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 디자인 이야기

도서정보 : 사토 오오키, 가와카미 노리코 | 2020-08-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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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열광하는 작은 디자인 회사의 특별한 비밀!

독창적 디자인 발상법과 회사 경영법『넨도, 디자인 이야기』. 이 책은 전 세계 연 250개 이상 기업의 디자인을 맡아 매출을 상승 시킨 디자인 회사 넨도의 창업자 오오키의 디자인 발상법과 회상 경영법을 소개한다. 작은 디자인회사인 넨도의 무엇이 세계기업을 열광하게 했는지 생생한 프로젝트 경험과 디자인 발상법을 10가지로 정리하여 들려준다.

저자는 그동안 진행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매출 상승으로 직결시켰는지 상세히 소개하며 아이디어 발상법을 10가지로 압축하여 소개한다. 그중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디자인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책으로 커피를 주문하는 스타벅스 컨셉 매장과 코카콜라 유리병 바닥을 남긴 재활용 디자인으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재발굴 하는 등 넨도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 『넨도, 디자인 이야기』 소개 동영상
https://youtu.be/lqiUVsSlqdg

구매가격 : 10,500 원

퇴사 후 독립출판 책만들기

도서정보 : 엄마늘보 | 2020-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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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라 생각한 회사를 40대 초반 희망퇴직으로 그만두게 된 작가가 퇴사 후 인생 2막으로 독립출판에 도전하면서 겪게 된 경험담을 담은 독립출판 실천 가이드북입니다. "내 이름으로 책 한 권 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에서 시작하여 인생 2막을 걸었지만 희망 가득 시작한 독립출판은 생각만큼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은 신났지만 그 이후 디자인 편집 인쇄 마케팅 재고관리 유통 등 모든 업무를 혼자서 다 해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이처럼 힘이 듦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독립출판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책에는 독립출판의 기획부터 원고쓰기 교정/교열 디자인 인쇄 마케팅 입고 유통 정산 재고관리 등 독립출판의 전 과정에 대한 가이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책만들기에 필요한 인디자인툴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동시에 가난한 독립출판 작가가 아닌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독립출판 작가가 되기 위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이것이 목조주택이다-마감편

도서정보 : 김집 | 2020-08-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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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목조주택이다』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목조주택 골조편이고 다른 하나는 목조주택 마감편이다. 책의 순서상 『이것이 목조주택이다-골조편』이 먼저 나왔고 뒤이어 『이것이 목조주택이다-마감편』이 나왔다. 목조주택의 마감이 뭐 그리 중요하기에 한 권 분량의 책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필자도 했다. 처음 『이것이 목조주택이다』책을 내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목조주택 현장에 가서 생생한 사진을 찍어 책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그 많은 자료들을 한 권에 책에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담으려면 못 담을 바가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건축에 문외한인 예비건축주가 목조주택을 짓는데 진정 알고 싶은 것을 빠뜨리거나 주마간산(走馬看山:말을 타고 가면서 산을 보는 것)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외부 마감재와 집 내부 마감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말이 목조주택이지 집의 골격이 목구조일 뿐 그 안팎의 마무리는 전혀 나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목조주택을 잘 모르는 일반인은 <목조주택인데 왜 나무는 하나도 안보여요?>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이렇게 보면 목조주택이 좀 업그레이드될 필요가 있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구조와 기능은 충분히 검증되었으므로 이제 미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사실 그동안 목조주택이 좀 색다르게 보였던 것은 아기자기한 지붕과 외관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보여 지는 것일 뿐 그 안에 사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즐거움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제 그 집에 사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한 내적인 아름다움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거실 천장을 중목구조의 뼈대를 이용해서 만들고 그 부재들이 고스란히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목조주택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그래야 진정한 우리의 주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목조주택이다-마감편』이 나왔을 때 독자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것은 책에 실린 그 많은 사진들을 칼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책을 칼라로 내지 못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 책의 저자인 필자 역시 책이 나온 2013년부터 지금까지 내내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은 마음이 가볍다.『이것이 목조주택이다-마감편』전자책을 내면서 종이책은 아니지만 칼라로 나오기 때문이다. 시간은 위대하다. 아니 시간은 신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이것이 목조주택이다』책에 대한 내 마음의 빚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따라서 주어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것이 목조주택이다-골조편

