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피셜 코리아

화려한 한국의 빈곤한 풍경

신기욱 | 문학동네 | 2017년 09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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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4차 산업혁명 시대, 실리콘밸리에서 찾은 한국의 가능성
스탠퍼드 대학 사회학 교수가 본 대한민국

남들은, 남들처럼, 남들만큼이라도!
불안을 원동력 삼아 질주하는 사회, 평균의 틀 속에서 함께 불행한 사람들…
생동하는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정치·사회·경제·외교의 처방전을 찾다



멀리서 보아야 더 잘 보이는 것이 있다면 때로는 멀찌감치 낯선 시선으로 익숙한 것들을 다시 바라보는 시도가 필요할지 모른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아시아 전문가, 신기욱 스탠퍼드 대학 교수가 오롯이 한국 독자를 생각하며 한국어로 쓴 첫번째 책, 『슈퍼피셜 코리아』가 어쩌면 그런 시선을 확보하는 데 적합한 책일 것이다. 안팎으로 새로운 도전에 마주한 한국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을 과감히 떨쳐내고 무엇을 용기 있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실리콘밸리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에 관해 썼다.

한국을 잘 아는 내부인인 동시에 국제관계의 역학 속에 놓인 한국을 보는 외부인의 시점에도 익숙한 저자의 독특한 이력 덕분에 이 책은 지금껏 한국을 다룬 다른 책들이 주지 못했던 특별한 울림을 주는 책이 되었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미국 학계에서도 손꼽히는 여러 대학에 두루 몸담아온 학자이자 전방위로 활동하는 아시아 전문가다. 2001년 스탠퍼드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해 2005년부터는 스탠퍼드 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생동하는 에너지를 매일 실감하며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됐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이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며 이 책을 썼다. 동시에 저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한국 외교가 막다른 고비에 처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의 국책 전문가가 앞 다투어 찾는 외교계의 구루(guru)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 UCLA 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스탠퍼드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겸 국제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스탠퍼드 대학교에 처음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을 설립했고, 2005년부터 스탠퍼드 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을 맡아 역사사회학, 정치사회운동, 국제관계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어로도 번역 출판된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 『하나의 동맹, 두 개의 렌즈─새 시대의 한미관계』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1부 슈퍼피셜 코리아
01. 재미있는 천국
재미있는 지옥에서 보낸 한철 | 죄수의 딜레마인가
02. 원한다, 우리가 남이어도 괜찮은 사회를
슈퍼 네트워크 | 안 되는 것도, 되는 것도 없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자신들만의 잔치 | 시야를 넓히려면 담장부터 허물자
03. 규제와 요령의 술래잡기
너무 많은 규제와 너무 느슨한 처벌 | "붙임"과 "첨부"의 향연, 이어지는 요령과 편법의 기술
04. 개인을 감시하는 무례한 시선부터 감시해야 한다
서베일런스, 보호와 감시의 경계에서 | 감시의 시선이 향하는 곳
05. 원칙은 공정하게, 처별은 강력하게
관행이라는 변명 | 공정한 법과 질서, 그리고 집행
06. 동종교배의 유혹
자신들만의 리그 | 동종교배로 잃는 것들
07. 폴리페서의 늪
교수들이 바쁜 이유 | 책무의 상충, 이해관계의 상충
08. 대학이 미래다
사과와 오렌지 | 대학별 특성화

2부 실리콘밸리를 생동하게 만드는 정신
01. 착하고 무난한 표준 말고, 튀는 "퍼스트 무버"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 박스에서 나오라 |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 무버로
02. 방향을 잃은 이상한 스펙 인플레이션
나라를 버리고 싶다 | 커미트먼트는 어디에? | 진짜로 원하는 것
03. 꿈을 태어나게 한 것
의미와 가치의 힘 |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04. 국경 없는 인재 유치
저출산, 고령화, 인재 유출 | 다국적군이 만든 실리콘밸리
05. 강박에 가까울 만큼 다양성에 집착하다
혁신은 기술이 아닌 문화에서 나온다 | 다양성 책임자 | 다양성 교육이 중요하다
06. 로마법만 강요하는 로마에는 아무도 가지 않는다
말로는 다문화주의, 현실은 동화주의 | 동정하지 마세요, 불우이웃 아닙니다 | 아웃사이더가 아닌 마이너리티
07. 이민국, 아직은 이르다
이민이 답인가? | "유학-취업-가교"전략 |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활용하자

3부 다른 나라에서
01. "등 터지던 새우"에 작별을 고함
더이상 실패하면 안 되는 외교 | 언제까지 "고래사이에 끼인 새우"란 말인가? | 돌고래 외교를 하자, 한국은 미들 파워다 | 눈치만 보는 모습이 실망스럽다 | 원칙은 분명하게, 전략은 유연하게
02. 지겨운데다 도움도 안 되는 "반미" "친미" 프레임
반미, 반미주의, 반미감정 | 제국주의 음모론 | 미국, 미국인에게 한국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03. 팍스 아메리카나,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을 지탱하는 조금 세련된 제국주의 | 일본은 미국을 넘지 못했다 | 중국도 미국을 쉽사리 넘지 못할 것이다
04. 무심한 쪽과 쿨할 수 없는 쪽
힘의 불균형을 상쇄할 수 있는 것 | 트럼프의 외교적 고립주의, 하지만 겁먹지 말자
05. 중국식 공산주의와 거버넌스
반제국주의 혁명의 기수 | 개혁 개방과 효율적 거버넌스
06. 국경에서
화교의 힘과 대중화권 | 대중화권 모델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대한반도권으로 평화를 만들자
07. 선택의 문제가 아닌 미국과 중국 사이
샌드위치론은 출발점부터 잘못되었다 | 핀란드에서 배울 것
08. 사람들은 일본을 좋아해
일본을 모델로 삼았던 날들을 담담하게 | 한국과 중국만 일본을 깔본다
09. 끝나지 않은 과거사 문제
정교한 논리와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 국제 사회의 이해를 높여라
10. 상실의 시대를 건너뛰는 방법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 새로운 변화
11. 우리는 북한을 모른다
김씨 왕조의 계보 | 재벌 오너를 닮은 김정은
12. 코리아 리스크
핵무기의 용도 | 미국과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까? | 한국이 나서야 한다 | 남북 관계가 달라지지 않으면 "코리아 리스크"는 사라지지 않는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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