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

도서정보 : 서정 | 2024-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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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며 살며 사랑하며 세계 곳곳을 ‘쓰는’ 작가, 서정.
지금 이 순간 그가 단단히 붙든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와의 어떤 사귐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그렇게 많은 것들이 연상되지 않는 지명이다. 그간 세계 곳곳에 머물며 그곳의 삶과 사람을 ‘써온’ 작가 서정이 이번에는 이 미지의 도시 카라카스와의 만남을 이야기한다.
책은 두 개의 부로 나뉜다. 1부는 카라카스와 저자의 관계가 점차 경계심에서 호기심으로, 호기심에서 친밀감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저자에게도 카라카스가 낯설었던 것은 마찬가지. 차베스 사후 악화된 경제공황과 사회 혼란은 정착을 더욱 어렵게 한다. 그러나 저자가 스페인어를 배우고 조금씩 귀를 기울이며 숨겨진 것을 찾아나서자 카라카스는 숨겨온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2부는 그러한 친밀감을 토대로 저자가 발견한 카라카스의 다양한 모습들을 조명한다. 당대 유럽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점차 고유한 흐름을 형성한 이들의 식문화, 음악, 미술 등을 저자는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그들의 가슴이 무엇으로 뜨거워지고 또 그들은 무엇으로 위로받는지 점차 이해하게 된다.

완벽한 미지의 도시, 카라카스
“카라카스에 몇 년간 살게 되었다.” 책은 이런 문장과 함께 시작된다. 유려한 발음과는 별개로 카라카스라는 지명은 우리에게 어떤 뚜렷한 이미지도 연상시키지 못하는 듯하다. 베네수엘라의 수도라는 추가적인 정보가 주어져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남미 최대의 메트로폴리스 중 하나인 카라카스는 그렇게 완벽한 미지의 도시로 남아 있다.
이곳에 저자는 한동안 ‘살게 된다’. 대단한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밥벌이의 문제”. 저자에게 이곳에서의 정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살았던 덕에 러시아어를 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영어 역시 어렵지 않지만 베네수엘라의 공용어인 스페인어는 하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우고 차베스 사후 엄청난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치안은 극도로 불안했고, 제반 시설 관리 미흡으로 인해 도시 전체의 전기가 끊기는 것은 다반사, 극단으로 치닫는 두 정치 세력의 갈등은 상황을 악화할 뿐이었다.
베네수엘라라는 나라에 대한 문화적 친숙함도 전무했기에 카라카스는 저자에게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완전하게 타인의 땅이었다.

아르헨티나에는 보르헤스가, 칠레에는 아옌데가, 페루에는 바르가스 요사가, 콜롬비아에는 마르케스가 있어서 비록 한 번도 그 땅에 대한 실제 경험이 없었어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고난받고 무엇으로 가슴 뜨거워지는지 짐작하는 바 있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차베스라는 이름이 전부였다.(9~10쪽)

완전한 타인의 땅에서의 은밀한 교류
저자는 친숙한 문학작품 속 상황을 호출하여 카라카스에서의 삶과 나란히 놓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카라카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아빌라산, 그 산이 드리우는 자욱한 안개 속에서 시간 경계가 흐릿해짐을 느끼며 저자는 제발트가 『현기증. 감정들』에서 묘사한 독일의 숲속 짙은 안개와 사냥꾼의 방랑을 떠올린다. 이 연상은 자연스레 저자 자신의 방랑을 생각하게 한다. 나아가 베네수엘라와 독일, 두 안개의 겹침은 카라카스 사람들의 독특한 시간 인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저자이기에 러시아문학 역시 종종 호출된다. 럼을 제조, 판매하여 얻은 막대한 부를 각종 사회사업을 위해 써 베네수엘라인들의 존경을 받게 된 볼메르 가문을 저자는 곤차로프의 소설 『오블로모프』 에 나오는 게으르고도 너그러운 지주 귀족 오블로모프의 미덕을 통해 이해한다.
물론 가장 많이 호출되는 것은 남미의 문학이다. 베네수엘라의 야생과 물라토 여인의 생명력에 대한 묘사는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경유하며 더욱 생생해진다. 도시 전체의 전기 공급이 끊긴 대정전 사태를 겪으며 가장 안전감을 느껴야 할 집이 더이상 피난처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을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점거당한 집」을 통해, 지루한 재난 상황 속에서 형성되는 역설적인 평화로움과 유대감은 「남부고속도로」를 통해 이해한다.
이처럼 완전한 이방인인 저자가 카라카스를 경험해나가는 과정은 (문학이라는 운송 수단을 통해) 친숙한 것과 이질적인 것이 섞이며 이루어진다. 그것은 낯선 것을 포섭하여 ‘자기화’하는 것이 아닌, 낯선 것의 ‘낯섦’을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동시에 ‘나’의 세계와 교류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예컨대 저자가 러시아에서, 아테네에서, 또 베네수엘라에서 경험한 지루한 줄 서기의 경험은 각각의 고유함을 유지한 채 저자에게 허무한 삶 속에서 어떻게 소극적이나마 생을 긍정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베네수엘라에게 오기 전 배웠던, 아프리카와 유럽과 중남미의 리듬이 뒤섞인 춤, 메렝게를 카라카스에서 다시 경험하며 저자는 어떻게 “서로 무관하게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비밀스럽게 교류하는지”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그렇게 지구 반대편, 완전한 타인의 땅의 이야기는 그 처음의 이질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여기 우리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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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도서정보 : 샤를 보들레르 | 2024-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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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의 고전이자 여전히 유효한 전위,
고(故) 황현산 선생의 번역으로 만나는 『악의 꽃』 완역판!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완역판이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유려하고도 정확한 문장,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랑스문학을 소개한 불문학자 황현산 선생이 번역을 맡았다. 이번 『악의 꽃』 번역 원고는 역자가 타계 직전까지 작업한 결과물로, 유족이 역자의 작업실에 놓여 있던 컴퓨터에서 번역 원고 파일을 발견한 것은 두 해 전의 일이었다. 파일의 이름은 ‘악의 꽃(1) 번역 원고’였고, 최종 수정 시간은 2018년 7월 1일 오전 8시 56분이었다. 역자는 곧 마지막으로 입원하였고 2018년 8월 8일 숨을 거두었다. 이번 완역판은 정본이라 여겨지는 2판을 기준으로 삼되, 1판에서 검열되었던 시편 6편을 넣어 벨기에에서 간행된 『떠다니던 시편들』을 모두 싣고, 3판에서 가져온 12편의 시까지 추가한 판본이다. 『악의 꽃』 간행의 역사에 따른 그 전모를 가급적 드러내고자 한 역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악의 꽃』은 현대시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시사(詩史)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악의 꽃』을 통해 시의 개념이 달라졌으며, 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확장되었다. 17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현대시의 자장은 『악의 꽃』 아래 놓여 있으니 『악의 꽃』은 고전인 동시에 여전히 시의 전위에 있는 셈이다.

