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간

도서정보 : 차이자위안 | 2015-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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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우주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한 장서가의 매혹적인 모험

구매가격 : 11,880 원

중국사회 각 계층 분석

도서정보 : 양효성 | 2015-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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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0여 년, 우리는 과연 중국에 대해 얼마나 깊이 알고 있는가?”

중국의 발자크라 불리는, 중국 최고의 知靑 양효성의 10년에 걸친 역작!
모택동 사후 시기, 가장 심층적인 중국中國 사회 분석!
대한민국의 성장과 미래를 좌우할 중국사회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후에 중국인들은 자기 나라를 ‘신중국’이라 불렀다. 그만큼 해방 후 새 세상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새 국가 성립 후 정확히 28년 만에 신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부류에 속할 정도로 정신과 육체가 만신창이가 되었다. 등소평은 그러한 모순을 인식하고 또다시 혁명적인 역사의 전환점에서 방향타를 쥐고 부득불 ‘개혁개방’이란 카드를 내게 되었다.

중국의 지성으로 추앙받는 작가 양효성은 신중국 성립 후부터 개혁개방 전개 과정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하는 중국 사회를 심층 분석하였다. 즉,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인문적 가치관과 전통 가치관,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와 기성세대의 각성, 국가제도의 변화 등을 전 방위로 분석하고 비판하였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표방하고 난 뒤 경제와 국민 생활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정치체제 면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뚜렷하게 설명되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 그래서 그 모순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란 표현으로 대변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의 발자크라 불리기도 하는 저자는 10년에 걸쳐서 이 놀라운 역작을 만들어냈다. 특히 현대 중국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치관, 세대, 제도 등의 부조리한 현상을 고발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대미문의 중국사회 고발서로 추대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중국에서 25년째 생활하고 있는 이성권 역자는 개혁개방의 산증인으로서, 우리나라와의 수교가 성사되기 이전부터 중국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성균관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중국 천진 남개대학에서 비교경제학을 연구하여 학위를 받았다. 중학교 시절 북간도 용정 출신 역사 선생에게서 깊은 감화를 받고, 은사를 평생 스승으로 모시면서 ‘한중 민간 우호교류협의회’ 중국 이사를 맡아 활동해 왔으며 현재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날로 커져만 가는 우리나라 내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 책의 등장은 시의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과 수교를 한 지 20여 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중국사회에 대한 우리 대중의 이해는 미비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견해 또한 부적절한 것이 많아 중국사회에 대한 오해도 많다. 역자는 “이 중국사회를 알아야만 중국 어디에서나 성공할 수 있다.”라고 강변하며 이 책을 자신 있게 대중 앞에 내놓았다.

이 책이 중국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를 돕고, 한국과 중국이 동반 성장하는 데 있어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17,550 원

조선의 백정 이야기

도서정보 : 차상찬 | 2015-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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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정 이야기》는 언론인이며 사학자였던 선생의 유고를 모아서 출판한 《조선사외사(朝鮮史外史)》의 ‘제도와 풍속’편(명성사 刊)을 옮긴 것이다. 동 시리즈로 제2권 역대 인물열전, 제3권 명승·고적·명물과 역사상 유서 있는 화(花)·조(鳥)·수(獸), 제4권 잡편(雜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전하는 것은 1권 본책 뿐이다.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에 관련한 그의 저서를 통해 새롭게 역사 이외의 감추어진 진실을 추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은 전자책 각각 7권으로 출간되었다.
‘조선의 성씨 이야기, 조선의 과거제도 이야기, 조선의 징병제도 이야기, 조선의 보부상 이야기, 조선의 봉화 이야기, 조선의 백정(白丁) 이야기, 조선의 명절과 놀이문화’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조선의 징병제도 이야기

