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1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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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로 가는 대표적인 길은 프랑스 길, 포르투갈 길, 북의 길, 은의 길이 있다. 산티아고는 예루살렘, 로마와 더불어 세계 3대 성지 중 하나지만 성지라고 다 같은 성지는 아니다. 야고보 성인을 알현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634km(포르투갈 길)에서 많게는 977km(은의 길)를 걸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자신의 상항에 맞게, 힘들면 버스타고 구간을 건너뛰어도 되고, 짐이 무거우면 택배로 보내면 되고, 걷다 힘들면 마을 알베르게에 짐을 풀면 되고, 여성 순례자 혼자 걸어도 될 만큼 안전한 길이다.
이 길은 처음엔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고백의 길이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이 종교와 상관없이 걷고 싶은 길이 되었다. 필자는 2016년 가을 프랑스 길을 걸었고 산티아고에 다녀와 쓴 책이 『살면서 길을 잃었거든 산티아에 가라』였는데 부제가 ‘야고보 죽음의 미스터리를 찾아서’였다.
누구든 인생에서 딱 한 번 길을 나서야 한다면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추천한다. 산티아고 그 길에 서면 자신이 천하보다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걸 깨닫는 순간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곧 선물임을 알게 된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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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들은 일탈(逸脫, deviance)을 ‘정신병, 야만성, 엿보기, 벌거벗기, 동성연애, 갈취, 분파주의, 장님, 급진주의, 말더듬기, 매춘, 살인, 육체적 질병’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 광의(廣義)의 의미이고 소소하게 보자면 술을 마시는 것도, 여행을 가는 것도 일탈이다. 술을 매일 마실 수 없고 여행을 일 년 365일 계속할 수 없기에 일상을 벗어난 의미로 보면 이것 역시 일탈이다. 그렇다면 여행 중에 우연히 낯선 여인(혹은 남성)과의 만남은 어떨까?
이 소설은 한국남자가 일본 여행 중에 만난 일본여자와의 만남, 즉 일탈을 다뤘다. 우리는 일생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하지만 만나면 반드시 헤어(죽음)지지만 헤어지면 다시 만날 기약이 없다. 이것이 인연의 법칙이다.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서양에서는 시간이 직선으로 앞으로만 나아간다고 믿지만 동양에서는 곡선 즉 원의 연장선상이다. 내세(來世)를 믿는 건 자유지만 사랑을 함에 있어서 다음 생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랑하면서 헤어진다는 말은 형용모순(形容矛盾)이다. 사랑은 지금 하는 것인지 미뤄두는 게 아니다. 내 인생, 어느 지점에서 누군가를 만났다면 후회 없이 사랑하라. 오늘 말이다. 내일은 없다. 스치는 인연일지라도 불가에서는 오백생의 전생이 있었다지 않는가. 기억이 없다 할지라도 그렇게 만났다면 전생의 연이 닿은 것이다.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펜션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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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그 꿈의 숫자가 현실이 되었다.

축복인가
재앙인가

늙은 하나의 종이 득실대는 지구!
인류가 처음 맞닥뜨린 위기다.

미래 세대의 것을 앞당겨 소비하는 노인들
우리 자식의 자식들은 어떻게 사나.

100세까지 만수무강하세요.
말이 씨가 되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없는 삶은
살아있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에 이어
어떻게 죽을 것인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싸고 좋은 집도 있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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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 즉 엿보기는 인간의 본성이다. 해서 영화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관객은 독자는 그걸 보면서 대리만족 혹은 대리배설을 한다. 그런데 실제 그런 일이 내 삶에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왔다면 어찌할 것인가?
『누구나 비밀의 방이 있다』는 작가가 알고 지내는 여인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참으로 우연히 받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여인은, 머리는 비겁하지만 안전한 사랑을 꿈꿨고 남자는, 몸은 정직하지만 위험한 사람을 꿈꾸던 그때였다.
시오노 나나미는 『남자들에게』라는 책에서

‘남자들이여 힘을 내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사랑과 존경을 누구에게 받친단 말이냐’

고 썼다. 여기서 힘을 내라는 말에는 침대에서 땀 흘리는 남자는 옳고, 남자가 빵만 생각하지 말고 근사한 사랑을 꿈꾸며 살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털도 이빨도 빠졌지만 굶어죽을지언정 썩은 고기는커녕 풀도 먹지 않는 그래서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 말이다.
박범신의 『은교』는 17세를 사랑하게 된 70대 노인의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다. 이렇듯 섹스는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고 몸이 안 되면 정신으로 한다. 인간은 욕망덩어리다. 나이와 비례해서 욕망이 쪼그라들지만 사라지진 않는다. 죽어야 비로소 끝이 난다. 그렇기에 남자들이여, 힘을 내라!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도시,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2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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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무리를 떠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사람도 도시를 떠난다는 것은
낙오자로 인식될 수도 있다.

도시에 남을 것인가
도시를 떠날 것인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게 정답이다.
그게 어딘지 모르는 게 문제다.

도시에 남든 떠나든 5.1:4.9라면 그냥 있어라.
6:4라면 그래도 있어라.

적어도 8:2정도 되어야 한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는다.

근데 그걸 어찌 아나?
어디든 1,2년 살아보라.

어릴 적 들은 부모님 말씀처럼
그래, 어디 한 번 살아봐라.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도시,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1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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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도 정들면 고향이기에 정붙이고 살았는데
이젠 나이 들었다고 회사 나오지 말란다.

그렇게 수 십 년 산 터전을 옮긴다는 것,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어렵고 힘든 일이다.

부모는 선택할 수 없었지만
터 옮기는 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그 선택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그곳에 내 남은 인생이 있다.

내 남은 인생을 걸어야 한다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지 않아야 한다.

남을 수도 떠날 수도 없다면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좋다.

운명이란
벌어질 일은 결국 벌어지니까.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누구나 비밀의 방이 있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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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공평하다.
아니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세상은 공평하기도 공평하지 않기도 하다.
기준이 어느 쪽이냐에 달렸다.

싸고 좋은 집은 없다.
아니 싸고 좋은 집도 있다.

하늘 아래 싸고 좋은 건 없다.
싸다, 좋다는 관점을 바꾸면 싸고 좋은 게 있다.

집은 인문학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

집, 밥, 옷, 짝의 공통점이 있다.
‘짓다’다.

밥도 옷도 짝도 어디 하나 가볍지 않다.
하물며 집이랴!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100세 시대, 축복인가 재앙인가

도서정보 : 김성택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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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동안 펜션시장은 해마다 파이(pie)가 커졌지만 신규 사업자가 끊임없이 들어오면서 레드오션(red ocean)이 되었다. 펜션만 오픈하면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연금처럼 노후가 해결되는 호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펜션의 창업 준비단계에서부터 치밀하게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만 살아남는 상황이 되었다.
펜션시장에 개인이 아닌 자본이 유입되어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능가하는 펜션들이 등장하면서 펜션사업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했다. 이 무렵 모험을 즐기며 비교적 저렴한 숙박시설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등장한다. 바로 게스트하우스다. 게스트하우스는 낯선 여행자끼리 같이 잠을 자고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등 펜션에서의 아쉬움을 채웠으며 무엇보다도 저렴한 숙박료는 가난한 여행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해서 블루오션이었던 초창기 펜션처럼 게스트하우스가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이 생긴 것은 펜션에 비해 창업비용이 크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 역시 펜션처럼 앞날이 밝지 않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행자들의 눈은 공유경제 공유숙박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10년간 펜션(게스트하우스) 홍보컨설팅 회사를 운영해온 필자는 나름의 사명감에 펜션비즈니스 관련 컨설팅으로 얻은 지식을 책으로 담아 『잘 되는 펜션은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 책이 나온 이후 펜션(게스트하우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물어왔고, 미래의 펜션(게스트하우스)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는 ‘상황이 엄중함에도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많았다.
이것은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았음을 반증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창업예정자가 과열경쟁 비즈니스의 희생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 염려를 담아 펜션(게스트하우스) 홍보컨설팅 전문가인 필자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행관련 숙박사업 꿈을 갖고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중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주저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 되길 바란다.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은 생각보다 할 일이 많다. 그 모든 일을 내가 직접 처리하기보다 협력업체에 맡겨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선택과 집중! 따라서 예비창업주는 펜션(게스트하우스) 운영과 매출상승에 집중하고 그 외적인 부분은 아웃소싱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멋진 펜션을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포화상태에 이른 펜션(혹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아남는 비결이 있나요?”
멋진 건축물을 지으려면 건축주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건축(혹은 인테리어)회사를 만나야 하고, 포화상태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케팅이 뭔지 자신이 먼저 알고 자신과 맞는 광고(홍보)회사에 일을 맡기면 된다. 그럼
“어떻게 그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대한 답은 이 책에서 찾길 바란다.