백년에 걸친 오해와 복권
한 시대와 그 시대의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
1857년, 『악의 꽃』은 출간 직후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는다. 그 결과, 수록된 6편의 시는 “외설적이고 부도덕한 표현”을 이유로 검열을 당한다. 보들레르는 1861년 검열당한 6편의 시를 삭제하는 대신 32편의 새로운 시를 추가한 『악의 꽃』 제2판을 내놓았지만, 최초의 검열 판결은 무려 한 세기가 지날 때까지 지속된다. 92년이 지난 1949년이 되어서야 프랑스 법원은 다음과 같은 판결문과 함께 『악의 꽃』의 출판 금지 판결을 무효화한다.

고발되었던 시들은 어떤 외설적인 표현도 포함하고 있지 않았고 예술가에게 허용된 자유를 벗어나지도 않았다. 특정 묘사가 그 독창성으로 인해 시집의 출간 당시 몇몇 이들을 놀라게 하고 미풍양속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했을지라도 그러한 평가는 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무시한 것으로 정당성이 없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법적인 판단이 아닌 당대 문학적 평가는 어떠했을까? 출간 즉시 시집을 찬상한 작가들도 있었지만(귀스타브 플로베르, 빅토르 위고 등) 그만큼 많은 이가 표현을 문제삼으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작품에 대한 평가보다는 특정 표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에 가까웠던 당대 논평은 이후에도 보들레르 수용에 방해 요소로 작용하였다. 그렇게 오해에 휩싸였던 시인 보들레르는 1930년대까지도 라마르틴이나 비니 등 19세기 낭만주의 시인들보다 낮게 평가되었다.
결국 현대시의 시초라 평가받는 보들레르의 명성은 그의 계승자를 자처한 랭보, 로트레아몽, 그리고 20세기 초현실주의자에 의해, 이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백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쳐 서서히 형성된 것이었다(랭보는 보들레르를 “최초의 견자, 시인들의 왕, 진정한 신”이라 평했다). 『악의 꽃』이 단순히 당대 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웠던 표현들로 채워졌던, ‘100년이 지난 후 판금이 해지될 시집’이라는 스캔들로 소비될 시집이었다면 이러한 사후 평가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악의 꽃』은 진정한 의미에서 ‘시대를 앞서간’, 한 시대와 그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통의 파괴와 전범의 확립을 동시에 해낸,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전위이자 고전인 것이다.

덧없는 것을 통해 영원한 것을 감각한 현대시의 시작
저주, 추락, 불행…… 『악의 꽃』의 시인은 거의 모든 시에서 이러한 단어들로 이해될 수 있는 감정을 드러낸다. 시의 이러한 정서는 그의 비극적 인간관, 원죄 의식에서 비롯된다. 이 의식은 직전 시대의 낭만주의자들과(더 넓게는 기독교인들과) 공유하는 것인데, 이들은 인간의 탄생을 아담과 이브의 낙원으로부터의 추방과 연결 짓는다. 탄생은 곧 낙원으로부터의 추락chute이 되고 이는 곧 인간이 평생 짊어질 원죄chute originelle를 낳는다.
“비통한 불행의 선명한 광경”(「못난 수도사」)에 사로잡힌 보들레르에게 이 원죄에서 벗어날 방도는 없어 보인다. 그는 ‘생물로서의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간이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진보라고 믿었지만 그의 눈에 인간은 수렵을 하던 시대에나 문명을 만들어낸 19세기에나 똑같이 짐승일 뿐이었다. 되레 발전된 문명이 야기한 가치의 혼란으로 인해 하늘과 인간 사이에 존재했던 조응 관계는 끊어져 이 세계의 모든 것은 근원적 의미를 잃어버리고 타락한다. 이제 이 세계는 지옥과 다를 바가 없어진다.
이때 보들레르는 지옥이 된 세계를 자신의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를, 인간적 조건의 한계까지 밀어붙여 새로운 조응 관계를 감각하고 이를 시적으로 재창조하기를 열망한다. 즉, 이전 시대의 시인들이 하늘의 신적 존재와 단단히 맺어진, 계시를 받아적는 충실한 사제였다면 보들레르에 이르러 시인은 스스로가 그 계시를 만들어내야만 하는, 씀으로써 사물에 깊이와 근원적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보다 막중하며 거의 불가능해보이는 임무를 맡게 된다.

보들레르는 『악의 꽃』에서 자기 시대의 덧없는 것, 저열한 것을 감각함으로써 그 감각 너머에 있는 영원한 것, 숭고한 것에 가닿으려고 했다. 명상이나 관념적 성찰 등을 통해 근원적 세계에 가닿을 수 있다고 믿었던 이전 시대의 사람들과 달리 보들레르는 지금 여기서 감각할 수 있는 세계를 면밀히 느낌으로써 감각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다고 믿었다. 이것이 곧 현대시를 낳은 보들레르의 시적 혁명으로, 보들레르 이후 시인들은 형이상의 세계를 그리기 위해 형이하의 세계를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되레 형이하 세계의 감각을 최대화하는 것, 그것이 시인의 임무가 된다.
자연스레 보들레르의 시선은 그가 머물렀던 도시 파리의 사실적인 풍경에 머문다. 본질적인 세계를 그리기 위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과 성서 속 성인들을 소환해야 했던 이전 시인들과 달리 보들레르는 넝마주이, 썩어가는 사체, 추한 모습의 노파, 인파 속으로 사라져간 여인을 그리기 시작한다. 사물이 불변하는 자연과 달리 무수한 것이 순식간에 존재했다 사라지는 파리는 그에게 현기증을 야기하며 깊은 상처를 남긴다. 상처로 예민해진 그의 감각은 곧이어 그 너머의 세계를 발견하기에 이른다. 도시를 그린 시인, 자기 시대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린 시인 보들레르는 이렇게 시에 현대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감각을 통해 감각 너머의 세계를 감지하기, 덧없는 것으로부터 영원한 것을 이끌어내기. 이 두 가지를 통해 보들레르는 현대시의 “최초의 견자”가 된다. 그를 통해 연애시는 동시에 숭고한 종교시가 되며 코를 찌르는 넝마주이는 그리스 영웅의 숭고함을 얻는다. 하나는 전부가 된다.

“죽음이 우리를 위로하고, 슬프다, 살게 하니,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요, 삶의 희망”
황현산 선생이 타계 직전까지 번역한 『악의 꽃』, 드디어 발간
『악의 꽃』에서 죽음은 언제나 희망으로 제시된다. 죽음을 통해 세계는 질적으로 완전히 변화하기 때문이며, 탄생이 곧 추락이라 여겼던 보들레르에게 죽음은 이 세계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통해 한계는 극복된다. 가능성은 확장된다. 그것은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을 “위로하고” “살게 하며”(「가난뱅이들의 죽음」), 단조로운 세계로 인해 권태에 휩싸인 이들에게는 “새로운 것”을 향한 여정을 가능케 해줄 “늙은 선장” 노릇을 한다(「여행」). (낭만주의에서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세 가지로 사랑, 혁명, 죽음을 꼽는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하나의 사랑과 하나의 혁명이 한 인간에게 가져다줄 전혀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있다면 보들레르가 말하는 죽음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해해선 안 될 것은 그토록 죽음을 찬양하던 와중에도 보들레르 자신은 단 한 번도 자살을 꿈꾸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가 아무리 이 세계를 비관적으로 봤다 할지라도 그가 욕망한 것은 ‘빠른 죽음’을 통한 저 너머로의 회귀가 아니라 죽음이 가져다줄 세계를 최대한 이 세계 내에서 재현해내는 것이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그 빛을 볼 수는 없지만, 죽는 날까지 내내 시를 씀으로써 저 빛 속의 삶과 가능한 한 가장 가까운 삶을 이 땅의 우여곡절 안에서 실천하려고 했다.”

