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문학사적 의의

도서정보 : 임화 | 2019-12-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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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정열이란 것은 오로지 그런 현실 가운데서는 현실과 깨끗이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20대 전후의 순량(純良)한 청년들이 생각할 수 있는 세계이었다. 오직 울고 애상(哀傷)하고 탄식하고 퇴폐와 방종과 신기(新奇)와 호사(豪奢)의 낭만적 세계 가운데서 열광함으로써 그들은 자기를 위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주의 문학을 만일 부정을 통해서일망정 현실이 어느 정도까지 개량을 의도한, 다시 말하면 어느 귀퉁이 위에 희미한 희망의 한 조각을 숨긴 정신의 할 것 같으면 퇴폐주의(decadanism)는 완전한 희망이 없는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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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도서정보 : 김현균 | 2019-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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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길가의 돌멩이만큼 시인들이 나오는 곳”
노벨문학상이 주목한 라틴아메리카 대표 시인들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는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라틴아메리카 문학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현균 교수의 문학 강의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김현균 교수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에 부임한 이후로 지금까지 20여 년간 라틴아메리카의 현대시와 현대소설을 연구해왔다. 지역적인 동시에 보편적이고, 서구적인 동시에 반서구적인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궤적을 좇으며 국내의 문학 담론을 살찌웠다. 이 책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는 라틴아메리카 문학 가운데서도 붐 세대라 불리는 시기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시인 4명, 즉 루벤 다리오, 파블로 네루다, 세사르 바예호, 니카노르 파라의 삶과 시를 소개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라틴아메리카 대표 소설가들의 이름만큼 라틴아메리카에는 굵직한 시인들이 즐비하다. 책에 다룬 파블로 네루다 또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이다. 나가노르 파라는 끝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후보에 오를 정도로 명예를 누렸다. 이 외에도 책에 다루지 않은 옥타비오 파스 등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은 더 있다.
네루다는 “길을 가다 아무 돌멩이나 뒤집어보라. 시인 다섯 명이 기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시인이 많다는 것은 희망이 고갈된 출구 없는 현실의 방증”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했지만, 서구 중심으로 이루어진 문학의 주변부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시인들은 자기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탁월한 문학성으로 세계 문학의 중심에 우뚝 설 만한 결정적인 순간들을 기록해갔다.

“자네의 목구멍에선 왜 그토록 비애가 솟아나는가?”
꿈과 환멸이 공존하는 시, 잉크보다 피에 가까운 시
메스티소의 나라 멕시코에서 대규모 유럽계 이주자들로 형성된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30개가 넘는 국가를 통칭하는 라틴아메리카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땅이다. 그런 만큼 쉽게 유형화할 수 없는 이들의 문학에서도 창조적 다양성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주민의 유산과 유럽인 정복자의 유산을 함께 물려받은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은 이른바 제1세계와 제3세계를 동시에 조망함으로써 새로운 문학적 가치를 창조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를 한마디로 “지역적인 동시에 보편적이고, 서구적인 동시에 반서구적인 양가성”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은 비교적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서구의 문학을 창조적으로 수용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따라서 저자는 이들의 문학을 “현재 진행형의 젊은 문학이며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이라고 소개하며 낯섦이 선사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볼 것을 권유한다.
스페인어의 혁명가이자 근대시의 선구자 ‘루벤 다리오’, 삶의 한가운데서 인간의 슬픔과 고통과 절망을 뜨겁게 호흡한 ‘파블로 네루다’, 가난도 병도 정치적 핍박도 재능을 잠재울 수 없었던 천생 시인 ‘세사르 바예호’, 안티 정신으로 무장한 이단아이자 저격수 ‘니카노르 파라’. 이 책에서 다룬 4명의 시인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사에서 눈부신 성공을 이뤄낸 주인공들이다. 환상과 현실, 이성과 비이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 비애로 넘치는 현실을 절제된 시어로 빚어낸 걸작들을 따라 읽다 보면 고통에 찬 세상과 슬픔에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린 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낯선 문학으로부터 받는 지극한 위로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네루다의 광대무변한 시 세계와 불의에 맞섰던 저항 시인의 실천적 삶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에 생무지였던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라며 칠레의 위대한 시인 네루다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낯선 문학으로부터 가장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국내 번역된 라틴아메리카 시인이 손에 꼽을 정도인 만큼 라틴아메리카 시에 대한 논의도 거의 진공 상태에 놓여 있지만, 이 책에 다룬 4명의 시인 외에도 마르티, 보르헤스, 파스, 헬만, 볼라뇨 등 풍요로운 라틴아메리카 시인들의 시가 저자에게 그랬듯이 독자들에게도 원초적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서구의 턱밑에서 느꼈을 주변부 의식과 척박한 현실에 대한 슬픔은 인간과 세계의 모든 요소를 시에 담아내겠다는 시인의 욕망과 만나 끊임없이 확장하고 변모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했다. 체코의 철학자 코지크는 “익숙한 것은 인식의 장애”라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아직 우리에게 낯설지라도 익숙지 않은 이들의 시로써 세상을 새로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틴아메리카 시인들은 때로는 자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로 일상과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때로는 시적 자아 뒤로 자신을 감추고 기억의 심부름꾼으로서 역사와 민중과 우주에 대해 노래한다. 이 책에서 다룬 시인들의 문학을 향한 분투의 기록이 시를 더 가까이 호흡하고, 나아가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서가명강 -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구매가격 : 13,600 원

