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 02

L. N. 톨스토이 | 붐북 | 2013년 11월 1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6,0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도서소개

■ 책소개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의 힐링숲
톨스토이의 풍부한 감수성과 재능은 기쁨과 신선한 건강미를 느끼게 한다.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단편 중 널리 알려진 <카프카스의 포로>를 비롯해 <불을 놓아두면 쉽게 끄지 못한다>, <빛이 있는 동안 빛속을 걸어가라> 등 총 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참된 사랑의 실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것이다.

■ 목차

머리말
카프카스의 포로
불을 놓아두면 쉽게 끄지 못한다
첫 슬픔
세 수도사
일리야스
신은 진실을 알지만 나타내지는 않는다
악은 부추기지만 선은 견딘다
세 가지 질문
빛이 있는 동안 빛속을 걸어가라
곰 사냥
톨스토이의 생애와 작품


■ 출판사 서평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전하는
삶의 힐링숲
톨스토이의 풍부한 감수성과 재능은 기쁨과 신선한 건강미를 느끼게 한다.

톨스토이의 단편 중 널리 알려진 <카프카스의 포로>를 비롯해 <불을 놓아두면 쉽게 끄지 못한다>, <빛이 있는 동안 빛속을 걸어가라> 등 총 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참된 사랑의 실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것이다.

<카프카스의 포로>는 전쟁 중인 카프카스에서 타타르인들의 포로가 된 러시아의 청년 장교 질린이 포로 생활을 하던 중에 그곳에서 알게 된 어린 소녀와의 따뜻한 우정과 탈출 과정을 통하여 인간의 순수한 정을 그려놓은 작품이다. <불을 놓아두면 쉽게 끄지 못한다>는 사이가 좋았던 두 집안이 계란 하나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자 어른들도 아이들도 일마다 싸움을 벌이고 소송을 하는 가운데 불이 일어나 두 집은 물론이고 이웃들까지 피해를 본 후에야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화해하며 전과 같이 화목하게 지낸다는 내용이다. <세 가지 질문>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때와 가장 중요한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그 대답은 지금 이 순간,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이며, 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임을 알려 준 작품이다.

“가장 중요한 때는 오직 하나 ‘지금’일 뿐이데, 왜 그것이 중요한 것인가 하면 오직 하나 ‘지금’에서만 우리들은 그것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오. 또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인데, 그것은 앞으로 그 어떤 다른 사람과 또 일을 가지게 될지 어떨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에게 착함을 베푼 것인데 오직 그것을 위해서만 인간은 이 세상에 보내졌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 두시오.”

<신은 진실을 알지만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상인 악쇼노프는 살인 누명을 쓰고 유형을 간다. 감옥에서 성서를 읽으며 평화롭게 지내다가 진범이 다른 누명을 쓰고 유형을 왔으나, 결국은 그를 용서하게 된다는 내용을 통해 악을 악으로 갚지 말하는 교훈을 전달한 작품이다.

■ 책속 한문장

“악쇼노프, 나를 용서해 주시오! 나는 곤장을 맞을 때가 지금 당신을 보고 있는 것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때도 나 같은 놈을 불쌍히 여기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소. 제발 나를 용서하시오. 제발 이 죄 많은 악당을 용서하시오.”
하면서 흐느껴 울었다.
세묘노프의 울음소리를 듣자 악쇼노프도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하나님이 당신을 용서하실 것이오. 어쩌면 내가 당신보다 백배나 더 나쁜 놈인지도 몰라요!”
이렇게 말하고 나자 갑자기 그의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그래서 집을 생각하며 슬퍼하는 일도 없었다. 그 후 악쇼노프는 감옥에서 아무 데도 나가려 하지 않고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맞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

저자소개

러시아의 소설가, 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 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톨스토이는 나이가 들수록 가족이 누리는 편안한 삶과 자신이 원하는 삶, 즉 속세의 소유물로부터 해방되고 타인에 대한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종교적 은둔 생활 사이의 괴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느꼈다. 1910년 10월 29일 이른 아침 장녀와 주치의를 데리고 집을 떠나 방랑의 여행길에 올랐으나 도중에서 병을 얻어 아스타포보(현 톨스토이역)의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참회록』, 『부활』, 『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 등 다수가 있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