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달랴 (Athaliah 재위 기원전 841년경-835년경) 아달랴는 아합과 이세벨의 딸로서 남 왕국 유다를 통치한 유일한 여왕이다.(대하 22-23장). 아달랴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위대하시다’라는 말이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뜻의 이름을 가진 여인이란 말인가? 그러나 그녀의 삶은 이름에 걸 맞는 삶을 살아가지를 못하고 오히려 추악한 인생을 살다가 저 세상으로 간다. 성경은 그녀를 가리켜 ‘악한 여인’이라 일컫고 있다(대하 24 7). 구약 성서의 기록에서 아달랴는 자신이 직접 여왕이 되기 위해 마치 정신이 나간 ‘어미 토끼’가 자기가 낳은 ‘새끼 토끼’를 물어 죽이듯이 왕의 모든 자손을 모조리 다 죽여 버렸다. 겉과 속이 다른 그녀의 이중적인 모습이 충분히 상상이 간다. 자신의 이익과 부합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람 취급조차 하지 않고 콧방귀를 끼고 개 무시를 하였을 것이다. 심지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니 ‘자기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으면 무자비하게 없애버렸다. 그렇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다. 사무엘하 7장을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짓고자 하는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감동을 받으셨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이렇게 약속을 한다.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장) 하나님의 약속이 이러할진대 어떻게 다윗의 씨가 말라 버릴 수가 있단 말인가?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 하나님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약속을 꼭 지킬 것이다. 여기에 돈과 추악한 욕심에 취해서 자기의 자식을 잡아 죽인 ‘또 다른 아달랴’가 있다. 이 세상은 감히 상상도 할 수가 없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그 아달랴 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