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투어061 해군사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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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海軍士官學校, ROKNA, Republic of Korea Naval Academy)는 해병대를 포함한 해군 장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공군사관학교(1949)는 물론 육군사관학교(1946년 5월 1일)보다도 빠른 1946년 1월 17일 해군병학교로 개교하였습니다. 수군(水軍)의 역사는 조선, 아니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한반도 최초의 근대적 해군사관학교’는 1893년 설립된 통제영학당(統制營學堂)입니다. 어렵사리 영국의 교관까지 채용하였으나, 일제의 압력으로 3년 만에 폐교하고 말았죠. 이후 해사대(1945) 산하의 조선해사협회는 미군정 시기 한반도의 해안경비를 수호하기 위해 해방병단을 조직하였으며, 이는 1946년 해군병학교로 이어집니다. 현재의 해군사관학교는 해군병학교(1946)를 전신으로 삼으며, 조선해안경비대사관학교(1946), 해안경비대학(1946), 해사대학(1946), 해군대학교(1948)을 거쳐 1946년 해군사관학교로 승격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진해 군항제(軍港祭) : 사관학교는 출입은 커녕 포털사이트 지도, 스트리트뷰 등에도 노출되지 않는 군사구역입니다만, 특정한 날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방됩니다. 어린이날의 경우 진해(해군사관학교) 뿐 아니라 부산(해군작전사령부), 강원도 동해(해군1함대사령부), 경기도 평택(해군2함대사령부), 제주도 서귀포(해군제주기지전대)까지 해군사령부나 기지가 있는 도시에서 함정 체험, 군복 착용,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의 이벤트를 펼칩니다.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진해의 대표적인 축제인 군항제(軍港祭)와 어린이날에 개방되는데, 어린이날에만 열리는 여타의 해군기지에 비해 비교적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월의 군항제를 기해 진해 해군사관학교 뿐 아니라, 진해기지사령부까지 개방하며, 두 곳 모두 아름다운 벚꽃길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칩니다!

화랑대(花郞臺), 충무대(忠武臺), 성무대(星武臺) : 화랑대(花郞臺)란 별칭은 일제강점기 지원병 훈련소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1957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사의 화랑대(花郞臺) 외에도 육ㆍ해ㆍ공군 3군의 계룡대(鷄龍臺), 육군3군사령부의 선봉대(先鋒臺), 육군군수사령부의 칠성대(七星臺), 육군훈련소의 연무대(鍊武臺), 육군 병과학교 상무대(尙武臺), 육군종합행정학교의 남성대(南城臺), 육군3사관학교(陸軍三士官學校, 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 KAAY)의 충성대(忠誠臺), 공군사관학교(空軍士官學校, Korea Air Force Academy)의 성무대(星武臺), 육군학생군사학교(陸軍學生軍事學校, Army Cadet Military School)의 문무대(文武臺), 국군간호사관학교(國軍看護士官學校, Korea Armed Forces Nursing Academy, KAFNA)의 자운대(紫雲臺) 등 주요 군사시설과 군사학교마다 지명 대신 활용하는 별칭이 있습니다. 해군사관학교는 충무대(忠武臺)!

남초 학교지만, 남대는 아닙니다. : 2021년 사관학교 모집인원은 육사 330명(남 290, 여 40), 공군사관학교 215명(남 193, 여 22), 해군사관학교 170명(남 150, 여 20), 국군간호사관학교 90명(남 9, 여 81)입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제외하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남초 학교이기는 하지만 여성의 입학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여대와 달리 남대는 아닙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國軍看護士官學校, Korea Armed Forces Nursing Academy, KAFNA)는 여성만 입학이 가능한 사관학교였으나, 비교적 최근인 2016년부터 남성의 입학이 허용되었습니다.

Sink Navy! Beat Army! 미국에서는 육사와 해사가 라이벌?! : 미국 육군사관학교(美國 陸軍士官學校, 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 USMA)와 미국 해군사관학교(The United States Naval Academy)는 서로 간에 치열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있으며, 정기교류전을 펼칩니다. 니네 같은 편인데... 인성 문제 있어?! 그러나, 이같은 교류전은 서로 간에 딱히 접점이 없는 육사와 해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의 미국군’으로써 우의를 다지는 의미있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1890년 최초로 개최한 미식축구 친선경기는 130년 역사를 자랑하며 전국적으로 방영될 뿐 아니라,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정치인이 참관할 정도로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역대 전적인 해군사관학교가 앞서는데, 특히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4년 연속으로 승리해 육사를 압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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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62 사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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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육군사관학교,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해군사관학교, 충북 청주시의 공군사관학교. 사관학교(士官學校, Military Academy & Naval Academy)하면 육해공, 세 곳이 떠오르지만 이 외에도 육군3사관학교와 성격은 좀 다르지만 국군간호사관학교도 있습니다. 즉 대한민국에는 총 5곳의 사관학교가 있는 셈이지요. 교육부의 지휘를 받는 일반대학교와 달리 예외적으로 정부기관이 설립한 특수대학교가 여럿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관할하는 카이스트, 문화재청 산하의 특수교육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 고용노동부(舊 노동부)가 전액 출연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이 대표적이지요. 그렇다면 사관학교는? 네, 국방부 소속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망하기 전까지는, 심지어 전쟁이 나더라도! 폐교될 확률이 없는 대학교인 셈이죠. 사관학교 설치법에 의해 설립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와 달리 육군3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육군3사관학교 설치법,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에 의한 교육기관으로 설치법 자체가 다릅니다. 이 외에도 사관학교란 명칭은 쓰지 않으나 부사관, 준장 및 유관기관 공무원, 영관급으로 진급할 예정인 군인 교육을 위해 각각 육군부사관학교(陸軍副士官學校, Korea Army Non-Commissioned Officer Academy), 국방대학교(國防大學校, Korea National Defense University), 합동군사대학교(合同軍事大學校, Joint Forces Military University)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육군사관학교는 알겠는데... 육군3사관학교는 뭐죠?! : 1968년 설립된 육군3사관학교(陸軍三士官學校, 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 KAAY)는 공군(약 6만 3천)이나 해군(해병대 포함 약 7만)에 비해 규모가 큰 육군(약 46만)의 특성상 신입생으로만 충당하는 육군사관학교만으로 적정한 규모의 육군 장교(소위)를 배출하는 것이 어려워 신설한 4년제 특수목적 국립대학교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했거나, 4년제 대학을 2년 이상 수료한 자가 3학년으로 편입하여, 2년간 수학하며, 이 때문에 여타의 사관학교와 달리 입학연령이 만 21세부터 만 25세로 높습니다. 4년 과정의 사관학교를 단 2년 만에 이수한다는 점은 육군3사관학교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빡빡한 학사일정, 엄정한 군기 등으로 인해 퇴교율이 매우 높습니다.