도서정보 : 김집 | 2020-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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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목조주택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한 세기가 지났다. 처음미국식주택에서 오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우리의 주택으로 자리 잡았다. 소위 한국형 목조주택이다. 『이것이 목조주택이다-골조편』에서는 목조주택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지어지는지 실제 목조주택이 지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사진을 많이 수록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올 『이것이 목조주택이다-마감편』에서는 그렇게 지어진 내 집이 천편일률적인 마감이 아닌 나만의 개성 있고 아름다운 주택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감재를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담게 될 것이다.
필자가 그동안 제법 많은 책을 내면서 느낀 점은 건축에 문외한인 예비건축주에게 아무리 쉽게 설명을 해도 글로 뭔가를 이해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이 주(主)가 되고 글은 그 사진을 보충 설명하는 방식으로 책을 구성했더니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집은 머리나 가슴으로 짓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짓고 싶은 집을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를 살려 설계를 해 줄 건축가를 찾아야 하고, 이렇게 만난 건축가랑 적어도 6개월은 머리를 맞대고 설계를 완성해나가야 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건축비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이 다 만족하는 집짓기가 어렵다면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해서 지을 것인지 따져봐야 하고, 그렇게 완성도 높은 설계도를 이제 현실의 주택으로 만들어줄 시공업체를 찾는 일 또한 산 넘어 산이 건축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 비로소 행복한 집짓기가 가능하다. 아니 이렇게 수없이 많은 고비를 넘고 성공적인 집이 지었졌다 할지라도 그 집에 살다보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 또한 집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집은, 짓고 살아보기 전까지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집짓기 역시 우리의 인생이랑 너무 닮지 않았는가?
집을 짓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대부분의 건축주는 벌써 그 집에 살고 있는 상상을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여유를 가져야 한다. 설계하는데 6개월, 집짓는데 2개월이다. 좋은 설계가 좋은 집을 짓고 결과적으로 건축비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 집은 돈으로 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내가 짓고자 하는 집에 다가가 있느냐> 하는 것을 한 번쯤 새기기를 바라며 이 책이 그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0,500 원

맨땅에 제조

도서정보 : 모아컴퍼니 | 2020-07-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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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에 대해 하나도 몰랐던 모아컴퍼니의 거칠고도 험난했던 제조 이야기에 주목해 주세요! 나만의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싶은 여러분에게 누구보다 솔직하고 순수한 첫 제조 가이드를 드립니다. 모바일아일랜드 무선 충전기는 국내에 숨겨진 금형, 사출, 회로, 조립, 제조 공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아버지 연배의 사장님들을 설득항 마침내 생산되었습니다. 창업 3년 차, 평균 28.5세, 이 4명의 디자이너는 어떻게 대량 생산과 제조를 하게 되었을까요?

