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은(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첫 번째 단편집)

윤혜원, 김산희, 비향, 이진현, 홍유리 | 로맨스토리 | 2012년 03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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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 윤혜원 “너랑 나랑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원고지 406.5장, A4 54쪽.

+ 작가소개
머리가 크고 다리가 날씬하며 돈을 좋아함.

+ 작품소개
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이야기엔 구구절절한 사랑은 없다. 그저그런 사랑도 없는 것 같다.
같이 눈을 떠서, 밥을 먹고, 쇼핑을 하며 같은 집으로 들어가는 그렇고 그런 사이인 두 외로운 인간의 구차한 삶이 있을 뿐이다.


2] 김산희 “너와 나 복수를 위하여”
원고지 115.3장, A4 15쪽.

+ 작가소개
이립. 지금까지 보았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지나고 있는 중.

+ 작품소개
물론 죽는 건 두렵지 않았다. 사실 저 총의 총알이 그대로 뱃속을 관통한데도 억울할 것도 없었다. 그렇게 억울할만한 일 따위 만들어놓지도 않았다. 아마 그녀의 뱃속을 뻥, 쏜다 해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을지도 몰랐다. 그녀는 이를테면 뻥과자 같은 사람이니까. 그녀는 아무 것도 갖지 않고 아무 것도 얻으려 하지 않았으니까. 이 삶은 이를테면 덤이다, 생각하고 살았다. 한편으로는 억울하지도 않아? 이런 마음도 들었지만 체념이 빨랐다. 어차피 안 될 거야, 하는 그럼 체념. 네 사랑, 이라.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 그녀는 이 생에 아무 것도 남기고 싶지 않으니까.

죽음을 기다리는 그 여자, 너.

그래, 그러니까 눈을 뗄 수 없는 거다. 길거리를 가다 그대로 쓰러져 죽어버린데도 억울하다 한 마디 안할 계집애 같아서.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런데 이제 어쩌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으니, 이제 상대도 안해줄텐데.

죽이려고 찾아갔던 너에게 반해버린 그 남자, 아정.


3] 비향 “닿을 수 없는”
원고지 643.4장, A4 9쪽.

+ 작가소개
KISS&LOVE 카페에 자주 출몰 (네이버)

+ 작품소개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어.
네가 날 떠난 그 이유를!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니?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다고!
나는 이렇게 괴로운데…….
너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나는 여전히 이곳에서 너와의 추억을 들추며 살아가는데…….
너는 지금 어디 있는 거니?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나는……너를 부르짖는다.


4] 이진현 “바리공주”
원고지 147.7장, A4 20쪽.

+ 작가소개
모년 4월 4일(음) 태어난 A형 황소자리.
가끔 몰아서 영화보기, 서점 구경가기, 괭이와 놀기를 좋아하며,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에 관심이 많다.
소통을 위한 작은 창을 이글루스에 열어두고 있다.
hyang2.egloos.com

+ 작품소개
바리공주의 인연은 누구?
어머니의 노여움을 사 서천서역에서 고독을 벗 삼아 살아온
무장승의 시각으로 본 바리공주 이야기.

어쩌면 우리가 아는 바리공주 이야기일 수도,
조금은 다른 바리공주 이야기일 수도!


5] 홍유리(단야) “추락”
원고지 238.8장, A4 31쪽.

+ 작가소개
3년여 가야금 공부.
그러나 여전한 악보 까막눈.
30년후 밤톨을 꿈꾸며, 도토리만한 예술혼이나마 주 2회 불사르고 있음.

+ 작품소개
별안간 몸은 움푹 꺼졌다.
아래로. 아래로.
추락.
추락.
떨어진다.
숨을 흩어 날리는 바람의 속도.
짧았던 삶이 뇌리에 한가득 담기는 속도.
두려움과 그 이상의 환희가 몸 가득 채워지는 속도.
공포와 환희 속에서 단 하나의 이름이 분명히 남겨지는 속도로.

수면에 부딪쳤다.
지구 벽에 부딪치는 압력이 몸을 감쌌다. 순간 추락의 속도는 흩어지고 느린 암흑에 잠겼다.
뭉글뭉글 둔한 소음과 감촉이 귀를 막고 눈을 짓눌렀다. 밀리고 당겨져 몸은 아래로 내려갔다. 내려갈수록 숨이 조였다.
가라앉는다.
아…….
편안하다…….

휠체어를 탄 남자와 휠체어를 미는 여자.
한 사나이를 추격하던 중 낭떠러지를 만난다.
추격을 멈출 방법을 알지 못하는 남자와, 혼자일 방법을 알지 못하는 여자의 추락.
벼랑에서 뛰어내린 남과 여.
그들은 추격하던 자를 붙잡아 돌아올 수 있을까?

추락후 벌어져야 할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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