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과 몰락의 기록

장재용 | 새로운사람들 | 2002년 08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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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당시 이디오피아는 오지라고 볼 수 있었지만 6·25전쟁 때에는 한국에 병력을 파견하기도 했고 셀라시에 황제가 방한한 적이 있을 정도로 우리 나라의 최우방국 중의 하나였다. 때문에 특별한 임무가 있는 것이 아닌 현상유지의 자리였다. 그러나 필자가 부임한 다음해 이디오피아에서는 큰 변혁이 일어난다. 바로 공산 혁명으로 인해 3000년을 지속해온 왕조가 무너지고, 친북한 성향의 공산 정권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런 혼란과 몰락의 상황을 직접 겪게 된 필자는 정부와의 외교관계를 걱정하기 이전에 하루하루 '신변의 안전'을 염려해야 할 지경에 이른다. 필자는 평온했던 날부터 격변을 겪게 된 하루하루, 사건 사건들을 자료와 함께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월남전 등의 사건들과 육영수 여사의 서거, UN에서 자리를 확고히 하려던 우리와 당시 북한과의 관계 등도 그때의 상황과 함께 서술되어 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외교관들의 활동상을 읽을 수 있고 당시 우리 나라의 국제적 위치도 가늠해볼 수 있다. 그리고 외국에서 나라의 대표로 막중한 임무를 수행중이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디오피아의 고도와 향수병에 시달리는 아내를 둔 지아비와 직업의 특성상 타향으로 아이들을 떠나보낸 아버지-으로서 가족을 사랑하는 필자의 인간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디오피아라는 나라의 이국적 풍경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당시 이디오피아의 상황이 우리 나라에 소개된 바는 거의 없으나 우리와 멀지 않은 상황을 겪었던 이 사건의 기록이 미지의 세계를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소개

1918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와 일본 주오대학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해방후 고향인 원주에서 원주농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 6.25 사변을 당하여 전쟁 동안 미8군과 국제연합한국재건단 등 외국기관에서 일을 하고, 휴전후 1954년 1월에 외무부에 들어가 정보문화국 촉탁으로 뒤늦게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였다. 자유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이디오피아, 칠레, 에콰도르, 스페인 등에서 근무한 후 1981년 귀국하여 외무부를 떠나 한동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회장상의역으로 봉사하고 지금은 서울에서 조용히 은거중이다.

목차소개

이디오피아 Ethiopia 추천의 말 저자의 말 1. 붕괴의 징후들 2. 황제의 퇴위와 왕조의 몰락 3. 권력의 공백과 혼란 4. 군사정부와 공산세력 그 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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