이번 『악의 꽃』 완역판은 황현산 선생 사후 5년이 지나 발간되었다. 유족이 선생의 작업실에 놓여 있던 컴퓨터에서 번역 원고 파일을 발견한 것은 두 해 전, 파일의 이름은 ‘악의 꽃(1) 번역 원고’였고, 최종 수정 시간은 2018년 7월 1일 오전 8시 56분이었다. 선생은 곧 마지막으로 입원하였고 2018년 8월 8일 숨을 거두었다.
선생은 생전 트위터를 활용하여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펼쳤는데, 2015년 9월 14일 오전 5시 37분에는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나 죽은 후에 미래가 어찌되건 무슨 상관인가. 그러나 그 미래를 말하는 나는 살아 있지 않은가. 좋은 미래가 나 죽은 다음에야 온다고 해도 좋은 미래에 관해 꿈꾸고 말하는 것은 지금 나의 일이다. 그것은 좋은 책을 한 권 쓰고 있는 것과 같다.

선생은 『악의 꽃』 번역을 통해 ‘좋은 책을 한 권 쓰는’ 그 마음을 죽음 직전까지 실천하였다. 꿈꾸었던 세계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바로 이 세계 안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작은 움직임, 이것이 이번 『악의 꽃』 완역판을 내놓을 수 있었던 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석이 달려 있지 않은 이 원고를 최대한 그대로 출간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던 판단의 기저에는 독자를 믿었던 선생의 번역 철학이 있다. 번역은 반역일 수밖에 없음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조금이라도 더 나은 번역을 위해 노력하였던 선생이 『악의 꽃』 번역을 생전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을 읽을 독자들의 통찰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에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번역하면서 이상한 결심을 했다. 프랑스어 시를 한국어로 번역하다보면 용납할 수 없는 구멍을 만들어내는 시구들이 가끔 있다. 그래서 번역을 5년 넘게 미뤄둔 시가 있다. 그러나 그 5년 동안에 내 번역의 역량이 달라졌는가. 달라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5년 후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저 구멍을 의식한 채 내 부족한 번역을 최종 번역으로 확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 확정을 결심할 때의 내 자세는 지극히 능동적이어야 한다. 그 용납할 수 없는 구멍이 메워지는 것은 내 번역 역량에 의해서가 아니라 두 언어를 둘러싼 문화적 환경의 발전과 독자들의 드높아질 통찰력에 의해서일 것이기 때문이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 보들레르와 『악의 꽃』에 관한 해설은 많은 부분 황현산 선생님의 생전 저작(비평문, 산문, 강의록 등)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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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사람

도서정보 : 박연준 | 2024-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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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책 읽는 사람을 본다.
침묵에 둘러싸여 그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박연준 시인이 옆 사람의 팔을 잡아끌며 읽자 한 서른아홉 권의 고전!

독서가 타인의 말을 공들여 듣는 행위라 한다면, 언제까지나 공들여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박연준 시인. 『듣는 사람』에서 박연준 시인은 그간 자신이 귀 기울였던 서른아홉 권의 책을 소개한다.
이들은 대개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들이다. ‘고전’이라 불린다면 결국 오랫동안 읽히고 읽혀도 여전히 그 매력이 마르지 않은 책이라는 뜻일 터. 과연 이들 책은 어떤 거창한 이념이나 이야기를 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혜롭지 못한 이들의 좌충우돌기’에 가깝다. 다만 서른아홉 개의 서로 다른 삶, 어쩌면 평범할 수도, 어쩌면 어리석을 수도 있으나 바로 그렇기에 무척이나 빛났던 삶을 담고 있을 뿐이다. 그 어떤 삶도 완벽할 순 없으니 그 누구도 온전히 지혜로울 순 없으니, 최선은 피할 수 없는 좌충우돌을 겁내지 않는 것, 그리고 최대한 즐기는 것, 이를 이 서른아홉 권의 책들은 말하고 있다.

잘못된 길을 열심히 걸을 때 우리가 얻는 가치
어떤 책이 고전이 되는 것일까? 물론 사람들이 그것을 ‘고전’이라 부르기로 결정했을 때 그것은 고전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오랜 세월 읽혀야 한다. 다시, 오랜 세월 읽히기 위해선 여러 세대에 걸친 독자들의 감상과 해석에도 변함없는 생명력으로 퍼덕여야 한다. 수많은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그 매력에 질리지도 않고 빠져드는 책, 그런 책이 고전이라면 우리라고 별수 있을까? 도리어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 그렇게 계속 빠져들지 않을지, 다른 책에 한눈팔 기회도 주지 않고 우리를 유혹하진 않을지 걱정해야 하진 않을까? 그 매력에 빠진 한 사람으로서 박연준 시인이 자신의 고전 서른아홉 권을 소개한다.
고전 읽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박연준 시인은 머리말에서 자신이 겪은 한 일화를 소개한다. 도로의 출구를 잘못 든 시인은 급하게 차선을 변경한다. 비상등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음에도 뒤차는 클랙슨을 울리더니 신호 대기 때는 기어이 창문을 내리곤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봐요! 길을 잘못 들었으면 그냥 잘못 가세요! 위험하니까 계속 잘못 가시라고요!”
화두처럼 다가온 말에 시인은 깨닫는다. 이미 잘못 든 길을 무리해서 빠져나오려고 할 때 사고가 나는 거구나, 어차피 잘못 드는 것이 길이라면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는구나. 그러곤 고전 읽기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다 잘못 든 길을 온 마음을 다해 그 끝까지 걸어간 이들이 남긴 기록으로서 고전. 사람들을 매혹하는 고전의 매력이 바로 여기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어떤 삶도 완벽할 순 없으니 그 누구도 온전히 지혜로울 순 없으니, 최선은 피할 수 없는 좌충우돌을 겁내지 않는 것, 그리고 최대한 즐기는 것, 이를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은 말하고 있다.