2018. 겨울
김성택

구매가격 : 10,500 원

한국남자 일본여자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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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성찰하는 학문이다.

집은 인문학이다.
나에게 집이 무엇인지
어떤 집을 짓고
어떻게 살 것인지 탐구해야 한다.

시험보기 전
벼락치기 공부는 실력이 아니다.
집은 건축주가 아는 만큼 지어진다.
진짜 집 공부를 해야 한다.

집이 뭐냐?
집은 집이다.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집이 아니라
진정 나를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카미노 데 산티아고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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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아파트공화국’이다.
국민의 반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이상한 나라다.

해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선택받았다.
그래서 냉정함을 잃는 걸까.

집짓는 걸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삶으로 바라본다.
‘뭐 달나라에 가는 일도 아닌데’ 하면서.

내가 꿈꾸던 집이 있다.
그건 그냥 꿈으로 놔둬라.

놔두지 않으면 그 집이 복수한다.
잘 못 꿴 단추는 다시 꿰면 되지만 집은 아니다.

내가 지을 수 있는 집을 지어야 한다.
건축비 때문이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이 책에 있다.

2018.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한국인은 왜 산티아고에 열광하는가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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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꿈이다.
누구나 꿈꾸던 집이 있다.
그 꿈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지만
건축비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꿈을 포기할 것인가
현실과 타협할 것인가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면
둘 다 가지면 된다.

방법이 있다. 집을
작게 짓고
단층으로 짓고
단순하게 지으면 된다.

겨우 이건가?
겨우 이거다.
이래야 꿈꾸는 집에서 살 수 있다.
김집의 말이다.

2018년. 겨울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예수, 부활의 진실 1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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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가 뭔가요?”
“스틸로 지은 집을 말합니다.”“스틸? 철로 지은 집인가요?”
“철은 철이지만 아연도금 된 철입니다.”“아연도금이 뭡니까?”
“표면에 아연도금을 한 강철을 말합니다.”
“아연으로 도금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연이 철의 부식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강철 두께는 얼마나 되나요?
“1mm 정도입니다.”
“1cm가 아니라 1mm인가요?
“그렇습니다.”“??”
스틸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위의 대화처럼 예비건축주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강철로 집을 짓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 두께가 1mm라는 데 그만 할 말을 잃은 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다. 스틸하우스를 짓는 공정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스틸하우스 주재료인 1mm 내외의 강철 수 백, 수 천 개가 서로 얼마나 유기적으로 엮여 구조적인 강성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겠지만 본 적이 없으니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목조주택은 이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도 목조주택을 보면서
“목조주택인데 왜 나무는 하나도 안 보여요?”
묻는 이가 많이 있다.
예비건축주들은 자신이 지을 주택이 들어가는 자재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어떤 공법으로 지어지는지 잘 모른다. 그냥 뭔가에 꽂히면 그 집이 좋은 집이고 자신의 집도 그렇게 좋게 지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더 안 좋은 경우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집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집이 집일뿐이지 뭐 별 거 있나?”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집을 지었기에
“집 짓고 10년 늙는 것이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 집에 관련해서 준전문가 수준의 앎이 필요하다. 집을 돈으로 짓지 요즘 세상에 누가 자신이 살 집을 공부해가면서 짓느냐 한다면 그 집은 태생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말이 된다. 또 공부를 하되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만 공부하는 예비건축주가 많다. 집은 시험과 같다. 시험이란 모름지기 자신이 공부한 것들은 잘 안 나온다. 엉뚱한 공부를 했기에 시험지를 받아들었을 때 막막한 것이다. 집에 대한 공부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집을 지으려고 예비건축주에게 당장 눈앞의 집만 보지 말고 집을 인문학의 시선에서 보라고 한다. 집이 나에게 무엇인지, 그 집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내 생의 마지막은 어디서 마칠 것인지 말이다. 이 책이 집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줄 것이다.
“집, 별 거 있다.”


2019년 3월
김집

구매가격 : 10,500 원

예수, 부활의 진실 2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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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패시브하우스연구소(www.passivhaustagung.de)에 의하면

패시브하우스(독:passivhaus, 영:passive house)란 공기의 재순환 없이 실내의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고자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일정량의 신선한 공기만 데우거나 차게 하여 냉난방을 해결하고 열적 쾌적성을 이루는 건축물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걸 읽고 패시브하우스가 뭔지 이해할 독자는 없다. 어려운 말을 쉽게 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해서 이 책이 나왔다.
패시브하우스는 촛불 하나로 난방을 해결하는 집이다. 무슨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나 싶겠다. 처음 패시브하우스를 접할 때는 필자도 믿지 않았다. 부부싸움을 하면 실내 온도가 1도 올라간다?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싶겠다.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다. 싸울 때 몸에서 열이 난다. 그 열이 집안의 온도를 1도 올린다. ‘에이 설마~’ 하겠지만 그런데 그런 집이 있다. 집이 외부의 조건(여름?겨울)으로부터 자유롭다면 굳이 촛불이 아니어도 적절한 온도는 유지될 것이다. 아직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할 독자를 위해 설명을 이어간다.
동굴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가?
한 여름 동굴에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옷을 하나씩 입어야 한다. 한 겨울 동굴은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옷을 하나씩 벗어야 한다. 동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동굴 안은 외부의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딱 그 지점에 지은 집이 바로 패시브하우스다. 이제 감이 좀 왔지 싶다. 그럼 내친김에 한 발 더 나가자.
패시브하우스는 보온병, 기존 주택은 유리포트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유리포트(주전자)다. 주전자의 역할은 물을 빨리 끓게 하는데 있다. 주전자를 금속이나 유리로 만든 것은 그 물질이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전자는 주전자로서의 역할이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역시 주전자처럼 너무 빨리 끓고 너무 빨리 식는다는데 있다.
거기에 비해 패시브하우스는 보온병이다. 보온병의 제1의 역할은 보온에 있다. 한겨울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강원도 오색에서 오랜 산행 끝에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면 정상에서 보온병의 따뜻한 물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다. 차가운 것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패시브하우스는 보온병의 원리를 가진 집이다. 패시브하우스는 여름에는 이글거리는 태양열로 찜통이 된 집밖의 열기가 집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한다. 또한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집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고, 집안의 열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지은 집이다. 마치 동굴에 들어갔을 때처럼. 이것이 패시브하우스다.

2019년 4월
김집

구매가격 : 10,500 원

스페인 이야기 2

도서정보 : 김집.이영근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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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장소를 벗어날 수 없기에 그 시대와 장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우리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기에 이 장소와 시간은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또 우리 것의 잘못된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합니다. 이것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할 눈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것이 아닌 한옥이라는 건축을 살펴보아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는 『나의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전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님의 글로 대신합니다.

답사기를 쓰면 거의 대부분이 건축이야기로 나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한 시대 한민족이 남긴 문화적 자취는 건축으로 남습니다. 백퍼센트 건축으로 남아요. 르네상스시대 문화를 본다고 했을 때, 로마 피렌체에 갔다고 했을 때에, 우리가 가서 눈에 보는 것은 건축이고, 그 다음에 보는 것은 박물관에 가서 미술작품 보는 것으로 끝입니다. 그 시대에 있었던 문학이나 사상이나 경제, 정치, 인물 그것들은 가시적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한 시대 한민족의 문화는 건축이라는 나무에 미술이라는 꽃으로 이해할 뿐이고, 그 나무와 꽃을 키웠던 그 뿌리가 되었던 사상과 사회와 문화 인물들은 다 땅속에 묻혀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느 곳에 문화 관광을 갔을 때 만나는 건축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는가 하는 것이 사실상 우리가 유적을 답사하던 관광을 가서 느끼는 것의 핵심이 된다고 하는 주장이 가능해 집니다.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권’ 저자와의 대화 中에서-

이와 같이 그 나라의 건축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첫걸음은 바로 한옥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옥이 단지 우리의 것이라 위대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옥은 자연을 파괴하거나 훼손하지 않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이라 그렇습니다. 또한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밥을 하며 구들을 덥히는 난방시스템을 가진 가옥구조는 전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여러분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할 것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청소년 여러분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그 길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대신 우리 한옥 한 채 한 채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그 마을들이 도시를 이뤄 온도시가 역사적 유물로 가득차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마치 박물관 같은 유럽의 도시들처럼 우리도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려주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스페인 이야기 1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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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충렬왕 34년,
무신년(戊申年) 1308년이다.
이때 지어진 건축물이 있다.
수덕사 대웅전이다.
이 글은
2019년 5월31일 쓰고 있으니까
수덕사 대웅전은 지금으로부터 711년 전에 지어졌다.
수덕사 대웅전에 간다는 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말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대웅전 기둥을 손으로 만져보라.
고려인들의 숨결을 느껴보라.
한옥(고건축) 감상은 이렇게 멋진 일이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5,500 원