대한민국 도슨트 02 인천

도서정보 : 이희환 | 2019-12-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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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다시, 한국의 땅과 한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다

이중환의 『택리지』, 김정호의 『대동지지』, 뿌리깊은나무 『한국의 발견(전11권)』(1983)은 시대별로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며 우리의 땅과 사람, 문화를 기록한 인문지리지들이다. 이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날까지 스스로를 보다 잘 이해하고 발전시켜올 수 있었다. 기록되지 않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사라진다. 특히 정규 교과에서 깊이 다루지 않는 1970~80년대 이후의 한국은 젊은 세대에게는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새로운 인문지리지를 지향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징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자 독립된 시군 단위를 각각 한 권의 책으로 기획하고, 답사하기 좋도록 대표적인 장소 중심으로 목차를 구성하였다. 오래된 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환경은 물론, 지금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나 역동적으로 태동 중인 곳들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지역과 깊은 연고가 있는 분들을 도슨트로 삼았다. 이 시리즈가 지역의 거주민들과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발견과 탐구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세대에게 각각의 기억을 안겨준 특별한 도시
인천에 대한 가장 인문학적인 안내서

인천은 모든 세대에게 특별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도시다. 70대 이상이라면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장군을, 50대라면 인천의 열악한 공업지대와 협궤열차의 추억을, 30대 이하라면 핫한 도시 송도나 월미도의 디스코팡팡을 떠올릴 것이다. 20대나 10대는 엄마 아빠와 나들이 갔던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인천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에게 각각의 추억과 기억을 안겨준 도시다. 대단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도 아니고, 경기도에도 속하지 않는, 오직 ‘인천’이라는 도시만의 특수한 무언가가 있다. 이 책은 오직 인천만이 가진 특수한 역사와 의미에 대한 탐구서다.
인천의 안내를 맡은 도슨트 이희환은 ‘제물포구락부’의 관장이다. 이름도 낯선 제물포구락부는 1901년 개항지 인천에 몰려들었던 외국인들의 비공식 사교클럽이었다. 당시 이곳은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뿐 아니라 그리스,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이는 인천의 독특한 역사와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라 하겠다. 이 책은 인천에서 성장하고,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인천을 위한 시민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이희환이 소개하는 인천에 대한 책이다. 인천에 살고 있는 사람도 잘 알지 못하는 인천의 역사와 장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도슨트 인천 편에서는 인천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월미도, 소래포구, 연안부두, 차이나타운 같은 장소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요즘 핫한 배다리역사문화마을이나 구월동, 인현동, 싸리재 같은 곳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인천의 곳곳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한편 이 책은 깊이 있게 인천을 이해하고, 더 넓게는 한국의 근대사와 정체성에 관심이 있는 인문학적 독자들에게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해양도시 인천에서 바다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항구와 미군부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짜장면은 어떻게 인천에서 탄생한 것일까? 기독교, 천주교, 성공회교 같은 서양 종교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민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월미도와 송도는 언제부터 유원지로 개발된 것일까? 인천의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역사는 어떠할까? 같은 인천이라는 도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답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처음으로 문을 연 용기와 모험의 도시
인천의 명과 암을 통해 역사의 의미를 되짚어보다