왜 육군2사관학교가 아닌 육군3사관학교죠? : 같은 해에 육군2사관학교와 3사관학교가 동시에 창설되었으나 왠일인지 3사관학교가 먼저 개교하였는데요, 같은 성격(단기사관학교)의 사관학교가 복수로 존재하면 기수가 꼬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로 통합하였습니다. 순번으로 보면 더 늦은 3사관학교가 2사관학교를 흡수통합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육군 뿐 아니라 해군과 공군에도 비슷한 성격의 해군2사관학교, 공군2사관학교가 창설된 바 있으나 각각 1983년과 1984년에 폐교되었습니다.

공군사관학교(空軍士官學校, Korea Air Force Academy) : 제주도에 최초로 설치되었으나, 해군사관학교와 같은 진해(1951)를 거쳐 서울(1958)에 둥지를 틀었으나, 인구가 밀집한 서울에 있기에는 항공기의 소음이 장난 아니죠! 그래서, 1985년 현재의 충북 청주로 이전하였습니다. 보라매는 공군사관학교의 상징동물로, 서울 보라매공원은 바로 공군사관학교 터를 보수하여 조성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공군은 삼군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으나(공군 < 해군 <<< 육군), 사관학교 입결이 가장 높다는 것이 강점이자 특징입니다. 이에 걸맞게 항공우주의료원의 의료 서비스, 사관학교 최대 규모의 도서관, 수영장을 비롯한 운동 시설 등의 복지 혜택 또한 사관학교 중 최상급! 특히 육군, 해군과 달리 시력에 대한 높은 기준을 요구하며, 색약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2014년부터 굴절교정술 적합자로 판정될 경우 입과 전 수술 조건(자비 부담)으로 합격이 허용되었습니다. 졸업 후 국내외 민간항공사의 기장으로 대거 진출하며, 군인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고연봉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공군사관학교의 빼놓을 수 없는 메리트입니다. 1995년 방영된 KBS 드라마 창공은 공군사관학교를 배경으로 김원준, 류시원이 출연한 청춘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방영 후 지원자가 증가하였으나, 주연을 맡은 두 배우는 각각 병역면제, 방위병이라는...

육군 ROTC는 들어봤는데... 공군, 해군 ROTC도 있다?! :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1971), 충남 서산 한서대(2005), 경기도 의왕시 한국교통대(2013)는 전국에서 셋 뿐인 공군 ROTC를 보유한 대학교입니다. 해군 ROTC는 한국해양대(1959)를 시작으로 목포해양대, 부산의 부경대, 제주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육군 ROTC와 달리 공군, 해군 ROTC는 극소수의 대학에만 설치되어 있어 다소 생경하게 느껴지지요. 군복무 기간(육군·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2개월)이 지속적으로 감축될 예정인 반면 ROTC(육군 28개월, 해군 24개월, 공군 36개월)는 예전의 복무기간을 유지하고 있어 인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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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60 한국해양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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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海軍士官學校, Republic of Korea Naval Academy)가 해군 및 해병대 장교, 즉 군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면 해사대학 해사(海事, Maritime)는 군인을 제외한 항해사, 기관사 등의 고급선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상호배타적이면서 동시에 상호보완적입니다. 성사되지는 않았으나 제8대 신성모 학장 재임시절 해군사관학교와 한국해양대의 통합이 논의된 바 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개교 후 수십 년이 흐른 1956년에야 비로소 국립대학교로 인정받았기 때문인지, ‘대한민국 국립대 중에 유일하게 교명에 National이 없는 대학교’입니다. 필자도 Ocean University이란 교명을 보고 처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안않습니다만, 영문법에 의하면 Ocean은 명사이기 때문에 Korea Maritime and Oceanic University가 올바른 교명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대학교 : 일제강점기 설립된 진해고등해원양성소(1919~1945)의 부지, 시설, 장비 등을 이양받아 광복 후 개교한 진해고등상선학교(1945)를 거쳐 1956년 ‘국립학교시행령에 의한 국립대학’으로 승격하였습니다. 일제와 미군정의 혼란한 시기를 관통하고 있습니다만, 공식 개교기념일은 진해고등상선학교가 개교한 1945년 11월 5일입니다. 진해고등해원양성소(1919)으로 소급할 경우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대’는 한국해양대학교라는 주장이 가능하지만, 일제강점기 자체가 논란이기도 하거니와 직업양성소를 고등교육기관이라고 보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습니다. 학교의 연혁에서 보듯 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을 기반으로 출범하였으나, 이후 공과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국제대학을 신설하였으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석·박사 학위과정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OST, Ocean Science and Technology school)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 특성상 남대는 아니지만, 남초 현상이 극심한 대학 중의 하나로 꼽히며, 그나마(?!) 국제대학이 여학생 비율이 높습니다.