도서정보 : 차상찬 | 2015-08-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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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징병제도 이야기》는 언론인이며 사학자였던 선생의 유고를 모아서 출판한 《조선사외사(朝鮮史外史)》의 ‘제도와 풍속’편(명성사 刊)을 옮긴 것이다. 동 시리즈로 제2권 역대 인물열전, 제3권 명승·고적·명물과 역사상 유서 있는 화(花)·조(鳥)·수(獸), 제4권 잡편(雜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전하는 것은 1권 본책 뿐이다.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에 관련한 그의 저서를 통해 새롭게 역사 이외의 감추어진 진실을 추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은 전자책 각각 7권으로 출간되었다.
‘조선의 성씨 이야기, 조선의 과거제도 이야기, 조선의 징병제도 이야기, 조선의 보부상 이야기, 조선의 봉화 이야기, 조선의 백정(白丁) 이야기, 조선의 명절과 놀이문화’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거룩한 코미디

도서정보 : 곽영신 | 2015-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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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타락했다!
교회 세습, 금권선거, 성추행, 횡령, 표절…
“목사님, 도대체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인가요?”

‘돈’과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한국 교회

한국 교회가 문제다. 목사들의 막말, 교회 세습, 논문 표절, 횡령, 금권선거, 성추행 등 연일 문제가 끊이지 않고 터지고 있다. 개신교의 문제는 어느덧 한국 사회가 처한 하나의 부조리한 현실이 되었을 정도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기만 하다.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해야 할 한국 교회가 도대체 왜 이런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한국 교회 자체가 심각할 수준으로 타락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는 ‘예수’가 아니라 ‘돈’과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말을 듣고 있다.
한국의 목사들은 너무 권력 지향적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금권선거 및 분열 사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의 97회 총회 파행 사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의 감독회장 선거 파행 사태를 지켜보면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한국 사회에서 제법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형교회 목사들이 신성한 종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행하고 있다. 금권선거, 상대방 비방, 폭력행위가 난무하고, 각종 고소 행렬이 이어진다. 법과 양심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돌진하는 목사들의 욕망과 치열한 권력 암투 속에서 한기총과 각 교단은 맥없이 휘둘리기만 한다. 현실 정치판보다 더한 난장판이 연출되는 것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권력 지향적이고, 탐욕적인 행태를 내보여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든다.
한때 한국 교회 최대 연합기관이었던 한기총은 길자연, 홍재철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은 이후 금권선거, 정관 개악, 이단 옹호 등으로 폭발적인 물의를 일으키면서 본격적인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한기총은 진정한 교회 연합기관이라기보다는 일부 정치 목사들의 명예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기총에는 대형교회를 바탕으로 힘깨나 쓰고 싶은 목사들, 교회정치를 통해 출세하고자 하는 목사들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돈과 힘을 거머쥔 한국 교회가 이를 바탕으로 한기총에서 한바탕 꽃 잔치를 벌이게 된 것이다. 한국 교회 ‘장자교단’이라 불리는 예장합동과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교단인 감리회도 마찬가지다. 이 교단들의 회장을 뽑는 선거를 통해 들여다본 목사들의 권력 다툼은 마치 거대한 욕망 덩어리를 보는 듯하다. 이런 모습들이 반복되지만 목사들이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 정치 지향적인 교회, 권력 지향적인 목사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는 점점 더 타락해가고 있다.

교회는 한국에 와서 대기업이 되었다

“처음 교회는 그리스로 이동하여 철학이 되었고, 유럽으로 넘어가서는 문화가 되었다. 마침내 미국으로 왔을 때 교회는 기업이 되었고, 한국으로 왔을 때는 대기업이 되었다”(196쪽)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 교회는 ‘물신’화되었다. 대표적으로 2009년 사랑의교회는 3,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초대형 새 예배당을 건축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14층짜리 남쪽 드림센터와 8층짜리 북쪽 미션센터는 대기업 본사 못지않게 크고 웅장하다. 이처럼 한국 교회는 갈수록 자본주의와 결합하며 ‘성공’을 부추기는 하나의 대기업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약한 자를 보듬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아버지가 휠체어에 앉고 설교도 안 하고 그러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실상 와해된다고 봐야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실 조 목사님의 카리스마 하나로 유지해왔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해외 출장 한번 가니까 일주일에 15억 원 들어오던 헌금이 7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그 정도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아버지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씨의 말, 241쪽)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대기업화한 교회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교회를 일군 조용기 목사와 그 일가족은 재벌 총수 일가처럼 행동하며 교회 재정을 사유화했고, 심각한 비리를 저질렀다. 그런데도 그들은 아직도 물러나지 않고 교회를 장악하고 있다. 교회가 조용기 목사의 카리스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몸집을 불렸기 때문이다. 어느덧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너 없는 기업을 상상할 수 없듯 오너 없는 교회를 상상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왜 교회를 물려줘서는 안 되지?” 목사들의 도덕적인 무감각