인천에는 유독 ‘최초’가 많다. 최초의 서구식 호텔, 최초의 서구식 공원, 최초의 공립도서관, 최초의 철도, 최초의 기독교 포교지, 최초의 서양음악 전래지, 짜장면과 쫄면의 발상지, 축구와 야구 등 근대 스포츠의 발상지, 최초의 근대식 극장, 최초의 천일염전, 최초의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의 도시까지. 이는 개항지 인천이 근대화의 큰 파도를 최전선에서 맞이했던 까닭이다.
1883년의 개항을 말하지 않고 인천에 대해 논할 수 없다. 개항은 인천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고, 해방 후에는 한국전쟁과 산업화의 물결이 인천을 흔들고 지나갔다. 근대 이후 역사의 최전선에서 그 모든 변화를 고스란히 겪은 도시가 바로 인천이다. 지금 도시 구석구석에는 역사의 흔적과 이야기가 남아 있다.
인천의 곳곳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고, 인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바로 대한민국 도슨트 인천 편이다. 인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를 오직 대한민국 도슨트만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인천, 혹은 내가 여행할 도시 인천과 깊이 만나고 싶다면 대한민국 도슨트 인천 편을 펼쳐보자.

구매가격 : 13,200 원

북학의를 읽다

도서정보 : 설흔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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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라를 꿈꾼 진보적 사상가 박제가

저자 설흔은 우리 고전과 역사에 관한 책을 읽고 탐구하는 고전 마니아이자, 거기에 문학적 상상력을 보태 문헌에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내는 소설가입니다. 그런 저자가 우리 옛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를 위해 한국 고전으로 손꼽히는 책을 골라 본격적으로 읽어 냅니다. 그 시작이 바로 박제가의 『북학의』이지요.

저자는 고루한 느낌을 주는 책 『북학의』가 왜 고전으로서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니는지를 『북학의』를 연구하고 번역한 여러 학자들의 견해와 함께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북학의』를 다루기에 앞서 바탕 사상이 된 이용후생 사상과 박제가의 성장사, 성품을 설명하기도 하지요. 박제가는 타협을 모르는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조선의 경제 개혁이라는 파격적 주장을 펼친, 성리학에 매몰된 조선에서는 보기 드문 ‘기적의 선각자’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생각해 낼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저자는 박제가에게 영향을 준 여러 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소개합니다. 가까이는 박제가보다 한 세대 전 인물인 유수원, 수백 년 전의 조헌과 이지함, 멀게는 천 년 전의 최치원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박제가보다 앞서 중국을 다녀왔거나 개혁을 촉구했던 인물이지요. 과거의 인물뿐 아니라 박제가와 동시대를 살면서 학문적으로 교류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 박지원, 홍대용, 이희경 등도 있습니다. 이들 모두 실용적 학문을 추구하며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었죠. 저자는 이들의 저서와 『북학의』를 비교하며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이 박제가와 북학을 추구한 학자들이 중국에서 보고 배운 것을 세세하게 파악하도록, 과감한 개혁안의 배경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북학의를 읽다』는 자신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를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한 사상가와 그의 사상에 대한 기초 지식을 쉽게 쌓을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변화에 대한 박제가의 열망과 백성들의 힘겨운 삶을 개선하고자 했던 그의 절실함은 오늘날 우리 현실에서도 고민해 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던 박제가. 그의 열린 마음과 섬세한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면 먼저 저자의 안내를 받아 박제가와 『북학의』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한국에서 법가 읽는 법

도서정보 : 임건순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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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가, 건강하고 부강한 공동체를 위한 사회개혁

법가에서 주장하는 법치는 단순히 법대로 하자는 것을 넘어섭니다. 후진적인 구체제를 뜯어고치고 특권을 없애 사회 전반을 개혁하자는 주장이기에 보수·기득권 세력과 내내 충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가에서는 통치 계층이 덕을 쌓아 백성을 교화하면 세상은 절로 안정된다, 그러니 예禮로 대표되는 관습으로 다스리면 된다며 법과 제도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법가에서는 관습이란 세습 귀족의 기득권을 위한 것이며, 공맹이 말하는 인의는 약육강식의 정글 같은 국제환경, 인구가 급증하고 생산력이 높아져 이익을 다투는 당대 상황에는 맞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법’과 같은 객관적 규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약소국 한나라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외세에 줄을 선 간신배가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상황, 나라를 위해 전장에서 싸운 이들과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재화인 식량을 생산하는 이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합니다. 그래서 특권 세력의 전횡을 막고 그들의 힘을 빼앗아 백성을 보호하는 강력한 법치를 주장하죠. 한비자는 법의 근본은 백성의 보호이며, 정치와 행정이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고 사적 욕망을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만 국력이 강해진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명확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법法, 신하를 빈틈없이 관리하고 통제하는 술術, 민심을 등에 업은 든든하고 확고한 세勢를 통치원리로 제시합니다.

