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잠시 멈춤

나를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한 여자들을 위하여

마리나 벤저민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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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어느덧 50살… 젊음이 떠나자 인생이 바람처럼 가벼워졌다.”

중년이란 인생의 내리막이 아니라 나를 향한 반환점이다.

삶의 큰 변화 앞에 선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통찰!

이제는 더 멀리 보면서 인생의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하려 한다.

인생의 다음 단계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그렇게 생각하니 나이는 그냥 숫자이고, 숫자가 변하는 것뿐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나이에서 자유로워졌다. _마리나 벤저민

《중년, 잠시 멈춤》은 영국의 저널리스트 마리나 벤저민이 마흔아홉의 어느 날, 청천벽력처럼 찾아온 폐경과 갱년기를 겪으며 느꼈던 ‘혼란’과 ‘나이 듦’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기록한 책이다. 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그 어떤 에세이보다 깊이 있게 담아낸 이 책은 ‘쉰’을 앞둔 나이에 잃게 되는 것들과 중년의 고민을 그리는 한편, 인생의 전환기에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오롯이 담았다.

저자는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남편을 뒷바라지하느라, 혹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억척스럽게 영위하느라 정작 자기 자신의 인생을 돌보지 못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는 한편, 중년의 위기와 고비, 달갑지 않은 변화를 차분하게 되돌아본다. 그러나 그녀는 여성으로서의 인생이 끝났다거나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사라졌다며 좌절하기보다는 “여성에게 있어 중년이란 ‘나를 향한 반환점’이자 ‘자아를 풍요롭게 하는 때’임을 강조하며 자기만의 인생을 새로 설계할 것을 제안한다.

여자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지만 누구도 깊이 있게 거론하지 않았던 ‘중년 여성’의 불안과 고통, 주변의 무관심,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파고 등을 사오십 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 속의 에피소드와 다양한 고전문학 작품, 주옥같은 인용구와 문헌 자료 등을 통해 다채로운 시선으로 통찰해내며 위로와 공감, 남은 생(生)에 대한 혜안을 안긴다.

저자소개

로널드 랭(R. D. Laing, 1927~1989)
로널드 랭은 오늘날 가장 저명한 정신과 의사 중 한 명이다. 1927년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랭은 글래스고 대학(Glasgow University)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랭은 글래스고에 있는 가트나벨왕립정신병원에서 ‘야단법석 방’이라는 실험적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 이곳의 조현병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와는 달리 편안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냈고,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평상복을 입고 지냈다. 격리해야 할 환자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존중되어야 할 사람으로 대우받은 환자들은 눈에 띌 만한 행동의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모은 책이 1960년 출간된 《분열된 자기》이다. 이후 랭은 다양한 저작 활동을 펼치는 한편, 대중매체에 출연하거나 대중 강연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1989년 사망한 랭에 대해 영국 정신과의사 앤서니 클레어(Anthony Clare)는 가디언(The Guardian)에 기고한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랭의 주요한 업적은 심각한 정신증에 걸린 개인의 고립되고 무시된 내적 세계를 크고 어두운 정신병원의 뒷병동으로부터 끌어내서, 영향력 있는 신문과 저널, 문학잡지의 1면에 실은 것이다… 현대 정신의학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로널드 랭에게 진 빚이 있다.”

역자소개

신장근
미국페퍼다인대학에서 임상심리학석사과정을 마치고 아주대학교에서 심리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심리치료 사례의 통합적 해석》(2011, 동문사), 《그림자 밖으로—성중독의 이해》(2011, 시그마프레스), 《권력과 거짓순수》(2013, 문예출판사), 《신화를 찾는 인간》(2015, 문예출판사), 《창조를 위한 용기》(2017, 문예출판사)가 있다.

목차소개

초판 서문
펠리칸판에 붙이는 서문
감사의 말씀

1부
1장 인간과학을 위한 실존현상학적 기초
2장 정신증을 이해하기 위한 실존현상학적 기초
3장 존재론적 불안정

2부
4장 체화된 자기와 체화되지 않은 자기
5장 조현병 상태의 내적 자기
6장 거짓-자기 체계
7장 자기의식
8장 피터의 사례

3부
9장 정신증의 발현
10장 조현병 환자의 자기와 거짓-자기
11장 잡초밭의 유령: 만성 조현병 환자에 대한 연구

참고도서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정신이상이란 미친 듯한 세상에 완벽하게 합리적으로 적응한 것이다” —로널드 랭