방파제 산책로, 한림제(翰林堤) : 한국해양대는 아치섬 전체를 학교 캠퍼스인, 섬이 곧 학교이자 학교가 곧 섬인 대학교입니다. 그럼 어떻게 등교하냐구요? 뭍과 육지를 잇는 방파제 한림제(翰林堤)를 통해서 도보나 셔틀버스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이만 무려 620미터!! 그런데, 태풍이 오면 어떻게 하냐구요? 휴교합니다. 숙사에 사는 대학생은 상관없지 않냐구요? 교수님이 학교를 못가십니다...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영됩니다만, 날씨만 허락한다면 시원한 바다 전망을 만끽하며 방파제를 걸어 등교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방파제의 긴~ 벽면을 활용해 해양대의 역사부터 동아리 일러스트를 장식해 학교가는 길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현재는 철거)

세계로 항해한다, 마린시뮬레이션센터(Marine Simulation Center)·아산관(A6) : 홍콩의 부둣가에 접안하라!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시뮬레이션 장비로 실제 선박과 유사한 선체 운항을 체험 및 실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해양대 캠퍼스 투어의 하이라이트이니만큼 구석구석 잘 들여다보자구요. 선박과 기관 조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선박모의실험장치는 물론 액체화물·통신 시뮬레이터 등의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360도를 투사할 수 있는 A Bridge가 인상적이더라구요. 북극해 항로가 여러분의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바다 밑에서 퍼 올린 에너지, 국제교류협력관(D8) :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건축된 곳으로, 해양대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해수의 온도 차이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한 곳으로도 유명하죠. 계절별로 바뀌는 수심 10미터의 바닷물을 끌어들여 냉난방에 활용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 공공기관으로는 국내 최초! 국제교류협력관 외에도 해상안전훈련장, 입지관(기숙사), 전파암실동, 실습선, 가로등 등 해양대 구석구석에 적용된 에너지시스템은 친환경적인 최첨단기술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해상안전훈련장의 수영장 수온 유지에 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는 지열 이용 온수공급시스템, 입지관 태양열 이용 온수공급시스템, 풍력/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LED 가로등 등 해양대가 만들어 가는 에너지캠퍼스에도 주목해 주세요.

움직이는 해양대?! 한바다호(B5) : 아치섬의 남서편 실습선 부두는 한나라호(9,500톤급)와 한바다호(6,600톤급)가 정박하는 공간입니다. 실습선은 단순히 겉만 그럴싸한 모형이 아니라, 고급 해기사 양성을 기관·거주 설비는 물론 교육설비까지 갖춘 ‘움직이는 해양대’입니다. 시가 1천억에 달하는 한바다호(6,600톤급)는 ‘실습선 중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되었습니다. 다른 학과 학생과 외부인도 참가 가능한 ‘울릉도·독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토사랑과 해양교육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2012년을 뜨겁게 달군 김장훈·송일국 울진~독도 수영횡단을 TV에서 보셨다면 거대한 한나라호를 보신 겁니다. 한체대 학생들과 55시간에 걸쳐 횡단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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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58 한국예술종합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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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韓國藝術綜合學校, K-Arts,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일명 한예종은 1990년 정부의 국립예술학교 설립계획 공표에 따라 1992년 문화부에서 국가정책으로 설립한 실기 중심의 교육기관입니다. 타학교와 달리 한예종은 6개의 학과가 아닌, 독자적인 6개의 OO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93년 예술의 전당 한 켠에 음악원을 개원한 이래 연극원(1994), 영상원(1995), 무용원(1996), 미술원(1997), 그리고 1998년 전통예술원이 문을 열면서 현재의 6개원과 ISA(Inter school division) 체제로 진화하였습니다. 석관동 캠퍼스는 1996년 2월 안기부(舊 국가안전기획부, 現 국가정보원)가 철수한 터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의릉(懿陵)이 석관동 캠퍼스 본관과 별관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예종은 영문명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에서 확인할 수 있듯 엄연한 ‘4년제 국립대학교이자 특수대학교’입니다만,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에 의해 설립되었기에 교명에 ‘대학교’라고 표기하지 않습니다. 일반 대학교나 대학원과 마찬가지로 한예종 예술사는 학사, 예술전문사를 졸업하면 석사학위에 준하는 자격을 인정받습니다. 단 문예창작과에 해당하는 문학원과 박사 과정은 없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캠퍼스에 세계유산이?! 석관동 캠퍼스(6호선 돌곶이역) : 舊 안기부 건물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캠퍼스인 덕분에 음지못(안기부 부훈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을 비롯해 현재까지 사용하는 미술원·전통예술원동(I), 실습장(체육관), 천장관(기숙사) 등에서 그 흔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입지 자체는 훌륭하지만 부지가 좁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의릉(懿陵)이 석관동 캠퍼스 본관과 별관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제20대 임금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계씨가 묻힌 의릉(懿陵)(사적 204호)을 포함한 40기의 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세계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캠퍼스라는 점 또한 ‘예술학교’답지 않나요? 석관동캠퍼스는 2022년까지 이전할 예정으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미 태릉(泰陵)과 인접한 선수촌이 2017년 충북 진천으로 이전한 바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미래, 영상원 :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한예종의 스타는 아무래도 영상원과 연극원 출신일텐데요, 그 현장 또한 신기롭기만 했습니다. 영상원은 크게 직접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소형의 스튜디오, TV 스튜디오와 이를 조종할 수 있는 부조정실, 국내 상업영화 장비 수준의 촬영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는 기자재실, 편집/전환/마스터링 등의 작업이 진행되는 편집실/TR실/음향편집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첨단 내부 시설 못지 않게 현대적인 갤러리 등에서나 볼법한 회색 톤을 배경으로 노란색을 포인트로 디자인된 영상원의 건물 자체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 같더라구요! 끝없이 긴 복도와 노출 공법으로 드러난 배기관이 이색적인 매력을 뿜어내다보니 실제 영화사에서 촬영 섭외도 많이 들어오지만 학생들의 작품 촬영 이외에는 거의 불허하고 있답니다.