법가를 알면, 우리 현실의 치유법이 보인다

동양철학, 왠지 고리타분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처럼 느껴지나요? 그렇다면 실사구시와 합리주의 동양철학을 지향하는 ‘제자백가의 달인’ 임건순 선생과 함께 법가부터 만나 보기를 권합니다. 유가 중심의 편식에서 벗어나 보면 제자백가는 더없이 다채로운 종합 사회과학입니다. 그중에서 법가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구체적인 제도와 정책을 제시하며 사회를 좀 더 낫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했지요. 법가는 현실 너머가 아닌 현실을 보는 근대적인 철학이며, 패기와 기백으로도 으뜸가는 매력적인 사상입니다. 이 매력적인 사상을 짧지만 알뜰하게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임건순 선생은 법가 사상을 재미나고 알기 쉽게 풀어 가면서 그 속에 깃든 정치·사회·경제학적 통찰, 민본과 위민 정신을 끌어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는 바로 법가의 지혜와 자극이 필요하다고 진단합니다. 정치와 사회 문제를 제대로 알려면 반드시 법가를 공부하자고, 특히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는 미래 세대에게 법가의 문제의식과 통찰력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민주주의 법치국가인 우리나라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세습 특권이 타파되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나요? 국가가 국민 보호 의무를 다하고 이를 위해 법이 잘 기능하나요? 입법은 투명하고, 법 집행은 합리적이고 공정한가요? 법 앞에서 우리 모두 평등한가요? 법이 권력자와 가진 자에게만 관대하지는 않은가요? 우리의 법은 약자를 보호하는 법인가요, 옥죄고 겁박하는 법인가요? 법 지식을 악용한 편법과 꼼수가 횡행하지는 않나요? 우리가 법을 통해 구현하려는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요? 법불아귀, ‘법은 귀한 자에게 아첨하지 않는다’는 법가의 외침은 2200년 전 과거가 아닌 지금 한국 사회에 던지는 일갈처럼 들립니다. 서릿발 같고 대쪽 같은 법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우리 사회의 모습이 더 또렷하게 읽히고, 법대로 굴러가는 사회의 청사진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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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도서정보 : 전미경 | 2019-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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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자존감’의 시대를 살게 되었나?

한 포털 사이트에서 발표한 2030세대가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위 10위 권의 키워드를 보면, 심리 용어로 유일하게 자존감이 들어가 있다. 유럽 여행, 혼밥 맛집과 같은 일상적인 키워드 옆에 또렷하게 자존감이 있는 시대인 것이다. 자존감의 문제는 특별한 게 아니라,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문제가 되었다. 최근 많이 일어나는 자해 문제도 이와 관련이 있다. 세상에 대한 분노, 자신에 대한 무력감 등으로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지면 자기 자신을 훼손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시중에 나온 에세이들도 대부분 ‘심리 문제’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나는 심리서가 나오기만 하면 다 읽는다. 내 대인관계는 이래서 문제이고, 내 행동은 이래서 문제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어쩌다 자존감의 시대를 살게 되었을까. 그런데 원래 자존감이라는 게 이렇게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이었나.

가짜 자존감에 휘말리면 어떻게 되나

그러나 정작 자존감이 무엇인지? 자존감은 어떤 능력인지? 어떻게 자존감을 키워야 하는지? 이런 궁금함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된 바는 없다. 심지어 자존감을 키운다면서 시도하는 일들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도 ‘자존감이 낮아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필요 이상으로 과민해지거나 움츠러든다. 혹은 과도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게 되면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타인과 사회에 대한 긍정적 소속감을 갖지 못하고, 자기만의 잘못된 생각 필터를 장착하게 되거나, 과거에 벌어진 아픈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꾸 더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자존감을 ‘감정’의 문제, ‘상처’의 문제로만 다루기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이다. 아무리 “나는 괜찮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외워도 자존감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신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진짜 자존감 이해하기

