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상회

거짓말 파는 한국사회를 읽어드립니다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김민섭, 김현호, 고영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05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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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금 이 사회는 거짓말로 돌아가는 거대한 상회”
우리를 둘러싼 핫트렌드,
자기 계발 · 사진 · 음식에 숨은 거짓말을 읽다

스펙 쌓기로 대표되는 ‘자기 계발’, SNS와 정치, 사회 뉴스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사진’, 그리고 이른바 먹방 또는 맛집으로 대표되는 ‘음식’. 이는 모두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테마다. 특히 청년층은 이 세 가지 키워드 없이는 단 하루도 보낼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씁쓸하게도, 일상을 둘러싼 거짓말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 차원의 거짓말, 또 비교적 쉽게 드러나는 거짓말과 이미 진실의 얼굴을 하고 깊숙이 숨어 버린 거짓말이 우리 가까이에 자리한다. 지난 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는 거짓말을 통해 돌아가는 하 나의 거대한 ‘상회’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먹는 것에 침투한 거짓말은 진실보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비재가 되어 대중 속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

이에 인문학협동조합의 기획으로, 그 자신이 청년 세대의 사회, 문화 비평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섭, 사진과 특히 정치 예술의 기묘한 뒤엉킴을 읽어 내고자 하는 사진 비평가 김현호, 음식과 관련된 문헌을 새로이 읽고 소개하는 데 힘쓰는 음식 문헌 연구자 고영이 최근 한국 사회의 거짓말을 각각 자기 계발, 사진, 음식이라는 세 개의 축을 통해 살펴본다.

저자소개

저자 인문학협동조합(기획)
삶과 앎과 노동의 행복한 공생을 꿈꾸는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각성과 결의로 출발했다. 공부와 인문학 본연의 상상력과 태도, 노동에 대한 존중을 통해 앎과 삶의 불일치를 협동적 활동으로써 극복하고, 시민들과 인문학의 공유를 통해 서로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고, 인문학자와 인문학 공간들의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저자 김민섭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2015년에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쓰고 대학 바깥으로 나왔다. 대리운전이라는 새로운 노동을 시작했고 2016년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하며 《대리사회》를 썼다. 지금은 이런저런 노동을 하며 망원동에서 글을 쓰며 지낸다. 2017년에 에세이집 《아무튼, 망원동》을 썼다.
저자 : 김현호
저자 김현호
사진 비평가. 대학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공부했다. <사진이론학교>와 격월간 <말과활>의 기획위원을 거쳐 지금은 <보스토크 매거진>의 편집 동인으로 있다. 공부의 목적은 사진을 이해하는 것이다. 특히 사진 이미지가 생성되어 사회적으로 유통되고 소멸되는 생애 주기의 패턴을 추적하는 데 관심이 있다. 또한 사진과 정치, 예술이 기묘하게 뒤엉키는 변곡점들을 찾아 최대한 정교하게 그 의미와 양상을 글쓰기로 펼쳐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 매체에 사진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2010년 아트인컬처 뉴비전 미술평론상을 받았다.
저자 : 고영
저자 고영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한국 고전문학을 번역하는 한편 음식 문헌을 새로이 읽고 소개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공간에서 음식 문화 및 문헌에 관해 강의를 이어 가고 있다. 펴낸 책으로 《다모와 검녀》,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아버지의 세계에서 쫓겨난 자들 - 장화홍련전》,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춘향전》,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토끼전》,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토끼전》, 《반갑다 제비야 박씨를 문 내 제비야 - 흥부전》, 《허생전 - 공부만 한다고 돈이 나올까?》가 있다. 이 가운데 《토끼전》은 2016년 세종도서에, 《허생전》은 2017년 올해의 청소년도서에 선정되었다. 고영의 음식 관련 글은 <문예중앙>, <한국일보>, <오디너리 매거진>, <시사인>, <경향신문> 등의 지면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소개

책을 펴내며 - 진실로 원했던 것은 끝내주는 거짓말

PART 01 자기 계발의 거짓말_김민섭
“우리 때는……” 하는 옛말
분노와 혐오의 시대가 열리다
예찬만 가득, 실체 없는 청년 담론
흙의 세대, 7080 청년들
헬조선이 싫어서 탈조선
일 잘하기 거부하는 청년들
당신의 페미니즘은 너무 과격하다?

PART 02 사진의 거짓말_김현호
이토록 다정한 지도자의 모습
불멸의 정치 사진, 손을 번쩍 든 젊은 노무현
거대한 프로파간다의 종언을 위해
얼굴을 보이라는 권력의 요구
살아 있는 이들을 살아 있는 모습으로 찍을 것
고통의 이미지에 둔감해지는 일
희망은 작고 연약하지만 패배하지 않는다

PART 03 음식의 거짓말_고영
맥적과 창조 역사, 또는 역사 창조
안남미, 정말 먹어 봤니?
‘복원 음식’이라는 유령
전문가입니까?
냉면집 그들은 구걸하지 않았다
정종에 오뎅? 사케에 어묵?
우리는 잘 모른다

마치며 - 당신에게 권하는 작은 물음표 하나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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