살면서 길을 잃었거든 산티아고에 가라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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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하는 경우가 딱 한 번 있다.
사랑에 빠졌을 때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한옥은
우리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건축물이다.
한옥은 햇볕과 늘 숨바꼭질한다.
여름 해는 지붕 위로만
겨울 해는 방 안까지 거침없이 들어온다.
술래는 언제나 햇볕이다.
한옥이 곧 자연이다.
한옥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 아니라
짓고 살아야 할 우리의 집이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5,500 원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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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 불편하다고들 말한다.
진짜 한옥은 그렇지 않다.
뭐가 진짜인가?
제대로 된 한옥에는
여름공간과 겨울공간이 따로 있다.
창문이라는 말이 있다.
바람이 다니면 창이고 사람이 다니면 문이다.
그래서 창문이다.
이런 개념의 창문은 우리 한옥밖에 없다.
한옥이 설령 좀 불편하다고 치자.
모든 걸 만족하는 집이 있긴 한가?
집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
한옥밖에 없다.
집은 이야기다.
이야기가 있는 집은 한옥뿐이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6,500 원

새벽, 닭이 울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 성종 15년(1484)에 지은 집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535년 전이다.
그 집이 바로 양동 서백당(書百堂)이다.
서백당은 참을 인(忍)자를 100번 쓴다는 의미다.
참는다는 것은 견딘다는 말이다.
그렇게 참았기에 535년을 견뎌왔나 싶다.
가문을 지키고 계승한다는 것이 곧 역사다.
이 책에서 살펴볼 명가(名家) 산책은
우리 조상의 세계관이 집으로 구현된 곳이다.
필자는
이 집을 처음 찾아갔을 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있다.
시간을 직석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곡선, 즉 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서백당은 그런 곳이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6,500 원

성서 속 기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옥은 가깝고도 멀다.
용어 때문이다.
배운 적도 없고
들을 기회도 없었다.
뜻을 알면 뭐든 쉽다.
한옥이랴?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하는 게 진짜 아는 것이다.
이 사전을 달달 외울 필요는 없다.
이 책에 나오는
한옥 용어 10개만 알아도 된다.
그럼 한옥 ‘아흔아홉 칸 집’이라는 뜻을 알게 된다.
그럼 한옥 반은 아는 것이다.
그럼 됐다.


2019년 여름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5,500 원

바울이 죽어야 교회가 산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이다.
어느 날 TV를 보다 알쓸신잡 내용보다 제목에 꽂혔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다.
우리가 아는 것 중에는
우리 삶에 정작 쓸 데 없는 것 투성이다.
몰라도 소위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떠 있는 나룻배다.
세상은 공기와 전파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는 전파를 타고 공기와 섞인다.
숨을 쉴 때마다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거기에 『알쓸신잡 한옥』이라니?
하지만 이 책은 재밌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이 짧다.
제목처럼 쫄깃한 그냥 재미있는 한옥이야기다.
인생이 재미없다면 그것은 비극이다.
스티븐 호킹의 말이다.

2019년 여름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5,500 원

누가 네 이웃이냐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필자는 펜션 1세대다.
펜션을 처음 접한 것은
유럽과 일본을 여행하던 1990년대 즈음이다.
1998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안면도를 거쳐 양평까지 펜션은 블루오션이었다.
다 접고
먼 길을 돌아 작가로 살게 되었다.
집 강의를 하면
지금 펜션을 할까 말까 묻는 이들이 있다.
말려주기를 바라는 걸까?
내게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서일까?
펜션에 대한 정보가 차고 넘친다.
나까지 펜션에 관한 책을 낼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럼에도 짧고 핵심만 담은 책을 내자.
혹시 아나?
이 책으로 인생의 진로가 바뀔 이도 있을지.
기대 안한다.
뭐든 할 맘을 먹은 이는 고집이 세다.
남의 말 안 듣는다.
결국 하고 대가를 치룬 이후에야 안다.
그게 인생이다.
하물며 펜션이라?
그래도 이 책을 읽어보고 하더라고 해라.

2019년 여름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사람의 아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여행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휴가 하면 펜션이었다.
이제는 게스트하우스다.
게스트하우스 가장 좋은 점은
가난한 여행자에게 딱이다.
혼자 가도 부담이 없다.
진입장벽이 낮아
새 일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게스트하우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국에 게스트하우스가 차고 넘친다.
파이는 크지만 나눠먹을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도 내 게스트하우스는 다를 거야
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꿈꾸는 이들은 여전히 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다.
그럼에도 게스트하우스를 꿈꾼다면
이 책을 권한다.

2019년 여름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예수의 여인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집 100배 잘 짓는 법』은 2009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내가 먼 길을 돌아 작가로서의 삶을 살게 된 이후 선보인 첫 책이다. 내 집을 10배도 아니고 100배 잘 짓는다고 제목 덕에 책이 많이 팔렸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집에 대한 트렌드도 바뀌면서 2015년 내용을 보완해서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개정증보판을 냈다. 이 책은 여전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책이다. 주택분야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집에 관심 있는 예비건축주들은 김집은 몰라도 『내집 100배 잘 짓는 법』의 저자라고 하면 다 알은 척을 한다. 또 집에 대한 강의를 할 때 책을 가져와 사인을 받는 독자들을 생각하면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광경은 사라진지 오래다. 간혹 누군가 종이책을 보고 있으면 그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아름답기까지 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는 거슬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인간은 마침내 네 번째 노예가 되었다. 인간은 신을 만들어 종교의 노예가 되었고, 인간은 국가를 만들어 권력의 노예가 되었고, 인간은 돈을 만들어 황금의 노예가 되었고, 인간은 네 번째로 핸드폰을 만들어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었다.
필자는 아날로그 세대고 아날로그 작가지만 그럼에도 스마트폰의 노예가 될지라도 이 세상에 살아남고 싶다. 해서 『내집 100배 잘 짓는 법』을 전자책으로 내기로 했다. 기존에 나온 종이책을 단순히 프로그램적으로 변환시켜 전자책으로 만드는 것은 너무 쉽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개정증보판이 나온 지 어느 덧 5년 가까이 흘렀다. 그 사이 우리가 짓고 사는 주택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기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외부적인 상황과 필자 개인의 집에 대한 생각이 바꿨기 때문이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지금은 ‘100세 시대’라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100년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집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집은 내 인생에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일 뿐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은 요양병원이 될 것이다. 또 하나 내부적 요인은 집에 대한 필자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내면서 이런 변화된 부분을 책에 담았다. 그리고 사진도 일부 바꾸거나 추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올 여름 미루고 미뤄왔던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전자책을 낼 수 있어서 무엇보다 내 자신한테 감사하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었지만 시대를 앞서가진 못하더라고 뒤쳐져서 살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나란히 걷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아니 두 발쯤 뒤에서 걷고 싶다.