구매가격 : 9,100 원

스틸하우스에서 저에너지하우스까지

도서정보 : 김집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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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주쿠에 있는 기노쿠니야서점은 일본 최대의 서점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며 교보문고가 이에 해당하겠지요. 이런 저런 일로 일본에 가면 꼭 들르는 서점인데, 다른 무엇보다도 이 서점에서 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것은 건축에 관련된 책이 너무 많은 뿐더러 너무 다양하게 발간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느낌들이 쌓여 제가 2009년 집과 관련된 첫 책인 『내집 100배 잘 짓는 법』을 시작으로 수십 권의 주택과 관련된 책을 발간하게 되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동안 나름의 주택 관련 책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옥 관련 책이 단연 두드러지고 그 다음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관련된 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들은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이 책들이 주로 화보 중심이다 보니 스틸하우스에 관해 정작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것과
둘째, 화보집 위주로 책을 발간하다보니 스틸하우스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다는 것입니다. 이 환상은 다른 말로 하면 스틸하우스에 대한 기대를 너무 키운 결과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의 실망은 몇 배 더 크게 작용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게라도 스틸하우스에 관련된 책이 여러 권 시중에 나와 있기에, 제가 건축에 관한 다양한 책을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내 오면서 내야 할 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늘 이 스틸하우스가 뒤로 밀렸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뒤로 미룰 수 없다 여겨 스틸하우스에 관련된 자료를 모으는 중에 제가 현장을 떠나 집필에 매진한 시간이 제법 되어 스틸하우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책에 담기에는 제가 현장으로부터 너무 멀리 와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기술의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에 좀 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적임자가 있다면 그분께 스틸하우스 책을 내도록 하는 것이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스틸하우스가 처음 우리나라에 시공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기술적인 완성도가 떨어졌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기고 했습니다. 가령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하지만 따지고 보면 집에 난방을 하는 기간은 거의 6개월입니다. 겨울이 그만큼 길다는 것인데, 겨울철 난방을 하게 되면 스틸하우스의 뼈대를 이루는 스틸은 온도에 민감해서 바깥의 찬 기운과 집 안의 따뜻한 기운이 만나 스틸에 결로가 발생합니다. 건축은 습기나 물과의 전쟁인데, 이렇게 결로가 생기면 이 습기로 인해 스틸하우스에 사용된 합판이 썩기 시작합니다. 스틸하우스가 우리의 주택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 결로를 인한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문제점들로 인한 시행착오가 발생했고, 그리고 그런 문제에 대한 개선과 기술적인 보완에 또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고인 물은 결국 썩기 마련입니다.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공법이나 어떤 유형의 주택이라도 그것이 집이라면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스틸하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틸하우스가 단지 스틸하우스에 머물지 않고 화석에너지의 고갈과 그에 따른 고유가 문제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촌의 환경까지 생각하면 우리는 현재의 스틸하우스에서 머물지 않고 스틸하우스가 미래의 주택인 저에너지하우스까지 진화해야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스틸하우스에서 저에너지하우스까지』로 정한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우리나라에 주택의 한 유형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은 저에너지하우스로서 한 축을 담담하는 스틸하우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0년 여름
김집

구매가격 : 10,500 원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도서정보 : 정희숙 | 2020-05-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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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개의 집을 바꾼 정희숙의 정리 노하우북
인스타 팔로워 11만, 유튜브 구독자 10만, 누적 조회수 1300만 이상!
대한민국 최고 정리 전문가의 10년 노하우를 한 권에 담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리전문가인 정희숙 대표가 10년 동안, 2000개의 집을 바꾸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집을 최대한 비우는 것이 최고의 정리라 생각하거나 눈에 안 보이게 물건을 어딘가에 잘 넣어놓으면 정리가 잘된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줄 것이다. 진짜 정리는 공간을 어떻게 나누고,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부터 시작한다. 물건이 가야 할 곳을 정해주는 건 그다음이다. 이러한 정리의 기준과 원칙만 지킨다면 혼자 사는 사람도, 둘이 사는 사람도, 아이가 있는 사람도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공간별 정리 방법들이 가득하다. 집 안에 있을 일이 어느 때보다 많아진 요즘.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이 책이 제대로 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한권으로 읽는 집이야기