실존주의적인 관점으로 조현병을 분석하고 연구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불러온 현대의 고전!
―정신분석학과 조현병 연구에 관한 기념비적인 저작으로 평가받는
로널드 랭의 《분열된 자기》 국내 최초 번역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분석가”―가디언(The Guardian)
“랭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정통 정신의학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1960년대 반문화의 아이콘이었다.”―더 타임즈(The Times)
“미국 심리학회 추천 도서”
“심리학 관련 분야 최다 인용 도서 중 한 권”
“펭귄북 선정 심리학 고전”

최근 조현병 환자에 의한 사건이 늘어나면서 조현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있다. 조현병 환자에 의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인터넷 여론에서는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찍기가 성행한다. 일부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으로 조현병에 걸린 모든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조현병 환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을 짊어지게 하는 일이다. 전체 인구의 1퍼센트가 일생 동안 조현병을 앓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고려한다면 조현병은 적어도 50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아픔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조현병 환자와 가족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조현병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지고 자주 인용되는 세계적인 연구자인 로널드 데이비드 랭(R. D. Laing, 1927~1989)의 대표작 《분열된 자기》는, 1960년 첫 출간 이후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평가받는 책이다.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저작으로 인정받는 로널드 랭의 《분열된 자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랭은 《분열된 자기》를 통해 정신의학적 도움을 구하려고 찾아온 사람들을 단순히 어쩔 수 없는 환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와의 관계에서 불화’를 경험하고 ‘자신과의 관계에서 분열’을 경험한 사람으로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랭의 이러한 접근법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가두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그 당시의 관점으로 볼 때 혁명적인 인식 전환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분열된 자기》의 국내 출간을 바탕으로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기대한다.

전공자에 의한 정확하고 세심한 번역
《분열된 자기》의 번역은 미국 페퍼다인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아주대학교 심리학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심리학 고전과 전문 서적을 번역해온 신장근 번역가가 맡아 보다 정확하고 엄밀한 번역을 위해 노력했다. 역자는 그동안 ‘분열된 자아’로 국내에 소개되어 온 이 책을 ‘분열된 자기’로 번역하며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프로이트의 뒤를 이은 연구자 중 하나인 하트만(H. Hartmann)은 프로이트가 말한 자아(Ich)와 자기의 개념을 구분했다. 하트만에 따르면 자아란 성격의 하위 구조들 중 하나인 심리구조를 가리키는 반면에, 자기는 다른 대상과 구별되는 한 개인의 전체 인격을 나타나는 개념이다. 대상관계 이론에서도 자아는 자기 안의 하위 요소로, 자기는 대상과 관계를 맺는 주체이자 전체 인격으로 이해한다. 이렇게 자기가 한 개인의 전체 인격을 의미한다는 면에서, 역자는 ‘Self’를 ‘자기’로 옮기고 이해하는 편이 옳다고 말한다.

가트나벨 왕립정신병원에서의 실험: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랭
1950년대까지 정신병 환자란 단지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 무의미한 환상과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치료는 환자가 증상을 의사에게 말하고 그에 따른 특정한 행동을 강요하거나 약물치료를 강제로 행하는 것이었다. 랭은 당시 이런 정신병 치료 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1953년 정신의학 수련 과정을 마치기 위해 글래스고에 있는 가트나벨 왕립정신병원(Gartnavel Royal Mental Hospital)으로 간 랭은 ‘야단법석 방(Rumpus Room)’이라는 실험적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 이곳의 조현병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와는 달리 편안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냈고,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평상복을 입고 지냈다. 또한 환자들은 요리와 미술 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되었고, 의료진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격리해야 할 환자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존중되어야 사람으로 대우받은 것이다. 그 결과 환자들은 모두 눈에 띌 만한 행동의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치료 방법의 변화는 당시 정신병 환자 치료 방법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인 인식 전환을 가져온 것이었고, 랭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분열된 자기》를 서술하게 이른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병, 조현병
조현병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오래된 병으로 고대 그리스와 중국, 인도, 그리고 조선 시대의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권에서 조현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으로 보았다. 조현병을 독립된 질환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이후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가 ‘조발성 치매(démence précoce)’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이 병이 노인이 아닌 나이 어린 환자에게 발생하고, 환청과 망상이 공통 증상임을 지적했다.

조현병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많은 오해를 불러온 병이기도 하다. 그중 대표적인 오해가 조현병이 전염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조현병에 걸린 사람과 가까이하거나 자신이 사는 마을에 정신병원이 들어서면 자신도 정신병에 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이러한 생각은 근거가 없다.