2019년 여름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10,500 원

예수, 옷자락을 잡다

도서정보 : 주한종 | 2019-09-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건축이라는 것은 하나의 학문이자 예술이며 기술로 볼 수 있는 매우 종합적이고 다면적인 분야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간사회에서 건축이란 행위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으며 생존 외의 문화적 차원에 속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21세기의 현 시점에서 초고층 및 친환경 건축, 그리고 IT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건축에서도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의 건축가들은 기존의 건축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육면체형상의 건축물에 식상한 건축대학 신입생들에게 최근 국내의 다양한 프로젝트(비정형건축, 초대형 건축)는 한국에서도 건축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landmark) 건축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건축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세계 곳곳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볼만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대지 위에 우뚝 선 랜드마크 건물들이 추상미술작품이라고 불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하게 된다.
그렇다면 누구나 건축을 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으며 잘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에는 건축을 전공한 이들이나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조차 선뜻 대답을 할 수 없다. 이 글을 쓰는 본인 역시 건축을 잘하지 못하며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건축을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사는 건지도 모르는데 어찌 이 문제의 정답을 말해줄 수 있을까?
그러나 잘 해보려는 노력 없이 건축은 결코 잘 할 수가 없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타고난 재능이 있어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사람들도 많으며 자기의 길에 대해서 가득 찬 회의(懷疑) 역시 그들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하나의 장애요소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건축이라는 전공을 선택할지도 모르거나 건축을 전공으로 이제 막 선택한 이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 및 시행착오를 먼저 경험했던 필자가 이러한 문제들을 미리 인식하여 보다 나은 건축학부 과정을 거쳐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본인이 대학에 입학할 시기에는 건축학과가 상당한 인기학과였고 사회적으로 명예와 벌이도 괜찮은 직업이었으며 인식도 매우 좋았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 없이 적성이건 전망이건 기타 등등에 대해서 고려하지도 않고 그저 수능 점수대에 맞추어서 그리고 부모님과 주변 분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건축학과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 시기에는 적지 않은 이들이 건축을 이러한 이유로 전공으로 선택하였다. 물론 이런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지는 않았다. 본인은 학사 및 석사과정동안 건축을 좋아하지도 않았으며 잘 하지도 못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런 사람이 주제넘게 후배들에게 이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시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라고 보지만 적어도 실수와 실패를 당신보다 많이 해 본 사람으로서 건축을 전공으로 하면서 뜻대로 되지 않아서 실망스럽고 힘이 들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은 이 책을 저술할 자격이 나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과거가 아닌 현재 남보다 건축대학 수업 적응문제에 관해 뚜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이 문제에 대한 공감을 통한 공론화가 필요함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본인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건축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려는 이들 만큼은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은 이 책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충분한 자료를 구하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음을 미리 밝혀둔다.
이 책이 후배 여러분들의 건축에 관한 지식, 모델만들기 및 드로잉스킬, 컨셉구상능력 등을 직접적으로 향상시켜주지는 못하겠지만 건축을 공부함에 있어서 방향을 몰라 헤매고 있거나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여 흥미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최소한 학부수업에서 만큼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여 원하는 바를 얻도록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특별한 점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은, 건축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고 건축물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것도 아니며 건축을 전공하기를 원하는 학생이나 현재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진로고민이나 학과생활 적응문제로 인해 이도저도 못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은 살아있는 조언들을 해주기 위해서 쓴 책이다.
이 책은, 입시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다가올 중요한 선택의 순간인 전공선택과 대학수업의 모습들을 가감 없이 말해주무로서 건축을 전공하게 되는 경우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실제 자료를 첨부하여 자세히 기술하였다.
이 책은, 감상적인 글로 건축의 매력을 부추기지도 않았다.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책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현실적 정보의 중요성을 상당히 강조하였고 건축의 명암을 좀 더 확실히 보여주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의도로 쓴 책이다.

책을 쓰면서 건축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보겠다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실제 그랬다. 학부시절 학업에 충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공허하게 느껴지는 지난 시간들을 지금의 노력으로 채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이 책을 쓰는 내내 계속되었다.
이 책에서는 학부생활에서 적응을 잘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을 위주로 담았다. 학부를 졸업한 후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였으나 너무나 다양한 진로가 있으며 아직 현직자로서 경험이 충분치 않아 이에 대한 책을 기획하고 제작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기에 훗날로 미루었다. 하지만 좀 더 빠른 시간에 이를 간절히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보다 유익하고 많은 정보를 담은 책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2019년 여름
주한종

구매가격 : 10,500 원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도서정보 : 슛뚜 | 2019-05-2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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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구독자가 애정 하는
파워 유튜버 '슛뚜'의 일상 기록”





◎ 도서 소개

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매우 다르다. 내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 수밖에 없는 삶은 행복과 거리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오랫동안 살아지고 있다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그런 그녀를 변화시킨 것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독립’이었다. 세평짜리 방이 전부였던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만나게 되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상황에 행복한지...

눈이 떠지는 때에 일어나,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다녀오는 평범한 날들. 청소를 하고, 밥을 짓고, 테이블 매트를 깔고 계절에 따라 이불을 바꾸는 일. 홈카페, 홈레스토랑 문을 열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요리해 예쁘게 차려 먹는 한 끼. 독립을 하고 혼자 살면, 그전까지 몰랐을 적잖은 수고로움이 매일 생긴다. 그러나 이런 수고로움이 오직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임을 깨달으면서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렇게 문득 스스로가 대견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타인대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질수록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는 그 시간들의 기록이다.




◎ 출판사 서평

27만 구독자가 애정 하는
파워 유튜버 슛뚜의 소소한 일상 기록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집.
매일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지만
조금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없을까?

이 마음으로 처음 '집'을 영상에 담기 시작한 슛뚜. 그녀는 집을 가장 좋아한다. 수고롭지만 카페같은 연출을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다. 김치찌개를 먹어도 레스토랑에서 먹듯 나를 위해 완벽한 한 끼를 준비한다. 가끔 친구들과 홈파티도 한다. 예쁜 조명을 달아보고, 주방 싱크대를 내 마음에 꼭 드는 색으로 칠하며 취향이 살아있는 집을 만든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려견과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날도 있다. '내 집'은 온전히 나를 위한 공간이니까. 그리고 이 모든 시간들을 기록해 유튜브로 소통한다. 혼자 살고 있지만, 삶의 방식을 공유하며 27만 명과 함께 살고 있기도 한 그녀의 매일, 심심할 틈이 없다.


집을 돌보니 내가 돌봐졌다.

슛뚜는 일이 없는 주말이면 집 정리를 한다. 옷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른 채 상자를 나르고, 풀고, 접고, 쓰레기봉투 두어 개를 가득 채우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고. 그 모든 일을 끝낸 뒤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며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신다. 미루어온 시간들이 무색하도록 집은 깨끗해졌다. 생각할 겨를 없이 몸을 움직이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깨끗해진 집을 보고 있으니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심지어 뭔가를 의욕적으로 해내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들곤 한다. 이렇게 집을 돌보는 시간은 동시에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혼자 살기 전에, 그러니까 집에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는 나의 물건들이 놓여 있는, 내가 먹고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려고 했어요. 그런데 집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정돈하다 보면 어느새 집이 아닌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어요.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내가 가장 나답게 행동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집을 통해 잘 살고 있음을 깨닫죠.""
굳이 나만의 색을 갖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집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준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만족스러운 지금의 나를 완성한다. 집이라는 공간을 이루고 있는 모든 사물에서 나를 만난다. 내 안의 나와 함께 사는 방법도 깨달아 간다. 그 과정을 통해 결국, 온전한 자신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스물 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에는 공간을 통해 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 책속으로

늘 돈이 모자라 좋아하는 카페라테 대신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나는, 이제 카페라테를 마실 만큼의 여유가 있음에도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혼자 사는 게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렀던 자취 초보는 전구도 혼자 갈고 필요하면 드릴로 벽에 구멍까지 뚫을 수 있는 자취 베테랑이 되었다. 어찌됐든 나는 이 집에 살면서 진짜 어른에 성큼 가까워졌다.
- 프롤로그 당신을 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중

나는 원래 혼자 살기를 원했거나, 자취에 로망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예상보다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더니.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 1-1 4층 동쪽 집 중

이제 꼭 꽃이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내가 무심하게 지나친 순간들과 물건들에도 저마다의 행복이 숨어있을 것이라 믿는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집 안을 찬찬히 둘러본다면, 어느 예상치 못한 날에 또 그런 행복들이 찾아오겠지.
- 1-4 초록 대신 빨강 중

내키는 대로 지내는 생활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 집 앞 빵집에서 산 빵으로 번거롭게 아침을 준비하고 오후 내내 집을 쓸고 닦는 게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나를 되찾은 그런 느낌.
- 1-12 제자리

창밖으로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소리가 매섭게 들린다. 밖은 엄청 춥겠지. 이 날씨에 밖에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목과 어깨가 움츠러들어 뻐근한 느낌이다. 곧 상상 속 나를 지우고 현실로 돌아온다. 베베와 따뜻한 이불 안에서 꿈틀꿈틀. 새삼 정말 포근하다. 이 추운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든든한 둥지에 머무는 느낌.
- 2-4 겨울 중

내가 이렇게 내 집의 하루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는건 애정이 있는 까닭이다. 빛이 들 땐 화분을 어디에다 놓고 일광욕을 시켜야 하는지, 언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지, 몇 시까지 형광등을 켜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지. 매일매일 집을 관찰한다.
- 4-3 빛을 관찰하는 시간 중

예전에는 이미 자신의 영역이 확고한 다른 사람을 보며 나만의 색을 가지고 싶어 전전긍긍했다. 그것은 억지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타인 대신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레 묻어나는 것이었다. 그동안 나는 혼자 산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온 게 아닐까.
- 4-10 나는 잘 살고 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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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2,000 원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도서정보 : 하상욱 | 2019-07-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KAKAO FRIENDS × arte

아르테 에세이로 새롭게 만나는 카카오프렌즈!

국민 시팔이 하상욱 작가와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가 만났다!

“왜자꾸 힘내래. 힘빼고 살건데.”





◎ 도서 소개

국민 시(詩)팔이 하상욱과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가
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에 웃음을 전합니다!

