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서명

조진태 번역 | 이페이지 | 2017년 09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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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네. 호텔에 있는 짐 속에는 옷과 책이 조금 있었고, 인디아의 남쪽 앤다만 섬에서 주운 진기한 선물이 좀 있을 뿐이었습니다. 앤다만 섬은 사고를 낸 병정들을 귀양 보내는 곳인데, 아버지는 그곳의 경비대 대장을 했습니다."
"런던에 아는 분이 계셨던가요?"
"예, 아버지와 함께 인디아에 계시던 솔트 소령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아버지가 돌아오시기 조금 전까지 어퍼 노이드에 살고 있었기 때 문에 그분에게도 아버지의 소식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아버지 가 돌아오신 것 조차 모르고 계셨습니다."
"음, 이상한 일인데요."
"이상한 일은 그 뿐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5월 4일의 일입니다.
이상스럽게도 신문 광고란에 저의 현주소를 찾는 광고가 났습니다. 그때 저는 포레스터 부인 댁 가정 교사가 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입니다. 광고 를 낸 사람의 주소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같은 신문에다 제 주소를 냈지요.
그러자 그날 안으로 저에게 작은 상자 하나가 소포 우편으로 도착되었어요.
그 안에는 대단히 아름다운 진주 하나가 있었을 뿐 편지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 해마다 같은 날이 되면 똑같은 소포로 똑같은 진주를 1개씩 보 내 왔지만, 저는 아직까지 그것을 보내 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있습니다. 보석상에 물어 봤더니 그 진주는 아주 값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여기 가져왔으니 봐 주십시오."
모스턴 양은 손에 들고 있던 납작한 상자를 열어, 6개의 아름다운 진주를 보여 주었습니다.
"얘기가 퍽 재미있군요. 그밖에 다른 일은 없었습니까?"
"네, 오늘 아침 갑자기 이런 편지를 받았기에 부랴부랴 달려온 것입니다. 좀 읽어 봐 주세요."
홈즈는 편지를 받아 겉봉을 훑어보았습니다.
"런던 남서구 우편국 7월 7일자 소인이 찍혔군요. 남자의 엄지손가락 지문이 남아 있는데, 아마 배달부의 것이겠죠?"
이윽고 겉봉을 뜯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 오늘 밤 7시 리디엄 극장 바깥 왼편으로부터 세 번째 기둥이 있는 곳까지 나와 주십시오. 당신은 정당한 이유 없이 불행을 당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댓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 말이 수상스럽게 생각되시면 친구 두 사람을 데리고 나와도 좋습니다. 단, 경찰에게만은 알리지 마십시오. 만약 경찰에 알리는 날엔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갑니다.
당신이 알지 못하는 친구로부터 -
"음, 정말 이상한 편지인데...... 그래 당신은 어떻게 하실 작정이십니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선생님께서 좀 가르쳐 주세요."
"그렇다면, 저와 이 와트슨 씨가 당신의 친구가 되어 오늘 밤 같이 가기로 합시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그럼 6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예, 시간이 늦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참, 소포에 쓰인 글씨와 이 편지의 글씨와는 닮은 점이 없는지요?"
"예, 그렇지 않아도 소포의 포장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모스턴 양은 6개의 종이를 꺼냈습니다.
"참으로 당신은 빈틈이 없군요. 그런데 이 글씨는 같은 사람이 일부러 다르게 쓴 글씨임이 틀림없습니다. 혹시 아버지의 글씨와 닮은 점은 없는지 요?"
"전혀 다릅니다."
"그래요? 그럼 6시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편지는 제가 맡아 두었다가 나중에 자세히 조사해 보겠습니다."
모스턴 양은 힘을 얻은 듯 바삐 돌아갔습니다.
홈즈는 모스턴 양이 돌아가기가 바쁘게 문제의 편지를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저자소개

조진태
언론인, 작가.
JDA 뉴스 편집장. 구민군 출판 대표작가

목차소개

1. 추리학
2. 사건의 기초
3. 수상한 마차
4. 대머리 사나이
5. 폰지셀 별장의 살인 사건
6. 홈즈의 증언
7. 통 이야기
8. 베이커 거리의 특무대
9. 토인의 최후
10. 아그라의 큰 보물
11. 조너던 스몰의 이야기(1)
12. 조너던 스몰의 이야기 (2)
13. 조너던 스몰의 이야기 (3)
14. 조너던 스몰의 이야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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