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열한 가지 질문

민주화와 경제성장은 왜 보수정부와 삼포세대를 낳았나?

박세길 | 불광출판사 | 2015년 06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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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다시쓰는 한국현대사>의 작가 박세길의 <한국 현대사 열한 가지 질문>. 한국은 청년들에게 무척이나 가혹한 나라이다. 50대 이상 고용률은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하지만 청년 고용률은 최하위권이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난 지 반세기도 채 안 되는 사이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자랑스러운 현대사는 어쩌다가 청년들의 목을 조이는 사회, 연이은 보수 정부로 귀결되었을까?

이 책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청년 세대의 고통은 어떻게 시작되었나?"를 포함해 모두 열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역사에서 그 답을 도출한다. 저자는 해방 이후의 역사를 필요에 따라 순서를 변경하거나 재조합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극단적인 반전과 역설의 의미를 독자에게 충실히 안내한다.

1970~80년대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로 "가장 편안했던" 1990년대를 맞이했지만 외환위기로 한국사회의 구조가 다시 근본적으로 바뀌고 이로부터 20년 가까이 청년 잔혹사가 이어진 과정을 짚어내고, 2008년 광우병 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시위에서 또다시 드러난 드라마틱한 반전의 싹을 찾는다.

<한국 현대사 열한 가지 질문>은 이처럼 철저히 현재의 문제의식과 필요성에 발을 딛고 우리 사회를 형성한 현대사의 근원과 핵심을 추적한 독특한 역사서이다. 사회서로도 역사서로도 읽을 수 있는, 호기심 가득한 과거와의 대화이자 새로운 세대를 위한 한국 현대사 입문서이다.

저자소개

역사서·교양서 저술가. 1962년 충북 영동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수학했다. 대학생 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후 줄곧 재야에 머무르며 현대사 집필 활동에 매진했다. 소련 사회주의 체제 붕괴 직후인 1992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모두를 뛰어넘는 사회의 조건을 탐색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정책기획가 및 이론 연구자로 일하며 연구와 교육 활동에 주력했다. 2007년부터는 기존 진보적 사상과 이론, 전략이 유효성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좌우의 도그마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가치와 비전을 정립하고자 힘을 쏟았다. 현재는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1·2·3》, 《한국경제의 뿌리와 열매》, 《세계를 바꾸는 역사》, 《우리 농업, 희망의 대안》, 《혁명의 추억, 미래의 혁명》, 《미래를 여는 한국인史 1·2》, 《자본주의, 그 이후》, 《젊은 국가》, 《한국현대사 열한 가지 질문》, 《선언》, 《한국혁명》 등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역사의 절망과 희망은 내일을 위한 풍부한 자산이다

1부 좌절의 시대 - 우리 앞에 놓인 질문
첫 번째 질문 ●청년 세대의 고통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한눈에 살펴보는 청년 100년사 / 현대사에 켜진 빨간 경고등 / 그 많던 서태지는 다 어디로 갔나?
구조조정의 후폭풍, 취업 대란(1997~) / 꿈은 빌 게이츠, 현실은 벤처 대란(1999~) / 달콤한 유혹, 카드 대란(2000~) / 욕망의 무한 질주, 부동산 대란(2003~) / 다시 기성세대에게 돌아온 부메랑
두 번째 질문 ●외환 위기는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꿨나?
응답하라 1990년대 / 포효하는 아시아의 호랑이 / 한국 토끼몰이를 당하다
신경제의 마법과 신자유주의 / 혼란을 틈타 이뤄진 대수술 / 뒤틀린 사회 논리
세 번째 질문 ●진보개혁 세력은 왜 추락했나?
민주 정부 출범의 환호 / 환호가 탄식으로 바뀌다 / 비정규직 문제에서 길을 잃다
좌우 구도의 함정 / 진보의 잃어버린 20년

2부 절망에서 희망으로 - 현대사 실패와 성공의 교훈
네 번째 질문 ●민족 분단은 피할 수 없었던 일인가?
미 군정에 올라탄 이승만과 친일파 / 엉망이 된 해방 정국
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 / 물을 떠난 물고기, 남로당
다섯 번째 질문 ●한국전쟁이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김일성의 과도한 자신감 / 미국은 무엇을 노렸나? / 완벽하게 빗나간 계산
너무도 비참한 전쟁의 참화 / 국가가 국민을 학살하다 / 가슴에 그어진 38선
여섯 번째 질문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주역은 누구인가?
한국 산업화의 미스터리 / 유난히 열정적인 평등주의 / 대한민국은 대학민국
국민 저축으로 마련한 종잣돈 / 중소기업의 열정과 도전 / 산업화 성공의 부산물, ‘슈퍼 갑’ 재벌
일곱 번째 질문 ●엄혹한 그 시절 민주화는 어떻게 가능했나?
독재 정권에서 살아가기 / 국가라는 거대 병영의 군수품 / 지역 대결 구도와 왕따의 탄생
광주, 피의 강을 건너다 / 들불처럼 번지는 민주화 투쟁 / 전국을 메운 잠재적 시민군
노동운동으로 이어진 불길 / 시민사회의 폭발적 성장

3부 다시 희망으로 - 미래를 향한 도전
여덟 번째 질문 ●글로벌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 몰락의 신호탄인가?
리먼브러더스가 던진 충격 / 지구촌을 휩쓴 금융 쓰나미
엄습하는 디플레이션 공포 / 미궁에 빠져드는 한국 경제
아홉 번째 질문 ●촛불 시위는 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인가?
우리는 모두가 ‘안단테’ / 문화 충돌 속에 드러난 미래
세상을 보는 시각의 광범위한 반전 / 새 시대는 새 사고와 함께 열린다
열 번째 질문 ●한국 경제의 재도약은 무엇으로 가능한가?
비비크림은 철보다 강하다 / 복지국가와 경제성장 / 창조 경제와 분수 효과
낡은 질서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 틀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 /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사람’
열한 번째 질문 ●어떻게 해야 통일을 블루오션으로 만들 수 있나?
지하철과 컬러TV 방송을 먼저 시작한 나라 / ‘불량 국가’와 미국의 한판 승부 / 멀기만 한 한반도의 봄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북한 / 월가 큰손의 ‘전 재산 북한 투자론’ / 통일의 지름길, 개성공단

에필로그 자유인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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