게다가 한국 교회는 도덕적으로도 무감각하다. ‘대기업’화된 대형교회를 자녀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물려주기까지 한다. 등록 교인이 1만 명이 넘는 임마누엘교회를 아들 김정국 목사에게 물려준 김국도 목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왜 안 되지? 왜 이병철이 이건희에게 이건희가 이재용에게 준 건 되고, 교회는 왜 안 되지?”(388쪽) 길자연 목사, 홍재철 목사, 김선도 목사, 김홍도 목사 등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이미 자신의 자녀들에게 교회 세습을 마무리 짓기도 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지적을 당하자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대필이나 표절 등 그 어떤 부정직한 증거라도 나온다면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호언했다. 그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논문 표절은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자 또 다른 거짓말을 일삼았고, 결국에는 담임목사직에서 사퇴하지도 않았으며,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며 초호화 교회 건축을 끝까지 밀어붙였다.
여성 성도를 성추행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전병욱 목사는 피해자들은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자신을 용서해줬다는 셀프 회개를 하며 목사직을 유지했고, 새 교회를 개척하기까지 했다. 결국 성추행 혐의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도 마찬가지다. 자신과 자신의 아들 등 일가의 재정 비리로 인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입은 피해액만 해도 5,000억 원에 달한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데도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

목사님들의 권위주의와 신도들의 맹신

한국 교회의 뿌리 깊은 ‘반지성주의’와 ‘사제 권위주의’도 늘 지적당하는 문제다. 교인들은 교회에서 맹목적으로 목사의 가르침에 순종하라고 배운다. 심지어 어느 유명 목사는 교회 집사·장로들에게 스스로 성경 공부할 생각 말고 목사의 설교만 주구장창 들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목사의 권위주의 때문에 교회 안에서 자유로운 토론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게 목사의 주장대로 이루어진다. 한 청년이 교회 건축에 반대하고 나서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나이가 어리니까”, “아직 잘 모르니까”, “내가 별 걸 다 본다”와 같은 대답으로 일관하면서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오정현 목사는 갖은 비판에 대해 더 낮아지고 겸손해지려 하기보다는 더 높아지고 더 군림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곤 했다.
“수십 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조용기 목사 사무실에 찾아가 여러 차례 무릎을 꿇고 울면서 은퇴 결정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 목사의 계속 사역을 바라는 40일 작정기도도 진행됐고, 교인 56만 명이 조 목사 은퇴 반대에 서명했다.”(208쪽) 신도들의 맹목적인 복종도 심각하다. 갖은 비리를 저지른 조용기 목사에게 찾아가 은퇴를 번복해달라고 매달리고, 논문 표절, 재정 비리를 저지른 오정현 목사를 감싸고돈다. 추악한 성범죄가 밝혀졌지만 전병욱 목사는 쉽게 교회라는 조직 뒤에 숨을 수 있었다. 일부 신도들이 그를 맹신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아무리 목사가 비리를 저질러도 그를 두둔하는 세력이 있는 한 한국 교회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진리는 오직 나의 것” 한국 교회의 근본주의