다만 서른아홉 개의, 무척이나 빛났던 삶
그렇게 박연준 시인을 따라 쭉 읽어보면 역시 이들 책은 어떤 거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프랑수아즈 사강이나 다자이 오사무처럼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 작가들의 글에서 시인은 이들의 아름다운 연약함을 본다. 이들의 글을 읽으며 “우리가 내려가지 못한 영역까지 영혼의 음표들을 내려갔다 돌아오게” 하길 제안한다. 또 스스로 “눈물이 많은 사람의 편”을 자처하는 시인은 안톤 슈낙의 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읽으며 슬픔이 “사람을 단단하고 유연하게” 만듦을, 슬픔이 “영혼의 운동”임을 재확인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빼놓을 수 없는 사랑이란 주제는 어떤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자면 “젊어 겪는 사랑은 열병이고 정신착란”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동일한 젊은이의 사랑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달콤하다 못해 지독한 사랑으로 나타나 두 남녀의 넋을 나가게 만든다. “사랑에 빠진 자는 종종 멀쩡하지 않다.” 그런가 하면 사랑은 뒤라스의 소설『연인』에서 “곤두선 슬픔”과 함께한다. 과연 이 다채롭게도 거친 사랑에 기괴하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그러나 기괴하지 않은 사랑도 있던가?”
결국 박연준 시인이 한데 그러모은 서른아홉 권의 고전은 거창한 이념을 담고 있지도, 위대한 인물을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다만 서른아홉 개의 서로 다른 삶, 어쩌면 평범할 수도, 어쩌면 어리석을 수도 있으나 바로 그렇기에 무척이나 빛났던 삶을 담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한때 “요절이 근사해 보였던” 시인은 “누구라도 인생을 끝까지 온전히 살아내는 일이 귀하다는 것”을 고전을 읽으며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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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 상속 최고의 수업

도서정보 : 유찬영 | 2024-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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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세금으로 다 빼앗긴다!
재산을 늘리는 증여 상속 절세 전략
증여 상속 시 가장 궁금해하는 40가지 질문에
국내 증여세 1인자 유찬영 세무사가 명쾌하게 답하다!

《증여 상속 최고의 수업》은 증여에 관한 세법의 내용을 다룬 책이다. 증여는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행위이므로 개인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지만 증여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고민은 세금이다. 하지만 증여는 민법상 계약 행위이며 가족 간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고 향후 상속 시 상속인들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도 대비해야 하는 등 세법 이외에 고민할 부분이 상당히 많고 복잡하다. 따라서 책에서는 세법의 내용뿐 아니라 민법의 내용도 일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약 50년 간 세무사로 활동하면서 강의와 상담을 해온 내용들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현장에 있다 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이 세금과 관련해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저자는 시중에서 회자되는 상속·증여의 기본적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매우 깊은 내용들까지 다루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상황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을 계산식으로 제공했다.

구매가격 : 16,800 원

청년의 자부심과 취미

도서정보 : 키시다 쿠니오(岸田國士) | 2024-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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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力としての文化―若き人々へ』(河出書房, 1943)/청년의 자부심과 취미(青年の矜りと嗜み)
-힘으로서의 문화
일본 청년의 자긍심이란 무엇일까요.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우선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역사 위에 서서 새로운 역사를 더욱 새롭게 써야 할 가장 젊은 힘으로서의 자긍심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첫째는 일본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이고, 둘째는 현대 청년으로서의 자긍심이 거기에서 하나가 되어 나타난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자긍심과 청년만이 가질 수 있는 자긍심이 완전히 융합된 곳에 일본 청년 남녀의 빛나는 자긍심이 생겨나는 것으로 생각한다.<중략> 프랑스의 시인 장 콕토가 예의 바르게 접객 의식을 익힌 일본의 많은 여성들을 보고 “봉사의 여왕”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다. 이는 마치 남성에게 봉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남성에게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그 ‘부드러움’과 ‘예의범절의 정교함’ 속에서 위엄과 매너, 기품 같은 것을 외국인인 제가 깊이 느꼈기 때문이다.<본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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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도서정보 : 혜경궁 홍씨 | 2024-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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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홍씨가 지난날 몸소 겪었던 일들을 서술한 파란만장한 일대기(一代記)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지난날 몸소 겪었던 일들을 서술한 것으로, 부군(夫君) 사도세자가 부왕(父王)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는 참변을 주로 하여, 공적, 사적 연루(連累)와 국가 종사(宗社)에 관한 당쟁의 복잡 미묘한 문제 등 여러 사건들 속에서 살아온 일생사를 순 한글의 유려한 문장으로 묘사한 파란만장한 일대기(一代記)이다.
1762년 윤5월 13일. 양력으로 치면 대략 8월을 전후한, 삼복더위가 최고로 기승을 부릴 때다. 이 해는 특히 삼남에 큰 가뭄이 들었다. 오래 비 구경을 못해 마른 하늘에 뙤약볕이 내려쬐었다. 불구덩이에 빠진 듯 푹푹 찌는 무더위를 무릅쓰고, 영조가 노구를 이끌고 이른 아침 경희궁을 나서 창덕궁 선원전으로 거동하였다. 대왕은 선원전을 거쳐 자기 전처의 사당이 있는 창경궁 휘령전으로 왔다. 휘령전은 사도세자의 처소인 덕성합(德成閤)과는 지척에 있다. 대왕의 거동을 듣자 세자는 바로 죽음을 예감했다. 대왕은 경화문을 통해 들어왔다고 하지 않던가. 대왕의 거동을 듣자 세자는 바로 죽음을 예감했다.
세자는 죽음의 그림자를 밟으며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부왕 앞에 섰다. 영조는 세자에게 자결을 명했다. 세자는 “아바님, 아바님, 잘못하였으니, 이제는 하라 하옵시는 대로 하고, 글도 읽고 말씀도 다 들을 것이니, 이리 마소서” 하고 빌었다. 하지만 부왕은 용서하지 않았다. 세자는 스스로 목을 매기도 하고, 섬돌에 머리를 부딪기도 했다. 아무리 대왕의 명이라 한들 주위에서 세자의 죽음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목 맨 끈을 풀어주기도 하고, 실신한 세자에게 약을 먹이기도 했다. 나중에는 11살의 어린 손자 정조까지 시켜 할아버지께 아버지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하게 했다. 영조의 결심은 반석 같았다. 세자를 죽이고자 한 뜻을 쉬 이루지 못하자, 급기야 뒤주를 가져오라 했다. 재촉과 만류가 되풀이되면서 시간은 어느덧 밤이 되었고, 세자는 마침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뒤주에 들었다. 거구의 사도세자는 대왕이 직접 꽁꽁 봉한 작은 뒤주 속에서, 어둠, 무더위, 기갈을 이기지 못하고 아흐레 만에 죽었다.
혜경궁은 이 참혹한 광경 앞에서 숨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시아버지가 남편을 죽였건만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었다. 그저 자신과 아들을 살려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했다. 그런데 이것은 사건의 끝이 아니라 사건의 시작이었다.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조선 22대 왕으로 즉위하자 외가인 풍산홍씨의 집안이 몰락하게 되는데 정조는 아버지의 죽음이 외가이자 당시 정치적으로 노론이었던 풍산홍씨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여겼다. 정조 즉위와 함께 노론의 위세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혜경궁 홍씨의 숙부인 홍인한이 처형되고 아버지 홍봉한까지 처벌을 받게되었다. 이에 혜경궁 홍씨는 몰락한 친정 집안을 일으켜 줄 것을 탄원하였고, 정조가 이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며 임오화변은 자신의 친정집과 무관하게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장하였다. 혜경궁 홍씨가 자신의 친정 집안을 신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한 것이 《한중록》이다. 문체에 등장인물의 성격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으며, 이 글을 통하여 조선 여성의 이면사(裏面史)를 엿볼 수 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풍토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史料的) 가치가 높다.