라이언, 어피치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에세이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가 하상욱 작가와 함께 찾아왔다. SNS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시팔이 하상욱, 그의 묵직하게 뼈를 치는 유쾌한 문장들과 소심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튜브의 오리발 킥으로 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에 웃음을 전하기 위해! 진심이 담기지 않은 “힘내”라는 말은 때때로 “참아”와 같은 효과를 남긴다. 마음 편히 감정을 터뜨리지도 못하고 꾹 눌러 참는 순간, 딱 그만큼 속이 타들어간다. 이런 사람에게는 차라리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다. 공감과 위로라는 말조차 버거워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그렇게 옆에 있어줄 진짜 ‘내 편’ 아닐까? 적절한 위트와 반전으로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하상욱 작가와 화가 날 땐 솔직하게 감정을 터뜨리는 튜브가 만나, 지친 당신을 위한 든든한 한편으로 뭉쳤다.




하상욱 : 스스로를 고매한 시인이 아니라 ‘시팔이’라 불러달라고 자청하는 작가. 『서울 시』를 시작으로 촌철살인의 유머와 감동이 넘치는 글을 써왔다. 다양한 일상과 인간관계를 소재로 삼아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진심을 짧은 문장으로 전하는 데 그만 한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글뿐만 아니라 노래로, 방송으로 영역을 넓히며 그만의 재치를 선보이고 있다. SNS계의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유일한 작가이다.



튜브 :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평소에는 성실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극도의 공포를 느끼거나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입에서 불을 뿜으며 밥상을 뒤엎는 미친 오리로 변신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가운데 가장 감정의 변화가 다이내믹하다고나 할까?




“위로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하상욱 식 반전 공감 & 튜브의 백만 가지 표정,
환상의 콤비가 오리발 킥처럼 날리는 속 시원한 위로의 말들

책장을 펼쳐보면 이 둘 같은 환상의 짝꿍이 또 있을까 싶다. 작가의 짧지만 힘이 센 문장 옆에서 꼭 내 마음을 대신하듯 튜브가 울고 웃고 화내고 행복해하고 있다. 내게 더 노오력하라며 독촉하는 세상에 분노하는 순간에는 입에서 불을 뿜어내고, 지울 수 없는 과거 때문에 속이 쓰린 순간에는 오리발로 털털하게 한잔 들이킨다. “넌 할 만큼 했어”라는 말에는 나와 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특히나 반전 매력 넘치는 ‘하상욱 식’ 공감과 희노애락 가득한 튜브의 표정이 찰떡같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을 마주할 때면, 그들과 크게 웃으며 하이파이브 하고 싶어진다.
이런저런 세상일로 상처 받고 자존감이 무너져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울거나 소리 지르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소위 힐링으로 포장된 장황한 글보다 피식 하고 웃게 만드는 농담 한마디일지도 모른다. 하상욱 작가와 튜브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 대신 고민해주고 시원하게 털어내 준다고나 할까? 그렇게 잠시라도 힘든 일상을 잊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웃을 수 있다면, 그 웃음으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을 것이다.

◎ 책 속에서

싫은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은
서로 안 보고 사는 것뿐이다.

요즘 잘 지내니?
잘 지낼까 봐 묻는 거야.
- 14쪽

“내가 널 아끼니까 하는 말인데.”
“그냥 아껴 둬.”


“내가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생각만 해.”
- 27쪽

할 말은 할 줄 아는 사람이란
안 할 말은 안 하는 사람이다.
- 48쪽

남이 하는 일들이 쉬워 보인다면
그 사람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 96쪽

내 실패는
노력 부족이다.

나를 위한
세상의 노오력.
- 201쪽

잊고 싶은 오늘이 아닌,
잇고 싶은 오늘로 남길.
- 215쪽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 들었는데,
나는 방황인 것 같다.
- 235쪽

도망친다고
또망치는건
아니더라구.
- 246쪽 "

구매가격 : 12,240 원

다크호스

도서정보 : 토드 로즈, 오기 오가스 | 2019-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평균의 종말』을 잇는 토드 로즈의 역작!
‘세계 최고’가 아닌 ‘최고의 나’를 만들어 줄 단 한권의 책

우리는 수 세대 동안 판에 박힌 표준화의 법칙을 따라왔다. 남들과 똑같되 더 뛰어나야 하는 법칙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공장의 조립라인을 따라 제작되는 상품처럼, 똑같은 시험을 치르고 똑같은 졸업장을 따고 똑같은 진로 코스를 따라야 한다. 더 나은 상품이 되려면 표준 공식을 따르되, 남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하고, 세상에서 더 알아주는 학교에 들어가서 졸업장을 따야 하고, 남들보다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목표와는 상관없이 사회적 성공을 향한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타고 있는 우리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표준 공식’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그래야 나의 성취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표준 공식을 따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결국 ‘소수’이다. 사회적 강요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고 헌신했지만 성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초초함과 좌절감을 떠안는다. 수많은 책들이 단 하나의 성공의 비법을 알려준다고 유혹하고 있지만, 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극소수일까? 게다가 아무리 이런 표준 공식이 싫어도 달리 택할 수 있는 경로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런 경로가 실제로 있다면 어떨까?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길에서 자신만의 시장을 창출한 이들,
우리는 그들을 다크호스라 부른다

전작 『평균의 종말』을 통해 평균의 허상을 폭로한 바 있는 선두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는 그동안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해 인상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인 ‘다크호스들’을 연구해왔다. 『다크호스』는 이 두 사람의 그 혁신적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책에는 성공과 행복 추구를 바라보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향과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
실제로 다크호스들은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탈 행위로 보이는 다크호스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성공 법칙이 숨겨져 있다. 그것도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다 어울리는 법칙이다. 다크호스들의 성공 법칙은 ‘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면서 우수성을 획득’하려는 사고방식에 근거하고 있다. 『다크호스』에서 알려주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4대 요소를 잘 활용하면 당신만의 고유한 관심사, 능력, 환경에 맞는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자율권이 주어진다. 지금 당신이 여정의 첫 발을 떼려는 중이든 진정한 천직을 깨닫고 그 길로 들어설 방법을 찾고 있든 간에, 『다크호스』가 열정과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을 인도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추천사

성공관과 성공 방법에 대한 구닥다리 개념을 박살내다

에이미 커디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프레즌스』『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저자



어느 순간 혜성처럼 나타나 대가의 경지에 올라서며 대단한 업적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의문이 풀린다. 이 책에서는 개인성이 충족감으로 이어지는 이유와, 그 충족감이 우수성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잘 설명한다. 당신이 이미 다크호스이든 무리에서 박차고 나오려는 참이든 간에, 이 책이 성공에 이르는 유익한 로드맵이 될 것이다.

다니엘 핑크 세계적인 미래학자,『언제 할 것인가』『드라이브 』저자



이 책은 구시대적인 성공 경로를 거부하고도 결국 성공을 쟁취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충족감까지 발견한 사람들의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이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라고 부추기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다크호스 규범을 어기는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설계할 권한이 바로 당신에게 있음을 알려준다.

애덤 그랜트 와튼스툴 조직심리학 교수, 『오리지널스 』『기브앤테이크』저자




◎ 출판사 서평

표준화 시대 성공 공식의 유효 기간은 끝났다
‘목적지를 의식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끝까지 버텨라!’ 우리가 성공을 이루기 위한 가장 확실한 전략으로 여기고 있는 이 메시지는 사실 산업화의 산물이다. 20세기 초부터 공장 중심의 제조업 경제로 전환되면서, 표준화 시대가 도래했다. 조립라인, 대량생산, 조직위계, 의무교육이 보편화되면서, 상품, 일자리, 졸업장 등등 일상생활의 대다수 체계가 표준화됐다. 표준화 시대에 맞춰, 성공을 정의하는 개념 역시 생겨났다. 일정한 진로코스에 따라 사다리를 한 칸 한 칸 밟고 올라가 부와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곧 성공이었다. 개개인의 저마다 특성과 장점은 무시한 채, 목적지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취업, 사회적 지위, 경제적 안정이 보장된다는 환상을 심어줬다. 그런데 이 조언이 과연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것일까?
시대는 바뀌었다. 현재는 넷플릭스나 아마존이 개인의 취향에 잘 맞을 만한 영화나 책을 섬뜩하도록 정확하게 추천하는 세상이다. 유튜브와 주문형 TV, 구글의 개인별 맞춤 검색, 개인맞춤형 뉴스 서비스, 각종 SNS가 일상화되어 있다. 이 신기술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다. 우리 사회는 대규모의 고정적이고 위계적인 조직이 주축을 이루는 산업 경제에서 프리랜서, 자영업자, 프리 에이전트들이 주도하는, 점차 다양하고 분권화되는 지식서비스 경제로 전환 중이다.

