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초등학교만 다닌 치과의사 무용가 통역가 입니다

학교와 학원 없이도 남부럽지 않게 잘 자란 세 자매 이야기

김형희 | 가나출판사 | 2019년 03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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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교육, 족집게 과외를 넘어 이제는 아이의 삶을 대신 설계하고 관리해주는 ‘입시 코디’까지.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우리나라 부모다. 그런데 이상하게 부모도, 자식도 즐겁지가 않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심각하게 질문하게 된다. ‘이게 정말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일인가?’
여기, 아이 셋을 초등학교만 보내고서도 각각 치과의사, 무용가, 7개 국어 능통자로 키워낸 엄마가 있어 화제다. 첫째와 셋째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만 정규교육을 받았고 중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마쳤다. 아이들은 모두 10대 후반에 독립하여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해외 생활을 했다. 20대 중반이 되면서는 각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직업으로 삼았는데, 그것이 치과의사와 무용가였다. 아직 학생 신분인 막내도 서울대에서 환경과 지리학 연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의 프로필만 보면 ‘대체 뭘 해줬기에 저렇게 잘 컸어?’ 싶겠지만 사교육비를 무리하게 지출하지도, 부모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희생하지도 않았다. 그저 엄마 아빠는 각자의 일을 하고, 아이들은 학교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각자 하고 싶은 일에 집중했을 뿐이다. 주말과 휴가 때는 사회 활동을 하거나 주중에 각자 배운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평범한 이 가족, 대체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무 궁금하다.

저자소개

김형희
초등학교만 다닌 세 딸을 홈스쿨링으로 각각 치과의사, 무용가, 7개 국어에 능통한 외국어 영재로 키워낸 이야기가 tvN에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다.
저자는 세 아이의 엄마이지만 남다른 꿈을 품은 예술가이기도 하다. 35년간 춤 교육과 작품 활동에 열중하며 살아왔고, 현재는 사단법인 ‘트러스트무용단’ 대표, 2017년에 창단한 장애인 예술단체 ‘케인앤무브먼트’ 대표로서 장애인 무용수 발굴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예술의 효용성과 사회적인 역할을 알리기 위해 범지구적인 예술교육도 펼치고 있다. 탈학교 청소년, 해외 아동 심리 치료에 춤을 접목하고 있으며, 특히 라오스 불발탄 지역 장애인 아동들과 내전으로 상처 입은 레바논 난민 캠프촌의 시리아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우리 아이들은 검정고시 출신인데요

1장. 의사 첫째, 무용가 둘째, 외국어 영재 셋째
대체 어떻게 키우셨어요?
엄마, 초등학교 4년은 다녀야지
우리는 집으로 등교한다
세 자매가 외국어 말문을 튼 법
3인 3색! 달라도 너무 달라
집에서만 할 수 있는 진짜 조기교육
예술로 세계를 넓히다
책임지는 연습

2장. 춤추는 엄마와 조금 특별한 세 딸의 성장 일기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엄마의 말
책 읽기, 뻔하지만 가장 확실한 공부
잘 놀게 하는 법
결과보다는 과정의 소중함을
가족이 매일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
돈 없이도 잘 키우는 법
형제를 키우는 법
요즘 아이들과 소통하기
독립심을 키워줘야 하는 이유

3장. 엄마가 되니 보이는 것들
꼭 어떤 엄마가 될 필요는 없다
성장하는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때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
배워서 남 주자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법
손 내밀고 싶을 때 참는 연습

4장. 달라도 괜찮아, 제멋대로 저답게
뒷모습이 더 아름다운 사람
지식보다 진리를 가르치기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야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결혼의 조건

에필로그
이제 아이들에게 배웁니다

출판사 서평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면 어떨까?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 진지한 제안이라면? 예전 같으면 “쓸데없는 소리 말고 학교 갈 준비나 해!”하며 단칼에 잘랐겠지만 요즘 부모들은 다르다. 특히 획일화된 교육제도 안에서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제도권의 교육 방식이 과연 정답인지 고민하는 30-40대 젊은 부모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이들에게 도움 될 만한 조언이나 경험담을 나눠 줄 멘토가 없다는 점이다. 25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홈스쿨링을 하는 미국, 전체 학생의 4% 이상이 홈스쿨링을 하는 북유럽 나라들과 달리 역사가 짧고 빈도수도 적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아닌 것 같지만 이 길 말고는 방법을 몰라서’ 오늘도 억지로 아이를 등교시킨다.

첫째는 의사, 둘째는 예술가, 셋째는 7개 국어에 능통한 외국어 능력자!
그런데 셋 다 초등학교만 다녔다?

‘홈스쿨링으로도 아이를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다’고 말하는 엄마가 있다. 세 딸을 초등학교 공부만 시키고도 첫째는 의사, 둘째는 유럽에서 주목받는 무용가, 셋째는 7개 국어에 능통한 외국어 영재로 키워낸 김형희 씨다. 처음부터 남다른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건 아니었다. 아이들의 생각이나 꿈을 모두 담지 못하는 교육 제도 대신 부모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바로 ‘홈스쿨링’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등하교하는 시스템, 교과목이라는 갑갑한 틀을 벗어나니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냈다. 종일 세계 지도를 보며 알고 싶은 지역을 정하고, 몇 해씩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탐구했다. 세 아이가 함께 공부를 하니 서로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조력자가 되기도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공부한 것은 현장학습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더 궁금한 것은 도서관과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학습했다. 때로는 엄마 아빠를 앉혀놓고 강의도 했다. 그렇게 남들은 학원과 과외에 쏟아 부을 돈을 여행과 체험학습을 위해 썼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 교육비가 평균 5억은 든다는데, 기특하게도 장학생으로 유학 간 세 자매는 한 명을 키우는 데 1억도 채 들지 않았다. 모든 것은 자율적으로 이루어졌고, 그만큼 아이들은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자라났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몸에 밴 세 아이들은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각자 선택한 길을 찾아 독립했다.

“나와 너무나 다른 세상을 사는 우리 아이,
요즘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우울하다”

저자는 홈스쿨링을 준비하는 엄마와 아이뿐 아니라 자존감을 지키면서 육아하고 나의 일도 하고자 하는, 독립적인 여성들의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변화 속에 사는 우리. 그래서인지 요즘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한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독립적인 인간으로 아이 셋을 키워낸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부모가 무엇을 해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만 하라”고. “아이에게 매달리지 말고 엄마는 엄마의 인생을 살아가라”고.
이 책에는 자신의 영역에서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내는 엄마를 보며 각자의 꿈과 목표를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제도권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세 자매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저자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부모(엄마)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또한 아이의 뜻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법, 그리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리드하는 법 등 구체적인 방법론이 함께 실려 있어, 자녀 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다.
저자는 홈스쿨링을 결정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자신과 아이들의 성장 드라마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을 사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달래고, 남들과 같은 넓은 길이 아닌, 나만의 좁은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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