도서정보 : 김집 | 2020-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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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한권으로 읽는 집이야기』는 2010년 나왔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어느 날 이 책을 다시 꺼냈다.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 주기가 1년으로 짧아진 것 같다. 세상은 그렇게 빨리 변하지만 우리의 주택문화는 여전히 제자리다. 한 세기 전에 집짓는 현장에서 회자(膾炙)되던 ‘집짓고 10년 늙는다’는 말이 2020년인 지금도 여전히 오르내린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이것은 우리의 시스템의 문제다. 집은 건축주, 건축사, 시공업체가 3인4각 경기다. 하지만 건축사와 시공업체의 2인3각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건축주는 건축에 문외한이라 건축사와 시공업체와 함께 동등한 경기를 펼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건축설계사무소에서는 경기에는 참여하지만 시공업체랑 열심히 뛸 생각이 없다.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열심히 뛴다고 해서 돈을 더 받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해서 2020년에도 우리나라에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건축에 문외한인 건축주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도박판에 앉아서 엄청난 판돈을 놓고 벌이는 일생일대의 도박이 되어버렸다. 도박은 결과는 뻔하다. 죽은 운이 들었을 때 집을 짓는다는 한탄과 후회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현실이다. 나의 일은 집과 관련되어 있기에 만나는 분들 대부분은 자신의 집을 지으시려는 분들이다.

제가 5분의 시간을 드릴 테니 당신이 짓고 싶은 혹은 살고 싶은 집에 관해 저에게 설명을 해 보세요?

만나 이런저런 집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기 전에 대뜸 내가 선수를 치면, 대개의 분들은 본인이 짓고 싶은 집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한다 하더라고 제가 듣기에는 뜬구름 같은 이야기가 태반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짓고 사는 집의 형태가 도대체 몇 가지나 될까? 그래서 세어보니 고작 열손가락 정도였다. 그렇다면 그 집들을 대략적으로 안내할 책이 있다면 집을 지으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지 않겠나? 이것이 이 책을 나오게 된 동기였다. 열손가락의 집에서 하나하나씩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로 내 여건과 상황 그리고 본인의 기호에 맞지 않다고 여겨지는 집은 손가락을 접어가면 결국 둘 정도 많아야 세 가지의 집으로 압축된다. 집이란 마음만 가지고 짓는 것이 아니고 가장 현실적인 건축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어떤 집이 좋은 집입니까?” 이고 다른 하나는
“평당 얼맙니까?”이다.
참 어려운 질문이다. 싸고 좋은 집은 없는 것처럼 어떤 집이 좋은 집이냐 하는 것은 백이면 백 다 다른, 그야말로 개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마치 여러 자식들 중에 어느 자식이 제일 좋으냐는 질문과 다름없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집이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내 개인이 선호하는 집이고 주관적인 판단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만족하는 집도 없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집도 없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르고 가치가 다르고 개개인마다 그 집이 갖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집이란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보편적인 집이 될 것이다.
집은, 그 집에 사용되는 자재는 현장에서 최소한 한 세대(30년)의 검증이 필요하다. 그것은 재료로서가 아니라 집이기 때문이다. 주로 집을 짓는 나이 든 사람은 한 번 자기가 마음먹은 것은 잘 바뀌지 않는다. 필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가 짓고자 하는 집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결정한 그 집을 나에게 추인받기 위한 자리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본인이 오랜 시간 준비한 자료를 스크랩해 보이면서 꿈에 부풀어 있는 사람에게 너무 야박하지 않을 만큼 문제점들을 지적해주지만 그것을 적극적인 부정이 아니었으니 긍정이라고 식으로 해석해서 결국은 자기 생각대로 짓고 만다. 그렇게 지은 집이 성공적이었다면 집짓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된다. 집을 짓는다는 것이 내 인생 최대의 결단이라면 거기에 맞는 준비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집을 짓는다는 것이 내 남은 인생을 거는 도박이 되기 때문이다.

