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전람회 25 - 독립협회,토론공화국을 꿈꾸

이황직 | 프로네시스 | 2007년 09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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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의 토론 문화는 아직 미성숙단계에 있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오랫동안 왕정 시대를 살았고 왕정이 붕괴된 후에는 식민지로 전락해 스스로 민주사회를 일굴 기회를 잃었었고 또 해방 후에는 전쟁과 냉전, 독재가 지배했던 역사 현실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 토론문화의 역사가 결코 짧다고만 말할수는 없다. 이미 19세기 후반 대한제국에는 자주적 독립과 근대화를 향한 민중의 열의가 짧지만 강하게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적이 있다. 협성회 토론회와 독립협회 토론회가 바로 그것이다.

비록 좌절된 시도이긴 하였으나 민중의 목소리를 규합하고 나아가 근대적 정치 원리의 실험장 역할을 했던 독립협회의 토론회 활동의 역사적 가치는 작지 않을 것이다. 한 망명객의 귀환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조선인이 품었던 자주적 근대화와 민주주의 열망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남아있는 사료를 기초로 하되 지은이의 상상력이 세밀하게 개입되었으며, 그러한 상상력이 빚어낸 대화 장면은 읽는 이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보다 적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 장에 나오는 서재필과 후쿠자와 유키치와의 대화 장면이나 귀국 후 서재필이 여러 사람들과 대면하는 장면은 연표와 사건들의 건조한 연결로 이루어진 역사를 좀더 생생하게 들어보도록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이황직
소개 : 충북 보은에서 나서 대전에서 자랐다. 연세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지만 인문학에 뜻을 둬 문학, 철학, 역사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다. 정현종 시인에게 시 창작을 배워 `세계문학`에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6월 항쟁 이후 운동과 학문 사회에서 번민하던 중 박영신 교수의 수업을 듣고 사회학자의 길을 선택한다. 「근대 한국의 윤리적 개인주의 사상과 문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의사소통센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개혁과 참여민주주의>, <논증과 글쓰기>등이 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1. 어느 망명객의 귀환

11년 만의 귀국

후쿠자와 유키치를 만나다



2. 신문으로 세상을 바꾸다

고종과의 재회

코무라 공사의 회유

유길준과 의기투합하다

신문 간행을 위한 조건을 갖추다

주시경과 함께 한글 신문을 기획하다

조선인의 생활을 바꾼 독립신문



3. 토론공화국을 열다

배재학당과의 인연

독립협회를 결성하다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하다

배재 학생들, 협성회를 결성하다

협성회의 첫 토론회

고종, 전제군주를 꿈꾸다

고종과 서재필, 갈등이 싹트다

협성회, 공개 토론회를 열다

독립협회도 토론회를 열다

서재필과 윤치호

고종,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다



4. 토론으로 제국에 맞서다

러시아에 맞선 독립협회, 1차 만민공동회를 열다

독립협회 토론의 재구성

서재필 추방 공작

서재필이 떠난 독립협회

관민공동회와 만민공동회의 의회설립운동

42일간의 민중투쟁

한성 코뮌의 종언

제국과 공화국



5.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간주곡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책을 맺으며

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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