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야지 : 이순우 소설집

이순우 | 북랜드 | 2019년 07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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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동문학가이자 소설가인 원로작가 이순우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
1992년 <대구일보>에 ‘아버지의 귀향’이라는 단편소설로 등단하면서 늦깎이 문단생활을 시작한 소설가 이순우가 30여 년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심혈을 기울여 창작하고 여러 문예지에 발표했던 작품들 중 선정한 23편을 묶은 첫 단편소설집을 발간하였다.
문학인은 겨레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오매물망 문학에의 초심을 잃지 않고 40여 년의 교직 생활과 창작활동에만 매진해왔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에만 치중하고 있는 우리 교육이 사회 전반에서 만들어내는 문제적 풍경, 어리석은 위정자들의 왜곡된 정치적 목적에 의해 빚어졌던 우리 한민족의 비극적인 모습, 물질문명과 배금주의에 의한 인간성 상실로 인해 발생하는 현재 우리 사회의 제반 문제 등에 대해 탄탄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탐색하는 의미 있는 소설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 작품집의 표제작인 ‘집에 가야지’에서는 6.25 전쟁이라는 우리 민족의 비극 속에서 기필코 살아남아 어머니에게로의 귀향을 꿈꾸는 한 병사를 통해 전쟁 속의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이산가족의 애가 끓는 별리의 슬픔을 그린 ‘아버지의 귀향’, 전쟁미망인이 된 청상과부 할머니의 인생을 따라간 ‘할머니의 아리랑’ ‘소녀의 초상화’ 등 일제강점기와 전후시대의 비극을 생생하게 포착한 작품을 수록하였다.
또한 교단에서 작가가 직접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쓴 ‘애들아 사랑한다’ ‘교편이 사라지는 교실’ ‘사은회’ 등의 작품이 있으며 ‘폐농기’의 경우 잘못된 자식교육으로 인한 부모자식간의 갈등과 그로 인한 사회적 모순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그 외 도시화와 노인 문제, 장애우의 복지와 빈민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다분히 현실적이어서 이야기로서의 재미와 곱씹을 만한 의미를 주고 있다.
작가는 “불행히도 우리나라에는 써야 할 가슴 아픈 얘깃거리가 많다. 반드시 후손들에게 설득력 있게 알려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새로운 작품을 쓸 때마다 타버린 잿더미를 헤치며 사리를 찾는 마음으로 인간성 회복의 불씨를 찾으려 애썼다.”라고 자신의 창작 작업과 문학의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 작품집을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일 것이다.

저자소개

이순우 소설가

1936 경북 포항 출생
1960~1969 대구·경북 초중등학교 근무
1964 중등학교 준교사 검정고시 국어과 합격
1968~1998 원화여자중·고 근무
1969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4~ 창주문학상 운영위원회 총무국장
1986 문교부장관 표창
1991 부산MBC 동화 가작
1992 대구아동문학회 가입
1992 《대구일보》 단편소설 당선
1992 한국문인협회 가입
1993 『이슬 머금은 풀꽃』(아동문예연재) 출간
1993 창주문학상 심사위원
1994 대구소설가협회, 이후문학 가입
1992~ 여러 문예지에 동화 50여 편 발표
1994~ 대구문학, 대구소설, 이후문학 등에 소설 40여 편 발표
2004~2012 이후문학회장
2019 단편소설집 『집에 가야지』(대구문화재단 지원) 출간

목차소개

머리말

집에 가야지
소녀의 초상화
아버지의 귀향
폐농기
관음사 범종소리
우울한 기억들
가보지 못한 길
너무 늦은 후회
얘들아 사랑한다
할머니의 아리랑
형산강
사은회
뉘우침과 용서
우울한 외출
끝이 저만치 보이는데
교편이 사라지는 교실
아름다운 만남
마지막 기회
개살구
미몽, 그 오랜 가슴앓이
업보
행복
전우

소설가 장정옥 님의 대구문학 소설평에서 - 「폐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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