구매가격 : 9,800 원

1984 (초판 완역본)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24-0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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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문학의 정수, 조지 오웰의 예언적 걸작
그때처럼 21세기의 또 다른 빅 브라더와 마주하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1984》는 1949년에 발표한 조지 오웰의 대표 걸작으로, 디스토피아 문학의 정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감시, 통제, 탄압으로 폭주하는 전체주의 체제가 개인을, 사회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날카롭고도 오싹하게 그려냈다.
1984년, 세계 지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로 3분할되어 있다. 그중 오세아니아는 빅 브라더를 앞세운 일당의 전체주의 국가로,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 등을 동원하여 당원들을 24시간 감시, 관리한다. 오세아니아의 도시 런던에 사는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진리부’에서 일하는 외부 당원이다. 그는 사상 통제를 위해 과거를 날조하고, 새말이라는 새 언어로 생각과 행동을 교란하고, 성욕 등의 기본 욕구를 억압하는 당에 반감을 품는다. 그 반동 행위로 그는 은밀하게 일기를 쓰고, 미모의 당원 줄리아와 위험천만하게 밀애한다. 급기야 묘하게 끌리는 오브라이언과 내통하고 지하조직 형제단 가입을 결행, 체제 전복을 꿈꾼다. 하지만 그는 알지 못한다, 그 순간 살벌한 공포의 족쇄가 절망적으로 채워졌다는 것을.
《1984》는 견제되지 않는 권력의 위험성, 개인의 자유와 권리 수호의 중요성을 절실히 상기시킨다. 이 문제작은 폭압의 괴물 빅 브라더의 체제 아래 개개인이 야만적으로 짓밟히는 암울한 상황을 우리 사회에도 투영하면서 전체주의를 소름 돋게 경고하는 예언서 같은 작품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데미안(초판 완역본)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4-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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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가 쓴 ‘영혼의 전기’
모든 인간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

1919년 1차 세계대전 직후, 혼란한 세계에 등장한 소설 《데미안》은 21세기인 지금까지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성장소설의 바이블이다. 방황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고집스레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대를 떠나 누구나 겪게 되는 인간의 성장을 다룬다.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깊이 있는 정신분석과 자기 탐구로 힘겨운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헤세의 ‘영혼의 전기’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당시에 이미 대문호였던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처음 출간했는데, 젊은이들에게 선입견 없이 이 소설이 가닿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데미안》은 출간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이 ‘신인 작가’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폰타네상을 받게 된 헤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이 소설의 작가임을 밝혔다는 일화는 데미안에 대한 폭넓은 사랑을 반증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이라는 대규모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겪은 당시의 젊은이들은 새로운 가치가 깃든 이 작품을 보며 열광했고, 정신적으로 방황하던 수많은 이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읽어냈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어야만 함을 보여주는 이 책은 자기 안의 목소리를 듣고, 원하는 것을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주인공인 싱클레어처럼 방황하고 잠시 길을 잃으며 시행착오를 겪을지라도 데미안과 같은 인도자를 좇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를 촉구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치열하게 싸운다
내면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진정한 나를 찾는 여정

소설 속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10대부터 20대 중반 청년이 되기까지 선과 악, 빛과 어둠으로 구분되는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있는 안락하고 따뜻한 세계에서 벗어나 치열하게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표현한 이 책은 내면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나를 찾아가고, 내면 또한 성장하는 모습을 심도 있게 보여준다. 싱클레어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마다 등장하는 ‘데미안’은 신비로운 존재로 그려지며 ‘싱클레어’가 여태껏 배워온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세상을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하며, 선과 악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해 있음을, 마음속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인공 싱클레어는 방황하고 때론 좌절도 하며 시행착오는 겪는다. 하지만 인도자인 데미안과 피스토리우스를 만나 그들의 모습을 좇으며 조금씩 성장해 가고 결국은 진정한 자신을 발견한다. 인도자이자 친구인 데미안과 똑같이 닮아 있는 자신을.


구매가격 : 5,400 원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도서정보 : 이오진 | 2024-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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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다 내 잘못이다, 하는 건 진짜 사과가 아니야. 무엇을 잘못했는지 고백하고, 앞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리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공표하는 것이 사과야.”

이오진은 지금 대학로가 가장 주목하는 이름 중 하나이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그는 2009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데뷔한 이래 극작과 연출은 물론 번역, 각색, 드라마트루기 등 여러 포지션을 넘나들며 당대의 중요한 담론들을 무대 위에 올려왔다. 특히 정형화되지 않은 여성 캐릭터, 갈등의 핵심을 관통하는 짧고 감각적인 대사, 빠르고 인상적인 장면 구성 등 이오진 희곡이 지닌 고유한 매력은 평단과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평론가 엄현희는 그의 최근작인 [콜타임]에 대해 “가장 인상적인 것은 힘을 완전히 빼고 말하는 듯한 작가이자 연출가의 태도”(『굿스테이지』, 2022년 3월호)라고 평했다.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는 극작가 이오진의 작품세계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표작 다섯 편을 묶은 첫 단독 희곡집이다. 표제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를 비롯해 「콜타임」, 「오십팔키로」, 「바람직한 청소년」, 「가족오락관」 등을 실었다. 그중 「오십팔키로」는 2016년 혜화동1번지 동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 참가작으로 단 5회 공연되었지만, 과거의 상처를 보내주는 방법에 관한 담담하면서도 여운이 긴 이야기는 막이 내리고도 많은 사람 사이에 회자되었다.

페미니즘, 퀴어, 청소년 등 다양한 동시대적 목소리를 담고 있는 희곡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는 우리 연극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지형도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에게는 문학으로서 희곡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3,300 원

좋은 물건 고르는 법

도서정보 : 박찬용 | 2024-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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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서 살아갈 당신을 위해 라이프스타일 잡지 편집자가 제안하는 좋은 물건 고르는 법. 후디, 백팩, 스니커즈, 청바지, 시계… 하다못해 손톱깎이까지. 일상에서 흔히 쓰는 생활용품을 어떻게 하면 잘 고르고 현명하게 구매할 수 있을지는 물론, 그 물건에 관한 인식을 넓힐 기회를 선사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 일상 속 물건을 이리저리 관찰해 보고, 생각해 보고, 알아보기만 해도 새로운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라이프스타일 잡지 편집자로 수많은 물건을 취재하며 정보를 섭렵하고 있는 현장에서 쌓아온 생각과 정보를 모아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놓았다.

구매가격 : 8,400 원

생활풍경

도서정보 : 극단 신세계 | 2024-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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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신세계는 지금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이다. 극단 대표이자 상임연출가인 김수정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2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동시대의 민감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극 안에 담고자 노력해왔다. 이경미 연극평론가는 이들의 작품에 대해 “오늘날의 세상과 사람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포착해 전달한다. 한국 연극의 반복적 코드에 대한 주목할 만한 대안”이라고 평했다.

