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이쁜 그녀

홍성식 | 휴먼앤북스 | 2006년 06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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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자칭 '날라리 기자' 홍성식의 영화 에세이. '날라리 기자'라는 꼬리표답게, 그의 영화 독법은 독자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주관적 감상과 사회적 발언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영화를 보고 건드려지는 깊은 내면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가 하면, 한때 사회변혁을 열망하여 '혁명시인'을 꿈꿨던 그 신념 그대로 영화는 현실의 반영이라는 관점에서 현실을 왜곡하는 영화를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한다. 그 시절 모든 '할리우드 키드'들이 그랬듯 저자 홍성식도 영화를 빼놓고는 성장기를 말할 수 없는 7080세대, 혹은 모래시계 세대로서 영화에 대한 애틋한 연정과 영화가 '올바른' 길을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책 속에 공존하고 있다. '영화란 재미만 있으면 그만인가, 아니면 재미를 넘어서는 무언가 생각하고 고민할 거리를 관객에게 끊임없이 안겨줘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영화를 애호하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보편적인 화두다. 그런 점에서 일견 일관성 없어 보이는 그의 영화 감상기는 사실은 영화를 대하는 선남선녀들의 솔직한 고백이고, 더구나 저자의 기탄없는 발언과 거칠 것 없는 비판으로 일반 관객의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통쾌한 글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홍성식 1971년 올드영화팬인 홍순호의 큰조카로 태어나, 대여섯 살 때부터 순호 삼촌을 따라 부산 서면 일대의 극장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영화와 함께 '꿈꾸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다. 그림 : 이찬욱 1970년의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흠모하던 로맨틱한 여자가 낳은 쌍둥이 중 동생으로 태어났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증을 그림으로 표현해왔고, 그 행복한 작업을 통해 밥을 벌고 싶어한다. 프리랜서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소개

책을 묶으며 강江, 혹은 이 책을 건너가기 전에 ㅣ 날라리 기자의 영화 편력기 1. 거듭되는 진화, 그러나 아직 서툴다 - 한국 영화 사랑이란 상처를 공유하는 것 《연애의 목적》 《거짓말》, 한국 영화의 성숙도를 묻는 한 화두 《거짓말》 동서고금, 청춘의 우울이 다를까? 《청춘》, 《키즈 리턴》 같은 도시에서 만들어진 다른 영화 《친구》,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장생과 공길은 혁명가였을까? 《왕의 남자》 삶이란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 《와이키키 브라더스》 욕망, 스스로도 제지 못할 뜨거움 《퀼스》, 《번지점프를 하다》 한국 영화, 조폭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친구》에서 《두사부일체》까지 그래서 그들 이후 세상은 변했는가? 《홀리데이》 그때 그곳에 디스코와 닭장이 있었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 상처와 슬픔, 하지만 아름다운 유년 《마리 이야기》 이젠 지겹다, 김기덕의 동어반복 《악어》에서 《나쁜 남자》까지 최민수의 카리스마는 빛나지만.. 《서울》 원조교제? 이건 사랑이야! 《버스, 정류장》 《정글쥬스》가 양아치 영화라고? 천만에! 《정글쥬스》 태초에 '어머니의 어머니'가 있었다 《집으로...》 홍상수, '냉소'도 그 정도면 천재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생활의 발견》까지 속된 세상 깨우치는 봄 햇살 같았던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아버지, 딸을 위해 조폭을 찌르다 《가족》 정우성과 손예진으로 만든 '사랑 블록버스터'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주먹이 울어? 그래서 어쩔 건데 《주먹이 운다》 이병헌, 그녀를 위해 죽이고 죽다 《달콤한 인생》 2. 오만과 치기에는 이유가 없다 - 할리우드 영화 할리우드는 왜 꿈을 숨기려만 하는가 《엔드 오브 데이즈》 길 잃은 팀 버튼 어디로 가나? 《슬리피 할로우》 천사를 전기의자에 앉히는 세상 《그린 마일》 《뉴욕의 가을》이 낭만적이라고? 《뉴욕의 가을》 매혹과 아름다움 속에서 복원된 '수컷의 신화' 《킹콩》 《더 댄서》가 춤 영화라고요? 《더 댄서》 UN도 믿지 마라! FBI도 믿지 마라! 《아트 오브 워》 '문명'과 '야만'의 경계는 어디인가? 《휴먼 네이처》 다이언, 사랑이 쉽고 만만한 거라고? 《언페이스풀》 그래도 할리우드 영화를 보라구? 《돈 세이 워드》, 《프롬 헬》 기억나는 건 엘리자베스의 육체뿐 《웨이트 오브 워터》 트랜스젠더에겐 사랑할 권리가 없다? 《헤드윅》 '절망의 영화'를 안주로 술 한 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그랜드캐넌에서 사라진 그녀들은 부활할까? 《델마와 루이스》 전쟁은 결코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애수》 거미야! 나도 좀 '꽉' 물어다오《스파이더맨》 공주와 영웅, 그리고 쾌락 《반 헬싱》 거지든 대왕이든 결국 인간은 죽는다 《알렉산더》 '프랑스 영화'로 돌아가야 할 뤽 베송 《키스 오브 드래곤》 3. 주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 아시아 영화 젊은날의 가슴 설레임 《4월 이야기》 당신 곁에 선 메시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야쿠자와 소년이 엄마를 찾아간다? 《기쿠지로의 여름》 아름다운 화면에 가려진 '반전과 평화' 《호타루》 혁명 따위보다는 예쁜 여학생이 더 좋아 《69》 만화 같은 영화에는 죄가 없다 《소살리토》 뻔한... 그러나 깔끔한 사랑 영화 《소친친》 키치와 패러디로 범벅된 웃음잡탕 《쿵푸 허슬》 정상과 변태의 경계를 서성이다 《도쿄 데카당스》 4. 생경한 체험과 만나는 희열 - 유럽 영화 뤽, 어깨에서 힘을 좀 빼시지! 《잔다르크》 '상징'도 '은유'도 아닌 섹스는... 《로망스》 영화와 인간 속의 악마 그리고 천사 《아모레스 페로스》, 《엔젤 아이즈》 엇나간 '욕망의 끝'은 죽음이다? 《마르티나》 가족이란 무엇인가? 《길버트 그레이프》 짙푸른 바다로 떠난 사람들 《그랑부르》 섹스 아닌 소통에 관한 예쁜 소품 《베터 댄 섹스》 눈 내리는 성탄절, 이 영화와 함께 《길》 나를 구원할 나무는 어디에 있을까? 《희생》 혁명과 섹스는 일란성 쌍생아다 《몽상가들》 프랑스에 톨레랑스는 없다 《증오》, 《크림슨 리버》 그래, 그녀들도 생을 견디고 있었구나 《브로큰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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