자존감은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아니라, 힘든 일이 벌어졌을 때 그것을 이겨내고, 해결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이다. 즉, 감정보다는 이성의 영역이며, 타인과 비교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의 자율성을 높이는 일이며, 자신의 부정적 콘텐츠를 해석하는 일이 아니라 긍정적인 새로운 콘텐츠를 채우는 일이다. 자신 또한 내향적 성격으로 인해 오랫동안 자존감의 문제를 고민해왔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의 마음의 문제를 주로 다뤄온 전미경 원장은 여섯 가지 레슨을 통해, 어떤 상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진짜 자존감을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첫째, 자존감은 과연 무엇인가. 둘째,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은 무엇이 다른가. 셋째, 현대인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멀티 아이덴티티’와 ‘나만의 시그니처’는 무엇인가. 넷째, 진짜 자존감의 네 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다섯째, 자존감을 높여주는 자기만의 콘텐츠는 어떻게 채워야 하는가. 여섯째, 결국 ‘남과 나’, ‘과거와 현재’라는 이 두 가지 문제를 잘 다룸으로써 어떻게 자율적인 어른이 될 것인가. 최신 심리 검사인 TCI 검사를 비롯, 심리학 이론들이 제대로 뒷받침되고 있는 뿌리부터 단단한 심리 수업이다.

공허함을 존재감으로 채우는 심리 수업

“공허한 것보다 차라리 아픈 것이 나아요.” 많은 이들이 딱히 큰 이유 없이 무력함과 공허함을 느낀다. 스스로 가치관을 만들어내고 그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삶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험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상처가 없어도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때문에 자존감을 높인다는 건, 타인이 주는 상처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수동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자신이 만들 수 있는 힘을 갖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오늘날 자존감을 높인다고 하는 조언이나 교육들은 어떠한가. 부정적인 것은 세세하게 다루면서, 정작 필요한 개인의 의지, 용기 등에 대한 이야기는 한두 마디로 넘어간다. 혹은 손상된 자존감을 회복하는 일에만 중점을 둔다. ‘너는 이런 점이 부족해’라고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들로부터 낮아진 자존감을 올리는 일에만 주목해왔다. 그런 단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공허함을 존재감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내가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지,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라는 관점에서 자존감의 문제를 새롭게 접근하자.

구매가격 : 10,500 원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정보 : 박인보 외 9명 | 2019-12-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독서를 하고 생각을 나누면 더욱 깊고 크게 생각할 수 있다

2018년부터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초등학교 3, 4학년을 중심으로 고등학생까지 지속해서 실시된다. 그동안의 교육이 많은 양의 책을 읽기를 권장하는 양적 독서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질적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으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인간애와 창의력, 협업과 소통 능력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인 독서 토론은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키우며 더욱 깊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이런 학습법이 ‘한 학기 한 권 읽기’라는 주제로 우리 교실에서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의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자료·정보 활용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자기성찰·개발 역량이 몰라보게 성장할 것이다. 더욱이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하면서 학생들은 독서하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독서의 참맛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게 된다.
《토론으로 다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먼저 독서할 수 있는 환경과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독서 후 생각하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형태로 수업을 이끄는 방법을 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사고력을 향상시키며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


교사들이 직접 연구하고 실천한 생생한 독서 토론 노하우

서울초등토론교육연구회는 학생들이 즐겁고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방법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교사들로 이루어진 연구회원들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다양한 토론 방법을 교실에서 직접 실천하며 알게 된 다양한 노하우와 토론 방법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과정 중에서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 중 하나인 ‘생각 나누기’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집필했으며, 교사가 중심이 되어 발문하며 사고하는 과정을 유도하는 대화 유형부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독서한 내용을 토론하는 자세한 방법과 과정이 들어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인 그림 동화, 전래 동화, 성장 소설, 역사 소설, 고전 문학, 시를 대상으로 ‘한 한기 한 권 읽기’의 사례를 모아 관심 있는 장르만 골라서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시’로도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실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다양한 텍스트의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실시하는 시기는 3학년부터이지만 저학년을 대상으로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기에 1, 2학년의 사례도 넣어 저학년도 즐겁고 깊이 있는 독서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구매가격 : 12,600 원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정보 : 박인보 외 9명 | 2019-12-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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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고 생각을 나누면 더욱 깊고 크게 생각할 수 있다

