일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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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성장하는 친구들

도서정보 : 추수진 | 2014-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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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간된 동시집은 유아 인성교육과 안전과 관련된 주제로 동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생각이 자라고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의 경우는 유아들의 감성적인 측면을 자극하며 누리과정 생활주제에 맞춘 동시인 반면 이번에 출간된 동시는 유아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었으며,
인성과 함께 안전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다.
안전에 관한 부분을 고려한 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성교육에 관한 내용을 동시로 다룬 이유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고시한 3-5세 누리과정의 구성방향 중 그 첫 번째가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동시는 감성적인 측면으로 많이 다루어지고 있으나 인성을 주제로 한 짧고 쉬운 동시 감상을 통해 유아들이 함께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월별로 주제를 다루었지만 월에 관계없이 원에서 사용하는 생활주제에 맞추거나 인성교육
주제에 맞추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총 12개월 44편의 동시를 수록하였으며, 7·8월, 1·2월은 안전에 대한 내용에 중점을 두었다.
월별 주제는 다음과 같다.
3월 친구와 교사와의 관계
4월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5월 감사의 마음
6월 자신감과 용기
7월, 8월 여름철 안전(물놀이/교통안전), 언어습관
9월 배려와 양보
10월 규칙과 약속
11월 협동심
12월 이웃사랑(다문화)
1월, 2월 겨울철 안전(불조심/빙판길 안전), 바람직한 경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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