‘나만 옳다’는 이데올로기도 심각하다. 이른바 한국 교회의 근본주의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근본주의는 성경의 글자가 모두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기록되었고, 일점일획의 오류도 없다는 ‘무오류성’을 바탕으로 한다. 한국 교회 근본주의는 미국 선교사의 영향을 받았고, 이후 한국전쟁과 군부독재를 거치면서 더욱 강화돼 오늘날 한국 교회의 주류를 장악하게 되었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한국 교회는 이 근본주의를 이 사회와 정치에도 적용하면서 보수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자신들과 맞지 않으면 ‘이단’ ‘적그리스도’로 내몰면서 오직 자신들만이 ‘진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맹신한다. 그들의 반공사상, 동성애에 대한 혐오, 보수정권 옹호 등이 사회로 표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09년 한국 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기독교계에서 보면 이 총회는 세계 교회의 유엔총회라 불리는 행사로 최근 한국 교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던 ‘빅 이벤트’였다. 그러나 한기총, 예장합동 등 한국의 보수교단들은 이 행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진보주의 신학 등 자신이 믿는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행사라는 게 이유였고, 그렇기 때문에 ‘거룩한 전쟁’을 치르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신학 노선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WCC를 향해서 ‘기독교 패륜아’, ‘더러운 사탄’, ‘바알’, ‘적그리스도’, ‘제2의 신사참배’와 같은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이 같은 한국 교회 근본주의는 교회가 단기간 눈부시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신자들을 강력하게 결속시키는 무기가 되었지만, 그 시대착오적인 성향으로 현대신학의 성과에서 멀어지고 세상에서 외면받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 “WCC 총회를 한쪽에서는 축제라 부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적그리스도라 부르는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WEA·국제로잔과 같은 대표적인 복음주의 단체가 인정하는 ‘세계 교회의 한 축’을 왜 한국의 보수교단과 연합기관은 한사코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걸까?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 중 오직 한국 교회의 보수교단 그리고 그들과 교류하는 몇몇 교회들만 제대로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걸까?”(181쪽)

한 기독 청년이 좌절감을 바탕으로 쓴 책

이 책은 한 독실한 기독교인 청년이 좌절감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우리 신문은 한국 교회에 대해 비판할 수 없습니다.” 지은이 곽영신은 몇 해 전 한 초대형교회가 운영하는 중앙일간지에 입사했다. 한국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목사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곧 그는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기자생활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표를 냈다. 그런 뒤 작은 기독교 방송사에 기자로 입사했다. 그런데 이곳마저도 대형교회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지 말라는 압박을 가했다. 교계 곳곳을 다니며 목격한 한국 교회의 민낯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데도 제대로 비판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해서 이 책을 쓰게 된 것이다.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교회가 진정으로 개혁되길 바란다면 한국 교회의 타락상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이를 파편적으로가 아니라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목적에서 쓰였습니다.”
저자는 기자 출신답게 사건을 면밀히 추적해 기록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취재 현장에서 확보한 문서 자료 두 상자, 교계 언론 기사 1만 건, 단행본 80여 권을 참고하며 꼼꼼하게 기록했다. “《거룩한 코미디》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책이다. 상투적 소재들이지만 디테일이 짜임새 있다. 기자스러운 방식으로 말이다. 그런 방식으로 한국 교회의 현상을 치밀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아온 기자 리포트 중에는 매우 훌륭한 리포트로 평할 만하다. 각각의 리포트 속에는 디테일만 있는 게 아니라 외연의 확장도 있다. 하나의 사건에서 좀 더 큰 틀의 조망이 있다는 것이다. ‘기자스러운 텍스트’ 중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은 조망이 돋보인다. 그것은 저자가 현상 리포트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공부하면서 책을 썼다는 증거다. 이런 점은 높은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점에서 《거룩한 코미디》는, 감히 내가 평할 수 있다면, ‘꽤 괜찮다’.”(김진호 ‘추천사’에서)
이 책 1부는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교회 전체를 뒤흔들었던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의 대형 사건들을 추적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금권선거 및 분열 사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의 97회 총회 파행 사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의 감독회장 선거 파행 사태가 그것이다. 또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두고 한국 교회가 보수·진보로 나뉘어 갈등하는 모습도 다뤘다.
2부에서는 한국 사회에 잘 알려진 대형교회 목사들의 윤리적 타락과 몰락을 그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교회 사유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초대형 예배당 건축과 논문 표절,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등을 둘러싼 논란을 면밀히 추적했다. 끝으로 3부에서는 교회 개혁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에서 저자가 직접 WCC 부산총회를 참관하며 느꼈던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에서 배워야 할 점, 혼란 속에서도 교회 갱신을 외치며 끝까지 싸우고 있는 개혁가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구매가격 : 11,200 원