모든 공연 예술의 출발이자 완성, 연극원 : 한국의 유일한 종합연극교육기관으로 연출, 연기부터 극작, 무대미술, 경영까지 연극의 전 분야를 망라한 실기위주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모든 공연 예술의 출발이자 완성’으로의 연극을 배울 수 있는 연극원에는 학생공연이 진행되는 실험무대/상자무대, 연기실기 및 공연제작을 할 수 있는 연습실(AV 시스템, 피아노, 발레 바, 거울 등 구비), 직접 의상과 무대 장치 등을 만들 수 있는 의상실습실/디자인실기실, 글쓰기 수업이 진행되는 극작연구실과 공통강의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예종을 거닐다가 유난히 훈남훈녀가 많다 싶으면 연극원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국내 최고가 세계 최고! 전통예술원 : 한예종의 6개원이 모두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지만,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는 원이 있으니 바로 전통예술원입니다. 전통 예술의 3대 요소가 악(樂), 가(歌), 무(舞)인데 이를 한 곳에서 모두 가르치는 곳은 국내에서(즉 세계에서) 한예종이 유일합니다. 한예종 전통원은 각 지역의 전통연희를 가르치는 국내 유일의 연희과와 전통예술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한국예술학과까지 4개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간문화재 정재국(피리), 안숙선(판소리),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등이 교수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전통예술의 경우 동아국악콩쿠르(동아일보), 온나라 국악경연대회(국립국악원), 전주대사습놀이 등에서 매년 30여명의 전통원 남학생들이 수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대학로 캠퍼스(4호선 혜화역) : 창덕궁 월근문(月覲門) 바로 옆 국립어린이과학관(舊 국립서울과학관)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한예종 대학로 캠퍼스는 ‘대한민국 연극 1번지’ 대학로와 인접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공연이 가능한 대형 강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캠퍼스’라고 하기엔 실제로 수업이 진행된 시기는 매우 짧으며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등의 부속 기관으로 활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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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57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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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의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방송(放送)과 통신(通信)은 닮았습니다. 그러나, 통신(通信)이 우편, 전신, 전화 등의 일대일에 국한된 매체를 활용한다면, 방송(放送)은 TV와 라디오란 대중 플랫폼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요! 와이파이와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가 연결된 현재의 세대에게는 TV로 공부한다는 개념 자체가 과거의 일일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이 순간에도 방송대의 웹과 앱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변치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2020년, 방송대는 어쩌면 팬데믹(Pandemic)에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대학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방송대인가, 아닌가? : 대한민국의 모든 원격대학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韓國放送通信大學校,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인가, 아닌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원격대학은 ‘사이버대학’이지요. 국립대인 방송대와 달리 타대학의 사이버대학은 학비도 백 만원대로 3배 이상 높은 반면 ‘방송대에 없는 학과’를 보유하고 있거나, 학생증을 발급해 도서관과 같은 본교 시설을 활용하는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송대의 경우 매년 수천명의 졸업생이 ‘다시’ 편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평생학습의 고수’들일수록 사이버대의 ‘방송대에 없는 학과’에 매력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방송대는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그리고 교육과학대학까지 4개의 단과대학과 23개의 학과와 사회복지연계전공, 그리고 대학원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박사를 위한 커리큘럼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설립된 원격대학 : 방송대는 197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립원격대학’이기 이전에 ‘세계에서 2번째로 설립된 원격대학’으로써 세계의 교육사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교육기관입니다. ‘세계 최초의 원격대학’ 오픈 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는 영국에서 방송대보다 3년 빠른 1969년 개교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방송대와 마찬가지로 국립대이자, 4년제 종합대학교입니다. 일본의 방송대학(The Open University of Japan)(1983)과 비교하면, 무려 11년이나 앞선 것으로 대한민국은 원격교육은 ‘아시아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픈 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가 개교함에 따라 영국의 오프라인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기존의 우편 학습에서 한 단계 진보해 TV, 라디오 등의 방송(放送)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픈 유니버시티의 성공에 힘입어 세계 각지에서 비대면 수업을 통해 학위를 이수할 수 있는 원격대학이 설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교도소에서도 배울 수 있다?! : 여주교도소(2004)를 시작으로 전주, 포항, 청주여자교도소에는 방송대 분교가 설치되었습니다. 방송대 분교가 마련된 위의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도 얼마든지 방송대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졸업을 위해 반드시 실습이 필요한 일부 학과는 제한되며, 과제물 또한 자료 수집이 어려운 재소자의 여건을 감안해 일반인용과 재소자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연간 졸업생은 100명~ 규모로, 2019년에는 무기수형자가 수석졸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간호학과의 경우 미국 LA와 뉴욕에 마련된 학습관(한국교육원 내)을 통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한인이 많은 LA에서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자 뉴욕까지 확장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다만 이는 한국에서 간호전문대학을 졸업한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 국한되기 때문에 매우 특수한 조건에서의 학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재미동포 간호사라면 한국까지 올 필요없이 미국에서 간호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흔치는 않지만, 아니 매우 드물겠지만 해외에 거주하면서 시험 때 입국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루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동문도 있습니다. 출석수업을 과제물로 대체하면 일체의 오프라인 수업 없이 수강할 수 있는 방송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인데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큼은 오프라인으로 치러야 합니다. 이 또한 2020년 현재에는 코로나로 인해 100% 과제물 제출로 대체되었습니다. 코로나를 비롯해 펜데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라면 이제는 오프라인 시험 대신 과제물만으로 학위를 이수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6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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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교육부가 아니라, 고용노동부(舊 노동부)가 전액 출연한 고용노동부 산하의 기타공공기관이자 4년제 대학교입니다만, 국립이 아닌 사립대학교로 분류됩니다. 아니, 정부 기관이 세운 대학교가 왜 국립이 아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관할하는 카이스트나 문화재청 산하의 특수교육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가 국립인 것과 비교하면 의아합니다만, 하여간 법적으론 사립대입니다. 그러나, 기술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목표, 국립대에 준할만한 폭넓은 장학금 혜택과 높은 기숙사 수용률 등을 감안하면 학생들이 체감하는 학교는 여느 국립대와 다를 바 없습니다. 교명에 교육(Education)이 포함된 ‘교육대학교’이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한기대를 지원하시는 분은 없으실 겁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초등학교 교사가 아니라, 이공계에 특화된 기술 인재을 육성하는 학교라는 점에서 ‘기술대학교’에 좀더 무게중심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대한민국 건축기술의 날개를 펴다, 나래돔(6) : 대학교 캠퍼스에 노천극장도 아니고, 돔(Dome)이?! 한기대 정문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는 나래돔은 무려 ‘국내 최초의 개폐식 돔형 건축물’로 ‘학생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나래(날개) + 돔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서울 고척동의 돔형 야구장을 정확히 1/10로 축소했기 때문에 건축학도의 탐방지로도 손색이 없을뿐더러 규모는 작지만 장수명 모니터링기술, 음환경 기술, 풍환경 기술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특히 철골 킬아치와 격자형 케이블의 지붕은 돔구장의 하이라이트인 슬라이딩 방식과 텐셔닝 에어빔 시스템을 통하여 자유자재로 개폐할 수 있지요!

