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신의 어떤 오후

정영문 | 문학동네 | 2008년 05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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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문학에서 매우 독특한 영역을 가진 작가의 소설집. 10편의 소설은 작가 특유의 문체로 죽음과 구원, 존재의 퇴조 등 인간 본연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끊임없이 중얼거리는 소설 속 인물들이 특징적이다. 그들의 독백은 작가가 되었다가 다시 소설 속 인물의 것이 되기도 하며 전혀 다른 누군가의 음성이 되기도 한다. 어떤 희망도 욕망도 없이 최소한의 삶만을 유지하며 오히려 즐거워 보이는 소설 속 인물들. 작가는 이들의 낮은 중얼거림을 천천히 뒤따라가는 형식으로 그려낸다. 표제작 ‘목신의 오후’는 세 사람이 호숫가의 공터에 소풍을 나온 것에서 시작한다. 파이프 담배를 문 그, 그의 사촌인 그녀,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나. 마치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들처럼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는 세 인물들. 그들은 각자 아버지와 어린 시절 연인과의 사랑과 현재의 삶 등 익숙한 것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얘기한다. 그들의 주위에는 무언가 끝까지 기다릴 듯 배회하는 까마귀들이 있다. 곧 비를 쏟을 듯 몰려오는 먹구름도 그들을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그때, 숲 저편에서는 개 끈을 손에 쥔 낯선 남자가 나타난다.

저자소개

저자: 정영문 소개 : 1963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작가세계』 겨울호에 장편 「겨우 존재하는 인간」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검은 이야기 사슬』로 제12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검은 이야기 사슬』, 『나를 두둔하는 악마에 대한 불온한 이야기』,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꿈』, 『핏기 없는 독백』, 『하품』, 『달에 홀린 광대』, 『중얼거리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존 파울즈의 『에보니 타워』, 아모스 오즈의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 어윈 쇼의 『젊은 사자들』, 레이먼드 카버의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존 베런트의 『추락하는 천사들의 도시』·『선악의 정원』,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발견: 하늘에서 본 지구 366』, 저메인 그리어의 『보이: 아름다운 소년』 등이 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브라운 부인 여행의 즐거움 목신의 어떤 오후 추억의 한 방식 닭과 함께 하는 어떤 목가적인 풍경 유원지에서 동물들의 권태와 분노의 노래 1 -물속의 알람소리 동물들의 권태와 분노의 노래 2 -동굴 생활자 동물들의 원태와 분노으 노래 3 -부엉이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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