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문예출판사 | 1999년 01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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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가난과 고독 속에서 지내던 무명 작가 말테가 혼돈과 퇴폐의 도시 파리를 방황하면서 느끼는 삶과 존재의 한없는 불안을 수기 형식으로 묘사한 릴케의 대표작. 릴케 자신의 파리에서의 특수한 체험을 바탕으로 6년에 걸쳐 쓰여진 이 작품은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리 정리된 줄거리나 사건이 없다. 그러나 단편의 집합과도 같은 이 소설의 형식은 일종의 내적인 통일을 이루고 있다. 전반은 ‘죽음’의 문제, 후반은 ‘사랑’의 문제를 주제로 점차로 상승하는 에너지와 공간의 확산은 마치 교향곡의 구성을 연상케 한다. 또한 1부와 2부에 걸쳐 서술되어 있는 말테의 모든 감정들은 모두 시인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들이어서 훗날 이러한 이념들은 모두 릴케의 만년의 시상으로 전개된다.

저자소개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본명은 르네 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 1875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지배하던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릴케는 죽은 딸을 잊지 못한 어머니에 의해 일곱 살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 1886년 아버지의 권유로 육군유년학교에 입학했고 1890년 육군고등실업학교에 진학했지만, 몸이 허약하여 이듬해 그만두었다. 릴케는 이 시절의 좌절과 외로움을 견디려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1894년에는 자비로 첫 시집 『삶과 노래』를 출간했다. 이후 1895년부터 프라하의 칼 페르디난트 대학, 뮌헨 대학, 베를린 대학에서 예술사, 문학사, 미학, 철학, 법학 등을 공부했다. 릴케의 삶은 1897년 뮌헨에서 작가이자 평론가인 루 살로메를 만난 후 완전히 달라졌다. 릴케에게 루 살로메는 바깥세상과 온전히 접촉할 수 있게 한 안내자였고 마음의 병이 있던 모친을 대신해 어머니 같은 사랑과 라이너라는 이름을 선사해 준 여인이었다. 그는 루 살로메 부부와 떠난 두 번의 러시아 여행에서 대문호 톨스토이와 화가 파스테르나크 등 여러 예술가들과 만나 교제했다. 1901년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결혼했고, 1906년에는 조각가 로댕의 전기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아 잠시 그의 비서로 일했다. 릴케는 『기도시집』, 『형상시집』, 『신시집』 등의 시집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이름을 떨쳤으며, 말년에 발표한 『두기노의 비가』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등은 보들레르를 잇는 서구시의 정점이라고 평가받았다. 『말테의 수기』는 릴케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로, 덴마크 시인인 말테 라우리드 브리게가 20세기 초 파리라는 대도시에 와서 체험한 충격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몽타주 기법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릴케의 이러한 서술기법은 문학적 모더니즘의 효시가 되었으며, 대도시적 인식 구조를 문학으로 형상화시킨 최초의 소설로 일컬어진다. 1926년 백혈병이 악화되어 발몽 요양소에 머물며 치료를 받으면서도 시를 쓰고 발레리를 번역했던 릴케는 그해 12월 29일에 세상을 떠났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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