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자기

온전한 정신과 광기에 대한 연구

로널드 랭 | 문예출판사 | 2018년 11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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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인 로널드 데이비드 랭의 대표작 《분열된 자기》는, 1960년 첫 출간 이후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평가받는다.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저작으로 인정받는 이 책은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저자는 《분열된 자기》를 통해 정신의학적 도움을 구하려고 찾아온 사람들을 단순히 어쩔 수 없는 환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와의 관계에서 불화’를 경험하고 ‘자신과의 관계에서 분열’을 경험한 사람으로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그의 이러한 접근법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가두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그 당시의 관점으로 볼 때 혁명적인 인식 전환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분열된 자기》의 국내 출간을 바탕으로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기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영헌
25년 차 베테랑 검찰 수사관. 현직 검찰청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며 사기, 횡령 등 각종 형사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범죄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했다. 미시간주립대학교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FBI ACADEMY에서 심리 기반 수사 기법을 배워 국내 수사에 최초로 도입했다. 금융감독원, 서울시, 인천시, SK그룹, 포스코 등에서 강연했으며 지금은 수사 인터뷰 과정 강사로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수의 기업에 출강하고 있다.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거짓 없는 진실한 세상이 되기를 꿈꾸며 틈날 때마다 글을 쓴다. 저서로 『기업 범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논문으로 「거짓말 어떻게 탐지할 것인가」 등이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Part 1) 이대로라면 평생 속고만 산다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
뉴턴도 쫄딱 망하게 한 ‘묻지 마’ 투자
‘좋은 사람’일수록 잘 속는 세상
잘나가고 싶은 당신, 누군가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그들이 청와대와 국정원을 사칭하는 이유

Part 2) 속임수는 욕망을 먹고 자란다
돈이 없을수록 더 잘 속는 이유
단언컨대 세상에 공짜는 없다
때로는 후회가 잘못된 선택을 부른다
이번에 땄으니 다음번에 또 딸 것이라는 착각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40만 명을 감쪽같이 속인 문자메시지

Part 3) 익숙해서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
잘못된 신뢰의 대가
익숙해서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
때로는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법이다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안다고 착각하는 이유
‘바람잡이 효과’를 아십니까
모르는 게 약이다? 모르니까 속는다!
허경영을 단번에 알린 후광 효과
“내가 사기당했다고?” 속았어도 속은 줄 모를 때

Part 4) 불안은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가
오늘도 그들은 불안한 당신을 노린다
불안 유발자를 경계하라
인과관계에도 함정이 있다
속임수의 최종 병기, ‘죽음’
점쟁이는 어떻게 해서 내 과거와 미래를 알고 있을까

Part 5) 세상의 속임수에서 나를 지키는 법
마감 전략_ 조바심은 어떻게 우리를 망치는가
썩은 애피타이저 흔들기_ 내가 원하는 전셋집이 늘 형편없는 이유
헐값 전략_ 두 번 다시 없을 가격입니다!
폰지 사기_ 언제까지나 아랫돌 빼서 윗돌 괼 순 없다
사이비 종교 전략_ 멀쩡한 사람이 어째서 세뇌당할까
다단계 전략_ 정이 들수록 거절하기 어렵다
속이는 자를 알아야 속지 않는다

나가는 말
참고 문헌

출판사 서평

인간은 왜 이렇게 쉽게 속는가?
25년 차 베테랑 검찰 수사관이 낱낱이 밝히는 속임수의 기술
저자는 범죄 연구 및 수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뉴욕주립대학교 범죄학과와 매해 전 세계에서 소수의 인원만을 선발해 교육하는 FBI National Academy를 졸업한 25년 차 베테랑 수사관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자 역시 젊은 시절 사기꾼에게 당한 경험이 있다. 재세 공과금만 부담하면 고가의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경품 이벤트에 속아 넘어갔고, 아는 선배에게 낚여 다단계 인지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오기도 했다.
이후 검찰 수사관이 되어 수많은 피해자를 만나면서 저자가 느낀 한 가지는 ‘속임수에 걸려드는 데는 나이도, 학력도, 직업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똑똑한 사람도, 많이 배운 사람도 얼마든지 당할 수 있다. 사기꾼은 피해자의 가장 약하고 민감한 심리를 건드려 한순간에 자빠트린다. 화려한 말과 몸짓으로 시선을 흩트리고 진실을 감춘다. 또 사기꾼은 피해자들이 ‘나쁜 상황’을 못 보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안타깝게도 일단 한 번 덫에 빠지면 사기꾼에게 탈탈 털릴 때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재산이나 소중한 것을 잃은 뒤에는 대부분 착각에서 깨어나지만, 어떤 속임수는 누군가를 평생 동안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문자메시지 하나에 40만 명이나 속았던 까닭은?”
“똑똑한 사람이 어쩌다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까?”
속임수 뒤에 숨은 흥미로운 심리 파헤치기
저자는 수많은 실제 사건을 분석한 끝에 내린 결론은 “인간은 감정적일 때 속는다”는 점이다. 특히 사기꾼이 남을 낚을 때 도구로 쓰는 3가지 감정이 있다. ‘욕망’, ‘신뢰’, ‘불안’이 그것이다. ‘남보다 더 잘 나가고 싶다’는 욕구가 있는 이에게 다가가 욕망을 부추겼고,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경계심을 없애고 무턱대고 믿도록 만들었다.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불안함과 공포심을 건드려 피해자의 재산을 빼앗기도 했다.
저자는 이 세 가지 심리를 열쇠로 ‘인간이 아는 사람을 무턱대고 믿는 이유’, ‘속임수와 유대감이 만났을 때 인간이 반응하는 원리’, ‘미러링과 매칭이 착각을 부르는 이유’, ‘이성을 마비시키는 바람잡이 효과’, ‘애매할수록 그럴 듯하게 들리는 심리’, ‘직급에 민감한 인플레이션 효과’ 등 속임수에 악용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상세하게 들려준다.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 하나에 40만 명이 속아 넘어간 이유나 똑똑한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드는 이유 등 속임수의 실체와 작동 원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날이 교묘해지는 속임수에서
똑똑하게 ‘나를 지키는 법’
“사기꾼과 대질 조사를 해서 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믿을 것 같아요.”
저자가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출석한 피해자에게서 들은 말이다. 피해자가 함께 조사받기를 거부할 정도로 사기꾼은 언변이 좋고 아는 것이 많으며 임기응변에 능하다. 그렇다면 ‘세계 사기 범죄율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지닌 대한민국에서, 과연 사기꾼에게 걸려들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기꾼에게도 분명 빈틈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빈틈을 찾아낼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첫째는 ‘관찰’이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 때 무언가 이상하다고 의심한다. 만약 상대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다면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바로 ‘끊임없이 질문하기’다. 이때는 상대의 답변이 일관적인지, 모호하진 않은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과감하게 넘겨짚기’다. 당신뿐 아니라 나 역시 그 일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살짝 암시만 해도, 상대는 저쪽도 핵심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해 결국 사실을 털어놓을 가능성이 높다.
진정한 고수는 상대를 다그치기보다는 스스로 거짓말을 실토하게 만든다. 속임수의 본질과 그 속에서 작동하는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냉철하게 무장한다면, 그 어떤 속임수든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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