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발이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지성호 | RHK | 2019년 07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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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북한’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정치적이거나 무신경하다. 정치인들에게 북한은 치열한 정쟁의 대상이고, 일반인들에게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는 지독히 못사는 나라쯤으로 인식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랫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제는 누구도 통일을 원하는 것 같지 않다. 북한이 우리의 무신경함과 정치적 소재 어디쯤에 존재하는 동안 북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방치된다. 잘 가공되어 우리에게 비춰지는 고위 관료들의 모습 속에 북한 주민들의 ‘진짜 삶’은 없다. 누군가는 왜 우리가 그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이 솔직하고 직설적인 반문에 꽃제비 출신의 북한 인권 활동가 지성호는 답한다. 그곳에도 ‘인간’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소개

지성호
1982년 함경북도 회령시 학포리 세천에서 태어났다. ‘고난의 행군 시대’라고 부르는 1990년대에 지독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화물열차에서 석탄을 훔쳐 파는 꽃제비로 살아가던 중 열차사고로 열다섯 살의 나이에 팔과 다리를 잃었다. 거대한 감옥과도 같은 북한에서 벗어나고 싶어 2006년에 탈북하여, 그해 7월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2009년 동국대 회계학과에 입학 후 법학과로 전과하여 2015년에 졸업했다.
2010년 4월, 북한의 인권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탈북민을 돕기 위해 나우(NAUH, Now Action And Unity For Human Rights)를 설립해 지금까지 450여 명의 탈북민을 입국시켰다. 2017년 10월에 옥시데이 재단(OXIDAY FOUNDATION)에서 수여하는 커리지 어워드(Courage Award)를, 2018년 6월에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에서 수여하는 민주주의상(Democracy awards)을 받았다. 2018년 1월 트럼프가 자신의 첫 국정연설에서 ‘전 세계인의 희망의 상징’으로 소개하면서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2월에는 탈북자 일곱 명과 함께 백악관에 초대받아 트럼프와 대담을 나누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북한의 상황을 알리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담당하고 있으며, 탈북 청년들과 남한 청년들 간의 인식 개선프로그램 및 캠페인 진행하는 등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목차소개

?차례
들어가는 글
?
1장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다
나의 고향, 한반도의 유배지
죽어도 죽지 않는 신, 김일성
고난의 행군인가, 미공급 사태인가
도둑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절
지상의 지옥, 정치범 수용소
달리는 석탄열차에 올라타는 사람들
?
2장 팔다리를 잃은 소년
운명의 밤, 1996년 3월 7일
마취 없이 수술대에 오르다
너는 왜 살아야 하느냐
자식을 버리면 그게 부모입니까
처절하게 살아남으라
?
3장 세천역의 꽃제비들
나의 새로운 전쟁터, 세천역
꽃제비, 반란을 일으키다
진짜 도둑은 누구인가
첫 탈북
북한의 청년 사업가
나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
?
4장 1만 킬로미터의 여정
독약을 품고 집을 나서다
두만강을 건너, 국경을 넘어
광활한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다
치앙마이의 감옥에서 발견한 글귀
다시 한 번 두 발로 세상을 걷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딛고
?
5장 북한 땅에 자유의 봄을
살아 있는 양심, 나의 친구 로버트 박
Freedom for North Korea
정권의 피해자에서 인권의 옹호자로
서울 하늘 아래 ‘작은 북한’을 만들다
미국으로 간 꽃제비들
나의 목발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기를
에필로그 내가 닿은 포구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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