극단 신세계는 창단 이래 10년 동안 공동창작이라는 작업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작가나 연출가 혼자 희곡을 쓰고 배우가 그것을 재현하는 기존의 시스템이 아닌, 단원 모두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나가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이야기는 우리가 미처 다다르지 못한 영역의 낯설고 불편한 질문들을 만들어낸다.

『생활풍경』은 극단 신세계의 첫 희곡집으로, 장애 담론을 다양한 시각에서 들여다본 표제작 「생활풍경」을 비롯해 베트남 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별들의 전쟁」, 2004년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보이스피싱 사건을 소재로 한 「말 잘 듣는 사람들」, 외부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채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 「안전가족」, 2014년 세월호 참사의 타임 테이블을 재구성한 「사랑하는 대한민국」 등 총 다섯 편의 희곡을 묶었다. 신세계의 작품 세계와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희곡들이다. 이 희곡집을 통해 지금까지 극단 신세계가 공연으로 담아온 동시대의 날선 질문들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4,000 원

공자의 말들

도서정보 : 임자헌 | 2024-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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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오랜 고전 『논어』는 인류의 스승 공자, 그와 그의 제자, 주변인의 언행이 기록된 책. 자주 거론되는 고전 중 고전이지만 『논어』는 사람들에게 이제 시대에 뒤떨어지고 먼 얘기를 하는 책처럼 여겨지기 일쑤다. 그러나 역자는 사실 『논어』에서 하는 이야기가 그렇게 고루하거나 딱딱한 것이 아니라며 그 자신의 발랄한 번역으로 읽기 좋게 버무려 내놓는다. 요즘의 시선과 말로 번역해 『논어』의 핵심을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은 공력 높은 역자의 웅숭깊은 통찰력으로 독자를 우리의 스승 공자의 가르침 앞으로 이끈다.

구매가격 : 15,400 원

북핵을 모르면 우리가 죽는다

도서정보 : 박휘락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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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은 다름아닌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

불량국가 북한은 왜 그토록 핵에 집착하는가?
그들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올바른 자세

핵문제와 같은 어려운 과제는 대부분 직면하기보다 회피하고 싶을 것이다. 당장 떠오르는 해결책도 없고 최악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너무나 끔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북한 핵무기 보유의 심각성과 그것이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 알면서도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회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피한다고 하여 핵위협이 사라질 수는 없다. 비록 어렵지만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쳐야 한다.

구매가격 : 8,900 원

누구나 걱정은 있잖아요

도서정보 : 이유리 | 2024-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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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이겨 내고 가벼운 마음을 갖게 되는 동화가 두 편 실려 있다. 바로 〈안심 용사 나가신다〉와 〈줄무늬 다람쥐 뽀미와 숲속 친구들〉이다. 〈안심 용사 나가신다〉의 주인공 수민이는 늘 걱정을 달고 사는 아이였다. 하지만 용감이와 함께 안심나라에서 걱정용과 맞설 때는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두 눈 똑바로 뜨고, 걱정용을 바라본다. 그리고 걱정용과 이야기를 나누지요. 자신 있는 수민이의 모습에 걱정용은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져버린다.

〈줄무늬 다람쥐 뽀미와 숲속 친구들〉에 나오는 네 친구는 저마다 안고 있는 걱정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산신 할머니를 찾아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다툼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이겨 내고 산신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산신 할머니는 오는 길에 네 친구가 보여 준 행동들을 하나하나 되새기게 해서 자신감을 갖게 한다.

《누구나 걱정은 있잖아요》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걱정을 예로 들고 저마다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보여 준다. 어린이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걱정에 대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맞서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문화란

도서정보 : 키시다 쿠니오(岸田國士) | 2024-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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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力としての文化―若き人々へ』(河出書房, 1943)(文化とは)
-힘으로서의 문화
‘수준 높은 문화’는 건강하지 못함을 동반한다는 역설 같은 것까지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믿어지게 되었고,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그 목소리만은 상당한 힘을 가지고 대중에게 퍼져나가고 있다.
일본 문화는 현대의 표면적인 혼란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찬란한 역사와 국토의 풍부한 전통으로 인해 그 특질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때로는 국민들이 결사적인 자세로 강적을 물리치는 힘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인이 잘못하는 몇 가지 약점도 있다. 그리고 그 측면에서 적의 반격이 은밀하게 계획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 약점에는 문화적 역량의 정체도 포함되며, 이를 시정하고 촉진하지 않는 한 장기 소모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일본문화의 특질

도서정보 : 키시다 쿠니오(岸田國士) | 2024-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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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力としての文化―若き人々へ』(河出書房, 1943)/일본문화의 특질(日本文化の特質)
-힘으로서의 문화
‘문화’는 나라와 역사의 산물이다. 즉 민족의 피와 운명이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생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일본 문화는 이 흔들리지 않는 국체와 역사에 빛나는 성스러운 가르침의 정신을 중심으로 야마토 민족 특유의 성정(性情)에 뿌리를 둔 천의무봉(天衣無縫)(완전무결함)의 발상을 오랜 세월에 걸쳐 쌓고 다듬어 온 창조물인 것이다.
학문의 영역에서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철학 등 추상적인 이론의 추구와는 별개로 자연과학, 특히 수학의 발전은 메이지 시대 이전부터 괄목할 만한 진보를 이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문화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민족 고유의 직관력과 종합성에 있다. 이는 단순히 예술과 학문의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 나타나며, 시대마다 다른 색채를 띠면서 일관된 생활양식의 독자적인 발전을 촉진해 왔다.
외국 사람들에게는 고전문학적인 일본어는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일본인의 순박함이라고도 평가받는다. 일본인이 유약하게 여겨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정신과 형식의 괴리이며, 아름다운 행위가 그 아름다움을 해치는 한 예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전쟁과 문화

도서정보 : 키시다 쿠니오(岸田國士) | 2024-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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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力としての文化―若き人々へ』(河出書房, 1943)/전쟁과 문화(戰爭と文化)
-힘으로서의 문화
우리의 활동은 각자의 능력, 지성, 그리고 열정에 달려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를 부유하게 하고, 정치를 바르게 하며, 군비를 갖추고, 생활에 질서를 부여하고, 노동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교육에 영혼을, 학문에 권위를, 종교에 의지를, 문학과 예술에 품격을 부여해야 한다.
일본인은 일상적인 행동을 보아도 그리고 최근에는 혈액형 통계가 보여주는 바에 따라서도 유럽인이나 미국인 등에 비해 현저히 ‘감정적’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감정적이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두고 있다.
첫 번째는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하여 그 면에서 절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는 이성이나 의지에 비해 감정이 강하며 어떤 불균형 상태에 있다는 의미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도서정보 : 데릭 시버스 | 2024-0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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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 고르기가 힘들다.”
_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삶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돕는 66가지 통찰

