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재혼

강희남 | 키메이커 | 2018년 12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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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42년에 베버리지보고서(Beveridge Report)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목표를 표현한 구호로 복지개념을 상징하는 말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명제를 설계하던 시기에 인간의 수명은 대체로 60-70세 전후였다. 청동기 시기에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겨우 18세에 불과 했다.
지금처럼 평균적으로 부부가 오랜 시간 동안 공동의 삶을 유지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면 오늘날 황혼이혼 및 재혼의 근저에는 바로 ‘평균수명’의 연장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의학저널 랜싯이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5개 가입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남녀 수명이 10여년 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전하고 있다.

퇴직자의 부부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페퍼 슈와르츠(Pepper Schwartz) 워싱턴대사회학과 교수는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의료기술의 발달에 의해 수명이 늘어나면서 황혼기에 접어들어 배우자와 다투는 등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인생의 황금기''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드라마에도 ‘황혼이혼-재혼’의 현실을 반영하듯 황혼 로맨스를 부쩍 많이 다루고 있다.
나이 먹었다고 사랑하는 감정도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정도 늙는 것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C.C(캠퍼스 커플·Campus Couple)’처럼 신중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복지관 커플, 일명 ‘BC(Bokjikwan couple)’가 등장 한다. 거기에다 최근 50대 이상의 늦깎이 재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황혼재혼에 대해서도 긍정적 변화가 주변에서도 일고 있다. 당사자들 역시 자녀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과 맞는 짝을 구하려는 움직임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황혼재혼의 현실적 한계는 분명히 존재 한다. 이를테면 노인의 이성교제는 자식들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례를 보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황혼재혼과 연관된 문제들…… 자녀들의 반대와 재산 상속 문제, 계약동거에 다른 동거계약서, 부부재산계약제도, 빈둥지증후군, 은퇴 후의 인생로드맵 짜기 등등 당사자들의 확고한 재혼의사 외에도 살펴봐야할 문제들이 많은 것 또한 황혼재혼이다.

이 책은 ‘더 자주 존폐위기에 빠지는 결혼 생활’중 시니어세대에서 일어나는 황혼이혼 및 ‘노인고아’가 다시 결혼하는 황혼재혼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어쩌면 지금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이야기가 먼 훗날 언젠가는 누군가의 혹은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황혼재혼 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일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드는 책이다.

저자소개

강 희 남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대표로 있는 필자는, 그동안 가족관련 내용을 주제로 집필과 상담, 강의, 방송출연에 임하면서 특히 초혼과 다른 재혼만이 지닌 <재혼의 특수성>을 소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에 역점에 두고 있다.
재혼을 주제로 『보편화된 재혼인식과 재혼바로알기』『재혼조건과 재혼성공비결』 『재혼가정의정립과 자녀문제』 『재혼전 마음정리』『재혼전 검증사항』 『재혼후 가정관리』『재혼스트레스지수 점검하기』가 있다. 사랑을 주제로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 3권이 있다. 그리고 졸혼 주제로는 『졸혼:결혼관계의 재해석』 『졸혼을 선택하는이유』 『졸혼은 결혼생활의 갭이어』가 있다. 관련주제로 칼럼 과 블로그(재혼헬프라인:ksfs.tistory.com)를 운영 중이다.(khn52@daum.net)

목차소개

서문을 겸한 감사의 글

제1장 황혼이혼 신드름

1. 신혼이혼을 앞지른 황혼이혼
2. 영화<날아라 펭귄>/난 이젠 내 인생 살아야겠어요
3 황혼이혼 증가의 가장 큰 이유

제2장 ‘증후군’현상과 감정적 동요

1. 빈둥지증후군
2. 남편재택스트레스증후군
3. 감정적인 동요와 ‘단란한 가족’의 실상

제3장 100세 수명시대 사랑 찾기

1. 흰머리의 불타는 열정을 지닌 21세기 사회의 ‘신세대’등장
2. ‘노노족(NO老族)’의 등장과 황혼 연애
3 나이를 잊은 핑크빛 사랑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

제4장 황혼재혼시 고려사항

1 ‘실버마켓’에서 원하는 조건
2 비혼동거(非婚同居) 생활
3. ‘의무가 있는 생활’에서 ‘함께 즐기는 여가’로

제5장 황혼재혼의 현실적 한계

1. 자녀들의 반대와 재산문제
2. 재산문제는 결혼 전에 매듭지어야
3. 황혼재혼의 또 다른 걸림돌

제6장 노년기 행복을 위한 복지 차원의 접근

1. 신중년 재혼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2. 자신이 직접 노후를 설계해야
3. ‘노인고아’문제/ 복지차원에서 접근

출처 및 인용,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옛말에 효자불여악처(孝子不如惡妻)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효성이 지극한 아들도 사나운 아내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홀로 된 노인에게 있어 재혼 문제는 사회적 규범이나 도덕적 문제이기 이전에 현실적인 삶의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재혼에 대한 열망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시카고 대학의 신경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존 카시오포(John Cacioppo)박사는 30년 동안 사회적 고립을 연구해온 학자이다. 그가 연구를 통해 발견한 것은 외로움이나 소외의식이 인지능력저하 혹은 인지감소, 즉 치매 현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 진화 해 왔고 이런 형태의 삶이 우리의 뇌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어느 날부터 ‘노인고아’, 즉 우리가 혼자 산다는 것은 사회적 삶의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결국 이런 현상은 신체적, 신경학적인 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단순이 노년에 사랑이나 결혼의 차원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이유의 내면에는 이렇게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건강한 노화는 ‘고립 방지’라는 인식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즉 사회 연결은 고령자 복지의 핵심이 된다. 황혼재혼은 바로 고립방지, 즉 건강한 노화를 위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100세 수명시대를 맞이하여 함께 사는 문제, 특히 시니어들을 그 주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게 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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