다산 선생님이 보고 계셔! 다산정보관(L) : 조선을 대표하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딴 다산정보관(L)은 2009년 준공한 최첨단 도서관으로, 캠퍼스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전망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건물 앞에는 고은 시인의 ‘내 꿈이 솟는 곳’가 새겨진 시비(詩碑)가, 로비에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선생에 관한 안내문이 마련되어 있어, 도서관을 오가는 학생들에게 실사구시(碑)의 정신을 전달합니다. 다산정보관 앞에 금연을 권하는 플랜카드가 걸린 적이 있는데, 문구는 ‘다산 선생님이 보고 있다!’였답니다. 남학생 비율이 높은 남초대학 답지않게(?) 다산정보관은 층마다 노란색, 파란색, 빨간 색 등 원색으로 채색이 되어 있어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요, 어딘가 숨겨져 있는 ‘실내 정원’도 놓치지 마세요!

한기대 카페는 스타벅스 스타일?! 복지관(W) Dazzle 카페 : 천안에서도 외곽에 해당되는 병천에 위치한 한기대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준공된 복지관. 교내 매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빨래걸이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Dazzle 카페는 여건상 입점을 할 수 없었던 스타벅스의 인테리어, 소품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만든 곳으로, 총장님이 직접 발로 뛰어가며 학생들을 위해 만드셨다고 하네요. 스타벅스를 품은 카페, Dazzle에서 커피 한잔하자구요. 저렴하게~

만족한 기대? 만족한 위장! 학생회관(S)! : 한기대 학생회관에서는 특별한 메뉴가 있습니다. 전골과 삼겹살이 그 주인공이죠. 교내에서 맛보는 푸짐한 전골과 지글지글 삼겹살이라니 생각만 해도 침이 흐르네요… 단 판매하는 날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생협에서 운영하는 한기대의 모든 식당 메뉴는 극히 친학생적이랍니다. 학생회관(S) 지하 1층에는 무려 오락실(B1)이 있습니다!! 월광보합, 철권 태그 토너먼트, 펌프잇업을 비롯해 노래방 기기가 갖춰진 오락실은 시내로 나가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캠퍼스 속 유흥공간’입니다.

신입생 입사율 100%! 기숙사 : 한기대 기숙사 수용율은 70% 수준으로 전국 5~10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사립대학교이지만, 국립대 수준의 저렴한 학비와 높은 장학금 혜택(장학금 지급율 80%~)은 물론 높은 취업률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천안으로 유학가는 대학교’로 손꼽힙니다. 특히 신입생은 100% 기숙사 입사가 보장됩니다. 기숙사 통금은 2~4시로 타학교의 10시나 12시와 비교하면 매우 합리적입니다. 물론 주변에 놀만한 곳도 없지만, 밤새 도서관에서 공부하기에도 넉넉하지요! 구내식당이 문 닫은 시간에는 학교 주변의 음식점 오토바이가 수시로 오간다는...

인구 대비 대학교 최대 밀집지역은 천안?! : 충남 천안시(天安市)의 면적은 636.2 km²로 서울(605 km²)과 비슷하지만, 인구는 70만이 채 안되는 소도시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인구를 감안할 때 서울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학이 많은 ‘대학맛집’입니다. ‘충남 천안시’를 주소지로 하는 대학교는 대학원, 통신대학, 전문대, 학습관 등을 통털어 무려 15곳이나 되며, 이는 폐교한 선교청대학교(舊 성민대학) 등을 제외한 것입니다. 특히 천안은 단국대, 상명대, 순천향대, 호서대처럼 서울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교의 지방캠퍼스(이원화 캠퍼스, 분교 등)가 애정하는 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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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55 포스텍 & 카이스트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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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공대전쟁! 포카전·카포전 : 2002년 시작한 포스텍(포항공대)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간의 라이벌리 포카전·카포전! 2019년까지 종합 전적은 카이스트 9, 포스텍 8로 비등비등하지만 카이스트가 1승 앞서고 있습니다. 여느 라이벌리와 마찬가지로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도 포함되어 있으나 과학퀴즈, 해킹,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정식 경기 종목이라는 것이 타대학의 라이벌리와 다른 특징입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2012년까지 한국인의 국민화투(?!) 스타크래프트2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2013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만 치룹니다. 연도에 따라 다르지만 7경기 혹은 9경기 홀수로 치루며, 실내 경기가 많아서 인지 연고전·고연전의 5경기보다 많네요. 팝콘은 넉넉히 챙겨두세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카이스트 오리연못{舊 석림지(碩林池)} & 석림(碩林)의 종(까리용) : 카이스트 캠퍼스의 동쪽(E)과 서쪽(W)을 잇는 오리연못은 공중에서 보면 오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별칭입니다. 본래 명칭은 석림지(碩林池)입니다만... 잔디밭 곳곳에 오리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 이곳에서 낮잠 자는 것은 삼가세요. 비공식적으로 총장님보다 높은 카이스트 서열 1위라는 카더라가... 오리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모든 차량이 멈춰야 합니다. 석림지(碩林池)에는 빨강, 파랑 그리고 녹색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구불구불한 직선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형물 상단부에 원형으로 여럿 종이 매달려 있는데요, ‘석학들의 숲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란 의미를 담아 ‘석림(碩林)의 종’이라 명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그저 까리용(불어 악기 이름)이라고 부른다는... 오리연못과 오리광장을 가로지르는 건널목에는 오리 조심?!(Geese Crossing)에 해당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Geese가 오리 맞죠?!

