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인간

김영선 | 오월의봄 | 2018년 10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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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대의 ‘정상 인간’은 기획되고 만들어진다
역사 속 ‘정상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 톺아보기

현대 사회에서 시간 관리와 자기계발은 필수 덕목이다. 끊임없이 자기를 관리하는 인간형이 이 시대의 ‘정상 인간’형으로 인정받는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정상 인간’형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고 있다. 그런데 표준화된 ‘정상 인간’을 상정하는 이 사회는 과연 ‘정상’인가? 이 책은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에 의문을 가진다. 역사 속에서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변화해왔다. 과거에는 정상이던 것이 현재에 비정상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저자는 당대를 지배한 세력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이 나뉜다고 말한다. 국가와 자본으로 대표되는 지배세력은 사회를 원하는 대로 만들기 위해 ‘정상 인간’을 상정하고 그에 맞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실시해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회의 모습이, 일상의 풍경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정상이라고 할 수 없는 장시간-저임금 노동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저자소개

저 : 김영선
사회학자로 자본주의와 연동된 시간의 문화/정치에 관심이 많다.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교수로 있고 노동(시간) 문제의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는 대안연구모임인 노동시간센터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재난 속 노동(인권), 플랫폼 노동자, 과로사/과로자살 문제를 보고 있다. 《정상 인간》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과로 사회》 《잃어버린 10일》 등을 썼다.

목차소개

서문 정상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

1장 여가의 통치
1.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을 문제 삼다
2.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여가 풍경
3. “식빵을 간장에 찍어 먹는다고?”
4. 사회 없는 여가, 노동 없는 여가

2장 근대사회의 대중 오락
1. 낯설었던 것이 취향이 되다
2. 교통혁명, 시공간을 확장시키다
3. 대중의 탄생, 대중여가의 반격
4. 여가 산업, ‘풍요로운 미래’라는 이데올로기
5. 새롭게 등장한 정상의 범주

3장 교양 시민 만들기
1. 동물싸움, 사회적으로 허용되던 오락들
2. 근대 질서에 맞는 인간형 만들기
3. 근대사회, 쾌락·즐거움을 관리하다
4. 배제의 정치, 주체의 생산

4장 근면 신체의 발명
1. 일과 쉼은 하나의 생태계
2. 노동자와 공장, 정상 인간형이 바뀌다
3. 근면 신체, 노동자를 통제하다
4. 노동자와 빈민의 궁핍한 삶
5. 시간에 맞선 투쟁, 러다이트운동
6. 시간에 대한 투쟁, 공장법

5장 시간이 모든 것이며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1. 인간은 시간의 잔해일 뿐
2. ‘시간은 금’이라는 불문율
3. 문제는 자본주의 시스템
4. 시간 불평등 시대

6장 사람들은 왜 한계를 추구할까
1.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2. 문명사회의 행동 양식
3. 한계를 넘어서려는 강렬한 욕망
4. ‘비정상적인’ 형태의 여가
5.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회색지대

결론을 대신하여 상식이 된 비정상성을 해체하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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