부와 권력 vs. 개인적 성취,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는?
이러한 개인화 시대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는 개념은 저자 토드 로즈가 전작 『평균의 종말』에서 정의한 ‘개개인성(individuality)’이다. 2018년 비영리 싱크탱크 포퓰리스(Populace)가 3천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퍼센트가 사회적 정의에서 성공한 사람을 “힘 있는 사람”이라고 답한 반면, 개인적 정의에서 성공한 사람은 91퍼센트가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다수가 남들에게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부유하고 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개인적 충족감과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 성취감을 성공 기준으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인화된 성공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과학적, 학문적 연구는 여전히 표준화 시대에 고착되어 있다. 1세기가 다 되어가도록 연구자들은 획일적인 성공 개념에만 매달리며 한 가지 의문만을 고집스레 붙잡고 있다. ‘성공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무엇일까?’

시스템 바깥의 다크호스들, 게임의 규칙을 깨부수다!
『다크호스』의 저자 토드 로즈와 오기 오가스는 하버드대에서 연구를 하던 중, 위 질문과 살짝 다른 관점을 제기하게 됐다. ‘당신이 성공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그들은 학계 관례에 따른 성공 사례가 아닌 비전통적 성공 경로를 따랐던 대가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런 성공을 이룬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선두적인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토드 로즈는 ADHD 장애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스무 살에 두 아이 아빠가 되었고, 신경과학자로 유명한 오기 오가스는 대학을 다섯 번이나 중퇴하고 헌책을 팔러 다녔다. 두 저자는 표준 공식을 따르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번번이 실패했던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개인이 저마다의 우수성을 획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스템 밖에서 성공한 대가들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다크호스’라 명명했다.
게임의 규칙을 거부하고 성공한 다크호스들은 시스템에 저항하려는 충동적인 반항아거나 남들보다 대범한 성격을 가진 괴짜일거라 지레짐작하기 쉽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대범하고 저돌적인 성격도 있고 소심하고 공손한 성격도 있다. 어떤 사람은 분열 조장을 즐기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화해적 태도를 선호한다. 갑자기 진로를 바꿔 전혀 다른 분야로 뛰어든 대가들도 있었다. 어떤 남자는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혹한의 북부 지방으로 트레킹을 떠났다가 외래 균류 전문가가 되어 돌아왔고, 아이비리그 대학원에서 인지언어학을 전공했다가 중도에 학업을 접고 세계적인 포커 귀재로 변신한 여성도 있었다.

하버드대 다크호스 프로젝트 팀이 찾아낸, 성공에 이르는 새로운 개념 정의
그렇다면 틀을 깬 다크호스들이 희박한 가능성을 뚫고 대가의 경지에 도달한 공통점은 무엇일까? 상당수 다크호스들은 ‘충족감’을 언급했다. 강한 ‘목표’ 의식이나 자신의 활동에 대한 ‘열의’, ‘자부심’을 이야기한 이들도 있었다. ‘이 일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자처하거나, 조용한 어조로 ‘진정성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 이도 있었다. 표현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모든 다크호스들은 현재의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깊이 몰입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다크호스들은 의미 있고 보람찬 삶을 지금, 살고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생계 문제에서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만나게 될 다크호스들을 보면 그것이 잘못된 선택임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개개인성을 활용해서 실력과 즐거움을 둘 다 얻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상황을 선택했고, 충족감을 주는 활동에 몰입해 학습력, 발전력, 수행력이 최대화된 덕분에 자신의 일에서 우수성을 키우기에 가장 효과적인 환경을 확보했다. 이렇게 다크호스들은 현대 개인화 시대에 잘 들어맞을 만한 성공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개개인성’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정의다.

무명의 다크호스들이 전하는 생생한 교훈, 당신도 당신의 삶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지금껏 숱한 철학자와 정신적 지도자들이 ‘열정을 따르라’거나 ‘행복을 우선시하라’는 훈계를 해왔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허공에 울리는 무의미한 메아리가 아니라 당신의 삶 속에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그것을 성취할 방법을 알아내도록 돕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이다. 『다크호스』는 바로 그런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다크호스』의 최우선적 용도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사용 설명서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4대 요소는 남녀를 막론하고 온갖 포부를 품은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실제로 검증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나 세리나 윌리엄스, 스티브 잡스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 스필버그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했던 인물, 올림픽 투포환 대표 선수, 스티브 잡스가 처음 고용한 직원 중 한 명, 백악관 정치 책략가였다가 옷장정리 전문가로 변신한 사람, 돈 잘 버는 직장을 걷어차고 서퍼클럽(고급 나이트클럽)을 개업한 경영 컨설턴트 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무명 다크호스들의 성공담은 누구나 아는 유명인의 성공담보다 훨씬 더 많은 교훈을 시사한다. 다크호스들이 이룬 성공은 특권층이나 엘리트층만 아니라 누구든지 다 성취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다크호스』의 궁극적 목표는 피라미드의 좁은 꼭대기에 홀로 서있는 ‘세계 최고’가 아닌 당신의 삶 전체에서 ‘최고의 당신’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당신이 꿈도 희망도 없는 일에 매여 있거나, 사회생활의 첫 발을 떼려는 중이거나, 방향을 못 잡고 떠도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을 열정, 목표,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으로 안내할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다크호스 dark horse’는 1831년에 소설 『젊은 공작』의 출간 이후부터 보편화된 말이다. 영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에는 주인공이 경마에서 돈을 걸었다가 ‘전혀 예상도 못했던(dark, 알려지지 않은) 말이’ 우승하는 바람에 큰돈을 잃는 대목이 나온다. 이 소설 문구가 빠르게 유행을 타면서, 이후로 ‘다크호스’는 표준적 개념에 따른 승자와는 거리가 있어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뜻밖의 승자를 지칭하게 됐다.

― 16페이지



당신이 구불구불 굽은 길을 가기로 마음먹는다면 어쩔 수 없이 그런 냉소적 반응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을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그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당신이 순응자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의 선택이 세상사에 대한 자신들의 기본 인식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당신이 성공하길 바라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성공 방법은 표준 공식에 따라 목적지를 의식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끝까지 버티는 길밖에는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 57페이지



오늘날의 우리는 자신을 평가할 때 본능적으로 학습, 훈련, 성취 등의 표준화된 방법에 따라 자신의 수행력을 가늠한다. 표준화 계약은 여러 방법으로 당신에게 스스로의 잠재력을 저평가하도록 내몰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신을 심하게 위축시키는 방법이 하나 있다. 기관이 당신에게 맞지 않는 전략을 채택하라고 다그쳐 놓고선 당신이 쩔쩔매면 그 실패를 재능 부족 탓으로 돌리며 업신여기고 핀잔 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최상의 방법으로 잘 해내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 170페이지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목적지와 목표가 명확히 다른 개념이다. 우선 목표는 언제나 개인성을 근원으로 삼는다. 보다 명확히 말하자면 적극적 선택을 통해 목표를 세운다. 반면에 목적지는 다른 누군가의 목표관에 응해 따라가는 지향점이다. 이런 목적지는 대체로 표준화된 기회제공 기관에서 정해놓은 것이다. 목표는 당장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다. 그에 반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은 언제나 의존적이다. 중간에 발생하는 상황이나, 불확실한 상황,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목적지에 가려면 다수의 미래 전략들이 필요하고, 이 미래 전략들은 중간에 개입되는 전략의 결과에 좌우된다.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충족감을 달성하기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

-220페이지



개인화 시대는 이전까지 유례없는 약속을 보장하는 시대인 동시에 굉장히 위험한 시대이기도 하다. 개인화 없는 선택보다 훨씬 억압적인 위험성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선택 없는 개인화다. 사람들의 개개인성에 맞춰주기만 하고 정작 참다운 선택을 부여하지 않는 시스템은 무제한의 통제력을 지닌 시스템이 된다. 괜한 걱정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말이 아니다. 인터넷의 민주화 촉발 잠재성이 전체주의 정권에 의해 감시·조작·국민 탄압의 유례없는 수단으로 변질된 국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팔짱만 끼고 방관하다간 서구 세계도 그렇게 변질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 314페이지



동등한 적합성을 시행하는 민주주의적 능력주의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당신은 더 이상 기계의 톱니바퀴나 미인대회의 경쟁자 같은 존재가 아니다. 참다운 선택을 부여받으며 당신의 삶에 대한 진정한 통제력을 쥐게 된다. 다만, 이렇게 늘어난 권한만큼 책임도 늘어난다. ‘자신의 선택 분간하기’라는 자율권이 주어짐에 따라 충족감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내리는 결정은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이 된다.