《분열된 자기》, 조현병을 새롭게 분석하다
조현병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랭은 《분열된 자기》를 통해 조현병 환자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 이야기’를 속에 담고 사는 사람이며,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고려해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사람으로 보았다. 랭은 정신증이 의학적 상태가 아니라 ‘분열된 자기’의 한 결과이거나 우리 안에 있는 두 페르조나 사이의 갈등이라고 주장한다. 한 페르조나는 개인적이고, 진정하며, 실제적인 정체성, 즉 참-자기며, 또 다른 페르조나는 우리가 세계에 제시하는 거짓-자기다.

랭은 실존주의 철학과 현상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신증 환자에게 정신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다. 랭에 따르면 정신증은 참을 수 없는 외부 세계에 대한 반응이다. 여기서 랭은 ‘존재론적 불안정(ontological insecurity)’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존재론적 불안정은 한 개인에게 무엇인가 결여되어 있다는 막연한 느낌이며, 자기의 근본적인 동요다. 이 존재론적 불안정이 조현병의 뿌리라는 것이 랭의 주장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세계 속에서 안전하다고 느낀다. 랭은 이것을 ‘근본적인 존재론적 안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떤 개인들은 자신들이 현실로부터 박해받는다고 느끼며 자신을 보호하는 데만 집중한다. 자신이 비존재로 흩어져버린다는 두려움이 커져감에 따라 결국 이들은 세계와 직접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상상과 기억 속 대상들하고만 관계를 맺게 된다. 이에 따라 자기 몸의 경험과 행동은 거짓-자기 체계의 일부가 된다. 거짓-자기 체계는 자기 자신을 상실한 채 다른 사람의 의도와 기대에 순응하면서 살 때 또는 다른 사람의 의도와 기대라고 상상하는 것을 따라서 살 때 생긴다. 랭은 어린 시절 겪는 가족 내 갈등과 병든 양육 태도를 조현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본다. 랭은 사람들이 거짓-자기를 발전시키는 것이 어린 시절 참-자기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거짓-자기로 세상과 상호작용하게 될 때 개인은 정신증을 겪을 위험에 빠진다.

정신병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랭은 조현병 환자를 색안경을 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 반대한다. 조현병 환자는 단순히 병든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현병 환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랭은 조현병에 걸린 개인들을 만나면서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증상의 덩어리로 보는 대신, 실제로 그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고,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다.

랭은 ‘온전한 정신’인 우리를 ‘미친’ 사람들과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대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가 겪는 문제를 다룬다. 결국 이 책은 조현성 성격장애 환자나 조현병 환자라는 소수 사람들의 특별한 문제에 관한 책이 아니라 불안정하고 폭력적이며, 거친 세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겪는 일반적 문제에 관한 책이다.

랭은 조현병 환자들과 더 따듯하고 인간적 방법으로 관계를 형성할 것을 조언한다. 랭의 이런 조언에 힘이 있는 것은, 랭이 먼저 정신과 의사로서 조현병 환자들을 차가운 전문가의 눈으로 보지 않고, 그들의 삶과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애썼기 때문이다. 랭은 조현병 환자의 언어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는 기존의 해석에도 반대하면서,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안한 원가족 관계를 파악하려 노력하거나, 그들의 언어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을 이해하고 경청할 것을 요구한다. 랭은 정상을 벗어난 듯한 조현병 환자들의 기이한 행동과 말에서 그들만의 진지한 삶의 메시지를 읽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관점을 변화를 촉구한다. 랭은 한 개인과 사회 환경 또는 제도와의 불협화음이란 관점에서 조현병을 이해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랭은 조현병 환자들에게 가혹했던 정신병원 문화를 바꾸는 데도 공헌했다. 실험적 도전을 통해 환자를 철창에 가두지 않는 식으로 병실 환경을 개선했고, 정신병의 약물치료 반대를 주도했고, 동료와 함께 필라델피아 협회라는 영국 정신건강 자선위원회를 창립해 조현병 환자들의 치료 후원에도 앞장섰다.

기념비적인 연구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중요한 우리 시대의 고전
《분열된 자기》는 조현성 성격장애와 조현병에 대한 연구사에서 기념비적인 책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책이 출간된 후 조현병의 유전적 요인, 구조적 뇌 손상, 인지적 왜곡에 대한 많은 증거들을 발견했고, 현대의 연구자들은 랭의 이론을 넘어 새로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랭이 주목한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에 대한 중요성이 발견되면서 랭의 이론이 처음보다 힘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랭이 주목해서 본 가족의 영향과 양육 방식을 포함한 사회적 요소들은 여전히 조현병 환자들을 이해하고 돕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

《분열된 자기》는 정신의학적 주제를 넘어, 존중과 배려의 태도로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준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세계 속에서 각자의 경험을 존중하는 것이다. 《분열된 자기》에 담긴 이러한 메시지야말로 조현병과 정신의학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전공자들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출간된 지 60여 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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