인류 역사상 최초에 도전한다, 카이스트 정문술빌딩(E16) : 정문술빌딩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해 달라”는 조건으로 미래산업 정 회장님이 기탁한 60억으로 신축한 건물입니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 회장님 또한 성과를 거두기 전에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셨기 때문에 완공식 때도 참석하지 않으셨답니다. 기탁자의 이름이나 기업명의 붙여진 건물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스토리가 가장 돋보인 건물로는 카이스트의 정문술빌딩을 꼽고 싶네요. 정 회장님이 언제 오실지는 이제 바이오 및 뇌공학과 학생들의 손에 달렸겠죠? 빌딩 상단부에 설치된 시계는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는 2억 원 상당의 물건이니 꼭 본인의 시계와 시간을 맞춰보기 바랍니다.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PAL)(06) : 공중에서 보면 가운데가 뚫린 도넛 모양의 기묘한 건축물은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우주선을 연상케 합니다. 세계 5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건설된 포항방사광가속기(Pohang Light Source, PLS)와 이보다 진보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PAL-XFEL(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X-ay Free-electron Laser)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완공한 4세대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레이져 발생에 성공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호길 초대 총장이 취임 조건으로 내세운 ‘포스텍의 핵심 시설’ 중의 하나이자 독립채산기관입니다. 어마어마한 전기를 잡아 먹는 시설로 단전을 대비한 막대한 설비가 숨겨져 있다는... 원형으로 둥근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실내 탐방을 할 때도 빙글빙글 돌며 둘러보는 묘미가 있습니다.

포스텍 노벨동산(M-11) & 설립자 동상 : 분수대 남쪽의 노벨동산은 포스텍의 위상을 보여주는 명소 중의 명소랍니다! 1989년 11월, 노벨상 수상자 10여 명이 포스텍을 방문한 기념으로 나무를 심은 이후 노벨상 수상자가 방문할 때마다 기념식수를 하는 것이 포스텍의 관례 아닌 관례가 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지에베(1973 물리학상) 박사는 2번, 프랑스 태생인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는 3번이나 다녀갔다고 하니, 나무를 심을 때마다 과학꿈나무도 심으셨을 겁니다. 포터(1967 화학상), 죠셉슨 박사(1973 물리학상), 지에베(1973 물리학상), 리히터(1976 물리학상), 글래쇼(1979 물리학상), 허쉬바흐(1980 화학상), 몬탈치니(1986 의학상), 길버트(1986 화학상), 로러(1986 물리학상) 박사,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 램지(1989 물리학상)...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4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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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면 서울대, 부산하면 부산대, 그럼 포항은? 자연스럽게 포항‘공’대가 떠오르실 겁니다. 공교롭게 포항시에 포항대학교(전문대학)가 있습니다만, 포항의 ‘공대’는 포항대 공대가 아닙니다. 포항공대 영문명은 개교 당시 Pohang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PIST)였으나, 현재는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일명 포스텍(POSTECH)입니다. 영문 교명은 국문 교명에 비해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범위가 더 넓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포항공대는 분명 포스텍(포항제철)이 설립한 ‘사립대학교’입니다만, 포항제철이 ‘대일 청구권 자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영기업’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느 사립대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공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포스텍은 ‘국내를 대표하는 철강기업’인 동시에 도시명이 곧 기업명인 ‘포항의 대표기업’으로써 기업의 수익 일부를 포항공대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각종 연구소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소수정예를 지향하는 포스텍 설립 목적상 학부생 1400여명, 대학원생 2100여명으로 규모가 매우 작다는 점은 강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카이스트 학부생 3800여명의 1/3 수준으로, 포카전·카포전을 치루는 것 자체가 꽤나 불리한 여건에서 치루는 학교간 대항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캠퍼스에 비즈니스 호텔이?! 포스코 국제관(M-16) : 2007년 개관한 포스코 국제관(M-16)은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 회의실, 양식당과 중식당, 카페테리아, 웨딩홀 등을 비롯한 숙박시설(싱글, 트윈, 주니어스위트)을 갖춘 ‘호텔’입니다. 세계 각지의 대학교, 연구소 등에서 포스텍을 방문한 귀빈들을 모실만한 공간이 마땅히 않은 포항의 여건상 캠퍼스에 떡~ 하니 차린 비즈니스호텔이지요. 포스텍의 교사지역과 기숙사 및 생활지역의 경계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78계단 언덕빼기에서 내려다보는 전망 또한 일품입니다. 비단 외국의 귀빈이 아니더라도, 포스텍의 기운을 온몸에 받고 싶은 수험생 가족이라면 1박을 권하고 싶습니다. 해가 진 일몰 이후 걷는 포스텍 캠퍼스의 정경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거든요!

포항가속기연구소(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PAL)(06) : 공중에서 보면 가운데가 뚫린 도넛 모양의 기묘한 건축물은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우주선을 연상케 합니다. 세계 5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건설된 포항방사광가속기(Pohang Light Source, PLS)와 이보다 진보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PAL-XFEL(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X-ay Free-electron Laser)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완공한 4세대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레이져 발생에 성공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호길 초대 총장이 취임 조건으로 내세운 ‘포스텍의 핵심 시설’ 중의 하나이자 독립채산기관입니다. 어마어마한 전기를 잡아 먹는 시설로 단전을 대비한 막대한 설비가 숨겨져 있다는... 원형으로 둥근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실내 탐방을 할 때도 빙글빙글 돌며 둘러보는 묘미가 있습니다.

