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선한가? 그렇다면 왜 악을 용인하는가?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주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과 신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저주받은 아이’, 카인!
선과 악, 그 갈림길에 놓인 인간의 운명과 구원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정통 판타지 장편소설
KT 블라이스 연재 당시, 판타지 소설 ‘인기작’ Top 10. 선정!
KT 블라이스 ‘창작지원금’ 선정 작품!
(‘무료’ 카테고리, 2019.3~4월 집계 기준)
세상에는 아주 소수지만 신의 은총을 받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었다.
이들의 운명은 단 하나, 가버 마을의 메르넨 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이후, 범죄 예방 및 수사 전문인력 ‘벡터’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카인은 능력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원소계열, '얼음’ 능력을 가진 벡터였다. 물을 얼릴 수 있는 카인은 가버 마을의 유력한 차기 수장 후보였으며, 동시에 가버 마을의 수장, 케네스의 장남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카인의 별명은 '저주받은 아이'였다. 가문도, 능력도 최고 엘리트인 그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게 된 것은 작년 벡터 테스트 때 있었던 사건 때문이다. 위급상황에 처한 카인이 웨어울프, 즉 늑대인간으로 '변신'해 버렸고, 폭주한 그가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해치려 했기 때문이었다. 카인은 ‘물’과 ‘변신’, 두 가지 능력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 두 개의 능력을 동시에 구현한 인물은 지금껏 단 한 명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바로 창조주 엘에게 대항한 최초의 반역자, 린델이었다. 그 또한 변신 능력을 지닌 자였으며, 과거, 가버 마을은 그를 막기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러야만 했다.
카인에게서 린델의 망령을 본 사람들은, 카인을 저주받은 아이라 부르며, 그 또한 반역자가 될 거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떠들어댔다. 그리고 차기 수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던 다른 벡터 가문들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결국 다른 가문들의 모략에 의해 카인은 함정에 빠지게 되고, 카인은 자신의 첫사랑, 아이린을 구하고자 다시 한 번 금기된 능력, '변신'을 쓰고 폭주하게 된다. 그리고 폭주하는 순간, 카인은 ‘리븐데어’로 오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목소리가 그를 인도한 걸까? 폭주 이후, 카인은 징계를 받고 운명처럼 리븐데어라는 도시로 추방 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운명을 발견하게 된다.
카인은 과연 저주받은 아이일까?
카인에게만 두 가지 능력이 주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상 최초이자 최악의 반역자, 린델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