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의 기초개념

막스 베버 | 문예출판사 | 2017년 09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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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베버의 《경제와 사회》 제1부 〈사회학적 범주론〉의 제1장을 번역한 것으로 사회과학방법론 담론의 선구자적인 논문이자, 한편으로는 학문에 임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베버가 100여 년 전 〈사회학의 기초개념〉에서 설정한 의제들은 현대 사회이론 및 사회과학방법론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사회학의 방법론 및 개념 논의의 마지막 완성 단계를 보여준다.

방법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904년의 논문 〈사회과학과 사회정책에서 인식의 객관성〉을 비롯해 1900년대 초부터 나온 일련의 논문들과 맥이 닿아 있지만, 직접적인 내용면에서는 1913년의 논문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해사회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이 논문에서 베버는 이해사회학의 방법과 기초개념을 다루었는데, 이 논문에서 다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단순화해서 글을 새로 쓰고, 그 내용을 확대발전시킨 것이 〈사회학의 기초개념〉이다.

저자소개

막스 베버

독일 에르푸르트 출생.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활동한 사회과학자로서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으로 법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종교학·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예리한 현실감각으로 당시 뒤처져 있던 독일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고 근대화에 힘썼다. 그의 업적은 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가치자유(몰가치성)의 정신과이념형 조작(操作)이 뒷받침된 사회과학 방법론의 확립, 종교적 이념과 에토스(사회적인 습관)의 역사 형성력에 입각한 유물사관 비판, 근대 서구세계를 일관해서 흐르는 합리화와 관료제적 지배의 현대적 의의의 지적 등이다. 베버의 학설은 사회과학에 광범한 영향을 끼쳤으며, 가치자유, 이념형적 파악, 이해적(理解的) 방법에 바탕을 둔 학문론은 독일역사학파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비판의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행위론이나 관료제론, 종교사회학적 연구는 마르크스 이론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의의를 잃지 않고 있다.

역자소개

이상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클로드 프레드릭 바스티아의 《국가는 거대한 허구다》, 가브리엘 타르드의 《모방의 법칙》, 《여론과 군중》,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빵의 쟁취》, 막스 베버의 《도교와 유교》, 《직업으로서의 학문》, 《직업으로서의 정치》, 칼 뢰비트의 《베버와 마르크스》, 로제 카이와의 《놀이와 인간》,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세르주 모스코비치의 《군중의 시대》, 피터 L. 버거의 《사회학에의 초대》, 그랜트 매크래켄의 《문화와 소비》 등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1. 사회학의 개념과 사회적 행위의 “의미”의 개념
1) 방법의 기초
2) 사회적 행위의 개념

2. 사회적 행위를 규정하는 요인
3. 사회적 관계
4. 사회적 행위의 유형 : 관례와 관습
5. 정당한 질서의 개념
6. 정당한 질서의 종류 : 인습과 법
7. 정당한 질서의 타당성 근거 : 전통, 믿음, 규약
8. 투쟁 개념
9. 공동체적 결합과 이익사회적 결합
10. 개방적 관계와 폐쇄적 관계
11. 행위의 책임 귀속. 대표관계
12. 단체의 개념과 종류
13. 단체의 질서
14. 행정질서와 조절질서
15. 경영과 경영단체, 협회, 공공기관
16. 권력과 지배
17. 정치단체, 신권정치단체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사회학의 기초개념들을 엄밀하게 구축함으로써
베버가 구상한 사회학 방법론의
마지막 완성 단계를 보여주는 책!

막스 베버는 현대 사회과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회학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버는 사회과학방법론 담론 형성에 출발점이자 준거점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데,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이러한 사회과학방법론의 대표 저서라 할 수 있다. 베버가 100여 년 전 〈사회학의 기초개념〉에서 설정한 의제들은 현대 사회이론 및 사회과학방법론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베버의 《경제와 사회》 제1부 〈사회학적 범주론〉의 제1장을 번역한 것이다. 우리가 《경제와 사회》로 알고 있는 저작은 베버 생전에 출간한 것이 아니라, 베버가 죽은 후 그의 부인인 마리안네 베버(Marianne Weber)가 유고를 모아 1922년에 출판한 책이다. 그리고 제4판(1956) 이후 뮌헨 대학 사회학 연구소 명예교수 요하네스 빙켈만(Johannes Winckelmann)에 의해 새로 편집되어 출간되었다. 《경제와 사회》의 제1부 〈사회학적 범주론〉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집필 시기는 베버 생애의 말년, 즉 1918~1920년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베버가 구상한 사회학의 방법론 및 개념 논의의 마지막 완성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방법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904년의 논문 〈사회과학과 사회정책에서 인식의 객관성〉을 비롯해 1900년대 초부터 나온 일련의 논문들과 맥이 닿아 있지만, 직접적인 내용면에서는 1913년의 논문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해사회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이 논문에서 베버는 이해사회학의 방법과 기초개념을 다루었는데, 이 논문에서 다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단순화해서 글을 새로 쓰고, 그 내용을 확대발전시킨 것이 〈사회학의 기초개념〉이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총 17개의 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논문은 맨 먼저 사회학 개념과 사회적 행위의 ‘의미’ 개념을 제시한 후, 사회적 행위의 규정 근거, 사회적 관계, 사회적 질서, 단체 등을 다루면서 논의의 수준을 미시 차원에서 거시 차원으로 높인다.

베버가 이 논문에서 제시한 개념들은 그가 처음 사용한 것이 아니다. 이미 다른 학자들이 쓰고 있는 말들을 베버가 자신의 원리에 따라 정비한 것이다. 학계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을 고치거나 재정의하는 작업은 어찌 보면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는데, 베버는 왜 이러한 작업을 했을까? 베버에게 있어서 기초개념의 구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회학의 연구대상인 인간의 현실세계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설명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정확성을 추구하기 위해 베버는 근본적인 개념들을 손질하는 작업이 대단히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베버의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사회과학방법론 담론의 선구자적인 논문이자, 한편으로는 학문에 임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오늘날 우리가 계속해서 베버의 저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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