박태준학술정보관(舊 청암학술정보관)(S-01) : 청암 박태준은 포스코의 사장이자, 포스텍 설립이사로 무은재 김호길 초대 총장과 함께 ‘포스텍의 역사’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포스텍 캠퍼스에는 중앙도서관에 해당하는 학술정보관과 기념관에 각각 박태준의 호인 청암과 김호길의 호 무은재를 붙여 이를 기리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텍의 이름이 붙은 12개의 길에서도 청암로와 무은재길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지요. 1층에 박태준 흉상을 비롯한 박태준 기념실이 있으며, 2층부터 5층은 서가와 열람실, 6층은 카페와 옥상 정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재학생 외에 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나, 시험 기간 중에는 제한됩니다. ‘청암’학술정보관은 현재 ‘박태준’학술정보관으로 개명 아닌 개명되었습니다.

노벨동산(M-11) & 설립자 동상 : 분수대 남쪽의 노벨동산은 포스텍의 위상을 보여주는 명소 중의 명소랍니다! 1989년 11월, 노벨상 수상자 10여 명이 포스텍을 방문한 기념으로 나무를 심은 이후 노벨상 수상자가 방문할 때마다 기념식수를 하는 것이 포스텍의 관례 아닌 관례가 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지에베(1973 물리학상) 박사는 2번, 프랑스 태생인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는 3번이나 다녀갔다고 하니, 나무를 심을 때마다 과학꿈나무도 심으셨을 겁니다. 포터(1967 화학상), 죠셉슨 박사(1973 물리학상), 지에베(1973 물리학상), 리히터(1976 물리학상), 글래쇼(1979 물리학상), 허쉬바흐(1980 화학상), 몬탈치니(1986 의학상), 길버트(1986 화학상), 로러(1986 물리학상) 박사, 장 마리 렌 박사(1987 화학상), 램지(1989 물리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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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투어053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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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는 1971년 설립된 한국과학원(KAIS)을 모태로 성격이 상이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1966)와 한국과학기술대학(KIT)(1984)은 물론 심지어 사립대학교인 한국정보통신대학교(韓國情報通信大學校,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University, ICU)(2002)와 통합한 매우 특이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과학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대덕 캠퍼스를 중심으로 대전 문지 캠퍼스와 서울의 홍릉 캠퍼스(舊 홍릉과학기술연구단지, 경영대학, 고등과학원), 도곡 캠퍼스 총 4곳의 멀티 캠퍼스 체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 문지 캠퍼스는 카이스트와 2009년 통합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韓國情報通信大學校,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University, ICU)가 있던 곳으로 대덕 캠퍼스에서 버스로 약 7 km, 40분 거리. 서울의 홍릉 캠퍼스는 한국과학원(KAIS)이 있던 곳으로 카이스트 경영대학과 고등과학원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과학과 기술의 융합, 정문(正門)(E1) : 카이스트의 정문은 정말 알쏭달쏭하게 생겼습니다. 정면에서 볼 때는 평범한 2개의 화강석 기둥이지만, 측면에서 바라보면 가운데가 정확하게 ‘철(凸)’자로 뚫려 있거든요. 전국의 대학교 정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죠. ‘과학과 기술의 융합을 의미’하며, 놀랍게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문과 같은 형상입니다. 단 서울과기대는 양각, 카이스트는 음각이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카이스트는 ‘학교 전체에 담장이 없는 오픈 캠퍼스’인데요, 캠퍼스에 입장하기 전에 직접 확인해 보자구요!

장영실상, 타임광장, 뉴턴의 사과나무 : 대한민국이 배출한 과학자 장영실 동상을 보면 측우기를 짚고 있는 왼손에 비해 오른손이 허전해 보입니다. 본디 오른손에 측정 도구인 ‘자’를 들고 계셨으나, 축제 때 흥에 겨운 어느 학우가 자를 뽑고 대신에 소주를 한 병 선물로 드렸다는 카더라가... 동상 발밑에는 카이스트 백주년인 2073년 개봉할 타임캡슐이 파묻혀 있습니다.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한 영국 켄싱턴 사과나무 후손도 식재되어 있습니다. 번외적으로 뉴턴의 사과나무는 부산 부경대 용당 캠퍼스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리연못{舊 석림지(碩林池)} & 석림(碩林)의 종(까리용) : 카이스트 캠퍼스의 동쪽(E)과 서쪽(W)을 잇는 오리연못은 공중에서 보면 오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별칭입니다. 본래 명칭은 석림지(碩林池)입니다만... 잔디밭 곳곳에 오리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 이곳에서 낮잠 자는 것은 삼가세요. 비공식적으로 총장님보다 높은 카이스트 서열 1위라는 카더라가... 오리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모든 차량이 멈춰야 합니다. 석림지(碩林池)에는 빨강, 파랑 그리고 녹색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구불구불한 직선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형물 상단부에 원형으로 여럿 종이 매달려 있는데요, ‘석학들의 숲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란 의미를 담아 ‘석림(碩林)의 종’이라 명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그저 까리용(불어 악기 이름)이라고 부른다는... 오리연못과 오리광장을 가로지르는 건널목에는 오리 조심?!(Geese Crossing)에 해당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Geese가 오리 맞죠?!

