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 1

이은희 | 글항아리 | 2018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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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과학 고전 한 권을 제대로 읽는 일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대해 얼마나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는지 그 핵심을 꿰뚫고 있다.

패스트푸드를 먹는 일과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먹는 일은 분명히 다르다. 책을 읽을 때도 고전으로 평가된 책들을 독파하는 것과 일반 도서를 편하게 재미로 읽는 일은 분명히 다르다. 하지만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의무감은 늘 느끼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는 과학 분야의 고전들이 우리사회의 시민적 교양으로 자리 잡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타개책으로 고안된 것이다. 특히 20세기 이후 생물학과 물리학의 혁명적 발전과 복잡계 과학과 사이보그 이론, 인지과학 등 응용과학의 눈부신 변화의 중심에서 핵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는 지식의 진원지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작용했다.

저자는 궁극적으로는 직접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그런 과학책을 좀더 쉽게 맛보기 위한 다양한 에피타이저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총 네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핵심 개념 프리뷰>는 고전의 핵심 개념이 출현하기 전까지 과학계의 지형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 그리기"이다. 즉 과학사적인 배경지식을 갖추게끔 유도한다.

<하리하라의 고전탐험>은 해당 고전에 대한 저자의 본격적인 리뷰다. 일반적인 서평의 형식을 벗어나 가장 핵심적이고 논쟁이 될 만한 요소들을 뽑아내 끝까지 파고드는 해설을 보여준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는 해당 고전이나 사상가의 주장에 대한 과학계의 반응, 다른 시각, 고전이 출간됨으로써 벌어진 과학계의 논쟁 등을 흥미롭게 요약해주고 있다. 이 코너는 모든 과학적 주장은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다른 과학적 주장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생각해볼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들이 고전의 핵심 개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독자들이 직접 연관성을 추론해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1995년 연세대 생물학과 입학, 4년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고려대 과학기술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학위 논문을 구상하고 있다. 지은이는 그동안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그 이름을 알려왔다. 하리하라는 인도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창조의 신 비슈누와 파괴의 신 시바, 그 둘이 등을 맞대고 결합한 상태를 의미한다. PC 통신이 한창 활기를 누렸던 대학 시절부터 지은이는 이 아이디로 많은 과학 관련 글들을 써왔다.
그녀는 특히 교양으로서 꼭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는 한편, 그 이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대중 독자들로 하여금 ‘과학을 보는 눈’을 키워주려고 노력해왔다.
현재 프레시안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경험적 지식과 생물학적 지식을 결합시킨 〈하리하라의 육아일기〉를 연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과학 읽어주는 여자』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등이 있고, 2003년에는 한국과학기술도서상(과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과학은 움직이는 것이다"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핵심 개념 프리뷰: 절대적인 과학이란 없다
과학혁명이란 무엇인가| 과학은 점진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전통적 과학관 vs 사회구성주의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2천 년의 혁명, 과학 패러다임의 전환
혁명 이전을 지배하는 "정상과학"| 과학의 "혁명적" 순간들| 패러다임은 전환된다| 과학혁명은 반복된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쿤의 주장을 비판하라
"지적 사기", 소칼의 도발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토머스 쿤과 과학 전쟁』 『토머스 쿤』

사이비 과학과 과학적 사기를 밝혀내다
마틴 가드너의 『아담과 이브에게는 배꼽이 있었을까』
핵심 개념 프리뷰: 사이비 과학이란 무엇인가?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마법의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적 설계론, 창조론을 공격하다| 대체의학은 사이비인가?| UFO와 외계인을 믿는가?| 초능력은 검증될 수 있을까?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반증이 가능해야 과학이다!
자연철학 vs 과학| 과학에서 이론이란 무엇인가?| 뉴턴과 아인슈타인 이론은 어떻게 탄생했나?| 반증인가 예외인가?| 과학은 열린 지식 체계다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과학의 뒷골목, 불완전한 과학
해리 콜린스 외의 『골렘』
핵심 개념 프리뷰: 어수룩한 거인, 골렘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과학이라는 골렘, 진리를 가리우다
화학적 기억에 대한 논란| 우주는 에테르로 채워져 있다?| 골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대중, 과학 지식 습득에 능동적인 주체
대중의 과학 이해: PUST 모델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과학전쟁』

인류 역사를 뒤바꾼 과학적 원동력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핵심 개념 프리뷰: 승자의 역사에 반대하다
역사는 객관적인가?| 환경이 진보의 차이를 가져온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역사를 지배하는 힘- 총·균·쇠
피사로는 어떻게 잉카를 멸망시켰나| 총, 살상력으로 대륙을 점령하다| 균, 총보다 더 무서운| 쇠, 대제국을 건설하다| "오직 유라시아만이 모든 걸 지녔다"| 왜 하필 유라시아 대륙인가?| 인간의 의지와 환경결정론의 대결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역사는 예측 가능하다?
뷰캐넌의 "임계상태 이론"| 하워드 블룸의 "루시퍼 원리"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