2018년부터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초등학교 3, 4학년을 중심으로 고등학생까지 지속해서 실시된다. 그동안의 교육이 많은 양의 책을 읽기를 권장하는 양적 독서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질적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으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인간애와 창의력, 협업과 소통 능력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인 독서 토론은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키우며 더욱 깊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이런 학습법이 ‘한 학기 한 권 읽기’라는 주제로 우리 교실에서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의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자료·정보 활용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자기성찰·개발 역량이 몰라보게 성장할 것이다. 더욱이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하면서 학생들은 독서하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독서의 참맛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게 된다.
《토론으로 다지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먼저 독서할 수 있는 환경과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독서 후 생각하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형태로 수업을 이끄는 방법을 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사고력을 향상시키며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


교사들이 직접 연구하고 실천한 생생한 독서 토론 노하우

서울초등토론교육연구회는 학생들이 즐겁고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방법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교사들로 이루어진 연구회원들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다양한 토론 방법을 교실에서 직접 실천하며 알게 된 다양한 노하우와 토론 방법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과정 중에서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 중 하나인 ‘생각 나누기’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집필했으며, 교사가 중심이 되어 발문하며 사고하는 과정을 유도하는 대화 유형부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독서한 내용을 토론하는 자세한 방법과 과정이 들어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인 그림 동화, 전래 동화, 성장 소설, 역사 소설, 고전 문학, 시를 대상으로 ‘한 한기 한 권 읽기’의 사례를 모아 관심 있는 장르만 골라서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시’로도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실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다양한 텍스트의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실시하는 시기는 3학년부터이지만 저학년을 대상으로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기에 1, 2학년의 사례도 넣어 저학년도 즐겁고 깊이 있는 독서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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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혁명

도서정보 : 민지영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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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딱딱한 마르크스 해설서는 가라!
『공산당선언』과 『자본론』의 문제의식이 그대로 살아 있는 만화 입문서!
독특한 그림과 유머러스하고 핵심을 찌르는 대사.
지금까지 이런 만화는 없었다!

젊은 세대를 위한 『공산당선언』과 『자본론』

20세기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대표 저술 가운데 하나가 『공산당선언』이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라는 유명한 첫 문장으로 시작하여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는 역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지막 문장으로 마무리되는 『공산당선언』은 지금까지 인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규정한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가, 성장하는 프롤레타리아의 투쟁과 혁명을 통해 필연적으로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역사는 이들의 주장과 다르게 전개되어 자본주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해 진화하고 있지만, 이 책은 첫 출간된 1848년 이래로 끊임없이 읽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노동착취, 실업, 해고, 부의 양극화, 빈곤 등 자본주의적 모순이 여전히 심각한 지금, 『공산당선언』과 『자본론』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힘은 여전히 유효하다. 자본주의의 근본 구조를 알아야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커리큘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만화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사상의 정수를 한 권에 그대로 담아 그려낸다. 자본주의 구조의 비밀과 한계 그리고 빈부 격차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밝힌 원작의 내용을 독특한 그림과 유머러스하고 핵심을 찌르는 대사로 표현하며 최저임금인상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오늘의 현실까지 신랄하게 담아낸다. 작가는 여전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노동을 강요당하는 오늘 자본주의 사회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여성)으로서 시급 아르바이트생들의 비애와 현실에서 느끼는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담아 만화에 녹여내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작고 가여운 생쥐들의 모습에서 어렴풋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비단 우연이 아니다.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 형식의 교양서이지만, 이 책을 마냥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이유다.

『공산당선언』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이해하는 지름길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장에서 『공산당선언』을 토대로 자본주의 사회의 표면적 문제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려 했다면, 둘째 장은 『자본론』을 토대로 그러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체계적으로 따져 나간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현실 세계와 비교해보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2장에서는 주로 이론적 토대가 되는 상품과 가치, 유용노동, 노동량과 노동생산성, 상품의 물신적 성격, 가격과 가치량의 질적 모순, 화폐와 자본 등 『자본론』을 이루는 기본 개념들을 설명하고, 자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노동의 소외, 필요노동과 잉여노동, 잉여가치의 창출, 이윤율 저하의 문제 등 제한적이나마 『자본론』의 핵심 개념을 꼼꼼하고 성실히 설명하면서 『자본론』이 담고 있는 문제의식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자본론』을 처음 읽는 독자든, 아니면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독자든 새롭게 『자본론』을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한편 페이지 중간중간에는 별도의 면에 부록을 마련하였는데, 역사부터 정치, 경제, 사회문제까지 관련된 주제나 중요한 사건, 개념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제한된 4컷 만화에 담지 못한 내용을 독자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러다이트운동이나 네오러다이트, 유토피아 사회주의자 샤를 푸리에의 팔랑스테르 구상도, 파리 코뮌과 제1인터내셔널, 그리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생각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삶의 조건과 방식을 살필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을 보면 볼수록, 4컷 만화에 담아낸 대학생 작가의 재치와 통찰력에 거듭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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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 율곡전서, 인심도심설 김시습전 논심성정 동호문답 학교모범 해주향약 격몽요결

