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열차분야지도, 28수 별자리 사주팔자 점성술 밀교 그노시스 천문학

탁양현 | e퍼플 | 2019년 10월 2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도서소개

천상열차분야지도

1.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선왕조 천명 이데올로기를 그려내다

근대 이전의 천문학 체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서, 현대적 관점에서 살핀다면, 참으로 유치한 것이다. 동아시아의 경우, 흔히 ‘3원 28수’라는 천문학 체계가 활용되었다.
이는, 하늘 위의 세계를, 땅 위의 세계에서 살아내는 인간존재들이, 자기들이 바라는 대로 상상의 세계를 지어낸 것이다. 그래서 마치 현실세계에서 작동하는 온갖 群像들이, 하늘 위 세계에도 유사하게 존재한다. 서
양문명의 경우, 하늘 위 세계는 神들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그런 신들의 세계 역시, 땅 위의 인간존재들의 욕망을 이상적으로 실현하는 정도일 따름이다.
예컨대, 신들의 首長인 ‘제우스’는, 그야말로 ‘지 꼴리는 대로’, 여신이든 인간 여성이든 가리지 않고, 예쁘고 제 마음에 들면, 온갖 權能과 威力을 활용하여, 맘껏 사랑하며 섹스하는 最强者이다.
현실세계의 인간존재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누구라도 그런 권력을 목적한다. 그 대상이 相反的일 따름이다. 만약 목적하지 않는다면, 그는 아무래도 正常性의 범위를 일탈하는 존재라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여하튼, 그런 유치한 상상의 세계를 바탕으로, 현대사회는 이만큼의 문명적 발전을 일구었다. 나아가 21세기 현재에도, 그러한 과거의 夢想에 휩싸여 있는 자들도 적지 않다.
아주 대단한 지식인 양, ‘3원 28수’ 따위를 거론한다거나, 陰陽五行이나 干支 따위로써, 惑世誣民하는 자들이 그러하다.
물론 그런 자들 대부분은, 그러한 행위가 유치한 妄想에 불과하며, 그 결과가 서민대중들을 혹세무민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니 그 따위 것들에 穿鑿하며 搖動하는 것이다.
필자도 철학과 대학원에 재학할 때나 연구소에 재직할 때, 전공이 중국철학이었던 탓에, 그런 자들을 많이 보았다. 실로 어처구니없는 자들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것들이, 현재적 관점에서 유치할망정, 그런 역사에 대해서는 明晳判明하게 알아야 한다. 설령 지극히 비과학적이고 虛無孟浪하더라도, 그러한 과정을 체험하였으므로, 현재의 인류문명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역사를 잘 알아야만, 현재를 보다 엄밀하고 정확히 판단할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것들을 잘 알아야만, 그런 것들로써 혹세무민하려는 작자들의 ‘선동질’이나 ‘조작질’에 놀아나지 않을 수 있다.
알지 못한다면, 유치한 陰陽五行을 들먹이거나, 舊約이나 新約 쯤을 거론하면, 금세 속아 넘어가게 된다. 음양오행만큼이나 유치한 망상이, 신이 이 세상을 로고스로써 창조하였다는 상상 아니던가.
天象列次分野之圖는, 조선 초기부터, 석각본, 목판본, 필사본 등으로 제작·보급된 韓民族의 全天天文圖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태조 석각본으로, 가로 122.8cm, 세로 200.9cm 크기의 돌에 새겨졌다. 태조 석각본은, 국보 228호로 지정되었다.

-하략-

저자소개

엮은이 탁양현

<인문학 여행자의 동아시아 여행기>
<그리스비극 철학사상>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들뢰즈 철학>
<데리다 철학>
<미국 철학>
<일본 철학>
<공자 철학>
<원효 철학>
<니체 철학>
<헤겔 철학>
<맑스 철학>

목차소개

목차

천상열차분야지도
1.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선왕조 천명 이데올로기를 그려내다
2. 이십팔수, 동아시아에서 사용하는 28개 별자리
3. 삼원, 태미원 자미원 천시원
4. 사신, 별자리 주관하는 좌청룡 우백호 전주작 후현무
5. 동방칠수(청룡), 동쪽 7개 별자리
6. 각수 항수 저수 방수 심수 미수 기수
7. 북방칠수(현무), 북쪽 7개 별자리
8. 두수 우수 여수 허수 위수 실수 벽수
9. 서방칠수(백호), 서쪽 7개 별자리
10. 규수 루수 위수 묘수 필수 자수 삼수
11. 남방칠수(주작), 남쪽 7개 별자리
12. 정수 귀수 류수 성수 장수 익수 진수
13. 독자적인 천문학 역법 체계를 모색하다
14. 현재 88개 별자리가 통용된다
15. 점성술, 별을 보고 점을 치다
16. 간지, 십간 십이지 육십갑자 사주팔자
17. 천궁도, 황도 12궁
18. 테트라비블로스, 프톨레마이오스가 지은 점성학 책
19. 알마게스트, 천문학은 실체이고 점성술은 활용이다
20. 점성술은 정당하지만 사이비는 늘 존재한다
21. 약한 원인은 언제나 강한 원인에게 굴복한다
22. 개인의 기질은 언제나 공동체의 기질에 굴복한다
23. 서양에서도 ‘남성은 태양’, ‘여성은 달’이다
24. 점성술에서 인생은 별의 배치에 따라 7단계로 분별된다
25. 점성술의 핵심원리는 천인합일이다
26. 헤르메티시즘, 서양의 밀교 전통
27. 이집트 신 토트, 그리스 신 헤르메스
28. 코르푸스 헤르메티쿰, 헤르메스주의 전집
29. 영지주의, ‘그노시스(앎)’를 통해 구원될 수 있다
30. 기독교의 그노시스 비판, 우리만 유일하게 도덕적이다
31. 카발라, 유대교 신비주의
32. 소피아(지혜), 괴물 데미우르고스 만들어내다
33. 천문학, 인류의 가장 고대적 학문 중 하나이다
34. 천문학은 자연과학이고, 점성술은 신념체계이다
35. 현재 우주의 96%는 미지의 암흑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