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한국불교

이이화 | 역사비평사 | 2002년 11월 3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11,200원

판매가 11,200원

도서소개

한국사 속의 불교는 정치 이념에 있어서나 신앙적 측면, 사회사적 부분에서 한국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그런데 이 땅에 수용된 이래 불교는 본래 부처님의 가르침보다 지나치게 세속의 길을 걸어 때로는 시대정신을 외면하거나 천박한 현실인식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불교는 평화, 평등, 인권의 종교이다. 현대에 들어 세계 곳곳에서 민족, 지역, 종교 사이의 갈등과 전쟁이 벌어지고 과학문명, 물질문명, 환경파괴의 범람으로 정신문화와 생활문화가 황폐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불교 본래의 가르침은 그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불교는 서로 평화를 모색하는 상생의 종교를 지향해야 한다. 여기에 오늘날 한국불교에 주어진 과제가 있다. 이 책은 한국불교의 역사를 사회사적으로 조망한 최초의 작업이다. 대개의 한국불교사 관련 서적이 사상사에 치중한 것과 달리, 불교가 이 땅에서 지나쳐온 역사와 실체를 파헤치는데 치중함으로써 사회 제도와 사람들 생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어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불교의 모습 그대로를 담은 최초의 통사이기도 하다. 종교로서, 사상으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그것이 사회와 실생활에서 기능하는 역사 속의 불교, 신앙행태로서의 불교의 모습을 알고 싶어했던 대개의 독자라면 이 책은 상당한 의미를 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는 1937년 대구에서 유학자인 야산 이달 선생의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부친을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한문공부를 했으며, 청년기에는 동아일보사·민족문화추진회·서울대 규장각 등에서 근무하며 한국학 연구에 전념했다. 이때는 민족사·생활사·민중사를 복원하는 데 열정을 쏟았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인물을 재평가하는 인물연구에 주력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우리 역사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찍이 역사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역사문제연구소장·'역사비평'편집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힘을 기울였으며, 특히 '동학농민전쟁 100주년 사업'을 주도하여 이를 학문적으로 재평가하고,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다른 저서로「동학농민전쟁 인물열전」「이야기 인물한국사」「조선후기 정치사상과 사회변동」「역사와 민중」「허균」「역사인물이야기」「역사풍속기행」등 다수가 있다.

목차소개

제1부 불교의 전래 제2부 버림받은 토속신앙 제3부 갈등과 새 바람 제4부 불교정치술 제5부 반성하는 불교 제6부 팔만대장경의 힘 제7부 불교와 성리학 제8부 불교는 이단이다 제9부 불교정책의 이중성 제10부 호국불교 민중불교 제11부 승려의 자유와 실천 제12부 식민지, 해방 이후의 불교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