파리의 생활 좌파들

도서정보 : 목수정 | 2015-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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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좌파의 초상, 지속가능한 삶은 가능한 것일까? 프랑스로 돌아간 목수정이 이 의문을 프랑스 사회에 투사했을 때, 그 사회에서는 조금 다른 답들이 튀어나왔다. 모든 시대의 유행이 동시대에 공존하는 듯한 프랑스 사회의 다원적 특성처럼, 그곳에는 저마다 다른 오색찬란한 좌파가 공존하고 있었다. 어딘가에 딱히 속하지 않고 마르크스나 엥겔스, 그람시 같은 ‘교주’를 특별히 섬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체화된 좌파적 태도를 가진 프랑스인들. 그들은 목숨 바쳐 좌파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희생 따위를 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며, 마치 걸치기 편한 옷처럼 좌파의 생각을 걸치고 누리고 있었다. 목수정은 이들을 ‘생활 좌파’라 명명하였다.

목수정은 15명의 생활 좌파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들에게 좌파 활동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동지를 어떻게 구하는지, 선동과 회유에는 어떻게 맞서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파리에 사는 프랑스인뿐 아니라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공산당원, 중국인 부모를 둔 타히티 태생의 극좌 정당 활동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사유로 망명한 한국인 등이 인터뷰 대상이었다. 그들은 모두 세상의 시선이 강제하는 삶을 거부한 사람들이었고 자신의 신념과 기호와 결단으로 자신의 길을 열어간 사람들이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정한론

도서정보 : 이기용 | 2015-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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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일본이 왜 우경화의 길을 걷고 있는지 실체를 명확하게 알아야 과거와 같은 불행한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정한론』은 오늘날 일본 우경화의 사상적 뿌리가 되는 정한론의 실체와 계보를 정확히 밝혀 일본이 역사인식을 대전환하고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구매가격 : 4,800 원

에밀(개정판)

도서정보 : 장 자크 루소 | 2015-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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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혁명의 중심 사상이 녹아 있는 교육서!

돋을새김의 '푸른책장 시리즈' 열한 번째 책은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이다. 교육서이자 철학서인 동시에 인간 성장의 내면을 기록한 보고서이기도 한 이 책은 출간된 지 2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 지침서로 제일 먼저 손꼽히는 책이다. ?에밀?에는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성년기, 그리고 배우자를 찾아 가정을 꾸리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의무를 다할 때까지의 교육에 관한 모든 질문과 해답이 담겨 있다. 인간은 처음 태어났을 때는 자유롭고 선량하지만 인간 자신들이 만든 사회 제도나 문화 등에 의해 악한 것에 물들고 불행한 상태에 빠지게 되므로, 자연과 본성에 가까운 교육만이 참된 인간성을 형성한다는 루소의 인간 교육의 중심 사상이 녹아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독서하브루타

도서정보 : 황순희 | 2015-08-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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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브루타

질문과 토론이 주는 생각 너머 생각



유아와 초등학생 그리고 어른을 위한 많은 동화를 다양한 견지에서 들여다보고,

여러 가지 질문을 만들어 정답이 아닌 지혜를 담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논리적 사고력, 판단력, 공감 능력,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등을 기르게 해 줄 것이다.



물론 동화를 재해석해 본다는 점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변화무쌍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성인들, 특히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사나

자녀를 교육해야 하는 부모들, 그리고 상황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직장인들이

‘생각 너머 생각’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마음자람 프로젝트

도서정보 : 김선영 저 | 2015-08-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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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석이에요. 찾아내서 닦아주기만 해도 스스로 빛을 발하는 보석이 될 거예요!”




감성지수, 창의력 그리고 공감육아 등이 부각되면서 교육과 상담심리치료 영역에서 양육에 대한 많은 제안과 조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정보들 속에서 길을 잃거나 너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부모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다가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선택을 할까 봐 부모는 참 두렵습니다.



무언가를 해주려고 노력하는 부모보다 아이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는지 관찰하고 알아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현명하고 강하고 온전히 따뜻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원석입니다. 이 책은 다른 강도, 색깔과 빛을 가지고 있지만 저마다의 빛을 찾아내 빛나는 보석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발달에 대한 정보와 강점선호능력, 성격, 그리고 정서행동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와의 관계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음악, 놀이, 모래놀이 등 다양한 심리치료 장면에서 만나는 사례들과 양육 및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구조화된 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부모가 잘하는 것이 아닌 자녀가 원하는 것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구매가격 : 6,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