― 326페이지



이런 가정을 확실히 실행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제는 충족감이다. 그 외의 다른 기준은 결과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낳기 때문이다. 충족감은 우리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제퍼슨이 아이디어를 촛불에 비유해서 한 말처럼, 당신의 충족감을 얻는다고 해서 나의 충족감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 381페이지

구매가격 : 14,400 원

백범의 길 하

도서정보 : 심지연, 김주용, 리셴즈, 은정태, 이신철, 푸더민 | 2019-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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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중국 대륙에 퍼진 김구의 굳센 기개
오직 독립만을 위한 임시정부의 험난한 노정




2019년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과 중국의 역사 전문가가 생생하게 전하는 임시정부의 항일 루트

백범 김구와 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혹독한 가시밭길을 걸어갔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만큼은 명확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대한민국의 독립이었다.
거액의 현상금이 붙은 몸으로 임시정부와 동지들의 안전을 살피고, 한국광복군 창설과 통합 정부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김구와 독립을 꿈꾸며 이름 없이 스러져 간 선열들의 행적을 좇았다. 일본군의 공습과 폭격으로 천신만고의 피란길을 헤쳐 나간 임시정부 대가족들의 행로를 찾아내어 그대로 체험코자 했다.
-「발간사」 에서







◎ 도서 소개

2019년 6월 26일 김구 서거 70주기
길고 험난했던 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한·중 역사 전문가가 꼼꼼하게 되밟다

1919년 3일 1일. 전국에 대한독립만세 외침이 퍼져 나간 이후, 일제는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시작한다. 독립운동가들은 어쩔 수 없이 중국, 만주, 하와이로 투쟁의 무대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김구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굳센 항일 정신은 상하이를 거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그들의 가족이 함께했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해외 독립 투쟁 여정은 항저우, 자싱, 전장, 난징, 한커우, 창사, 광저우, 우저우, 구이핑, 류저우, 이산, 우산, 구이양, 치장, 충칭을 거쳐 시안으로, 26년 동안 계속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펼친 정치·외교 활동과 일제의 공습을 피해 최대한 몸을 숨기며 생활을 했던 고난의 흔적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 전문가 11명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 그리고 가족들의 발자취를 샅샅이 더듬어 그들이 걸어간 항일 노정을 되밟았다. 그 길은 비록 꽃길이기보다는 진창길이었지만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 그 가족들의 항일 정신과 독립을 향한 투지는 한결같이 드높았다. 『백범의 길-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밟다』하권에서는 우한에서 시안으로, 그리고 다시 상하이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치 활동과 피난 생활의 흔적을 따라가며 “무엇이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고 변했으며 또 사라졌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수많은 자료와 회고록, 여러 전문가·관계자·현지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잡고,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묻혔던 것은 들춰내고, 새로운 것은 보태”며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뜻을 기리려 했다.

중국의 정치적 변화와 함께한 독립 투쟁
쓰라린 아픔이 깃든 피난의 길을 따라가다

『백범의 길-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밟다』하권은 우한, 창사, 구이핑, 류저우, 충칭, 시안에 남아 있는 김구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흔적을 되밟는다. 1937년 7월 7일 중일전쟁이 발발해 국민정부는 난징을 포기하고 우한에서 항전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시 난징 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고 우한으로 이동했다. 우한은 1938년 5월 7일 3당 통합 회의 도중 김구가 이운한에게 피격당한 사건인 ‘남목청(난무팅)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며, 윤봉길 의거 이후 군대를 양성해 항일 투쟁의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김구의 계획으로 황푸군관학교 우한분교가 세워지기도 한 곳이다. 그리고 약 반년 동안 곡물 가격이 싸고 한국 독립운동과 인연을 맺고 있는 창사에 머물기도 했다.
1938년 7월 19일,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 200여 명은 창사를 떠나 또다시 피난길에 오른다. 3일 동안 기차를 타고 광저우로 갔다가 일본군의 공습을 피해 포산으로 옮겨 갔다. 광저우는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와 관련이 깊은데, 쑨원의 도시로 신해혁명이 시작된 곳이며, 신규식이 1921년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리 겸 외부총장의 자격으로 쑨원을 만나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얻어낸 곳이기도 하다. 또한 1924년 제1차 국공합작의 결과로 중산대학과 황푸군관학교가 세워졌는데, 혁명적인 대학과 현대식 군관학교가 세워졌다는 소식을 들은 중국 거주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이 광저우로 모여들게 되어 한국 독립운동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었다.
포산에서의 임시정부 가족들의 생활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군이 광둥성에 상륙하면서 임시정부 가족은 짐을 꾸려 싼수이에서 류저우로, 다시 충칭으로 가게 된다. 공습경보가 울리면 근교 공동묘지의 방공호로 피신하거나 위펑산 동굴에 들어가 공습을 피하는 위험천만한 생활이 이어졌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한국국민당, 한국독립당, 조선혁명당 등 민족진영 3당 청년들이 통합을 모색하고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를 결성하는 등 항일 의지를 다져 나가기도 했다. 김구는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중국정부의 지원을 얻어, 투차오에 임시정부청사와 한인촌을 꾸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그 가족들이 모여 살 수 있도록 하고 한국광복군을 성립해 정식 군대를 꾸려 충칭과 시안에서 훈련을 했다. 그리고 1945년 8월 10일 일본의 항복 의사가 전해지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김구는 환국을 준비한다.

한중 우호와 연대를 기념하는 장소들의 기록
김구의 중국 활동 내용을 더해 연보 보강

충칭은 1940년 4월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을 때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 근거지였던 데다가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보존되어 있어 해마다 많은 한인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마저 없었다면 중국 중서부 대륙에서 한인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표지판도 기념석도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필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중한호조사, 한국광복궁 전진사령부 기지, OSS훈련지 등 역사적인 한중 우호와 국제 연대를 엿볼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알아보고 책에 담으려 노력했다. 또한 『백범의 길: 조국의 산하를 걷다』에 실린 연보에서 중국에서의 활동상을 보강하여 더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백범의 길: 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밟다』는 기획에서 출간까지 꼬박 2년이 걸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한국과 중국의 학자와 전문가 11명이 권역별로 답사를 하고, 연구하고, 취재했으며, 생생한 현장을 사진에 담아 당시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서로 내용을 체크하여 오류가 없도록 하는 데에 힘썼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을 위해 애쓴 흔적들을 꼼꼼히 담아 독자들이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찾아가 볼 수 있도록 했다.


기획 (사)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사)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후 조직된 ‘고 백범김구선생국민장위원회’의 위원장 오세창, 부위원장 김규식, 조완구, 이범석, 김창숙, 조소앙, 최동오, 명제세 등의 위원을 중심으로 1949년 8월 6일에 창립한 협회이다.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가기 위해 전시와 교육, 역사 자료 수집과 편찬 등 의미 있는 기획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 책 속에서

중국과 일본의 전면전이 시작되자 독립운동가들은 이때를 한국이 독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였다. 그 당시까지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던 각 단체들 사이에 연합전선 문제가 대두되었다. 결국에는 민족주의 진영의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와 사회주의 성향의 조선민족전선연맹이 형성되었다. 그중 한커우에서 결성된 조선민족전선은 무장 부대 조직과 대일 항전 참여를 목표로 하였다. 조선민족전선은 1938년 7월 중양군관학교 싱쯔분교 졸업생들이 민족전선 본부가 있는 한커우로 합류해 오면서 본격적으로 무장 부대 조직에 착수하여 1938년 7월 7일 중국군사위원회에 조선의용군 조직을 정식으로 건의하였다. 이 제안은 장제스의 재가를 거쳐 모든 항일 세력의 연합을 전제로 하고, 규모상의 문제로 무장 부대를 ‘군’보다는 ‘대’로 할 것과 조직될 무장 부대를 군사위원회 정치부 관할에 둔다는 조건으로 승인되었다. 1938년 10월 2일 한국 및 중국 양측 대표들은 회의를 개최하여 조선의용대 지도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우한·창사-우한 국민정부청사 p. 15



포산에서 임정 가족들의 생활은 그동안 누려 왔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타국이라고는 하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일자리가 있어 여유롭지는 않았으나 끼니 걱정은 그럭저럭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포산에서는 일자리를 전혀 구할 수 없었다. 수입이 없어 먹을 것과 입을 것에 늘 신경을 써야 했는데, 그나마 임시정부가 가족 수에 맞춰 생활비를 나누어 주었기에 간신히 기본적인 생계는 이어 갈 수 있었다 . 그렇지만 언제 또다시 피난을 가야 할지 몰라 늘 짐을 쌀 준비를 하며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보냈다. 이러한 불안은 오래지 않아 현실로 다가왔는데, 중국 해안을 봉쇄하고 있던 일본군이 10월 초 광둥성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광저우 함락이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더 이상 포산에 머무를 수 없어, 임시정부는 짐을 꾸려 일단 싼수이로 피난을 가게 되었다. 정정화는 당시의 상황을 『장강일기』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광저우·포산-포산 임시정부 가족 거주지 p. 100



구이핑을 거쳐 류저우에 온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들은 모두 120명 정도였다. 각종 기록에 나오는 임시정부 요인들과 가족의 거주지는 장시후이관, 징시로 10호, 타이핑시가 18호, 칭윈로 109호, 그리고 랴오레이공관,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일투쟁기념관이 위치한 러췬서 등등이었다. 초기부터 분산 수용되었고, 류저우를 떠날 때까지도 변화는 없었다. 류저우에는 잠시 동안 머물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1939년 4월에 충칭으로 이동하게 된 것은 교통편이 그때서야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즉, 류저우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공식적인 판공처를 설치해 운영했다기보다는 조만간의 이동에 대비해 잠시 대기하던 곳이라 하겠다.