인류 역사상 최초에 도전한다, 정문술빌딩(E16) : 정문술빌딩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해 달라”는 조건으로 미래산업 정 회장님이 기탁한 60억으로 신축한 건물입니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 회장님 또한 성과를 거두기 전에는 방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셨기 때문에 완공식 때도 참석하지 않으셨답니다. 기탁자의 이름이나 기업명의 붙여진 건물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스토리가 가장 돋보인 건물로는 카이스트의 정문술빌딩을 꼽고 싶네요. 정 회장님이 언제 오실지는 이제 바이오 및 뇌공학과 학생들의 손에 달렸겠죠? 빌딩 상단부에 설치된 시계는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하는 2억 원 상당의 물건이니 꼭 본인의 시계와 시간을 맞춰보기 바랍니다.

카이스트 대덕 캠퍼스는 사실 대덕에 없다?! : ‘대덕 캠퍼스’는 사실 대전 대덕구가 아니라, 유성구에 있습니다. 대덕 캠퍼스의 대덕은 ‘대덕구’가 아니라, ‘대덕연구단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밭대학교 대덕신학융합캠퍼스, 한남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 충남대학교 대덕캠퍼스 등 대전의 적지 않은 유성구 소재 대학교가 ‘대덕 캠퍼스’란 지명을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심지어 대덕대학교도 주소지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가 있던 (대전군과 회덕군을 합친) 충남 대덕군(大德郡)은 1983년 대전직할시로 통합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캠퍼스투어051 육군사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20-1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랑대(花郞臺)란 별칭은 일제강점기 지원병 훈련소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1957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사의 화랑대(花郞臺) 외에도 육ㆍ해ㆍ공군 3군의 계룡대(鷄龍臺), 육군3군사령부의 선봉대(先鋒臺), 육군군수사령부의 칠성대(七星臺), 육군훈련소의 연무대(鍊武臺), 육군 병과학교 상무대(尙武臺), 육군종합행정학교의 남성대(南城臺), 육군3사관학교(陸軍三士官學校, 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 KAAY)의 충성대(忠誠臺), 공군사관학교(空軍士官學校, Korea Air Force Academy)의 성무대(星武臺), 육군학생군사학교(陸軍學生軍事學校, Army Cadet Military School)의 문무대(文武臺), 국군간호사관학교(國軍看護士官學校, Korea Armed Forces Nursing Academy, KAFNA)의 자운대(紫雲臺) 등 주요 군사시설과 군사학교마다 지명 대신 활용하는 별칭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육사는 학교다! : 육군사관‘학교’가 대학교 과정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사관학교설치법이 공포된 1955년으로 이 때부터 졸업생에게 이학사(理學士) 학위가 수여되었습니다. 충북 청주의 공군사관학교, 경남 창원의 해군사관학교와 달리 육사는 ‘서울의 유일한 사관학교’입니다. 이 덕분에 육사는 전국의 인재를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모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남초 학교이기는 하나, 1998년부터 여성 생도의 입학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여성만이 입학할 수 있는 여대와 달리, 남대는 아닙니다. 2013년 선발한 여학생은 30명으로 남학생 280명의 1/10 수준입니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주말 여행 갈래? : 육사는 지도 앱 위성사진이나 스트리트 뷰도 지원하지 않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1997년부터 일반인을 위한 관광 목적으로 부분 유료 개방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개방 지역에 한해 ‘누구나’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육사 내의 박물관은 육사박물관이 아닌 육군박물관으로, 박물관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경춘선 화랑대역(現 화랑대 철도공원) & 간성교(干城橋) : 육사 제2정문(正門) 간성문(干城門)은 2010년 12월 폐선된 경춘선 화랑대역(現 화랑대 철도공원)과 가깝습니다. 근대 문화유산 등록 문화제 제300호이자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으로 숱한 연인들이 육사 앞에서 만나고 헤어지던 추억의 명소이기도 하지요. 잘 아시다시피 서울여대와 육사는 서로 가깝기도 유명한 여대와 남대(?!)인데요, 서울여대 정문(正門)과 육군사관학교 제2정문(正門) 간성문(干城門)의 거리는 화랑로(花郞路)와 경계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둘 사이의 거리는 불과 300여 미터!

육사의 체육시설 : 행정안내소(종합안내실) 뒤편의 양지관을 비롯해 육사에는 육사체육관, 관창체육관, 서애관, 종합체력단련장, 육사야구장, 갈매리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종목별로 세분화되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든 생도가 졸업 전에 1단 이상을 취득해야 하는 태권도를 비롯해 농구, 배드민턴, 기계체조, 유도, 합기도, 검도, 권투, 핸드볼, 헬스장, 수영, 탁구, 인조잔디 축구장, 폴리우레탄 육상트랙, 멀리뛰기, 야구, 테니스... 이정도면 태릉인지, 육사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네요!!

교훈탑(敎訓塔)·육사기념관 : 교훈탑을 겸한 기념관은 故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으로 건축학과 학생들의 건축투어 탐방지로 꼽힐 정도로 의미있는 건물입니다. 육사답게 64미터인 교훈탑은 이름 그대로 건물 외벽에 교훈 지인용(智仁勇)을 새겨 놓았습니다. 취재 당시 육사를(서울여대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는 ‘고장 수리중’... 기념관은 육사 어느 곳에서도 눈에 띄는 기념탑 1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좌측으로 한 바퀴 돌면서 학교역사실, 교육변천사실, 복식변천사실, 전사자순직실 등 7개의 테마관을 순서대로 관람하시면 됩니다. 저는 기수별 동기회 명칭이 유난히 재미있더라고요. 7기 칠성, 22기 쌍둘, 24기 육사이사…

육사박물관? 육군박물관!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에게 수학한 김중업 건축가는 박물관 자체가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거대한 열쇠’를 상징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육사박물관이 아닌, 육군 전체를 대표하는 육군박물관이자 ‘국내 군사박물관 중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방문 가치가 높습니다. 제1전시실(2층)은 선사시대부터 1945년 광복 이전까지, 제2전시실(3층)은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유물 만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특성상 단순한 유물, 유적보다는 무기류와 방어구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야외에도 박정희 대통령 의전용 세단(국가등록문화재 제398호)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가 옥외 전시 중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