도서정보 : 율곡 이이(탁양현 엮음) | 2019-1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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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 율곡전서


이이(李珥)의 본관(本貫)은 덕수德水이고, 자(字)는 숙헌(叔獻)이며, 호(號)는 율곡(栗谷), 석담(石潭), 우재(愚齋) 등이다.
1536년(중종中宗 31) 음력 12월 26일에, 사헌부 감찰을 지낸 이원수(李元秀)와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의 셋째 아들로,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조광조(趙光祖)의 문인(門人)인 휴암(休菴) 백인걸(白仁傑)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1548년(명종明宗 3) 진사시(進士試)에, 13세의 나이로 합격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를 했는데,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유능한 인재였다.
1554년에는, 금강산 마가연(摩訶衍)으로 들어가 불교를 공부했고, 이듬해에 하산하여, 강릉으로 돌아와 자경문(自警文)을 짓고서는, 다시 성리학(性理學)에 전념하였다.
모름지기 율곡(栗谷)은, ‘가장 조선인다운 조선인’으로서, 조선의 유교(儒敎)문화를 대표하는 유학자(儒學者)다.
조선의 성리학은, 김종직(金宗直,1431~1492), 김굉필(金宏弼,1454~1504), 조광조(趙光祖,1482~1519)를 거쳐, 이이(李珥,1536~1584), 이황(李滉,1501~1570), 기대승(奇大升,1527~1572), 조식(曺植,1501~1572) 등으로 이어지면서, 율곡이 활동하던 16세기에,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웠다.


1.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신이 생각건대, 천리(天理)가 사람에게 부여(賦與)된 것을 성(性)이라 이르고, 성과 기를 합하여 일신(一身)에 주재(主宰)된 것을 심(心)이라 이르며, 심이 사물(事物)에 감응하여 외부에 발현하는 것을 정(情)이라 이릅니다.
성은 마음의 본체요, 정은 마음의 작용이요, 심은 미발과 이발(已發)의 총명(總名)이므로, 마음은 성과 정을 통괄한다고 합니다.
성에는 다섯 조목(條目)이 있으니, 인(仁)ㆍ의(義)ㆍ예(禮)ㆍ지(智)ㆍ신(信)이요, 정에는 일곱 가지 조목이 있으니, 희(喜)ㆍ노(怒)ㆍ애(哀)ㆍ구(懼)ㆍ애(愛)ㆍ오(惡)ㆍ욕(欲)입니다.
정이 발현할 때, 도의(道義)를 위하여 발하는 것이 있으니, 어버이에게 효도하고자 하고, 임금에게 충성하는 것과, 어린애가 우물에 빠지는 것을 볼 때 측은(惻隱)히 여기는 것, 의(義)가 아닌 것을 볼 때 수오(羞惡)하는 것, 종묘(宗廟)에 지나갈 때 공경하는 것들이 이것이니, 이것을 도심(道心)이라 하는 것입니다.
구체(口體)를 위하여 발현하는 것이 있으니, 배고플 때 먹으려 하고, 추울 때 입으려 하고 힘들 때 쉬고자 하고, 정력이 왕성하면 여자를 생각하는 것들이 이것이니, 이는 인심(人心)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理)와 기(氣)는 한 덩어리어서, 원래 서로 떠나지 않는 것이니, 마음이 동(動)하면 정이 될 때 발하는 것은 기고, 발하는 까닭은 이입니다.
기가 아니면 발할 수 없고, 이가 아니면 발할 까닭이 없으니, 어찌 이발(理發)ㆍ기발(氣發)이 다름이 있을 것입니까.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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