구이핑·류저우-류저우 임시정부기념관 p. 129



김효숙의 회고에 의하면, 당시 기와집 주변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모두들 이곳에 텃밭을 일구어 그동안 중국 땅에서 누려 보지 못했던 농촌의 전원생활을 누렸다 한다. 윤봉길이 의거를 감행한 후 임시정부는 8년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불안한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치장에 머물던 일 년 반 동안에도 임시정부 요인의 가족들은 일본군의 대공습에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냈는데, 그나마 이곳 투차오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당시 김효숙은 어린아이들을 한데 모아 한국어와 한글, 동요 등을 가르쳤다. 임시정부 직원의 부인이나 모친들도 허투루 나날을 보내지 않고, ‘한국여성혁명동맹’을 조직하여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의 독립운동을 지원하였다. 한인촌이 있던 산비탈 아래에는 둥칸폭포가 있었다. 폭포수는 비교적 맑고 깨끗하여 그 물이 흘러 화시허를 이루었다. 임시정부 가족들은 화시허의 물을 길어 생활용수로 사용하였다. 김자동의 회고에 의하면, 당시 신체가 강건했던 김신은 매번 투차오에 올 때마다 물 긷는 일을 도왔다 한다. 임시정부 가족들은 종종 화시허에서 잡은 물고기로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였고, 더운 여름날이면 이곳에서 수영도 즐겼다.

충칭·시안-충칭, 투차오와 허상산 pp. 150-151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원년(1919년)에 정부가 공포한 군사조직법에 의거하여 중화민국 총통 장제스의 특별 허락으로 중화민국 영토 내에서 광복군을 조직하고, 대한민국 22년(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창립함을 이에 선언한다. 한국광복군은 중화민국 국민과 합작하여 우리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기 위하여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을 계속한다. … 중화민국 항전4 개년에 도달한 이때 우리는 큰 희망을 가지고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전투력을 강화할 시기에 왔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중화민국 최고 영수 장개석 원수의 한국 민족에 대한 원대한 정책을 채택함을 기뻐하며 감사의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우리 국가의 해방운동과 특히 우리들의 압박자 왜적에 대한 무장투쟁의 준비는 그의 도덕적 지원으로 크게 고무되는 바이다. 우리들은 한중 연합전선에서 우리 스스로의 계속 부단한 투쟁을 감행하여 극동 및 아시아 인민 중에서 자유 평등을 쟁취할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1940년 9월 15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겸 한국광복군창설위원회 위원장 김구 명의로 발표된 「한국광복군선언문」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성립된 이후 정식 군대를 조직한 것에 대한 감격과 중국과의 공동 항전을 천명한 것으로 우리 민족의 해방과 아시아 피압박 민족의 자유와 평등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항전할 것임을 대내외에 선전한 것이다. 이 선언문의 발표는 한국광복군 창설의 복잡다단한 모습이 함축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조선의용대가 1938년 10월 우한에서 창설된 이후 경쟁적인 관계가 고착화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이라는 무대에서 한국의 독립을 완성해야 할 임시정부로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이를 극복하고 결국 한국광복군이 탄생하였던 것이다.

충칭·시안-충칭,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pp. 172-173



한국광복군은 다양한 계기와 조건 속에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 과정 속에서 확대되었다. 초창기에는 30여 명 인원에 장교급 인사만 참여하여 ‘사병들은 거의 없는 군대’였다. 그러나 차츰 초모 활동과 한청반 훈련 과정에 성과를 드러내고 한국청년전지공작대와 통합되면서 큰 규모로 확장되었고, 다시 충칭의 조선의용대와 합쳐졌다. 그러나 중국 측의 지휘 통제 요구로 한국광복군은 다시 재편되었고 시안 소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는 충칭으로 복귀하고 말았다. 전진사령부로서의 역할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충칭·시안-한국광복군 전진사령부 기지 p. 197



학도병들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이 이들의 존재에 착안하여 대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 방안을 구상했는데, 이를 위해 전략사무국(OSS: Office of Strategic Services)이 중심이 되어 한인지하공작원을 훈련시켜 한반도에 잠입시키는 작전을 마련했다. OSS는 한국광복군이 일본군을 탈출한 학도병 출신이 다수라는 사실에서 한반도 침투 임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임시정부도 OSS훈련을 받은 한국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국내 침투 공작을 전개하는 것에 커다란 기대를 걸었다. 그리하여 1945년 4월 15일 한국광복군 사령부와 주중국 미군 사이에 군사협정이 체결되었다. 한국광복군을 대상으로 3개월간 비밀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을 마친 한국광복군을 한반도에 투입하여 미군의 상륙을 돕는다는 내용이었다. 미군은 인적이 드문 시안 교외의 미퉈구쓰라는 절 뒤편에 있는 산악 지대를 한국광복군의 훈련지로 택해 5월부터 훈련을 실시했다.

충칭·시안-OSS훈련지 미퉈구쓰 p.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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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이 직접 쓴 진짜 유럽여행기 유럽스케치 마드리드∙론다∙말라가 편

도서정보 : HURRYTOR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질적인 건축물, 사소한 잡화도 눈길을 끄는 골목길, 이색적인 음식들과 거리의 악사들. 유럽은 이미 다녀온 이들에게도 낭만이 되는 곳이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무명의 여행자로 떠돌 수 있는 행복은 꽤나 많은 준비 과정을 필요로 한다. 적은 예산으로 보다 많은 걸 누리고 싶다면 더더욱 그렇다.

파리에 사는 저자는 틈틈이 가족과 여행을 다닌다. 파리 시내에서 관광객들 사이에 섞여볼 때도 있고, 북유럽까지 훌쩍 떠나보기도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발길 닿는 데로 떠도는 방랑일 수는 없다. 동선에는 알짜만을 넣어야 하고, 예산에는 낭비가 없어야 한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도 꽉 채운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여행 계획들은 곧 지인들의 교과서가 되었고, 첫 번째 유럽여행기 시리즈인 <2년 20개국 정보 가득 유럽여행기>를 집필하게 된 토대가 되었다.

<파리지앵이 직접 쓴 진짜 유럽여행기, 유럽 스케치>는 저자의 두 번째 유럽여행기 시리즈다. 더욱 풍부해진 정보, 현지의 분위기와 관습들, 문화적 차이들, 여행지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까지 내용은 더욱 풍성해졌다. 여행자들에게 실속 정보들을 추려 전달하고자 했던 <2년 20개국 정보 가득 유럽여행기>의 업그레이드 판인 셈이다.

저자는 여행 중에 겪은 에피소드와 감상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이고 알찬 여행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꼼꼼하게 추려 정리해 놓았다. 실속 있는 예매가 가능한 항공사, 박물관들의 유, 무료 여부, 가볼 만한 문화유산들과 꼭 경험해볼 만한 체험 등은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고마운 팁들이다.

독자들은 마치 현지인 친구처럼 <유럽 스케치>를 안내인 삼아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미스터리 편: 비겁한 살인

도서정보 : 낭추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미스터리 편 ? 치밀한 심리묘사와 허를 찌르는 클라이맥스
잔혹한 살인사건, 치열한 두뇌 싸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범인의 정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숨 가쁜 전개. 추리소설은 언제나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장르다. 특히 일본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이러한 일본 추리문학의 근간에는 근대 일본의 미스터리 문학이 있다. 특유의 음산함과 치밀한 심리묘사, 허를 찌르는 반전은 현대소설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하루 5분으로 만나는 일본문학 미스터리 편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스승으로서, 현대 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선구자인 고사카이 후보쿠의 작품도 다수 포함되었다.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을 즐기면서 동시에 세계대전의 광풍이 휘몰아치던 근대 일본의 사회상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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