2020년 날이 적당히 좋은 5월에
김 집

구매가격 : 10,500 원

나는집이다

도서정보 : 김집 | 2020-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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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집이 뭐냐' 하는 것이다.
똑같은 질문을 2019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농민신문으로부터 받았다.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집이 뭔지 한 번쯤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칼럼 제목은‘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로 정했다. 한 달에 두 번씩 총 18회로 칼럼을 싣기로 했다. 2019년 3월15일부터 첫 회가 실렸고 9월23일 13회로 칼럼은 마감되었다. 총 18회를 기획했지만 농민신문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신문지면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마침내 네 번째 노예가 되었다. 인간은 종교를 만들어 신의 노예가 되었고, 국가를 만들어 권력의 노예가 되었고, 돈을 만들어 황금의 노예가 되었고, 핸드폰을 만들어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었다.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읽는 사람을 보는 것은 이제 신문에 날 일이 되었다. 하물며 신문이랴.
농민신문에 실린 내 글을 읽는 독자는 아마 극소수일 것이다. 그 글을 쓰기 위해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까웠다. 해서 농민신문에 실린 칼럼을 모아 전자책으로 내기로 했다. 내가 세상을 앞서가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뒤쳐져 멀찌감치 바라보고 살고 싶지 않다. 세상과 한 발짝만 떨어져 살고 싶다. 이 전자책 역시 그런 이유였다. 생계형작가로 사는 나에게 스마트폰의 노예여도 좋은 게 있다. 종이책을 만들기 위해 종이가 있어야 하고 그 종이에 인쇄를 해야 하고 그 인쇄된 것을 제책해서 책을 만들어 언제 팔릴지도 모른 채 창고에 쌓아두게 된다. 그러나 전자책은 이 모든 게 생략되어 파일 형태로 보관된다. 독자가 전자책을 사면 그 핸드폰에 파일을 전송하면 끝이다. 세상은 이제 10년이 아니라 1년마다 강산이 변하고 있다. 내가 세상과 딱 한 발짝만 떨어져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농민신문에 실린 칼럼은 이 책에 신문에 실린 그대로 실었다. 다만 원래 신문에 싣기로 한 글 중에 농민신문의 사정으로 인해 실리지 못한 철근콘크리트주택, 팀버프레임, 협소주택, 노출콘크리트주택, 황토주택을 이 책에 추가했다.
우리가 짓고 사는 주택의 유형은 크게 11가지 정도다. 유형은 11가지이지만 실제 집을 지으려 하면 5가지 정도를 떠올리고 더 깊이 들어가면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나의 유형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면 그때부터 진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를 명심해라.

집은 작을수록 좋다.
집은 2층보다 1층이 좋다.
집은 단순할수록 좋다.

집을 짓게 되었는데 모든 준비가 다 완벽했지만 죽을 운이 들어 집을 짓게 된 것처럼 집 짓는 일이 잘 못 되었다 할지라도 작게 지으면 된다. 작게 단층으로 단순하게 지으면 집에 혹은 집짓는 일에 문제가 생겨도 작은(?) 일이 된다. 인생은 가장 안 좋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이 참 많다. 전원에서 사는 문제만 해도 그렇다. 살면 살지 못 살 이유가 없다는 분들 많이 만나봤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가서 살아보는 것과 그곳에 집을 짓고 실제 사는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있다. 집을, 작고 단순한 단층으로 별 탈 없이 지었다 할지라도 다 끝난 게 아니다. 하루가 너무 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소일거리로, 어떤 취미생활을 하며 한 달을 1년을 10년을 살 수 있을까? 어쩌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 시간을 죽이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집은 짓고 살아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전원에서의 삶 역시 그곳에서 살아보기 전까지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래서 집을 짓는다는 것, 전원에서 산다는 것이 내 남은 인생을 거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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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일러스트를 위한 보석작도법

도서정보 : 김미영 | 2020-04-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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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디자인에서 복잡한 패턴을 가진 다양한 보석들! 과연 어떻게 그릴까요? 이 책은 주얼리 제품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보석 컷을 선별하여 그 작도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보석 드로잉은 이제 그만! 주얼리 일러스트를 위한 보석작도법과 함께 체계적으로 보석을 그려보세요

구매가격 : 1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