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은 하이브리드(Hybrid)를 좋아해 : 뱀파이어(Vampire) 이야기

김경은 | 세계와나 | 2017년 06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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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피로 그 생명을 연명하는 존재. 창백한 얼굴과 날카로운 송곳니. 어두운 성 안에 칩거하는 정체모를 존재. 바로 뱀파이어의 이야기다.

1897년,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가 발표된 이후로 뱀파이어의 이야기는 소설, 영화, 만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변주되고 있다. 영생의 욕망을 추구하던 악마, 괴물에서 불의를 응징하는 영웅적인 뱀파이어, 인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뱀파이어까지 그 역할이 다양하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바다 건너 존재하던 귀신 혹은 괴물이던 뱀파이어는 어느새 한국까지 넘어왔다. 신부, 탐정, 검사 등 그 직업도 다양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열광을 하고 있다. 이처럼 뱀파이어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해서 다가왔고, 저자는 이런 흐름을 잘 포착했다. 특히 인간은 새롭고 낯선 콘텐츠에 호기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뱀파이어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뱀파이어의 ‘낯섦’과 ‘익숙함’에 주목하고 있다. 더 나아가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고 발전해 나아가는 뱀파이어에 관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독자는 그 결과물(이야기)에 집중한다는 게 이 책의 메시지 중 하나다.

이제 뱀파이어는 음산하고 우울한 괴물이 아니라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다른 존재로 우리의 옆에 와있다. 뱀파이어는 어떻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대중성을 지닌 하이브리드 콘텐츠의 탄생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저자소개

들판에 풀어두면 어엿하고 아름답게 성장하여 돌아오는 새끼짐승 바라보듯,
방치한들 꿋꿋하고 단단히 자라나는 벤쿠버제라늄과 남천을 곁에 두고 지낸다.
타고난 게으름을 여유로 포장하긴 우습지만 그 게으름이 세상읽기와 사람듣기를 돕는다고 믿고 있다.
2005년 『실천문학』에 「절연구간 건너기」로 등단하여 장편 『딜도』와 「노래」, 「독버섯이었을까」, 「이웃집 트랜스포머」, 「아이네아스, 밤의 나라」 등 단편을 발표해왔다.
현재 계간문예 『작가들』의 편집위원이며,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친다.
좀 더 게으르고 느리게 세상을 바라보며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목차소개

뱀파이어의 귀환
디지털시대, 고양이보다 뱀파이어
하이브리드 뱀파이어
대중성과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스토리텔링, ‘낯선 익숙함’
<박쥐>, ‘낯선’과 ‘익숙함’의 사이
불멸의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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