당신에게 아주 친한 친구가 있다고 상상해보라. 그 친구는 당신의 삶을 통찰력 있게 이해하고, 신변잡기부터 커리어, 인간관계 그리고 비즈니스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깊이 있는 조언을 해준다. 일상에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선명하게 드러내주며, 당신이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를 알려준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에서 지혜롭고 신비한 제다이, 요다처럼 본질과 비본질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사람이다. 그의 말은 지극히 간결하지만, 그 안에는 당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조언이 포함되어 있다.
1990년 최고의 명문대 버클리 음대 입학, 1998년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인디 음악 판매 플랫폼 CDBaby.com을 창업하고, 15만 명의 음악가를 모아, 뮤지션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던 저자는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도 충분히 멋지게 살 수 있다”라는 것을 삶으로 증명해왔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기계발 전문가 팀 페리스도 그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자주 전화한다고 밝혔다.
지혜자 요다처럼 저자는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여러 선택지 중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저자 데릭 시버스의 진지하고 명료한 글을 읽어보면, 왜 그가 『타이탄의 도구들』에 “창의적 인간”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데릭 시버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나는 그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자주 전화한다. 그는 철학자이자 으뜸 프로그래머, 스승, 유쾌한 장난꾸러기다. 데릭 시버스의 지식 폭탄으로 새로 얻은 통찰을 다룬 책을 따로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구매가격 : 11,900 원

조국 그리고 민정수석실

도서정보 : 황현선 | 2024-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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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권력기관 개혁부터 정치 검찰의 난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민정수석실의 기록

《조국 그리고 민정수석실》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조국 민정수석을 보좌했던 황현선의 기록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했던 것이 검찰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이다. 그리고 이를 추진했던 곳이 바로 민정수석실이다. 이 책은 민정수석의 보좌관이었던 저자가 권력기관 개혁에 참여했던 과정과 조국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부터 윤석열 검찰이 자행했던 악행들로 인해 조국과 그의 가족이 겪은 온갖 수모와 고난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 조국이 차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구매가격 : 14,400 원

좋은 기분

도서정보 : 박정수(녹싸) | 2024-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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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기본이 되는 ‘좋은 기분’에 대하여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손님들과 수상한 대회도 열고, 팝업은 물론 굿즈까지 만드는 등 아이스크림이 주인공인 커뮤니티처럼 운영되는 가게가 있다.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 이야기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시간이며, 주어진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매개로 아이스크림을 택했다는 ‘녹기 전에’의 주인장, 놀이동산 같은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모자라 《좋은 기분》이라는 책까지 냈다. 손님에게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좋은 기분을 팔고 싶다는 평소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일에 대한 태도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무한경쟁의 시대,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에너지로 ‘좋은 기분’ 만한 것이 또 있을까. 스스로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가이드를 찾고 있다면, 이 책 《좋은 기분》을 추천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김헌식의 K콘텐츠혁명

도서정보 : 김헌식 | 2024-0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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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K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이 ‘콘텐츠 대국’이 된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바야흐로 플랫폼 전국시대. 오늘날 콘텐츠 경쟁은 전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콘텐츠 시장에 국경이 없어진 지 오래다. 넷플릭스에서 같은 날 동시에 수십 개 국가에서 드라마가 오픈되며 다양한 문화권의 이용자들이 같은 콘텐츠를 향유하며 같은 밈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K콘텐츠다. 싸이(Psy)의 [강남 스타일] 이후, [기생충],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과 [오징어 게임]의 열풍은 더 이상 K콘텐츠의 인기가 우연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한다.

일시적인 유행일 거라는 편견에 싸여 있던 한류에서 훌쩍 나아가, ‘K’라는 접두사만으로 누구나 즐기기 좋은 콘텐츠,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헌식의 K콘텐츠혁명》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비평가 김헌식의 K콘텐츠 분석서로, 한류에서 시작해 K콘텐츠로 확고히 자리잡기까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제대로 톺아보는 국내 유일한 책이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환경에서도 K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뒤에 어떤 성장 과정과 저력이 숨겨져 있는지를 섬세하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

도서정보 : 복효근 | 2024-0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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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솔직한 속내 들여다 본
복효근 시인 첫 동시집

《예를 들어 무당거미》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등 담백하고 수수한 문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복효근 시인의 동시집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이 출간되었다. 시인의 첫 동시집이자, 미디어샘 출판사 동시집 시리즈의 첫 시집이다. 시집에 수록된 49편의 동시에는 어린 화자의 천진난만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시선을 통해 가족과 친구, 일상,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동시집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은 복효근 시인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와 시선, 소담스러운 시어로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일상에서 아이들의 장난기 가득하고 엉뚱한 말들은 기실 하나하나가 모두 ‘시’이기도 하다. 시인은 이러한 아이들의 ‘시어’를 놓치지 않고, 그만의 언어로 길어올려 동시라는 눈높이로 노래한다. 아이에겐 공감을 선물하고, 어른에겐 소통의 창을 열어주는 것이다. 특히, 치아교정을 하는 친구 ‘석류’를 과일 석류에 비유하며 석류네 아빠는 “돈 좀 들겠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장난기 어린 천진함은 오히려 유쾌하다. 손자에게 고구마 캐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일부러 다 캐지 않고 남겨둔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시 「고구마 캐기」)에서는 우리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덥혀주기도 한다.

복효근 시인은 자연을 소재로 한 서정시로 사랑 받는 시인이다. 동시집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에서도 그의 ‘자연’은 동심을 만나 무한한 상상력의 무대로 들어선다. 어린 화자는 차나무의 차꽃을 보며 비행기꽃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고(시 「비행기꽃」), 미루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구름을 쓸어내는 빗자루로 묘사한다(시 「미루나무빗자루」). 시인은 아이다운 생동감 넘치는 시선을 잃지 않고 아이의 눈에서 세상을 노래한다. 그런 의미에서 복효근 시인의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은 아이들의 솔직한 속내에 공감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시집이자, 아이들의 속내를 공유하는 어른을 위한 동시집이기도 하다.

구매가격 : 8,400 원

말 잘하는 리더? 잘 말하는 리더! : 스피치 기술을 넘어서 품격을 올리는 리더의 언어

도서정보 : 민승기 | 2024-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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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삶을 사는 리더가 멋진 말도 할 수 있다!
표면적인 테크닉보다 중요한 건
진정성이 뒷받침된 공감과 배려, 존중이다

말은 칼이 되어 사람을 베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유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말을 잘해야 한다. 아니, ‘잘 말해야’ 한다. 특히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잘 말해야 한다. 행복한 관계를 주제로 책을 쓰고 강의하는 것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저자는 조직의 상사,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의 지도층, 가정에서의 부모, 종교계의 성직자들이 잘 말해야 하는 책임감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홉 번째 책을 썼다.
리더로서 잘 말하기 위해 중요한 건 표면적인 테크닉보다 진정성이 뒷받침된 공감과 배려, 존중이다. 이 책은 말하기 능력뿐만 아니라 품격을 갖춘 더 좋은 리더십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리더의 품격은 리더의 언어로 나타난다. 리더가 하는 말이 곧 리더의 품격이고 성품이다. 조직에서 리더가, 가정에서 부모가, 모임이나 공동체에서 리더가 하는 말은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신의 삶을 관리하고 말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스피치 기술을 넘어서 품격을 올리는 리더의 언어를 알려주며 리더로서의 자신감 회복은 물론 타인을 살리는 더 좋은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스피치 책이 아니다. 리더십의 본질과 리더의 언어를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 지침서다.