열역학 법칙으로 바라본 인류의 미래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핵심 개념 프리뷰: "지구는 쇠퇴하고 있다"
열역학의 네 가지 법칙| 인류 역사를 설명하는 힘, 엔트로피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역사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따른다"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 기계론적 세계관의 완성| 발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 자원의 명백한 한계가 주는 두려움|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과학 이론을 자의적으로 해석 마라"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시나리오』 『진보의 미래』

환경오염이 침묵시킨 세상에 대한 경고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핵심 개념 프리뷰: 지구를 교란시키는 화학물질들
환경오염이란 무엇인가?| 독성 물질에는 "눈"이 없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침묵의 봄"은 현실화되고 있다
DDT는 신의 물질?| 독성물질 DDT의 역습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몸 안에 내재된 적, 내분기계 장애 물질
침묵의 봄, 그 이후| 내분기계 장애 물질, 그 해악성은?| 문제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도둑 맞은 미래』 『환경 호르몬의 반격』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위협적인 진실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
핵심 개념 프리뷰: "너무나 뜨거운 지구"
문제는 온실가스가 아니라 온실효과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지구 온난화, 대재앙이 닥칠 것인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기온 상승| 기상이변-해빙과 폭염, 폭풍과 가뭄| 기온이 올라가는데 빙하기라니?| 하얗게 골격만 남기고 죽어가는 산호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냄비 속의 개구리, 인간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 3가지| 탄소 순환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지구 온난화는 왜 급격하게 증가할까?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지구 온난화의 비밀』

인간은 "백지" 상태로 태어나지 않는다
스티븐 핀커의 『빈 서판』
핵심 개념 프리뷰: 인간 본성의 다양성을 억압하는 기제
로크의 "빈 서판"| 루소의 "고상한 야만인"과 데카르트의 "기계 속의 유령"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은 "백지"가 아니다
왜 핀커를 두려워하는가?|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일 뿐"| 아동심리학과 연결주의의 비판: 인간은 무한한 존재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영혼보다 육체가 우선한다!
"인간은 생물학적 틀을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다듬

출판사 서평

과학 고전 한 권을 제대로 읽는 일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대해 얼마나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는지 그 핵심을 꿰뚫고 있다.

왜 다시 과학고전인가
패스트푸드를 먹는 일과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먹는 일은 분명히 다르다. 책을 읽을 때도 고전으로 평가된 책들을 독파하는 것과 일반 도서를 편하게 재미로 읽는 일은 분명히 다르다. 책을 대하는 자세부터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무엇이 남는가도 말이다. 하지만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의무감은 늘 느끼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현대 과학의 명저들은 두툼하고 어려운 내용 때문에 나중을 기약하거나 손에 들더라도 끝까지 읽어낸다는 것이 더욱 지난하다.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는 과학 분야의 고전들이 우리사회의 시민적 교양으로 자리 잡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타개책으로 고안된 것이다. 특히 20세기 이후 생물학과 물리학의 혁명적 발전과 복잡계 과학과 사이보그 이론, 인지과학 등 응용과학의 눈부신 변화의 중심에서 핵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는 지식의 진원지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작용했다. 이 책에서 하리하라가 근대 이전의 과학 명저들을 제외하고, 우리시대에 출간된 명저들 중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심대한 영향을 미친 책들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전을 어떻게 다루고 있나
궁극적으로는 직접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지론과 함께 저자는 두껍고 낯설어 보이는 과학책을 좀더 쉽게 맛보게 하기 위한 에피타이저라는 점을 강조한다. 에피타이저에 충실하기 위해서 저자는 한 권의 책을 총 네 단계에 걸쳐서 소개하고 있다. 먼저 <핵심 개념 프리뷰>에서는 그 고전의 핵심 개념이 출현하기 전까지 과학계의 지형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 그리기’이다. 독자들이 고전에 뛰어들기 전에 과학사적인 배경지식을 갖추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하리하라의 고전탐험>은 해당 고전에 대한 저자의 본격적인 리뷰다. 일반적인 서평의 형식을 벗어나서 저자는 그 책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논쟁이 될 만한 요소들을 뽑아내 자세하게 끝까지 해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좀더 풍부하게 설명되는 고전의 문맥은 직접 책을 읽으면서 깨닫고, 여기서는 핵심이라도 확실히 각인시켜야 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세번째 단계 <콘텍스트를 확장하라>는 해당 고전이나 사상가의 주장에 대한 과학계의 반응, 다른 시각, 고전이 출간됨으로써 벌어진 과학계의 논쟁 등을 흥미롭게 요약해주고 있다. 이 코너는 모든 과학적 주장은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다른 과학적 주장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동시대의 다른 이론과의 비교를 통해 왜 그 고전의 주장이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하나의 보편적 관념이 될 수 있었던 가를 확실하게 전달한다. 네번째 단계 <생각해볼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들이 고전의 핵심 개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독자들이 직접 연관성을 추론해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각 챕터의 끝부분에 해당 고전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1~2권씩 간략하게 소개해줌으로써 하리하라식 ‘고전 탐험’을 마무리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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