구매가격 : 9,800 원

여행의 순간 : 사진작가 문철진 여행 산문집

도서정보 : 문철진 | 2024-0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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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을 찍고, 사진 여행을 떠나는
사진작가 문철진이 만난 빛나는 순간들

사진작가 문철진은 여행의, 여행을 위한, 여행에 의한 속칭 ‘여행중독자’다. 『여행의 순간』은 그가 여행을 하면서 만난 풍경, 음식, 사람에 얽힌 순간들을 엮었다. 그는 자신의 사진처럼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순간의 감상을 풀어낸다. 기내식을 먹을 때 느끼는 특유의 설렘, 계획 없이 떠나는 배낭여행의 추억, 풀빌라에서 즐긴 휴식의 달콤함 등 소소한 추억들을 공유한다. 중간중간 삽입된 직접 찍은 여행 사진이 독자의 공감을 자극하는 것은 덤이다. 그가 보고 느낀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여행지 한가운데 서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이 산문집을 통해 여행을 통해 배운 점,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진짜 나만의 여행을 즐기는 꿀팁 등을 이야기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여행의 순간』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사진작가 문철진의 삶의 철학이 담긴 에세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열두 진심 : 가슴 뛰는 삶을 향해

도서정보 : 서형덕 | 2024-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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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비즈니스는 진심과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비즈니스 현장과 삶에서 열정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로는 좌절할 때도 있고 세상이 자신에게 돌을 던질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 상황 속에서 기회를 찾고 자신의 그릇을 키워가는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이 선택이 바로 비즈니스와 삶을 연결시키는 진심이다. 이 책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가슴 뛰는 삶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있다.〈열두 진심〉의 깨달음을 통해 ‘진짜 나’를 발견하고 후회 없는 삶을 향해 질주하는 이야기가 비즈니스 현장과 삶에 정성을 다하는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

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네이처

도서정보 : 월터 포스터 | 2024-0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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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분야 스테디셀러
《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시리즈 ‘네이처 편’!

《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BASIC》 한국어판이 출간된 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드로잉도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베이직 편’이 드로잉의 기초를 다뤘다면, ‘네이처 편’은 자연과 풍경, 정물, 동물과 여행 드로잉에 필요한 테크닉을 총망라했다.
《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NATURE》에서는 드로잉 도구 소개와 재료에 대한 소개부터 풍경 드로잉에서 쓰이는 질감, 입체감, 원근감와 원근법 등의 표현기법, 그리고 명암, 구도, 동물의 동작에 이르기까지 초보자가 알아야 할 드로잉 테크닉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여 가장 쉽게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책에 실린 설명을 읽다 보면 책상 위 정물도, 산과 강의 풍경도, 길가의 들풀과 꽃, 숲 속의 새와 동물까지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필요한 것은 연필과 스케치북 그리고 드로잉에의 열정이다. 《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NATURE》를 보며 드로잉을 따라 하다 보면 ‘드로잉은 어렵지 않고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하고 느낄 것이다.


전세계 100만부! 북미권 ‘국민 드로잉북’ 시리즈
월터 포스터의 HOW TO DRAW 한국어판

화가이자 교육자였던 월터 포스터는 1922년 출판사를 설립하여 직접 저술한 드로잉 책을 인쇄 제본 유통하며 ‘드로잉북’ 출판의 지평을 열었다. HOW TO DRAW는 예술 교육 출판사 ‘월터 포스터 퍼블리싱’의 드로잉북 시리즈다. 월터 포스터는 1981년 아흔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일상의 드로잉’이라는 그의 기획의도에 공감하는 이들이 HOW TO DRAW 시리즈를 지켜왔다. 40페이지 문고판으로 제작된 이 시리즈는 인물, 동물, 꽃, 원근법, 정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90년이 지난 현재 시리즈 누적 종수는 350여 종에 이른다. 북미권 어느 가정이나 책장에 적어도 한 권은 꽂혀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시리즈다. 다양하고 광범위한 드로잉 주제를 알기 쉽고 간단하게 따라 그릴 수 있게 설명한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 ‘더 잘 그리고 싶다’라는 사람들의 바람을 채워주며 일상 속에서 드로잉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데 도움을 주었다. 《월터 포스터 하우 투 드로잉 BASIC》은 문고판 HOW TO DRAW 시리즈 350여 권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만을 골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함으로써, 이 시리즈가 집적한 드로잉 노하우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해서는 안 되는 디자인 :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디자인을 해야 할 때

도서정보 : 히라모토 구미코 | 2024-02-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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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 PPT 자료, 포스터, 명함 등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디자인을 해야 한다면 이 책을 활용하세요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도 디자인을 해야 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해서는 안 되는 디자인』은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직장인, 자영업자, 학생, 취업준비생 등 우리는 크든 작든 디자인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사내 회의나 거래처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면, 자신의 의도를 깔끔하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작은 pop 하나라도 문앞에 붙일 일이 생긴다. 취업준비생의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도 기본적인 레이아웃의 기본을 적용한다면 훨씬 세련된 문서가 될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세계 문화 여행_그리스

도서정보 : 콘스타인 부르하이어 | 2024-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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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그리스편으로 그리스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그리스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그리스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그리스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그리스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스의 배경과 가치, 현지인의 가치관 등 여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고, 낯선 땅에서 맞닥뜨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안내한다. 주요 역사를 다룰 때에도 현대 그리스와 관련이 있는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천부적 재능이 넘치는 그리스인의 내면세계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세계 문화 여행_뉴질랜드

도서정보 : 수 버틀러, 릴야나 오르톨야 베어드 | 2024-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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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뉴질랜드 편으로 뉴질랜드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뉴질랜드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뉴질랜드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뉴질랜드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뉴질랜드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컷 플라워 도감

도서정보 : 캘버트 크레리, 브루스 리틀필드 | 2024-0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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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판서스부터 백일홍까지,
완벽한 꽃꽂이를 위한 컷 플라워 A to Z

『컷 플라워 도감』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꽃 143종을 ‘플라워 스쿨’의 이사 캘버트 크레리가 직접 찍은 훌륭한 이미지와 함께 수록한 책이다. 소개하는 꽃 각각에는 집에서 꽃을 다룰 때 믿고 따를 만한 팁뿐만 아니라 꽃의 통칭과 학명, 구매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 꽃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 등을 담았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들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아낸 이 도감은 절화에 관해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답하고,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정보까지 총망라한다.
초보 플로리스트라면 이 책을 통해 적어도 꽃의 이름을 알게 되고, 꽃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유용한 참고 가이드를 꽃 시장이나 상점을 찾을 때 챙겨 가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9,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